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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연애야설) 다 주는 그녀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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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어드는 쾌락


우리의 몸이 뜨거웠었기 때문일까? 그해 여름은 그렇게 덥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여름방학 이후 거의 매일 아침이면 우리 집에 찾아온 민아와 난 늘 막차 시간까지 맨살을 비볐고 그 열기로 우리 집 에어컨은 쉬는 날이 없었다.

그날도 민아는 내 원룸에서 자지를 빨고 있었다.

아침부터 이어진 보빨과 손가락질로 이미 3번 정도의 절정을 맛본 민아는 이제는 자가의 차례인 것을 알고 나를 흥분시키기 위해 열을 올렸다.


여자친구보다 더 많은 걸 해주고, 더 기쁘게 해주며, 더 말을 잘 들으면 내가 자기에게 올 거라 확신한 민아는 잠시의 쉼도 없이 애무를 이어갔다.

반쯤 풀려버린 눈으로 내 자지를 잡고 불알 밑에서 귀두까지 혀로 핥아 올리기를 여러 차례·혀로 귀두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자지 전체를 입에 넣어 뿌리까지 삼키고, 치골과 무릎 뒤쪽, 발가락까지도 핥았다. 그리곤 다시 불알을 빠는가 싶더니 점점 내려가 나의 항문에 입을 맞췄다.

혀를 빳빳이 세우고 찌르듯이 항문에 밀어 넣고는 빨아올리길 여러 차례, 나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어흡......아....."


민아는 눈을 번쩍였다.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청각에 예민하고 그건 섹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민아 역시 가끔 나오는 나의 신음소리를 좋아했고 그것이 들릴 때면 기뻐서 애무에 더 열을 올렸다.

그래서 종종 일부러 신음을 흘리곤 했는데 이날은 진심 깊은 곳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 시발 존나 좋아..."


처음 듣는 나의 욕이 섞인 떨리는 목소리에 민아는 흥분했다. 양손으로 내 다리를 들어 재끼더니 내 엉덩이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똥꼬를 벌렸다.

그리곤 엉덩이골에 자신의 귀여운 얼굴을 파묻고 쩝쩝거리는 소리가 온 사방에 다 들리도록 강렬하게 빨았다.


항문주름을 따라 혀를 굴리고, 똥꼬부터 불알까지 이어진 골을 따라 핥았다.

내가 양손으로 다리를 지탱하자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내 허벅지를 긁듯이 쓰다듬기까지 했다.

그녀의 침은 엉덩이를 타고 점점 흘러 내려왔다. 오직 남자를 위한 야무진 애무였다.

아직 첫 섹스조차 경험하지 못한 민아였지만 내가 골라준 몇 편의 야동을 보고 부단히 공부한 결과였다.

기특했다. 삽입이 없다는 보호막은 오히려 족쇄가 되어 그렇게 우리의 수위를 무한히 올리고 있었다.


"아.....하아..."


내 입에서 뜨거운 숨이 나왔다. 소리를 들은 민아는 크게 입을 벌려 내 똥꼬를 빨아먹듯 갖다 대고는 혀의 상하운동으로 끝없이 똥꼬에 쾌감을 줬다.

그러면서 오른손에 침을 묻히고 자지를 잡아 앞뒤로 움직였다. 참기 힘든 쾌락이 절정에 도달했다.


"으윽....민아야 싼다..."


더 빨라지는 혀와 손.


찌익-


허옇고 끈적한 좃물이 내 배 위로 떨어졌다. 그제야 민아는 똥꼬에서 입을 때고 배 위의 정액을 핥아 먹기 위해 얼굴을 옮겼다.


"아냐. 됐어.."

"응? 안 먹어도 괜찮아?"

"씻으러 가자"

"네~ 주인님~~"


먹으려는 민아를 말리고 욕실로 데려갔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로 정액을 씻어내리고 자지를 씻으니 이내 소변이 마려웠다. 그래 오늘은 이걸로 하자.


"민아야. 거기 꿇어 앉아봐"

"응? 이렇게??"


욕실 타일 위로 무릎을 대고 꿇어앉은 민아는 뭘 하려는지 궁금하다는 눈으로 나를 올려 보고 있었다.

행여나 무릎이 아플까 봐 욕실화를 벗어 그녀의 무릎에 대주고서 난 말했다.


"너한테 오줌 쌀까야! 피하고 싶으면 피해도 돼"

"어. 어???"


지연이에게서 나를 뺏기로 마음먹은 민아가 피하지 않을 거라는걸 나는 알고 있었다.


"오빠는... 안 피하는 걸 좋아하는 거지??"

"응"

"남자들은 진짜 이런 거 하면 좋아???"

"응"

"알았어!!!"


민아는 입을 앙다물고 허리를 세웠다. 난 그녀를 향해 오줌을 쌌다.

그녀의 모인 허벅지 사이로 싸기 시작하여 배 가슴 얼굴로 오줌 줄기를 올렸다.

보지와 양다리가 만든 삼각형 웅덩이에 소변이 차올랐다.

노란 액체가 얼굴 가까이 오자 민아는 눈을 질끈 감았다.

붉은빛 입술에 잠시 머문 그것은 콧대를 타고 올라가 미간에서 멈추었다. 그제야 눈을 뜬 민아. 혀로 살짝 입술에 묻은 소변을 찍어 먹고는.


"아악!! 짜!!! 오빠. 내 거 어떻게 먹은 거야??"

"짜??? 난 달던데???"

"우와. 거짓말 오지네요! 그럼 담에는 입으로 다 받아먹어라!!"

"하하하. 그건 사양할게~ 그건 다음에 네가 하고 난 방울로만 먹는 거로~"

"흐음. 야동으로 볼 땐 저걸 어찌하나 했는데. 뭐 막상 해보니 별거 없네! 오빤 어때?? 좋았어???"

"물론~ 막 흥분되던데~ 우리 강아지 진짜 사랑스러워~"


물론 난 지연이 이전의 여자친구들과 여러 경험이 있었지만 그걸 모르는 민아는 나 또한 자기처럼 변태 행위가 처음이라 생각했다.

그런 그녀의 흥을 깨고 싶지 않았기에 굳이 과거를 말하진 않았다.


혀를 살짝 깨물며 애교 있는 눈웃음을 짓는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씻겨줬다.

고급외제차를 처음 사서 손 세차 하듯이, 수십억의 고려청자를 애지중지 닦듯이 씻겨줬다. 아니 그보다 더 소중히 다루었다.

민아를 바라보는 내 눈빛에서 그것이 보였는지 부드러운 내 손길에서 그것을 느꼈는지 민아도 내 마음을 알아챘다.

몸에 붙인 향긋한 거품을 다 씻겨 낼 때쯤 민아는 나를 와락 껴안았다. 따뜻하고 말랑한 가슴이 느껴졌다.


"아빠!! 내가 왜 아빠 좋아하는지 알아??"

"글쎄~왜일까??"


"10가지가 있으면 8가지가 밉고 원망스럽고 그런데. 나머지 2가지를 잘해줘. 근데 그 2가지가 정말 고맙고 좋고. 난 그렇다~"


대답이 부끄러웠는지 민아는 내 유두룰 앙깨물었다. 그 8가지는 지연이 이야기인가 보구나......

샤워를 마치고 난 의자에 앉아 노트북으로 XX 사이트를 보고 있었다. 민아는 내 뒤에 서서 내 목덜미를 핥았다.

양손은 내 가슴 앞으로 돌려 발딱 선 유두도 괴롭혔다.


"민아야. 이 중에 어느 게 이뻐?"

"응?"


그녀의 눈에 성인용품 사이트가 들어왔다. 에그와 딜도 같은 자위 용품과 SM 용품들. 예상과는 다르게 매우 놀라진 않았다.

민아가 20살 여대생이라지만 이미 야동으로 접했고 일본만화를 좋아했기에 그런 것들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이다.


"우와~~ 이거 사게?? 나 죽이려고???"

"그럼~ 좋아 죽지~~ 막 묶여서 침 흘리고 질질 쌀걸~"


찰싹-!!


등작을 팍 때리며.


"하여튼 가끔 말하는 거 보면 밉다니까!"

"아퍼~! 그리고 너 좋으라고 사는 거야~"

"ㅋㅋ. 나 더 느끼는 거야? 차암 고맙습니다~~ 그럼 음... 이 거!!"


민아는 보라색 에그 딜도를 가리켰다.


"참 소프트 한 것도 골랐다~"


난 민아 모르게 몇 가지를 더 주문하고는 그녀를 꼭 껴안고 낮잠을 잤다.




2일뒤.



[택배왔다~]

[꺄아아아아아~ 과외 마치면 당장 갈게]


우리가 아침이 아닌 저녁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는 날. 그건 그녀가 방학부터 시작한 고등학생 과외 날이었다.

2시간 뒤 그녀는 헐레벌떡 우리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디? 어딨어? 어서 택배 박스를 대령하시오!!"

"여기 있사옵니다~"

"핰!! 하앜!!"


민아는 한껏 들떠서 택배 박스를 풀었다. 살 때는 안 그러더니 왜 네가 더 흥분했냐?? 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왔다.

이윽고 보라색 에그 딜도와 내가 주문한 몇 가지 물품이 나왔다.


"어? 이것들은 뭐야??"

"차차 알게 될 거야~"

"아. 님 좀 무섭네요!!"

"ㅋㅋ. 일단 에그 부터 써볼까?"

"응!!"

"응 이라니??"

"네!! 주인님!!"


난 옷장으로 가서 얇은 회색 핫팬츠 트레이닝복을 꺼내 민아에게 주었다.

우리 과는 전공의 특성상 4학년 1학기에 졸작이 끝나면 여름방학부터 바로 현장에 취업을 했다.

그런 이유로 사회 초년생이 된 지연이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고 그 결과 난 매일 민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내 원룸의 붙박이장에는 민아의 옷이 점점 늘어 가고 있었다.


"자. 갈아입어"


민아는 내 앞에서 서슴없이 입고 온 스키니진을 내렸다. 잘빠진 스키니진을 침대 위에 던지고는 트레이닝복에 한쪽 다리를 넣는 민아에게 난 명령했다.


"팬티 벗고 입어라!"

"변태....ㅡ.ㅡ "

"이리 와. 입혀줄게"


아랫입술을 쭉 내밀고 뽀로통하게 민아가 다가왔다. 내 입술로 그녀의 아랫입술을 밀어 넣고는 민아의 아름다운 힙을 가리고 있던 팬티를 벗겼다.


"앞으로는 벗으라고 할 때 벗는 게 아니고 입으라고 할 때만 입는 거야! 알았지?"

"네에...."


그렇게 우리 사이의 하나의 룰을 만들었다. 난 민아의 반팔 티 안으로도 손을 넣어 브라를 벗겨냈다.


"이것도 마찬가지!!"

"알았다고요..."


다시 나온 민아의 아랫입술을 달래듯이 난 부드럽게 키스했다. 그리고 보지를 문질렀다.


"어?? 어흑. 지금 하려고요??.. 으...흠...."


그간의 교육으로 쉽게 민감해지는 민아의 보지는 금방 젖어왔다. 건전지를 넣은 보라색 에그의 끝에 보짓물을 슥슥 바르고는 보지 안쪽 깊숙이 밀어 넣었다.


"하응~..."


그리고서야 트레이닝복을 끌어올렸다. 에그의 선은 트레이닝복 허리춤으로 빼 단수가 조절이 가능한 스위치가 밖으로 나오게 했다

1단으로 돌리자 위~~~윙~~~ " 소리와 함께 에그가 작동했다.


"꺄!!! 꺄아아아!!! 이거 움직여!! 내 안에서 움직여!!! 이상해!!!"

"자. 이제 나가자~"


에그의 스위치를 민아 트레이닝복의 주머니에 넣고는 그녀를 잡고 밖으로 나왔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민아와 그 모습이 너무나 재밌는 나.


"오빠.. 아아....나 못 걷겠어...하읍...."

"그래. 그럼 뛰면 되지~"

"아앜!!! 잠깐!!! 잠깐만요오!!! 아흑.....아아아아아아!!!"


내가 자주 가는 만화방 앞에 가서야 난 뜀박질을 멈추었다.

저녁이었지만 여름 날씨에 뛰어온 우리는 땀이 나기 시작했고 그 땀에 민아의 티는 젖어 들어 갔다.

발딱 선 유두 위로도 땀이 흘렀고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티가 도드라졌다.


"들어가자~"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운 민아였지만, 나와 함께 처음으로 만화방에 왔다는 사실이 즐거워 순순히 따라 들어왔다.

다만 아직도 움직이고 있는 에그때문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나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자주 봐왔던 같은 학교의 알바생에게 목을 까딱여 인사를 하고는 제일 구석 자리의 2인용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가슴을 가리고 평소 즐겨보는 만화책을 고르는 민아에게 "오늘은 이거 봐"라며 평소 찍어둔 은근하게 야한 일본 만화를 골라줬다.

보짓속 에그를 혹시나 사람들이 알아챌까 신경이 쓰인 민아는 순순히 만화책을 받아서 들고 빠르게 소파에 가서 앉았다.


"음료수 마시자. 가서 골라와"

"아...오빠가...가면...안 돼요??"


난 그녀의 주머니에 손을 넣어 진동을 2단으로 올렸다.


"으읍....."


행여나 누가 들을까 소리를 삼킨 민아는 홍조를 띤 얼굴로 카운터로 향했다.

오랜 시간 흘러나온 보짓물에 트레이닝복의 그곳은 젖어서 딱 달라붙었고 색깔이 짙어져 있었다.

한쪽에 하나씩 음료수를 든 손으로 보지와 가슴을 가린 민아는 엉거주춤하게 돌아왔고 알바생은 그런 그녀를 이상하다는 듯 빤히 쳐다봤다.

소파에 푹 앉으며 민아가 속삭였다.


"아. 오빠 나 이상해. 너무 흥분돼요"

"우리 딸. 왜 만화방 와서 흥분하고 그래? 만화책을 봐야지~ 어서 보세요~"

"하응...."


난 민아에게서 시선을 떼고 만화책을 봤고 민아도 가쁜 숨을 내쉬며 만화책장을 넘겼다.

내가 골라준 만화는 섹스가 난무하는 내용이 아니라 소프트한 에스엠과 노출을 주제로 한 만화였다.

지금의 민아가 꼴릴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내 눈은 그녀에게 무심하듯 만화책만을 응시했지만, 오른손으로 그녀의 발딱 선 유두를 만져주는 걸 잊지는 않았다.

민아는 점점 목이 타왔고 음료수를 홀짝였다.


"민아야. 나도 음료수 좀 줘"

"네. 오빠"


내 음료수 캔을 따서 나에게 건네는 민아. 난 그걸 다시 민아의 입 앞으로 밀어 넣었다.


꼴깍.


"마시지 말고 입에 머금어"


그녀가 음료수를 입에 머금자마자 난 입술을 덮쳤다. 그리고 달콤한 그 액체를 빨아 마셨고 혀로 민아의 입속과 치아를 다 닦아 내었다.

소파 위로 올라온 우리의 얼굴을 지켜보던 알바생은 나랑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하아....."

"앞으로 마실거나 먹을 걸 달라고 하면 이렇게 주는 거야. 알았지??"

"네. 주인님"


이렇게 또 하나의 룰을 추가시켰다. 대답을 듣고선 바지 주머니 속으로 손을 넣어 진동을 3단으로 올렸다.

위이이이잉-----이제 우리 가까이에 누가 온다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터질 거 같은 욕정이 민아의 몸을 덮쳤다.


"아 주인님. 이 만화책 너무 야해요. 그리고 여기도 미칠 거 같아요.."

"어디?"

"보..보지요.."

"그래? 그럼 확인해 봐야겠네!"


그녀가 입고 있는 트레이닝복 뒷섬을 잡고는 엉덩이 밑으로 당겨 내렸다.


"헉!!"


민아는 놀라면서도 엉덩이를 들러 그 짧은 바지를 내릴 수 있게 도왔다. 허벅지까지 내리자 에그의 진동 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보지는 이미 홍수였다.


"하읍....나 너무 흥분돼요. 어쩌죠...하아...."


에그의 끈을 잡고 앞으로 살살 당기자 민아의 허리가 활처럼 꺾였다. 터져 나오는 소리를 참으며 그녀는 양손으로 소파를 꽉 잡았다.


"아윽......"


오직 보지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도록 난 일부러 민아의 몸을 만지지 않았다. 점점 당겨진 에그는 꽉 다문 보지의 입구에 걸렸고

이는 민아에게 미칠듯한 쾌감이었다.


아무 소리도 못 내고 입을 벌린 그녀 점점 몸이 경직되었다.

뽁- 이윽고 들어간 지 한 시간도 더 지나서 에그가 밖으로 나왔고 마지막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선물했다.

노출과 스릴. 그리고 처음 겪는 자극으로 흥분이 극에 다다른 민아에게 삽입이상의 쾌감이 파도처럼 밀려온 것이다.

입은 벌렸으나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아무 소리 못 내던 민아는 두 눈의 눈동자가 하늘로 향하다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이내 온몸이 축 늘어 졌다. 처음 겪는 황홀한 기절.


사실 그때까지도 난 민아에게 일어난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여운을 느끼고 있는 줄 알았다.

아주 짧은 시간 후 민아는 눈을 번쩍 뜨더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오빠!! 나 기절했나 봐요.."

"응?"

"나 방금 기억이 없어. 얼마나 지났어?"

"뭐래? 너 느낀 지 30초도 안 지났어"

"진짜? 와 대박이다!! 너무 좋았어. 와..."

"일단 바지나 입고 이야기하시죠~ 아가씨~"

"아악!!!"


그제야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민아는 황급히 바지를 입었다.

다 젖어 끈적한 트레이닝복을 입고서 자신의 보짓물로 얼룩진 소파에 앉아 민아는 나를 간절히 쳐다봤다.

큰 두 눈을 깜빡이며 내 팔에 매달려 애교를 부렸다.


"오빠님~~ 아니 주인님~~ 우리 집에 가요~~"

"왜??? 뭐 하려고???"

"아아~ 어서 가요~~~"

"이거. 발랑 까져 가지고!!"

"치잇. 내가 이렇게 된 게 누구 때문인데!!"

"그래. ㅋㅋ 내가 책임져야지. 가자"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민아는 도드라진 자기 유두도. 다 젖어 꽉 끼는 바지의 보지 부분도 가리지 않고 내 가슴만 꽉 끌어안고 따라 나왔다.

우리는 카운터로가 민아가 보던 만화책을 대여해서 집으로 향했다. 출구로 향하는 나를 보고 알바생은 엄지를 쳐들더니 존경의 눈빛을 쐈다.

민아의 손을 꼭 붙잡고 집으로 향하는 한여름의 거리에서 나는 생각했다.


'성인용품 몇 개 더 사야겠네. 이달엔 생활비가 많이 쪼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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