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가 되어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분은 상대 남성의 반응이었다.

섹스 기술이나 지식을 떠나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행동했더니 그 어떠한 남자도 나를 탐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침대가 아닌 상황에서도 성적 지식이나 경험 등등 어떠한 것에도 상대편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 상대가 먼저 알아주는 것 같았다.

항상 내가 널 먹어주겠어! 혹은 맛보겠어! 라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는 메시지를 인지시켰더니

자연스레 열심히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그러면서 더 유익한 섹스가 되는 것이다.

(섹스 못 한다고 주눅 들지 말고 당당히 요구할 건 요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 있으면 확실히 티를 내줘야 한다.)

그리고 모든 남자는 아니겠지만 일부 남자들은 섹스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 한다.

이 각박한 경쟁사회에 살고 있으니 좋은 평가를 하되, 조금은 아쉬운 평가도 곁들여보자.

다음으론 펠라치오 기술이 좋아졌다.

3편에서 말했듯 나는 펠라치오를 하면 턱이 빠질 듯이 아픈 사람 중 하나였고 힘들어도 상대를 위해 참는 날이 솔직히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내 잘못이다. 그냥 머리로 피스톤질만 한다고 뭐가 좋겠는가?

내 턱이 아플 만큼 움직였는데도 사정 혹은 신음과 탄식이 터져 나오지 못한 건 내 능력이 부족하단 거니까.

지금은 입 안에 넣어 몇 분 이내에. "쌀 것 같아. 제발 그만. 제발....." 이 정도의 단어들은 기본으로 들려온다.

이제는 펠라치오가 오직 나만 너에게 특별하게 해줄 수 있는 것. 이렇게 상을 주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상을 받는 것은 누구나 좋아하는 일이고 더불어 상대는 나에게 상을 받고 싶어 하니 더 안달이 난다.

그리고 앞 편에 살짝 언급한 신음과 호흡!

(안 보신 분들은 3편을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덧붙일 거에요.)

신음으로 질이 움직인다고 언급했었는데 질도 내부장기라 한 몸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왜 야동에서 여자들이 저렇게도 열심히 소리를 지르고 헐떡이고 저럴까?’ 궁금해서 한번 시험해 보았다.

진짜 야동에 버금가게 헐떡이면서 비명을 질렀더니 남자는 당황하고 오히려 내가 더 좋은 느낌을 받았다.

질 내부의 근육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기분이랄까.

이젠 내 몸의 흥분을 위해서 신음과 헐떡임을 즐긴다.

앞에서 말했듯이 내가 경험한 남자들은 언제나 늘 너무나 잘하고 싶어 하는 남자라서 내가 소리로 반응한다면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섹스한다.

이 이야기가 당신에게 좋은 팁이 되길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