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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섹스) 아내와 성적 판타지에 대해 말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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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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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성적 판타지에 대해 생각하며 살지 않았다. 문득문득 튀어나오는 욕구를 음란하거나, 창피한 것으로 치부하고 외면하며 살았던 듯하다.

다양한 성적 판타지가 펼쳐지는 야동 몇 가지 장르를 찾아보며, 침을 꼴딱꼴딱 삼킨 적은 있었다.

그럼에도, 그런 판타지를 현실에서 감행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부끄러운 일이거나, 다소는 자신을 변태로 인정해야 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었다.

성적 판타지는 야동 속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지금은 변태스럽든 또는 조금은 창피스럽던지 간에 스스로의 욕구를 솔직히 인정하고

파트너의 인정과 공감을 전제로 즐기는 것이야말로 즐거운 섹스 라이프의 첩경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이하는 필자의 판타지, 다소는 변태스러움에 대한 자기 고백이다.

일부 판타지들은 이미 아내와의 협의 속에서 즐기고 있는 것이고, 일부는 아직도 판타지로 남아있는 영역이다.

분명한 것은 성적 판타지에 대한 솔직한 자기 고백이야 말로 즐거운 성생활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도 자기 성적 판타지를 상세하게 정리하고 파트너와 공유해 보시라...성생활의 신세계가 열릴 것이니....

결혼한 유부남은 더욱 그러하다. 판타지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해 보시기 바란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고 그런 불륜보다 2배는 짜릿하다.

하여튼, 나의 판타지를 정리하고 보니. 뭐 조금 변태스럽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어디까지나 점잖은 분들을 기준으로)

 

1. 복종하기 - 멜섭플레이

 

내 성향으로 말하자면, 아무래도 멜섭인 듯하다.

(아직도 완벽한 확신이 들지 않는 이유는 뭐지? 팸돔님이 보신다면 내 글속에서 멜섭 성향에 대해 코멘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아주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그렇다고 매를 맞는 등 가학적인 것을 즐기는 멜섭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소프트한 멜섭이다.

사실, 이런 성향을 아내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이런 성향에 대해 고백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섹스의 과정에서 살짝살짝 즐길 수 있는 일이지만,

성향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적극적인 지원(?) 받으며 즐기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섹스 중에 아내의 지시적인 말들은 날 매우 흥분시킨다.

‘좀 더 부드럽게 빨아봐’, ‘됐어! 그만하고 여기에 키스해봐’라든지, ‘오늘 잘했어, 다음에는 더 잘해봐’라든지,

침대에서 뒹굴며 와인을 입에 머금고 내뱉으며 ‘받아 마셔’라 등....

하여튼, 욕과 같은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으면서 아슬아슬한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아내의 말들은

사정의 쾌감과는 또 다른, 가슴 속에서부터 뭉클뭉클 올라오는 짜릿한 쾌감이 있다.


그녀가 채워주는 목줄을 차고서 하는 섹스는 가장 해보고 싶은 판타지다.

얼마 전에 아내에게 목줄을 차고 섹스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솔직하게 밝혔다. 아내의 대답은 ‘Yes’였다.

내 목에 목줄이 채워질 그날을 고대하며, 곧 이뤄질 판타지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상상해 보시라....

엊그제는 아내가 물어보더라. ‘목줄 샀어? 왜 안 사?’

그녀가 더 기대하는 눈치다. 고급스러운 목줄을 사러 조만간 레드홀릭스 샵에 방문할 예정이다.

특별 할인 좀 부탁드립니다.

 

2. 풋 워십

 

여자의 작고 아담한 발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는 별로 없을 듯하다.

한여름 지하철에서 샌들 사이에 튀어나와 있는 여성의 발에 많은 남자들은 음탕한 시선을 보낸다. (남자들의 시선을 쫓아보면 그렇다).

아니면 어쩔 수 없고, 최소한 필자는 그렇다.

내 아내도 작고 예쁜 발을 가졌는데, 그동안 아내의 발을 음란한 시선으로 쳐다 본적은 있어도 그녀의 발을 용기 있게 핥아 본 적은 없었다.

‘저 발을 핥고 싶다’라는 내재적 욕구를 솔직히 인정하지도 못했고, 그걸 시도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창피했었다.

‘발을 좋아하는 변태’라는 아내의 평가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평소 발에 대한 페티쉬를 가졌고, 매일 함께 지내는 아내가 그렇게 예쁜 발을 가졌음에도 용기가 없어 실천하지 못한 지난 세월이 이제는 정말이지 아쉽다.

더 젊고 예쁜 아내의 발을 핥을 수 있었을 텐데.


하여간 어느 날 새벽잠에 취해 뒤척이다. 시선에 들어온 아내의 발을 움켜잡고 핥았다. 조심스럽게 향기를 맡고, 그녀의 발에 키스를 시작했다.

아내의 뒤척임을 느끼며 멈칫하기도 했지만, 아내의 ‘부드럽고 좋아’라는 작은 목소리를 듣고는 엄청난 용기가 솟구치며 풋워십을 했다.

지난날 억눌렸던 욕구를 한꺼번에 분출시키듯,


내 생애 첫 풋워십을 아주 흥건하게 즐겼다. 아내의 발이 아주 촉촉하게 불을 정도로....(아침에 일어난 아내는 발이 부드러워졌다며 좋아했다)

그날 이후로, 편하게 아내에게 풋워십을 한다. 저녁 시간 TV를 보며 아내에게 정성스럽게 발 마사지를 해주고, 발등과 발가락을 핥으며 풋워십을 한다.

섹스 후 후희로 풋워십을 해주거나, 간혹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풋워십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풋워십 타임은, 한가한 주말 아침 이불 밖으로 빼꼼하게 비친 아내의 발에 풋워십을 해주며 그녀를 깨우는 것이다.

 

지금은 아내가 먼저 ‘발 마사지 해’라고 요구할 정도로 풋워십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애정 행위가 되어있다.

물론 그런 발 마사지에는 그녀의 발을 정성스럽게 핥아대는 풋워십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녀의 예쁜 발은 풋워십이 반복될수록 점점 더 예뻐지는 듯하다. 발의 촉감이 뽀송해진다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타액이 건조한 발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보습 효과가 있는 듯하다


3. 페이스 싯팅 - 페이스 딜도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우연히 본 구글 이미지에서 남자가 입에 딜도를 물고, 여성이 딜도를 질에 삽입한 채 남자 얼굴을 깔고 앉아 있었다.

이 이미지를 본 순간, 그 자극적인 광경을 상상하며 정말이지 한참 동안 시선을 그곳에 고정했다.

이후 수십 장의 그런 사진들을 모아 나의 야동 컬렉션에 한 폴더로 만들었다.

 

섹스 중에 정말 용기를 내서,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다. ‘딜도를 입에 물고 해보고 싶다’고....

흥분 속에 있던 아내는 흔쾌히 허락을 했다.

난 남자 성기 모양의 리얼한 실리콘 딜도 끝을 입에 물고, 아내는 그 위에 딜도를 잡아 삽입하며 앉았다.

정말이지 그 밑에서 보이는 시선이란..... 최고의 시각적 자극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자극적인 삽입 장면이 한눈에 펼쳐지고, 깊이 삽입했을 때는 아내의 클리스토리와 대음순 등이 내 입과 코에 부딪히며

나와 아내 서로를 자극했다.

그녀의 아래에서 보는 두툼하게 올라온 둔부와 아랫배, 가슴의 형상이란.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풍경이다.

그녀가 절정에 오르며 내 머리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면, 그녀의 충실한 도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강렬한 쾌감으로 이끌려 들어가게 되곤 한다.

(이건 내 성향 때문일 것이다.)

 

아내는 입에 문 페이스 딜도에서 몸을 달구다, 오르가즘에 가까워짐을 느끼면 내 것으로 옮겨 절정에 오르는 플레이가 매우 자극적이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해봐도 꽤 자극적일 듯하다. 두 명의 남자와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따분한 섹스플레이에 질린 커플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멜섭 성향이 있는 남자나 팸돔 성향이 있는 여자분에게....


4. 워터스포츠


판타지로 상상은 하지만,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기는 하다.

파트너에게 ‘너의 오줌을 먹고 싶어’라고 말을 꺼내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너의 오줌을 먹어보고 싶어’라는 말을 꺼낸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에.....

격렬한 섹스 도중 절정에 오른 파트너가 오줌을 좀 싸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자연스럽게 그걸 즐길 수 있을 테니까...

근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남자의 노력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이건 남자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

 

대학시설 만난 여자친구는 이게(섹스 도중 오줌을 싸는, 생각해보면 그게 단순히 오줌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가능했던 여자였다.

매번은 아니었지만, 조금 강한 절정에 오르는 날이면 오줌을 참지 못하고 내 몸에 싸고는 했다. 처음에는 나도 당황했지만.


몇 번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나 스스로도 그걸 즐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몸으로만 파트너의 오줌을 받아내다가. 어느 날인가는 살짝 맛을 봤고, 그러다 어느 날에는 자연스럽게 그걸 받아 마시기까지 했었다.

그때 파트너도 내가 그러는 걸 좋아했다. (마셔달라고까지 했으니. 가끔 보고 싶다.)


문제는 지금이다. 한때의 판타스틱한 경험을 다시금 재연해보고 싶은데,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아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다.

이런저런 성적 판타지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고 있으면서도 이건 좀 꺼내기가 어렵다. 하여간에, 이 워터스포츠라는 명백하게 나의 성적 판타지다.

 

5. 쓰리썸

 

대부분의 남자들이 첫 번째로 꼽는 성적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 두 여자와 질펀하게 섹스를 즐기는 것 말이다.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입으로는 한 여자의 그곳을 빨면서, 다른 여자는 내 그곳을 빠는 상상, 한 여자가 상위체위로 나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내 얼굴은 다른 여자의 엉덩이에 깔린 구속적인 상태 등.

여자 둘과 즐기는 섹스라는 것은 참으로 다양한 쾌락적 순간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직 두 여자와 즐기는 쓰리섬을 해본 경험이 없다.

총각 시절 제주도 여행 중 여행자로 만난 두 여자와 이 귀한 것을 즐길 기회가 있었지만, A의 찬성과 B의 반대가 부딪치며 무위로 돌아갔다.

‘난 못하겠어, 할 거면 둘이 해’라는 B의 이 말에 얼마나 실망을 했던지....

쓰리썸이라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 이후로 천금 같은 쓰리썸의 기회는 내게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지금 꿈꾸는 쓰리썸은 아내와 아내의 아름다운 친구와 함께하는 쓰리썸이다.

일반적인 쓰리썸은 판타지라고 하기에는 좀 약하지 않은가?

판타지라면 자고로 아내와 아내의 여자친구와 하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아내에게 ‘너의 여자친구 000와 셋이서 같이 섹스하면 좋겠다’라는 말을 어떻게 꺼내겠는가?

그랬다가는 판타지고 뭐고 당장 이혼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이것이야말로 지고지순한 진정한 섹스 판타지로 남아 있다.

 

 

나는 아내에게 내용검열을 끝낸(워터스포츠나 쓰리썸을 뺀) 섹스 판타지를 보냈다. 아내도 자신의 섹스 판타지를 내게 보내왔다.

그것이 아내의 완전 무결한 성적 판타지라고는 믿지 않지만. 하여간, 아내와 합의하에 하나씩 실천하며 판타지 목록을 지워가고 있다.

(이 글의 판타지는 다소 평범해 보이는 판타지들은 제외한 것임. 실제로는 10개쯤 된다.)

그 재미가 쏠쏠하다.


예전에는 30분 또는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족했던 섹스 타임이 2시간으로도 부족해졌다.

아내는 여러 차례 오르가즘을 경험하고, 난 다양한 방식으로 욕구를 채우며 최고의 순간에 이뤄지는 사정을 경험한다.

아내와의 섹스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해졌다. 결혼생활 13년째.

왜 진작 이렇지 못했는지, 정말이지 지나간 시간이 아쉽다.

더 늦지 않고 이런 판타지들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하루라도 몸이 늙기 전에 자신의 욕망 속에 있는 판타지들을 들춰보고, 파트너와 공유하고, 즐기시기를 바란다.

다소는 성생활이 권태로운 유부남, 유부녀라면 더욱.....


그리고, 나의 마지막 판타지....

아내의 여자친구와 함께 쓰리썸을 하는 섹스 판타지는 앞으로도 밝힐 생각은 없다. 왜? 이혼당할지도 모르니까.....

혹시 강력한 노하우가 있으신 분은 쪽지 좀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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