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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트토리) 헐벗은 섹스이야기 - 명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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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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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 관해 탐구해야지, 명기가 되어야지." 라고 마음먹고 제일 처음 한 일은 구성애 선생님의 "아우성"이란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것이었다.

섹스 그 자체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우리나라에서의 허용범위도 알고 싶었다.

그러니까 나는 26살의 나이로 처음으로 성교육을 받게 된 것이었다.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으나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게 되었다.

섹스 경험이 적은 것도, 파트너의 수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성 지식이 바닥이었을 뿐.


다음은 내가 구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야동을 매일 봤다. 파트너와 함께 본 적도 있었고 혼자 본적도 있었고 언니들과 함께 볼 때도 있었다.

거기서 배운 건 배우들의 신음소리.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음의 높낮이도 달랐다. 그다음은 펠라티오 기술뿐. 야동에선 특별히 배울 게 없었다.

 

그 후 머릿속에 지식을 가득 쌓았다고 자부하던 나는 명기가 되었는지 알고 싶었고. 그래서 원나잇을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무식하고 용감하다)

클럽에서 처음 만난 남자에게 오늘 나랑 잘래요? 이런 대범한 멘트를 날려버린 것이다. 웬걸. 그는 좋다고 했다. 야동에서 신나게 배운 펠라치오를 선사했다.


구체적으로 쓰자면 혀로 왼쪽 치골부터 시작해 오른쪽 치골, 허벅지 안쪽, 다시 허벅지 그리고 점점 귀두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귀두에 갈 듯, 안 가는 방법에,

이때 속옷을 벗은 후 움직일 때마다 양쪽 유두가 남자의 다리에 스치도록 움직이면서,

천천히 뿌리 쪽에서 귀두 표피 부분까지만 올라가 귀두에 닿을 듯 말 듯 앞뒤, 양옆.

이때 제일 중요한 건 눈빛. 상대의 눈을 보면서 해야 한다.

이때쯤 되면 쿠퍼액이 질질 흐르는걸 볼 수 있다. 이미 남자는 미치기 직전이다.

그리고 그때 귀두에 입을 쏙 사탕 먹듯이 "앙"하고 물었다. 끝.

 

이름도 모르는 이 남자는 나를 보며 놀랍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삽입...... 또르르 삽입 후 또 나는 그냥 그런 여자가 되었다. 

오르가즘을 느끼지도 못했고 이 남자는 내 과한 펠라치오로 인해 얼마 못 가 사정을 해버렸다.

 

나름대로 섹스를 연구하고 나서 행한 첫 실습(원나잇)으로 지식만으론 무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 나는 아직 명기가 되지 못했다. 

그 후 질의 능력치를 어찌 끌어올릴까 더더욱 고민이 많아졌고 이리저리 찾던 중 우연한 계기로 화류계에 몸담고 있는 언니와 연락이 되었다. 

그리고 그 언니들이 모이는 곳에 초대받는 기회가 생겼다.

 

화류계는 신세계였다. 성으로 수익을 내는 곳이었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직접적인 교육이 있는 곳이었다.

거기서 배운 케겔 운동은 대단했다.

그냥 쪼이고 풀고 연습만 하는 거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딜도를 넣어서 연습하는 것이었다.

딜도.. 아직 자위조차도 제대로 못 하는 병아리라 뭔가 넣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그리하여 나는 성인용품 삽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내 첫 딜도는 소피아가 되었다.


딜도를 고를 때 앞으로 어떤 페니스를 받아들이게 될지 모르니 최대한 작은 아이로 감각을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유명한 제품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연습했다. 

젤을 바르고 삽입 후 진동 따윈 켜지 않고 그냥 삽입한 채로 질로 천천히 아래부터 감싸는 연습을 했다. 감각을 키우는 것이랄까?

 

재밌게도 열심히 하면 좀 살아나는 것 같다가도 며칠 뒤면 감각이 무뎌졌다. 딜도를 안 넣은 날에는 케겔 운동을 시도 때도 없이 했다.

소변은 10번 이상 나눠 보는 것은 기본이었고, 질 근육도 중요하지만 골반 근육도 키워야 해서 운동도 했다.

그리고 하이힐을 생활화하였는데 하이힐 또한 골반과 질 근육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한참 질 훈련에 재미를 볼 때쯤 남자친구가 생겼다.

나는 그에게 “섹스가 안 맞는 사람과는 연애하지 못해요”라고 얘기했고 사귀기로 반쯤 마음먹은 그날 그와 섹스를 했다.

적당한 페니스 사이즈와 나쁘지 않은 섹스매너로 당분간 이 사람과 섹스를 연습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나와의 섹스 이후 집을 내줄 정도로 열심이었다. 단 한 번에 말이다.

철저히 질로만 승부를 보고 싶어서 그에게 펠라치오를 선사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질 운동의 효과였다. 그는 잘나가는 의사였는데 의사라는 이유로 생각보다 많은 여자가 쉽게 자준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해서. 좀 웃었다.

알 수 없는 승리감이 들었다. 나는 예쁜 외모, 완벽한 몸매를 가지진 않았다.

160도 안 되는 키에 몸무게는 5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내가 단 하룻밤으로 자신의 모든 걸 내주는 나만 사랑해주는 의사 남친이 생겼다는 게 신기했다.


3개월 연애를 하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란 것을 덧붙여 섹스를 완성해나갔다. 이 친구는 매번 “섹스하면 안 될까? 지금 하면 안 될까?” 매달렸다.

나는 그에게 자신의 페니스로부터 내가 오르가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려주었다. 그 덕에 나와 헤어진 후 그의 인기는 멈출 줄 몰랐다.

그와 체위에 관한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다 .


어느 정도 수준이 되니 체위는 필요가 없었다. 그냥 여성 상위와 남성 상위면 된다.

한참 합을 맞춰 가던 중 남자의 사정 한 번에 내가 몇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진정한 명기는 오르가즘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결과는 4번. 아직도 4번이 최대치다. 구성애 선생님은 최대 5번이라고 얘기해주시던데 언젠가 5번도 느껴보고 싶다.


3개월의 연애 후 나는 그에 대한 마음이 시들해졌고 다른 페니스와도 잘 될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관계 단절을 선언했고 결과는 무서웠다.

나에게 화를 내며 집착하다가 울었다가 빌다가 정신을 놓는 것이었다. 

나와의 섹스가 좋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모든 것을 잃을 만큼은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 

본인의 사회적 지위라든지 부라든지 어른이기에 버리기 힘든 것들 말이다.

 

그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은 채 나를 찾아다녔다. 이때 깨달았다.

명기라는 것이 참 좋지만, 어찌 보면 무서운 힘이구나. 상대가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것을 보고는

앞으론 함부로 섹스하면 안 되겠다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지금도 그는 가끔 내게 문자를 남긴다. 언제든 돌아오라고.

그러나 카톡 프로필 사진과 대화명은 매번 새로운 여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로 가득하다. 웃긴 일이다.


나는 이제 섹스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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