올 한 해 그와 시시하고 지루한 섹스만 이어갔다면 2023년은 지금부터 알려주는 팁으로 그와 당신의 욕망에 불을 지펴보시길! 

결심이 얼마나 섹시하냐에 따라 별의 색깔과 숫자가 달라지니 그것 역시 참고할 것.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죄책감을 버려라 

욕조 거품 아래서 마스터베이션을 하며 어떤 방법이 자신을 흥분시키는지 알아보자. 클리토리스에 집중하는 플레이가 좋은지, 반시계 방향으로 젖꼭지를 쓰다듬는 게 좋은지 말이다. 

물론 복수 선택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먼저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죄책감을 버려야 한다. 

<나를 만져요> 저자이자 섹스 칼럼니스트인 현정은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은 행위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전통적인 사회 통념에서 비롯된 거예요. 생물학적 호르몬이나 두뇌 구조를 볼 때 여성의 성적 충동은 남성과 다를 바가 없어요.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편견 때문에 자신의 몸을 탐험하지 못했다면 새해에는 좀 더 과감해져보세요. 스스로 쾌락을 창출해낼 수 있을 때 섹스의 즐거움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거예요”라고 조언한다.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 멈춰라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손가락이나 흐르는 물, 혹은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몸의 감각이 깨어나고 예상치 못했던 성감대를 찾을 수 있다. 

현정은 “마스터베이션을 통해서 또 한 가지 찾아내야 할 것은 바로 궁극의 쾌락을 내가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가죠. 

마스터베이션을 하다가 절정에 가까워지면 잠깐 움직임을 멈춰보세요. 이렇게 몇 번 반복하다 참기 힘든 순간에 오르가슴을 느껴보는 거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빠른 오르가슴을 좋아하는지, 천천히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지 판단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여성용 포르노를 탐색하라  

정숙하고 조신한 척해서는 끝내주는 섹스에서 멀어질 뿐이다. 현정은 “음란하고 자극적인 영상은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성기를 클로즈업하고 힘든 오럴을 20분 이상 지속하는 포르노가 아닌, 여성의 감각에 맞춰진 영상 편집과 에로틱한 내레이션, 보기에 잘 다듬어진 몸을 가진 배우들이 나와 노골적이지 않게 섹스 분위기를 잘 표현한 영상물을 보는 거죠. 그리고 그들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익혀보세요”라고 조언한다.

섹서사이즈(섹스+운동)를 시작하라 

섹스를 통해 얻는 심리적 효과와 호르몬의 변화는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나? 

현정은 “섹스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돕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섹스를 통해 식이 조절을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이 섹스 시 칼로리 소모는 움직임이 큰 남자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당신이 능동적으로 성관계에 임한다면 여자들도 골반과 다리의 움직임으로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골반기저근을 강화하라 

골반기저근은 몸의 중심 근육 중 하나로 방광과 요도 등을 받치는 근육이다. 평상시에도 수축과 이완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위인 것이다. 그래서 이 근육을 강화하면 질 입구를 마음대로 강력히 조일 수 있게 된다.

현정은 “질 주위 근육을 조였다 펴기를 반복하는 케겔 운동은 골발 근육과 질 괄약근을 강하게 만들어 여성성을 강화하죠. 단, 골반 주변의 항문, 질 입구, 요도 입구 등을 쥐어 짜면서 물을 빨아들이는 느낌으로 끌어 올려줘야 해요. 

2초 정도 조였다가 이완하기를 반복하면서 한 세트에 10회씩 적어도 3세트 이상 해주는 거죠.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순백의 속옷에서 반전을 느끼게 만들어라 

당신이 애써 섹시한 속옷을 준비했지만 그가 느긋하게 감상할 여유도 없이 너무 급할(?) 때가 많을 것이다. 

현정은 “지나치게 야한 속옷보다는 순백색의 레이스 속옷을 선택하는 편이 좀 더 안전할 순 있죠. 물론 속옷 자체는 섹시해 보이는 걸 고르고요. 가터벨트보다는 레이스로 된 허벅지 초커를 이용해 섹시한 느낌을 더하주세요”라고 덧붙인다.

아침 인사를 특별하게 하라 

그가 아침형 인간이라면 주목하라. 아침부터 운동을 한다면 그의 운동 가방에 당신이 쓴 노트를 넣어주고, 회사에 간다면 그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보자. 퇴근까지 기다리기 힘들 정도로 온갖 야한 일을 묘사한 19금 글이나 메일을 말이다. 그는 아마 오전 11시부터 참기 힘들 것이다.

섹스 전에 하는 의식을 만들어라 

둘만의 섹시한 신호를 만들어 그에게 알려주자. 섹스 전 하는 의식은 회식 때 2차로 노래방에 가기 전 1차에서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 

먼저 술을 마셨기 때문에 어색함 없이 누구든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섹스할 때도 섹시한 의식이 필요하다. 당신이 섹스하고 싶을 때 입는 옷을 정하거나 그에게 새로운 스킬을 시도할 때 쓰는 섹시한 배경음악을 선택하자.

메뉴를 짜라 

그에게 섹스할 때 하고 싶은 것 3가지를 메뉴처럼 적게 하고 당신도 적어보자. 그리고 리스트를 서로 바꿔보도록. 이 메뉴를 코스대로 서로 서빙하듯이 실천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전희 때부터 확실히 달아오를 걸!

레스토랑에서 장난을 쳐라 

신년을 맞아 하는 첫 데이트엔 테이블보가 늘어진 레스토랑으로 가보자. 섹스 칼럼니스트 현정은 “다리를 뻗어 그의 허벅지 안쪽을 자극해보세요. 그 역시 과감하게 손을 뻗어 당신의 발목이나 종아리를 쓰다듬는다면 전혀 다른 감각의 쾌락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섹스를 야한 쇼처럼 연출하라 

디타 본 티즈처럼 에로틱한 퍼포먼스를 하는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얻어 스트립쇼를 해보자. 성의학자 질 맥데빗 박사는 “당신과 파트너 모두를 흥분시키는 방법이죠. 

이때 그를 기다리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라고 조언한다. 

방 입구에서 등장해 그의 주변을 요염하게 걷다가 천천히 슬립을 벗어 코르셋을 보여줘라. 당신이 그의 무릎에 앉을 때쯤엔 그와 당신 모두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 될 것이다.

그곳에 링을 끼워라 

진동하는 링을 그의 그곳에 끼우면 클리토리스와 그의 그곳까지 완벽히 자극된다. 또한 그의 그곳 끝까지 압력이 가해져 그가 좀 더 오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여성 상위 자세일 때 쾌감은 증폭된다. 대부분의 성인용품 쇼핑몰에서 판매하니 성인 인증을 거쳐 구입하자.

말을 해라 

평소에 조용한 스타일이라도 절정에 다다르기 직전에는 야한 단어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그에게 할 수 있는 섹시한 말이 전부 선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올 것 같아”라는 말은 별게 아니지만 그에겐 아주 섹시하게 들릴 테니까. 즉흥적으로 아무 말이나 내뱉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잡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하라 

목덜미에 문신을 새겼다고 바로 나쁜 여자가 되는 건 아니다. 그에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문신 대신 머리카락으로도 나쁜 여자가 될 수 있으니 따라 해보자.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후배위를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쥐게 하도록. 그에게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마다 당기게 해 당신도 흥분할 수 있도록 하자.

홀로 야근하고 있는 그를 찾아가라 

당신과의 약속도 취소하고 일에 매진한 그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면 투정 부리거나 짜증을 내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당신의 욕구를 해소하는 게 좋겠다. 현정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홀로 일하고 있는 그를 찾아가보세요. 

이때 코트 안에 속옷만 입고 가는 거죠. 그리고 그런 당신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고 그냥 돌아오세요”라고 조언한다. 그는 도저히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야근도 미룬 채 당신 곁으로 올 테니까.

그의 불을 지펴라 

당신의 욕망에 불을 지폈듯 그의 욕망에도 불을 지펴보자. 녹으면서 따뜻한 보디 오일이 되는 양초를 이용한다. 

따뜻하고 안전한 오일을 그의 그곳 근처에 떨어뜨려보자. 그리고 그의 그곳을 마시지해준다. 혹시 더욱 짓궂어지고 싶다면 그에게 안대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예상치 못한 도구를 이용하라 

결박을 위해 스카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좀 더 과격하고 거친 느낌을 원한다면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보자. 

현정은 “타이를 잘라주기 전까진 완벽하게 결박되어 있어보세요. 이때 미드 속 인질이 된 것 같은 긴박한 상황극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라고 덧붙인다.

그를 가지고 놀아라 

절정에 도달하려는 그를 가지고 놀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여성 상위 체위가 유리하다. 

현정은 “그가 당신의 움직임에 견디지 못하고 격렬히 허리를 비틀 때 그의 허벅지를 누르고 허리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세요. 이때 목을 가볍게 조르며 장난스럽게 위협을 가하는 거죠. 

그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손에 좀 더 힘을 실어 지금 이 순간 주도권은 당신이 가지고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도록 말이죠”라고 조언한다. 

성기를 삽입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그를 괴롭히는 일. 다시 삽입하도록 애걸복걸하게 만들어라. 물론 이럴 때 화를 내는 성급한 남자들도 있으니 주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