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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야설) 아내의 친구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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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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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불의 불식 중 마음속으로 서로를 갈망하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버린 아내 친구 현경이와의 짧으면서도 깊은 경험은..

나보다는 그녀에게 더욱더 큰 자극제가 된 것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그녀 가슴속에 숨겨왔던 남자에 대한 향수에 불을 지른 것인지..

모르겠지만..어쨌든 오랜만의 다른 여자와의 외도는 나에게도 신선하면서도 삶을 충만 시켜주는 그런 자극제가 된 것은 사실이었다.

분명한 것은 매일 아내와 같은 동작, 같은 행위로 하던 섹스가 비록 비슷한 성행위일지라도 그 대상이 바뀌고 나니..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았다..

 

더더욱이 아내보다도 훨씬 미인인데다가 아이까지 안 낳은 여자의 질을 깊숙하게 후비는 감촉은 마치..

과거 젊은 시절 대학 후배와의 경험이 새삼스럽게 떠오르기까지 했다..

빡빡 한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 쑹~덩 들어가는 부드러운 질의 감촉은 오랜만에 느껴본 즐겁고 황홀한 시간이었고.

부드럽게 출렁거리면서 내 손아귀에서 남아도는 젖가슴의 감촉 또한 너무 좋았다.

아내보다 더 튼실한 젖꼭지의 감촉과 힘차게 빨아줄 때 허리를 튕기면서 자극적인 소리를 내는 반응 또한 새삼스러웠다.

처음 가져본 현경이와의 성관계가 나에게는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된 것은 틀림이 없었다.

 

그리고..그 후 그녀에게 어떠한 연락이 없었다.

아마도 스스로 친구 남편과의 성관계에 따라서 혼자서 자괴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둘 다..성인이고 스스로의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이라서 나는 어떠한 부담감 없기에..

그녀에게 먼저 연락을 해볼까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다시 연락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나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며칠 지난 후 내 폰으로 한 통화의 문자가 온다.


"철민씨~!! 시간 되면 조만간 저희 집으로 방문해 주세요. 부탁할 게 있어서요~!!"라는 문구가 뜬다


무슨 일일까? 하고 전화를 해볼까 하다가 받자마자 연락하는 것은 내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까 봐.. 하루 정도 있다가 연락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오후에. 슬쩍 문자를 보낸다.

 

"현경씨~! 문자를 늦게 보았습니다. 집에 무슨 일이 있나요? 지금은 외부에 계시지요?

오늘 6시경 정도 방문 드릴까 하는데.. 괜찮은지..회신해 주세요~!!^^"라고 보내니. 조금 뒤에..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조금 정적이 흐른 뒤. 핸드폰 넘어 들리는 차분한 그녀의 목소리.


"저에요~! 현경이~!!"

"아~~!! 네~~"

"지금 집으로 가는 중이니깐..이따가 6시 정도 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6시가 조금 넘은 후.. 아내에게 미리 연락을 한다.

오늘 일이 좀 걸려있어서 늦을 듯 하니깐..먼저 저녁 먹으라고 봐서 저녁을 먹고 갈지는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그리고 6층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천천히 조용하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마치 나의 심정처럼 고요하게 마음이 내려가는 느낌이다.

그녀 집 앞에서 잠시 심호흡하고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소리와 함께..잠시 후에 문이 열리더니..내 눈을 마주치지 않고..스르르 열어주는 그녀..


조심스럽게 그녀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그녀 옆을 슬~쩍 지나간다.

그 찰나에 느껴지는 이미 익숙해진 그녀의 체취..내음.. 갑자기 마음이 두근거려진다.

너무 좋은 냄새가 나의 코와 가슴을 자극한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부둥켜안고 다시 입술을 비비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될 것 같은 지금의 분위기..

 

"저~기~~"하고 조금 뜸을 들이는 그녀..

"네~"

"목욕탕 전등이 안 들어와서.. 혼자서 교체하려고 하였는데.. 램프를 바꾸어도 마찬가지로 안 들어와서.. 기사를 부르려고 하다가.."하면서 말을 머뭇거린다.

"아~~ 그런가요? 그럼 제가 봐 드릴게요.."


공대 출신에 과거에 공돌이 생활도 한동안 해 보았고 전기 쪽 일도 경험이 있기에..저 정도 수리는 식은 죽 먹기..


그녀가 조심스레 비추어지는 플래시의 도움으로 전등을 점검해본다.

목욕탕이라 습기에 의해서 일부 배선 줄이 헐거워지면서 접촉 불량으로 인한 단순한 문제이다.

하긴. 전기 쪽 분야에 모르는 문외한들은 전기는 함부로 만지기가 어려운 분야이기에.


램프도 아직은 쓸만하기에.. 가리개를 벗겨서 헐거운 전선을 다시 꼼꼼하게 고정해준다.

그리고 스위치를 켜니..다시 환하게 보이는 전등... 슬쩍 그녀를 바라보니.

만족스러운 얼굴로 내 눈과 마주치다가 슬쩍 눈을 피하면서 아래로 내린다.

 

"됐죠? 또 문제가 되는 곳이 있나요?"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물어본다.

"저기~~"하면서 미안한 얼굴로..

"씽크대 문이 헐거워져서. 왜 그런가 하는데..왜 그런지 몰라서 그런데.."

"아~~ 그래요? 제가 그것도 봐줄게요.."하고 그녀가 안내해주는 싱크대 문으로 가서 문을 열고 점검해보니.

문을 여닫는 경첩을 고정해주는 나사가 헐거워져서. 한쪽이 빠진 상태이다..

이런 경우는 빠진 것을 알아도..정확하게 세팅시켜준 후 나사로 제대로 고정을 해주어야 되는 것인데. 여자 혼자의 힘으로는 쉽지 않은 곳이다.

물론 쉽게 원인을 찾고 풀어진 곳을 다시 세팅 후 나사로 정확하게 고정한 후 문을 여닫으니.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어~머.. 철민씨는 못하는 게 없네요~! 마치..맥가이버 같아~!"하면서 살짝 만족스러운 듯. 가는눈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웃어준다.

예전에 처음 만나서 나를 볼 때 해맑게 웃어주던 그때의 그 얼굴로 회복된다.

 

"하~하~ 이래 봬도 제가 공대 출신 아닙니까? 과거에 현장에서 공돌이 생활도 해본 경험이 있기에..이정도는 기초 중의 기초이지요."

라면서 으쓱대듯..두 어깨를 들먹거려보면서 웃는 얼굴로 화답을 해본다.

"또 문제 되는 곳 말해보세요~!!"하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물어보니..


"아~..이제는 없어요.. 역시..집에는 남자가 있어야~~"하면서 말을 머뭇거린다.

"그럼요. 한집에는 여자와 남자가 같이 있어야 잘 돌아가는 법입니다. 현경 씨처럼 혼자 사는 여자들은 이런 문제가 생기면 쉽지 않지요."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무료로 서비스로 쾌속 수리해 드리겠습니다~!!"라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도 내심 고마운 듯미소를 지어 보내 더니..다시 조심스럽게..말을 꺼낸다.


"혹시..저녁 안 드셨으면 저녁 드시고 가시는 게 어떤지.."라면서 말을 제대로 못한다.

"아..그렇찮아도 배가 고픈데.. 현경씨가 주신다면 맛있게 먹고 가고 싶습니다. 주시겠습니까?"

"네~!! 그럼 드시고 가세요~! 잠시만 앉아계시면 제가 준비할게요~!"라면서 부리나케 주방 쪽으로 간다.


거실에 있는 작은 2인용 소파에 몸을 기대고 이미 틀어져 있는 .TV를 보면서 그녀가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다려본다.

조금 허겁지겁 준비하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좋아 보인다.


급하게 준비하듯. 도마소리에 통통통 뭔가 쓰는 소리가 들리고. 가스레인지에는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다시 들린다.

마치, 배고픈 남편을 배를 빨리 채워주기 위해서 급하게 준비하는 사랑스러운 아내의 뒷모습이다.

 

그냥 그렇게 허겁지겁 준비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기가 애 뜻하기도 해서..

조심스럽게 그녀 뒤로 가서 조심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두 손에 놓는다.


움찔하면서도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고개도 돌리지 않고 하던 일을 하는 그녀...

다시 조심스럽게 뒤에서 그녀를 포근하게 안는다.

부드러운 그녀의 감촉과 함께 좋은 내음이 내 코를 간지럽힌다.


"현경씨~!! 고마워요~!!"하고 그녀 귓가에 작은 소리로 속삭여본다.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그녀..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되는데…."라면서 하던 일을 하는 그녀..

이제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내 쪽으로 돌려본다.

나의 행동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호응하듯..내 쪽으로 몸을 돌려보는 그녀.. 그리고는 내 눈을 멍~하게 쳐다본다.

 

까맣듯..초롱초롱하면서 옅은 눈화장이 참~ 매력적인 그녀도. 분홍색으로 칠해진.. 입술이 더욱 나를 유혹하듯. 매혹적으로 나를 유혹한다.

조심스럽게 그녀를 안는다.

이미 그녀도 나의 이런 행동에 적극적으로 내 품속으로 안긴다.

물컹한..그녀의 젖가슴 감촉을 느끼면서 좀 더 깊게 내 품속으로 안아준다.


물밀듯. 밀려오는 그녀와의 깊었던 추억이 밀려온다.

마음 같아서는 다시 깊게 안고 침대로 안고 가서 그대로 그녀 몸속을 탐험하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하자고 마음먹었다.


"고마워요. 너무 부담 갖지 말고..있는 반찬해서 같이 먹는 것이 행복이지요~"

"네..잠시만 기다리세요~!"라면서 내 몸에서 떨어지더니 다시 하던 일을 한다.


그녀가 준비해준 음식은 아내 못지않게 내 입맛에 맞는다.

맛도 있을 뿐 아니라..언제 준비 했는지 반찬 가짓수도 제법 된다.

 

다시 둘이서 마주 앉고 먹는 저녁은 지난번 처음 같이했던 그때하고는 분위기도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도 너무 다르다.

마치..부부끼리 식사하는 그런 그 모습이다.


맛있게 먹어주는 내 모습을 쳐다보던 그녀가 입가에 가볍게 미소를 짓듯 하면서 만족한 얼굴이다.

그렇게..식사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서..그녀가 치우는 식탁을 도와주려니. 부담스러운 얼굴로 사양을 하기에..

조용하게 소파 쪽으로 가서 앉는다.


그리고 잠시 후에 과일과 함께..김이 나는 찻잔을 가지고 내 곁으로 오는 그녀..

마치..선녀와 같은 모습의 그녀가 내 눈 안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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