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식정보

(섹스가이드) 당신과 섹스 맞춰가기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몽정을 했다. 오랜만이었다. 요즘 욕구불만에 시달리거나 금욕의 시간이 길지도 않았는데 몽정을 해버렸다. 

섹스를 한 것도 아니었다. 알몸에 긴 자켓만 걸치고 유흥업소 사이를 걷는 게 고작이었다. 

일명 '노출워킹' 하나로 내 클리토리스는 수면시간따위 아랑곳 않고 발기돼 버렸다. 

정사몽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몽정한 게 오랜만이라 신기했다.

 

요즘 만나는 선생님에게 어제 몽정했으니 시간 되면 야한 섹스나 하자고 말했다. 

오후에 만나 저녁을 먹고 모텔로 향했다. 

가까운 곳 아무 데나 갔다. 청소 안 된 방을 두 번이나 안내한 모텔을 거절하고 결국 다른 모텔을 갔다. 

거기서부터 불길했다.

 

사실 선생님은 별로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피자를 좋아하는 나에게 피자를 사주고 싶어서 피자를 사준다더니 식사 내내 이상한 말과 태도를 보였다. 

자기 딴에는 유머나 농담이라고 했다. 

선생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온 모양이다, 생각하고 잘 참고 넘어갔다. 하지만 결국 체했다. 

먹는 중에, 후에, 집에 와서까지 내내 배가 아팠다.

 

사실 섹스를 엄청 하고 싶지는 않았다. 몽정하고 난 뒤라 섹스에 대해 약간의 의무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연인이니까 섹스가 대수로운 일은 아니었다. 

선생님도, 우리의 분위기도, 나도 유연하고 따뜻해지고 싶었다.

 

대충 샤워기로 몸을 훑고 나와 누워 있는 선생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나에게 노래 한 곡을 요청하기에 나는 악기를 연주하겠다며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고환부터 핥다가 페니스에 정착했다. 

입 안에 넣을 때는 느슨하게 힘을 다소 빼고, 뺄 때는 흡입하듯 힘을 조절한다. 

박자에 맞춰 반복하다 보니 하관의 힘이 풀렸다. 

근육에 쥐가 나는 느낌이었다. 

오리 주둥이가 된 채로 펠라치오의 감흥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질에 삽입했다. 

역시 여성 상위 체위는 나랑 안 맞는다. 운동 부족이다. 

힘들고 내 질과도 궁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후배위로 자세를 바꿨다. 엉덩이만 바짝 올렸다. 

선생님은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를 실현해주기 위해 거칠게 섹스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애널로 진입했다. 

거부했다.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페니스는 태연하게 들어왔다. 그리고 마구 흔들었다. 몹시 당황했다.

 

그리고는 성급히 페니스를 뺐다.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났다. 

아팠고, 거부하는데 애널 삽입을 한 선생님이 야속했다. 

게다가 충분한 애무도 없이, 처음부터 거칠게 흔드는 게 더욱 야만적으로 느껴졌다.

 

울고, 자세를 바꿔 또 울었다. 선생님은 눈물로 범벅된 내 얼굴을 보며 또 삽입했다. 

스트레스 덩어리같이, 갈등을 섹스로 푸는 보노보와 같이 나에게 들어왔다. 

눈물을 꾹꾹 참았다. 마음이 상해서인지 질감도 불쾌했다. 

그러다가 다시 질감이 좋아졌다. 그러나 단지 사정을 기다리는 섹스였다. 나쁜 섹스였다.

 

나는 피학적 섹스와 연출 페티쉬를 즐긴다. 

만남을 시작하면서 선생님에게 취향을 전달했고, 선생님의 취향과 얼추 맞는 부분도 있었다. 

섹스 취향이 잘 맞는다니, 즐거운 섹스만 남았었다. 그리고 그동안 그럭저럭 좋았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니었나 보다. 나의 피학성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리한 것이다. 

그건 우리 취향대로 섹스한 게 아니었다. 나의 취향을 맞춰주며 섹스한 것이다. 

나는 선생님도 다소 가학성향이 있고, 충분히 다양한 섹스를 즐긴다고 생각했다. 

가학성 섹스가 잘 맞는 옷이거나, 혹은 입어 본 적은 없어도 입고 싶었던 옷일 거로 생각했다. 오해였다.

 

나는 꼭 피학적 섹스만 고수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피학적 섹스로만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피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피자를 먹지는 않는다. 

나는 마조히스트 취향이 있는 거지, 

피해 당하는 걸 한 없이 좋아하는, 복종하는 정신적 노예가 아니다.

 

S이거나 S성향 섹스를 무난하게 즐기던 남자가 아니라면 가학성 섹스가 위험할 수 있다. 

그들은 “NO”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 그리고 가학적 섹스로 끝나지 않을 때도 있다. 

연인 관계에서 가학성을 그대로 끌고 오는 경우가 생긴다. 

SM성향 섹스의 기본 법칙을 제대로 정하지 않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그렇게 되기 쉽다.

 

바닐라를 잘 분별하고, 그들에게 부담 주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나 사실 맞는 게 좋아’라고 고백했을 때, 마조성향의 여자를 실제로 처음 본다며 신기하다는 말을 아침까지 지껄이는 남자도 있었다. 

가학적으로 다뤄달라는 요청으로 나를 열심히 때리고, 욕하던 어떤 바닐라 남자는 갑자기 죽어버렸다. 페니스가 죽어버렸다. 

나는 그 뒤로 남자에게 내 성적 성향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는다. 

남자에게 여자의 성적 흥분은 판타지만큼이나 중요한데, 나는 남자를 여자의 판타지와 성적 흥분도 못 시켜주는 고자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모든 남자와 평범한 섹스부터 하고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색다른 취향 즐기기로 돌입했다. 

피학성향이나 페티쉬에 대한 내용은 애교스럽게 진행되어야 부담을 줄이고 실행할 수 있다. 

선생님과 노멀한 섹스로 시작했어야 했다. 

아마도 선생님과 성적 취향에 대해 다소 무겁게 대화를 나눈 게 아닌가, 싶다. 

서로에 대한 기대와 배려가 비틀려 나쁜 섹스를 한 게 아닌가, 이내 마음이 자꾸 걸린다.

 

다음 번에는 어떤 섹스를 할지 기대된다.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따뜻한 섹스로 지난 나쁜 섹스를 녹이고 싶다. 

거친 표현도, 스팽킹도, 낯선 연출도 필요 없다. 그냥 선생님 체온 그대로 담는 섹스하고 싶다.


전체 855/ 1 페이지
    • 여자를 숨막히게 하는 초절정 Sex. Ⅰ 아내의 몸을 깨워라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1977

      남편과 꼭 함께 보자 섹스는 골프와 같다는 우스갯말이 있다. 골프는 같은 코스를 백번 돌아도 같은 지점으로 공을 날려 보내기 불가능하고, 잔디가 말랐느냐 축축하냐에 따라 퍼팅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남편들이 스틱만 휘두르면 점수가 나는 하키와 섬세한 골프를 자주 혼동한다.또한 ‘아내는 뭘 좋…

    • 사랑의 완전한 체위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2688

      - 기승신장위의 응용과 효과 - 이 체위에서는 페니스가 일탈할 가능성이 많아 성 운동을 하기 불편한 점이 있다. 따라서 페니스의 일탈을 방지하고 성 운동을 원활히 하는 차원에서 여자의 다리는 벌리되 남자의 두 다리는 바깥쪽에서 끼워 넣는 것처럼 하면 된다.이렇게 하면 여자의 허리 위치가 낮아지며 남자 측…

    • 최고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슈퍼성감대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3358

      섹스는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삶의 기쁨이요 행복의 중요요소. 그렇다면 최대한 즐길 줄 알아야죠? 즐거움의 욕구를 제대로 만족 시킬 줄 아는 당신은 진정한 행복을 아는 사람~ 섹스의 쾌감을 가져오는 성감대를 세심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이야 말로 상대를 위해 혹은 나 자신의 happy sex life 를 위…

    • 까무러치는 男性테크닉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2633

      침대에서 강한 남자와 약한 남자, 무엇으로 결정한다고 생각하세요? 황홀한 섹스를 구사하는 남자들은 하룻밤에도 여성의 몸을 수도 없이 절정에 이르게 하고도 남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체위를 구사하는 능력 이외에도 가히 ‘현란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페니스 동작에 있습니다. 전후 좌우, 회전 정도의 동작…

    • 꼭 해봐야 할 황홀한 ‘엑스터시 섹스’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1638

      <변태가 돼라!> 30대는 아직 “나이 들어서 주책”이란 말 을 들을 때가 아니다. 남편이라는 안정적인 파트 너가 있다면 20대엔 엄두도 내지 못했던 변태(?) 같은 행각을 슬슬 시도해볼 수 있 는, 아니 꼭 그렇게 해야 하는 나이다. ‘용기 없는 전진은 없다’는 말도 있지 …

    • 황홀경으로 이끄는 깜짝테크닉 10가지 - 1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2172

      섹스를 하다보면 애무위주의 전반전과 삽입과 운동위주의 후반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이 둘을 잘 매치시키는 선수는 거의 드물다. 전반전을 잘 뛰어도 후반전이 약해 힘들어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전반은 신통치 않은데 후반은 잘 뛰어 전화위복하는 이들도 있다. 그 만큼 두 경기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

    • 너는 지겹지도 않니? BEST 3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1664

      100% 예측 가능한 섹스 코스!처음엔 그러려니 했다. 그렇지만 벌써 결혼 2년 차, 아직도 섹스 코스가 판에 박은 듯 똑같다면 너무하잖소!스타트는 정상위, 좌측위로 자세 한 번 바꾼 다음 후배위로 마무리!이게 아무리 베스트 코스라 해도, 산해진미 진수성찬도 매끼 똑같은 반찬이라면 질리는 것은 당연지사.…

    • 3분 만에 여자의 몸을 업시키는 전희
      등록자 밍키넷
      등록일 2024-08-24 조회1980

      ▒여성은 멀티 엔터테이너를 원한다.▒키스할 때는 키스만. 가슴 만질 때는 가슴만? 잠깐! 그럼 놀고 있는 다른 부위는요? 입으로는 키스를, 손으로는 여성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애무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라면 3분 이내에 여성의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수 있다.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마사지 요법▒ 온몸을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