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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야설) 아내의 친구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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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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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긋나긋 저쪽에서 걸어오는 그녀..


연한 색 치마를 나풀거리면서. 생긋생긋 웃으면서 마치 나만을 위한 여자처럼.. 내 쪽으로 걸어오는 그녀.

정말로 천사가 세상에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이런 여자를 태어나서 한 번도 본적도 느껴본 적도 없는 그런 여자이기에..

지금의 아내도 연애 시절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모습이다. 침이 꼴~깍 고리면서 입 안에 고인다.


나도 모르게..소파에서 부시시 일어나..나도 모르게..그녀가 가지고 오는 쟁반을 들어서 탁자에 놓는다.

그래도 눈을 그녀에게 떼지 못하고..멍~~~하니 정신 나간 사람처럼 그녀를 바라본다.


"헤헤~~ 과일과 차 좀 드세요~!! ^^"라는 고운 목소리로 나에게 환한 미소를 짓는 그녀.

"넹~?? 아~~~ 네~~네~~" 바보처럼 헛것을 본 사람처럼 그녀의 말에 헛대답을 계속해 버린다..

 

어찌 이리 예쁘고 아름다웠던 여자였던가. 지난번 육체관계를 할 때도 그냥 여자이기에 남자가 갖는 본능처럼 그저 욕망에 사로잡혀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몸을 우악스럽게 유린했을 뿐인데..

지금의 그녀는 지난번 내가 그렇게 물고 빨면서 우악스럽게 거칠게 행동했던 그녀였다는 사실이..너무나도 미안하고 황공할 따름이다.


내 옆에서 다소곳이 사과를 깎으면서 지긋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녀의 얇은 눈꺼풀까지 왜 이리 아름답게 보이는지

TV를 보면서도 힐끔거리듯 그녀를 다시 쳐다본다.

곧은 두 다리를 곱게 나란히 하고 있는 그녀를 본다. 연한 베이지색의 치마에 분홍색 얇은 티를 입고.. 깎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얇게 한 화장한 얼굴에 고운 목선을 뒤로하고 아래로 내려보니 분홍색 티 사이로 힘차게 앞으로 튀어나온 젖가슴의 윤곽 또한

나를 너무 감격하게 할 정도이다.


숨을 쉴 때마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젖가슴의 리듬이 왜 이리 곱게 보이는지..

내가 지난번 가슴을 터질 듯이 주무르고 뭉갰던 그 가슴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얼굴은 TV로 향하여 있지만. 마음과 신경은 온통 그녀에게 빠져있는 나이다.


사각~ 사각~ 깎아놓은 과일을 슬쩍 내 쪽으로 밀면서 포크에 한 조각을 찍어서 나에게 다소곳이 내민다.

그것을 받아서 들고 약간 달짝지근한 홍차 같은 차와 함께.. 먹는다.


"오늘 저녁은 찬이 없어서 죄송했어요.. 부랴부랴..퇴근하고 오느라..시장을 못가서.. 죄송해요~!!"하면서 겸연쩍은 얼굴로 나에게 용서를 비는 그녀.

"아~우~ 무슨 소리.. 현경씨 음식솜씨는 언제 먹어봐도 일품이에요. 아내보다 음식솜씨는 훨~~씬 더 좋으십니다~!하하~"하고

침도 안 바른 객쩍은 소리로 화답한다.

그 소리를 하고 나서도 나도 모르게 오줌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한다.

 

과일이고 나발이고 지금 마음같아서는 당장 그녀를 안고 저 거추장스러운 옷을 모두 벗긴 후 부드러운 그녀의 몸속에 내 것을 넣고 싶은 욕망뿐이다.


갑자기 그녀를 보면 이렇게 동물적인 욕망 같은 마음만이 생기는 건지..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성에 굶주린 사람인지 혼자서 되놰본다.

그만큼 외모에서 풍기는 그녀의 매력과 향기가 나를 흥분시키게 만든다.


하나 건네준 사과를 우걱우걱 씹으면서도 옆에서 향기 나는 그녀에 온 신경이 쓰인다.

저런 여자를 아내로 두고 산다면 어땠겠냐는 생각도 얼핏 해본다.


이런저런 잡스러운 이야기가 좀 오고 가고 하니. 어느덧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7시 30분이 지나가기에 더 이상 앉아있기에는 그녀에게 부담을 주는 듯 해서 슬슬 일어나려고 하니..


"어머~ 제가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나 봐요.. 죄송해요.. 피곤하실 텐데..그리고 미정이도 기다릴 텐데.. 빨리 가보셔야 하는데.."

"아닙니다. 집사람에게는 저녁 먹고 들어간다고 하였으니깐..알고 있고요. 괜히 현경씨 일하고 오셔서 쉬시지도 못하고

저녁까지 얻어먹고 가니..죄송하네요.. 언제라도 집안에 필요한 일이 생기면 연락하세요.. 윗층에 있을 때는 언제든지 달려오겠습니다."

"넹~ 감사해요~!!"하고 인사하고 현관으로 나오는데.


뭔가 그녀와 마무리하지 않고 끝내고 나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이 말을 해야 할 듯 하기에..


머뭇머뭇하다가..


"저~ 현경씨~!! "

"넹~!"

"지난번 일을 모두 잊으셨으면. 아무래도 그날 제가 실수를 한듯해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무슨 일~? 아~~ 후후후~ 왜 그러세요.. 우리가 어린앤가요..둘다 성인 남자·여자인데.. 죄책감 갖지 마세요. 저도 추억에 남는 시간이었는데."

"넹~? 추억요~? 그럼 제가 마음의 부담 같은 것 안 가져도 되는 건가요?

"부담이요?.. 무슨 부담은.. 오랜만에..좋은 시간과 추억을 주셨는데..제가 감사할 따름이지요.."

"넹~? 그럼 괜찮습니까?"

"그럼요.. 철민씨 같이 다정다감하고 멋있는 남자분도 드물 거에요..미정이가 너무 부럽더라구요."

"네~?" 하고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니.. 내 눈을 마주치더니 약간 겸연쩍은 듯..고개를 숙인다.

그러는 그녀의 말에 갑자기 용기가 생기면서 그녀 쪽으로 몸을 다가선다.

그녀도 내가 가는 것이 아쉬운 듯.. 가만히 내가 다가서도 가만히 있는데. 다소곳이 마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움켜쥐자.

"어~머~!" 소리만 할 뿐..결코 거부하는 모습은 아니다.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죠?"하고 그녀를 쳐다보면서 말한다.

" 네~? `무슨~?"

"이 집에 들어와서 현경씨가 차려준 저녁 먹고 나서 느끼는 현경씨에 대한 모습과 내음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에요.

현경씨 같이 아름답고 고운 여성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생각입니다. 제가 이런 소리 해서 당황하셨지요?"

하고 그녀의 동의 없이 그녀를 내 품속으로 안아준다.


아무런 저항 없이 내 품속으로 들어오는 그녀.

부드럽고 기분 좋은 그녀의 감촉과 내음만이 내 가슴속 저 깊은 곳에 여울쳐진다.

가만히 있는 그녀의 행동에.. 좀 더 과감하게 힘있게 안는다.

 

내 가슴으로 느껴지는 물컹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배가되면서.

가만히 ..오랫동안 내 품을 떠나지 않는 그녀..


조심스럽게 안고 있던 그녀를 띄어놓으면서 살며시 그녀를 본다.

내 눈을 슬쩍 마주치었던 그녀..어느새 눈을 내리면서 내 품속에서 벗어난다.


"죄송합니다. 도저히 이렇게까지 안 하고 그냥 가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실례를 했습니다."하고 뒤돌아서서 신발을 신으려니.

어느새 그녀가 뒤에서 부드럽게 나에게 안기면서 ..


"좀 더~ 있다가요~! 네? 그래도 돼요?" 하는 목소리가 내 귓가에 들린다.


그 소리에 스르르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본다.

약간 물기 있고 흔들리는 눈동자를 나에게 보이는 그녀. 도저히 이런 여자를 놔두고 가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녀도 느끼는 동질감이 통하는 것을 느꼈기에..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그냥 두 입술이 하나가 되면서 깊게 서로를 힘차게 안는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두 입술.. 그리고..한치의 공간이 없이 힘차게 안긴 두 사람의 육체가 힘차게 부여안는 이 순간..

이제는 서로의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다..


그녀의 혀를 힘차게 빨면서 내 손이 그녀의 이곳저곳 몸을 배회하면서 더듬는다.

그녀도 적극적으로 나의 내 목을 부여안고 나에게 몸을 맡긴다.

뜨거운 시간의 전주곡이 시작될 뿐이다.


뜨겁게 서로를 빨던 입술에서 떨어지면서 그녀의 눈을 보면서..

"현경씨~!! 사랑해요~! 아니 사랑하고 싶어요.. 괜찮쵸~?"하는 내 물음에 아무런 대답 없이 다시 내 입술을 겹쳐온다.

 

모든 것을 나에게 주겠다는 무언의 행동이다.

이제 앞뒤 가릴 것 없다. 현재의 감정과 행동만이 있을 뿐..


그녀를 힘차게 옆으로 안으면서도 두 입술은 떨어지지 않는다.

가벼운 그녀의 몸을 내 품속으로 부여안고 처음으로 그녀가 자는 방으로 그녀를 안고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두 사람만의 육체적 교감이 시작된다.


지난번보다 더 활~짝 나에게 몸을 열어주는 그녀..

두 번째 보는 그녀의 나신은 40대 중반의 여자가 아닌. 처음으로 남자에게 자기 몸을 보여주는 처녀 같은 몸짓으로 나를 유혹한다.

 

몸 파는 그런 여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더 공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나에게 표현하는 그녀..

아내의 친구라는 생각도 안 들 정도로 나에게 모든 것을 열어주는 그런 여자가 된다.

가슴에 혈흔이 생길 정도로 깊게 빨아주니. 깊은 신음소리와 함께.. 나를 더욱 옥죄는 화냥기 많은 그런 여자로 변신한다.


뜨거운 자막질과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그녀. 어느새 나의 여자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두 사람만의 찐하고 뜨거운 섹스가 지나가고 나서 내 품속에서 안기면서 하나둘씩..제 생각을 나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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