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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야설) 아내의 친구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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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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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을 하면서 내 눈을 깊게 쳐다보더니 조심스럽게 눈을 감는다.

불현듯 자신이 한 말이 엉뚱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


"네~?"


뜬금없는 그녀의 말에..나는 다시 확인차 물어본다.


"아냐요~! 내가 이상한 소리를....갈게요.~!! "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가볍게 두 손으로 두드리면서 등을 돌리고..문쪽으로 향하려 한다.

분명히 그녀가 나에게 안아달라고 하는 말에..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서..

등을 돌려서 가려고 하는 그녀를 뒤에서 조심스럽게 안아준다..


움찔하는 그녀. 가만히 나의 행동에 가던 길을 멈춘다.


"현경씨~!! 현경씨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현경 씨 같이 착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혼자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지 마시고..앞으로 행복한 시간도 많기에. 조심스럽게..새로운 인생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혼자서 결정하기 어렵다면.. 언제라도 저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시면 정신적으로라도 제가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친구의 남편이라고 해서..너무 어려워 마세요.."


나는 가만히 그녀의 등에 내 가슴을 밀착하고 서서 내 팔에 안긴 그녀 팔을 조심스럽게 도닥여본다.


어깨를 웅크렸던 그녀.. 약간 떨리는 듯 몸짓을 느낀다..

한가득 품었던 그녀를 놓자 몸을 돌려 나를 지그시 바라본다.

약간 물기 있는 그녀의 정초한 눈빛이 나를 흔든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그녀 스스로 내 품속으로 조심스럽게 안긴다..

향기 좋은 그녀의 내음이 내 코를 자극한다.

두 팔로 내 허리를 감는 그녀.

부드럽고 물컹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의 감촉이 내 가슴으로 느껴진다.

아깝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남의 여자 같지 않은 그런 아쉬움이 내 마음속 가득해진다.


"고마워요~! 철민씨..

이렇게 저에게 생각지도 못하였던 용기도 주시고..

오랫동안 주저하면서 혼자 고민만 하다가 불쑥 꺼낸 제 말에 진실하게 들어주시면서도 좋은 말도 해주시고."


그러면서 내 품속으로 더 안긴다.

그러는 그녀의 행동에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법.

나도 그녀를 품속 가득. 내 품 안으로 그녀를 깊숙이 안는다.

내 품속에 쏙~ 들어가는 그녀. 마치 깨질 것 같은 유리잔을 안은 느낌이다.

내가 그녀를 좀 더 깊게 품을수록. 그녀도 내 품속으로 더욱 안긴다..


"음~~~"


꽉~ 안아주자. 그녀에게 작은 소리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마치 안도의 한숨 소리 같은.. 여기서 더 나갔다가는 안될 것 같아서.. 힘차게 품었던 그녀를 조심스레 풀어주니..

그녀도 허리에 감았던 자신의 팔을 풀면서.. 겸연쩍은지. 아래를 보면서 내 품에서 떨어진다.


"고마워요~!! 오늘 갑자기 찾아와서 이상한 소리만 해도 반기시면서도 내 이야기 잘 들어주셔서. 그럼 가볼게요.."



현경씨는 내 눈을 보지도 않고..그대로 문을 열고 나간다.

나는 그냥 문을 열고 나가 버린 그녀를 멍하니 보기만 한다..


다시 정적으로 감싸지는 공간..

내가 뭐라고 한 거지..라고 혼자서 되놰본다.

분명 그녀는 혼자서 헤쳐가는 삶이 녹녹하지 않음을 술기운을 빌려서 나에게 넋두리 비슷하게 말을 했다.

얼마나 여린 여자였기에..이렇게 나에게 와서 이런 소리를 할까? 다시 한번 연민의 정을 불쑥 내 마음속에 담긴다.


그녀의 나가고 나자 다시 하려고 하던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예전부터 혼자서 생각했던 그녀..

오늘 갑작스레 나에게 찾아와서 내 마음을 조금씩 흔들어버린다.

어쨌든 오늘 하고자 하는 일은 마무리하고 내일 와서 보내야만 하는 현실은 무시할 수 없는 법..


억지로 구겨 넣다시피 해서 일을 마무리하고.. 시계를 보니. 어느덧 시간이 11시가 넘는다..

주변을 마무리하고.. 자리에 일어난다..

이제는 나의 집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내 마음속 작은 곳에서 아직 현경씨의 내음이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천천히 문을 나서고..엘리베이터에 선다..

아래 방향 표시의 버튼을 누르니..24층에 있던 방향표시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온다..

숫자 13에서 멈추는 엘리베이터. 조금 뒤에 스르르 문이 열린다.

아무도 없는 빈공간.. 환한 불빛만이 나를 반길 뿐. 오늘따라 불빛이 더 환해 보인다.

눈을 가늘게 뜨고.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서 1의 버튼을 누른다..

문이 닫히고 천천히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향한다..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 갑자기 나도 모르게 6의 버튼을 눌러버린다.

조금 뒤에 천천히 6의 램프에서 멈추면서..띵~ 하는 소리와 함께..스르르 열리는 엘리베이터..

내리지 않고 갈등하는 모습이지만.. 문이 닫히기 전에..내리는 나..


가만히 서서. 그곳으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잠시 갈등을 느낀다.

크게 한숨 쉬듯..방향을 틀어서 그녀가 사는 곳으로 발을 옮긴다.

그녀의 집 대문 앞에 선다..


문 앞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다시 고민해본다.

늦은 시각. 그녀가 이미 자고라도 있으면 실례일 텐데.. 아냐..아직은 안자겠지.

그럼..왜 그녀를 만나려고 하나..하고 혼자서 생각해봐도. 특별히 그녀와 이야기할 말도 없지만.

그냥 이 순간..이 시각에..그녀를 다시 한번 보고 싶고..그녀에게 한마디라도 용기를 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조심스레 버튼을 누른다..

"띵~ 똥~!!`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고..문 앞으로 다가서는 소리가 들린다..


"누구~ 누구세요~?"

"접니다~!!"


한동안 시간이 흐르면서 더 이상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그러더니..조심스레. 문 열쇠고리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면서..천천히 문이 열린다.

고개를 숙이면서 문을 열어주는 그녀..


"잠시 들어가도 되나요?~?"


내 말에.. 그녀 아무런 반응 없이..길을 터준다. 들어오라는 행위이다..


다시 찾아온 그녀의 집. 지난번 급하게 왔었던 그때하고 느낌이 다르다..

밤이라 그런가..환하게 켜진 거실에서 TV소리가 작게 들리면서 나를 반긴다.

조심스레 거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문을 닫고 내 뒤에 서는 그녀... 뒤를 돌아서..그녀를 바라본다.


그녀..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다시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 본다.


"그냥..가기가 그래서..이렇게 늦게 다시 왔습니다~"


가만히..고개를 숙이면서.. 아무말이 없다.


"현경씨~~!!"

"................."

"네~~~"

"지금 다시 안고 싶습니다..현경씨를.."

"네~?"


조금 놀라는 듯..나를 바라보는 그녀..

화장을 지웠는지..좀 더 정초하고 뽀얀피부가 그녀가 더욱 애틋해 보인다..


조심스레 그녀 쪽으로 다가간다.

그녀 앞에 서서 그녀 어깨를 두 손으로 잡아서 천천히 내 품속으로 안는다.

아무런 미동 없이..내가 하는 대로 그대로 가만히 있는 그녀..

내 품속에서 가만히 있는 듯해 보이지만. 약간 떨리는 그녀의 느낌이 온다..

좀 더 힘있게 안아본다. 나의 행동에 호응하듯..그녀도 천천히 내 허리에 두 손으로 감싼다.

부드러운 육체와. 물컹거리는 가슴의 느낌을 한꺼번에 느끼게 되니..나도 그녀도 좀 더 적극적이다.


조금 띄어서 그녀를 바라본다.

고개를 머금고..아래를 보던 그녀가 머리를 천천히 위로 향하면서 나를 바라본다.

갑자기 울컥거리는 마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그대로 겹친다..


"음~"


그녀의 외마디 소리..결코 거부하는 몸짓은 아니다.

조금씩 움직이면서 입을 열고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간다.

조금씩 조금씩 열리는 입술 사이로..내 혀가 들어가니. 따뜻하고 몰캉거리는 그녀의 혀가 내 혀를 피한다.


어느새 나의 혀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결국 내 혀를 맞이하는 그녀의 혀..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나는 그녀의 혀를 그대로 힘차게 빨아본다.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그녀의 혀가 너무 맛있고..좋다.

둘의 혀가 설왕설래하면서. 두 몸이 좀 더 힘차게 결쳐진다..

이제는 이성의 힘을 다하듯.. 그녀의 등에 있던 나의 두 손이 허리와 어깨에서 배회하다가 결국 풍만한 그녀의 엉덩이를 힘차게 주무른다.


"아~~앙~~!!"


외마디 소리로 반응하는 그녀..

오랜만에 낯선 여자와의 기분 좋은 느낌이 오면서..나도 그녀도 더욱 힘차게 부여안는다.

혀와 혀는 더욱더 서로 입속으로 들어가서 힘차게 빨고 빨림을 당한다..

이성이 자꾸 흐려지면서..어쩔 수 없이..정말..어쩔 수 없이 나의 손 하나가 앞으로 와서 그녀의 뭉뚝하게 솟아오는 젖가슴을 조심스레 움켜쥔다.


"헉~ "


외마디 소리지만..결코 거부의 반응은 아니다..

조심스레 주무르던..나의 손이 좀 더 힘차게 젖가슴을 주무른다.


잠을 자려고 했는지..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느낌이다. 물컹거리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다..

평소 생각했던 그대로..한 손에 안 들어올 정도..제법.. 풍만한 젖가슴이 내 손아귀에서 뭉개진다.

더 이상 나의 이성을 그대로 지탱하기 어려워진다.


그녀를 내 품속에 깊이 안으니. 내 품속에 매달리는 꼴이다.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

그녀를 옆으로 안는다..


"어~머~~!!"


현경씨는 나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듯..두 팔로 내 목을 잡는다.

두 입술을 그대로 하나가 되어서 서로의 침과 침을 흡입한다.


천천히 그녀를 안고..그녀의 침실로 옮긴다.

한 번도 외간 남자의 출입이 없었을 것 같은 그녀 혼자만의 금남의 공간을..내가 그녀를 가득 안고.

그녀와의 좋은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그녀의 침대로 그녀를 안아서 천천히 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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