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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레야설) SNS의 악마들 - 1부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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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모든 것이 데빌의 계략?

 

민철이 다시 룸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의 눈앞에서는 테이블 위에 뻗어버린 은채에게 한 사내가 덮치듯 섹스를 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사내의 허연 엉덩이와 다리를 활짝 벌린 채 그의 성기를 받아들이고 있는 은채의 모습이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사내가 사정을 마치고 은채의 몸에서 떨어져나오자, 은채의 두 구멍에서는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채 조금씩 흘러나온다.


`에이. 더러운 년.`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다.


이미 은채는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린 상태로 얕은 숨만 헐떡인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30여 분 동안 이미 여러 차례 사정을 한 것처럼 은채의 온몸은 정액투성이였다.


앉아있던 한 사내가 다시 일어나더니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맥주병을 손에 집어 들고 은채에게로 다가온다.



"형님! 이 년 보지를 좀 쑤셔봐도 될까요?"


"다치지만 않게 하면 뭐..."


"청년 보지가 좀 헐렁해진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겠지요."

 

 

사내는 맥주병을 힘껏 은채의 질구에 밀어 넣고는 손가락을 항문 속에 집어넣는다.

한 개가 들어가자 조금 몸을 움찔거리는 은채였지만 사내의 손가락이 두 개, 세 개째 쑤셔박히자 몸을 이리저리 뒤틀고 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고통이 느껴지는 것일까? 아니면 쾌감 때문일까?



은채의 질구에 박혀 있던 맥주병을 꺼내자, 질구가 좌우로 벌어진 채 입을 벌리고 있다.

마치 깊은 구멍처럼 질구에 가까운 속살을 제외하고는 어두컴컴한 구멍처럼 느껴진다.

다시 손을 집어넣는 사내를 보면서도 민철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다.

저기 누워있는 것은 아내 은채가 아니라 창녀 채은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것 같다.

 

 

"형님! 일어나시지요."


"그럴까? 재미있게 논 거야?"


"다시 뵐 수 있을까요? 이 년도 같이요."


"연락처나 좀 줘봐. 내가 생각해보고 연락해줄게."


"그러세요. 제 명함이에요."



한 사내가 건네준 명함을 받아서 든 민철의 눈이 커다랗게 떠진다.

은채 몸에 열심히 피스팅을 하던 사내는 집 근처 피트니스 클럽에서 일하는 트레이너였다.

이게 과연 우연이었을까? 민철의 고민이 깊어지던 그때, 사내들은 은채에게 붙어서 옷을 입히고 있다.

팬티는 갈기갈기 찢어져서 입혀봐야 큰 의미가 없었기에 탱크톱과 핫팬츠만 억지로 입혀놓았다.

핫팬츠 아랫부분은 이미 애액과 정액 때문에 흠뻑 젖어있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다음번에는 미니스커트를 입히는 게 좋겠군.`


두 사내의 부축을 받고서 원래 앉아있던 편의점 야외좌석으로 돌아온 은채와 민철이다.

두 사내는 젠틀하게도 더 이상 질척거리지 않고 두 사람과 헤어진다.


민철은 정신을 잃고 의자에 간신히 걸쳐있는 은채를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긴다.

지금처럼 다른 사내들에게 은채를 내맡기고 강간당하도록 상황을 만드는 게 괜찮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다른 남자의 발기된 성기가 은채의 아랫구멍들을 꿰뚫는 순간 자신의 뇌수에 꽂히는 짜릿한 쾌감을 되새겨본다.


예의 두 사내는 민철과 헤어진 채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어둠 속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려온다.



"예. 데빌님. 영상은 정리해서 업로드하겠습니다. 말씀하셨던 내용이 대부분 실현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은채씨를 만나게 되면 오늘 찍은 사진을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은채와 민철이 만났던 두 사내는 우연이 아니라 다 데빌의 계획이었단 말일까?

 

다음 날 아침, 은채는 정오가 되어서야 간신히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

어젯밤 일은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았고 민철은 아침 일찍 출근한 터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민철에게 톡을 보내봐도 별다른 말이 없었기에 그의 퇴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민철에게는 데빌로부터의 메시지가 도착했는데 어젯밤 일에 대한 언급이 살짝 있었다.


`가급적 플레이를 하실 때는 은채 모델을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우지 마십시오.`


`혹시 저희를 미행하신 건가요?`


`미행까지는 아니지만 주시하고 있기는 합니다. 저희에게 은채씨는 중요모델이거든요. 이해하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어제 만났던 두 남자는 저희 준회원이고 둘 다 댁 근처에 있는 피트니스클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예. 명함을 받아서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은채씨를 맡기시면 잘 조련해줄 겁니다.`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할 텐데요.`


`오늘 퇴근 후에 00 초등학교 쪽으로 산책하러 나가시면 오후 8시부터 체험권을 배포하는 두 사람을 만나시게 될 겁니다.

그때 받으셔서 내일 은채씨에게 꼭 가보라고 시키십시오. 그 이후는 그 친구들이 알아서 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민철은 은채에게 식사 후 산책을 나가자고 말한다.



"어제는 왜 그렇게 열정적이었어?"


"제가요? 그럴 리가 없는데...? 전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요."


"비행 갔다가 너무 힘들었나 보네. 오늘은 일찍 자자."


"옷장에 있던 제 트레이닝복 어디 갔어요?"


"그거 말고 옷걸이에 걸려있는 거 입어."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은 흰색 그리고 파란색이 조화된 긴 티셔츠에 타이트하고 짧은 쇼트 팬츠였다.

팬츠는 얇고 끼다 못해 너무 타이트해서 그런지 음부가 꽉 조인다.

 


"오빠! 옷이 좀..."

 

"입고 거실로 나와봐."

 

 

은채의 육덕진 하체를 감싸고 있는 흰색 쇼트 팬츠는 굴곡진 윤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앞에서 보면 도끼 자국이 뒤에서 보면 팬티 선이 선명하게 비친다.

민철의 생각으로는 데빌은 은채의 보지 모양까지 완벽하게 꿰고 있을 것 같았다.



"왜? 예쁘기만 하고만... 그렇게 입고 가자고..."



은채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예의 복장으로 민철과 함께 밤 산책을 나선다. 그나마 어두운 밤이라 누가 보더라도 덜 창피할 것 같았다.

허리에 겉옷이라도 두르고 싶었지만 민철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스포츠셔츠에 쇼트 팬츠 차림으로 걷고 있는 은채였다.



"오늘은 00 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보자."


"그래요. 어제 별일 없었어요?"


"그냥 동네 후배 놈들 만나서 같이 놀기는 했지만, 별일이 있었겠어?"


"동네 후배요? 누구요?"


"그냥 오다가다 알게 된 녀석들 있어. 태호라고... 근처에서 피트니스센터 하더라고..."


"저는 누군지 모르겠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고 있던 두 사람을 멀리서 발견한 태호가 전단을 들고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민철 형님!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여기서 보네? 여보! 이 친구가 어제 만났던 태호야. 인사해."


"저 안녕하세요? 민철씨 와이프인 은채에요. 반가워요."


"역시 형수님은 화장 안 하신 얼굴이 더 예쁘신데요. 참! 저희 행사하니까 꼭 체험하러 오세요. 형수님은 제가 더 싸게 잘 해드릴게요."


"운동은 좀..."


"당신도 체형관리 좀 하고 그래야지. 승무원일 오래 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한다면서?"


"아하! 형수님께서 승무원 하고 계신 거에요?"


"내가 이야기 안 했었나? 7년 차 댄공 승무원이야."


"형님께서 매번 자랑하실만하네요. 부럽습니다."


"그럼 내일 한번 들러볼게요. 수고하세요."



전단을 받아서 들고서 다시 걸음을 옮기는 은채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태호가 입맛을 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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