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모욕황용(侮辱黄蓉) 제2장 의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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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의란정미(意乱情迷, 정신이 혼미해지다)

 

“곽 백모, 곽 백모. 일어나세요. 약 드셔야 해요.”

 

황용은 한 칸쯤 되어 보이는 보통의 방에서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 방 안에는 밀실에 있던 것과 똑같은 돌침상이 있는데, 침상 머리맡의 작은 궤짝에는 각양각색의 약병이 들어 있었다. 방의 벽에는 온갖 형구가 가득 걸려 있었다. 이때 황용은 말할 기운조차 없었는데, 그녀는 털이 더부룩한 붉은색의 끈에 의해 활 모양으로 의자에 묶여 있고, 손과 발에는 아직도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끈은 여전히 황용을 큰대자 모양으로 묶어 놓았고, 아울러 황용의 젖통과 보지통이 몇 가닥으로 단단히 묶여서 끈이 황용의 씹술 속으로 파고들어서 그녀는 더욱 별나게 색정적으로 보였다.

 

한 명의 백의 여자가 턍약 사발을 받쳐 들고 그녀의 옆에 서 있었다. 황용은 이 백의 여자가 소용녀임을 알아보았다. 그녀도 자기의 두 딸과 마찬가지로 두 눈에 한 가닥의 간교하고 사특한 기운이 서려 있었다.

 

“부아와 양아는 성주님의 일을 처리하러 가서, 내가 그녀들을 대신해서 며칠 동안 당신 시중을 들어줄 거예요. 당신에게 정말로 미안하지만, 나는 이곳에 흔들의자가 하나 있는데, 당신이 먼저 며칠 동안 누워 있었어요.”


말을 마치자, 소용녀는 황용의 입에 약을 한 방울 한 방울 떠 넣어 주기 시작했다.

 

황용은 전혀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저 소용녀가 자기에게 떠 넣어주는 대로 내맡길 뿐이었다. 그런 후 소용녀는 약병 하나를 가져와서 황용의 보지와 두 젖통에 약을 문질러 발랐다. 황용은 소용녀가 자기의 몸을 건드리는 바람에 몇 마디 작은 신음을 터뜨렸다. 소용녀가 새빨간 환약 하나를 황용의 보지 속으로 쑤셔 넣자, 황용의 온몸 위아래가 활활 불에 타는 듯하였다.

 

소용녀는 몸을 구부리고서 두 입술을 황용의 입술에 갖다 붙였다. 황용은 즉시 음약의 작용에 의해서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은 쾌감을 느꼈다. 하지만 소용녀는 그녀의 예상을 더 이상 짓밟지 않으려는 듯이, 황용에게 입맞춤한 후에 몸을 일으키고는 한 손으로 황용의 뺨을 살살 쓰다듬었다.

 

“곽 백모, 당신은 서른 살인데도 놀랍게도 스무 살 색시 같아요. 당신은 아무래도 마음을 크게 먹어야 해요. 이런 말을 하는 건 통쾌하지 않아요. 룡아는 당신의 절개가 곧은 여자임을 알아요. 하지만 음환 성교에 잡혀 온 여인들은 도망하여 살아날 수가 없어요. 부아,양아가 그러는 것도 괜찮지 않아요? 다시 말해서 당신은 도망하거나 자진한다면, 당신은 부아와 양아를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만약 그 애들이 당신 때문에 성주에게 벌을 받아 음환굴에 던져진다면 당신은 마음이 아프지 않겠어요?”


소용녀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말했다.


“아, 내가 본래 당신과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데. 당신은 지금 고분고분 말을 들어야 해요. 알겠죠?”


말을 마치고, 소용녀는 방을 떠났다.

 

소용녀의 말을 들은 황용은 사정이 모호하지만 약간의 가능성이 있음을 느꼈다. 원래 자진할 생각만 했던 황용은 암암히 먼저 큰일을 위해 치욕을 참고 이 음환성교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황용의 몸에서 약의 효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황용은 온몸이 뜨겁고 근질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특히 보지 속에 무수한 작은 벌레들이 들어와서 마구 기어 다니는 것 같았다.


춘약에 의해 욕정의 불이 몸을 태우게 된 황용은 온몸을 위아래로 들썩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맛은 실로 견딜 수가 없었다. 황용은 이미 작은 소리로 신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두 줄기 눈물이 그녀의 뺨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렸다.

 

한 시진 남짓 지났을 때, 소용녀가 돌아왔다. 이때 황용은 이미 약간의 기운을 회복했는데, 씹물이 이미 잔뜩 흘러 커다란 웅덩이를 이루었다. 황용은 몸을 가볍게 흔들었다. 그녀의 보지는 너무 근질거려 죽을 것 같았다. 황용은 긁고 싶었으나, 무정한 줄이 그녀를 단단히 묶고 있어서, 그녀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소용녀를 본 황용은 구원의 손길을 만난 것 같았다. 그녀는 그저 소용녀가 자기의 두 딸과 같이 그녀를 한번 멋지게 ‘조교’해 주기를 바랄 뿐, 조금도 저항할 쓸 생각은 없었다.

 

“룡… 아… 룡아, 제발… 음… 제발…”


황용은 이미 이지를 상실하여, 현재 그녀는 무슨 물건으로든 그녀의 보지의 괴로움을 풀어주기를 바랐다.

 

“곽 백모, 룡아가 어떻게 해 주기를 원해요?”

“멋진… 음… 멋진 룡아, 얼른, 얼른 백모를 도와… 아… 백모를 도와서, 근질거림을 풀어 줘!”

“곽 백모, 어디가 근질거려요?”

“난… 음… 아래, 아래가 근질거려.”


말을 한 황용은 또 울음을 터뜨렸다. 이건 소용녀가 그녀를 일부러 골탕먹이려고 말해서가 아니었다. 황용은 실로 음약의 괴롭힘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의 씹물이 또 홍수가 난 듯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래가 거기예요? 곽 백모가 분명하게 말하지 않으면 룡아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어요?”

“그래, 나의 보지야. 얼른, 룡아야, 백모가 사정한다. 얼른, 백모를 구해줘, 얼르은!”

“아이고, 진작 말씀하시면 됐을 텐데. 룡아가 잘해 주면 괜찮을 거예요.”


말을 마치고, 소용녀는 둘째 손가락을 황용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고서 살살 휘저었다가, 불시에 손가락을 입속에 넣은 후, 한마디 했다.


“곽 백모, 당신의 씹물을 너무 향긋해요!”

 

소용녀는 일부러 황용의 보지 속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였다. 황용은 씹물이 대판 터졌다. 자기도 모르는 새에 근질거림을 풀어줄 뿐 아니라 도리어 보지가 더욱 뜨겁고 견딜 수가 없이 근질거렸다. 오래지 않아 황용은 이미 온 얼굴에 눈물이 줄줄 흘렀다.

 

“곽 백모, 왜 그래요? 룡아가 잘못했어요?”


“룡, 룡아야, 제발 더 힘껏 해 줘. 백, 백모는 너무 괴로워…”


“곽 백모, 룡아는 남자가 아닌데 어떻게 백모를 만족시킬 수 있겠어요?”


“너… 아… 네가 백모를 위해 방법을 생각해 봐…”


“곽 백모, 룡아가 세 마리 원숭이를 기르는데, 평소에 심심하면 룡아가 그놈들과 놀아요. 본디 그놈들이 당신에게 시중들게 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그놈들을 비천하다고 싫어할까 두려웠어요.”


“상, 상관없어. 얼른, 얼른 그놈들을 데려와…”


“곽 백모, 이건 당신 스스로 기꺼이 원한 거예요? 당신은 앞으로 나의 원숭이들을 해롭게 하면 안 돼요?”


“그래, 내가 스스로 원한 거야. 얼른, 얼르은… 아…”

 

소용녀는 웃고서 황용을 떠났다. 아주 빠르게 사람 키의 반보다 약간 더 되는 키에 온몸이 새빨간 원숭이 세 마리를 데리고 돌아왔다.

 

그 원숭이들은 사람의 일을 잘 알아채서, 황용을 보자, 황용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황용의 옆으로 달려들었다. 비교적 큰 두 놈이 황용의 배 위에 뛰어올라 두 손으로 왕용의 젖통을 주물렀고, 놀랍게도 황용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다른 한 놈은 황용의 허벅지를 움켜잡고서 입을 황용의 보지에 갖다 대고 황용의 씹물을 빨아먹었다. 남은 한 놈은 약간 작은데, 한 걸음 늦게 와서 황용의 몸에 자기가 달려들 곳이 없는 것을 보고,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좋아, 좋아. 너희 둘은 셋째 꼬맹이를 괴롭힐 줄 아는구나. 셋째 꼬맹아, 서두르지 마. 누나가 너를 도와주면 되지.”


말을 하고서 소용녀가 옷을 벗고서 돌침상 위에 앉았다.

 

“이런, 셋째 꼬맹이는 아주 나빠! 누나를 괴롭힐 줄만 알고.”


소용녀는 돌침상 위에 반듯이 누워 있고, 그 원숭이는 바로 소용녀의 손과 발에 침상 네 모서리의 철제 수갑을 채웠다. 소용녀는 교성을 질러 원숭이에게 자기를 놓아 달라고 했지만, 저항의 몸짓을 하지는 않았다. 그 원숭이는 소용녀의 손발에 수갑을 채운 후 아예 소용녀의 속곳을 가져다가 소용녀의 입속에 쑤셔 넣었다. 이에 소용녀는 그저 오오 하는 소리만 터뜨릴 뿐이었다.

 

이와 동시에 황용의 몸에 달라붙은 두 마리의 원숭이는 이미 황용을 간음하기 시작했다. 한 놈은 황용의 허리를 껴안고서 자지를 황용의 보지 속에 빠르게 박아 댔다. 다른 한 놈은 아예 황용의 입속에 좆대를 쑤셔 박고서 황용에게 주둥이 씹을 하도록 하였다. 황용의 몸은 희롱을 당하여 연신 흔들거렸고, 부단히 음탕한 신음을 터뜨리고, 튼튼한 흔들의자도 삐걱삐걱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셋째 꼬맹이 원숭이는 소용녀의 보지에서 한바탕 씹물을 빨아먹은 후, 자기의 좆대로 소용녀의 몸을 즐기기 시작했다. 소용녀는 거대한 좆대의 박혀서 아주 빠르게 절정에 도달했다. 셋째 꼬맹이는 어른 칭찬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좆대를 더욱 힘껏 소용녀의 보지 속에 넣었다 빼었다 했다. 

족히 향 두 대가 탈 동안 애쓴 끝에 셋째 꼬맹이는 자기의 좆물을 소용녀의 보지 속에 싸질렀다. 그리고 그놈은 놀랍게도 피곤할 줄을 모르는지, 즉시 또 소용녀의 입에 쑤셔 넣은 속곳을 잡아 빼고서 소용녀가 말도 하기 전에 좆대를 소용녀의 입속에 밀어 넣었다. 


거대한 좆 대가리가 소용녀의 목구멍을 들이받으니 그녀는 거의 숨을 헐떡거릴 지경이 되었다. 소용녀는 그저 혀로 원숭이의 자지를 밖으로 밀어낼 뿐이었다. 이에 셋째 꼬맹이의 좆대는 아주 빠르게 또다시 쇠몽둥이처럼 단단해졌다.

 

원숭이가 좆대를 뽑아내고, 속곳으로 재차 소용녀의 입을 막은 후, 궤짝에서 꺼내온 열쇠로 소용녀의 손과 발을 채운 철제 수갑을 풀었다. 소용녀는 여전히 교성으로 신음을 터뜨리면서 저항하지 않았다. 원숭이는 벽에서 한 쌍의 수갑을 집어 와서 소용녀의 두 손을 등 뒤로 가게 하여 수갑을 채우고, 다시 소용녀를 침상 아래로 끌고 가서, 소용녀를 침상 옆에 꿇어앉아 윗몸을 침상 위에 걸쳐 엎드리게 하였다. 


준비가 끝난 후, 원숭이는 소용녀의 똥구멍에 좆을 박기 시작했다. 소용녀는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질렀다. 그런 후 더욱 흥분하여 하앙하앙 하는 신음을 터뜨리며 침상 위의 몸을 흔들어 대었다.

 

황용의 상태는 소용녀에 비해서 더욱 엉망이었다. 두 마리의 원숭이가 몇 차례 자리를 바꾼 후, 황용은 이미 음란한 희롱에 그저 낮은 소리로 신음을 흘릴 뿐이었다. 두 마리의 원숭이는 아직 흥이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간음한 황용을 또 간음하는 것은 싫증 났다. 그래서 그놈들은 소용녀의 발견했을 때, 즉시 황용을 버리고, 소용녀의 옆으로 뛰어갔다. 


이에 소용녀는 다시 침상 위에 들려 올라가고, 몸 위에 세 개의 구멍 모두가 즉시 차지당했다. 소용녀는 그놈들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 것 같았다. 비록 피로하고 힘이 떨어졌지만 조금도 반항하지 않고, 세 마리의 원숭이가 자기의 몸 위에서 온갖 지랄 발광을 하도록 내맡겼다. 그리고 원숭이에게 버림받은 황용은 체력이 버티지 못하고 혼절하였다.

 

얼나 지났는지 모를 때, 황용이 서서히 깨어났다. 그녀는 여전히 흔들의자에 묶여 있었고, 그녀의 몸 위에는 원숭이의 좆물과 자기의 씹물이 모두 바싹 말라 있었다. 그리고 소용녀는 일찍이 원숭이 여러 마리와 힘들게 씹하느라고 죽었다 살아났다 하여 지금은 큰대자 모습으로 널브러졌고, 원숭이 한 마리가 그녀의 보지를 핥고 있고, 다른 두 마리는 각각 소용녀의 젖통 하나씩을 물고 있었다. 

세 마리의 원숭이는 여전히 신이 나서 진수성찬을 맛보는 듯하였다. 그리고 소용녀는 이미 지탱하기 어려웠지만 여전히 조금도 거부하지 않고 그저 교태 어린 소리로 달랠 뿐이었다.

 

“그만, 얼른 멈춰. 누나가 빌게… 아… 얼른, 얼른 멈춰… 아… 응…”

“아이고, 이거 누가 룡아 언니를 이 모양으로 망가뜨려 놓았어?”


말소리에 이어 두 소녀가 다가왔다. 곽부와 곽양이 돌아온 것이었다.

 

“흥! 역시 이 죽일 놈의 셋째 꼬맹이 아니야? 내가 부주의한 틈을 타서…”

“아, 너 이 멋쟁이 셋째 꼬맹이 녀석, 뜻밖에도 룡아 언니의 혈도를 제압했네.”

“내가 주의하지 못했어. 안 그러면 어떻게… 흥! 말도 하지 마! 화나 죽겠어! 화나 죽겠어!”

“룡아 언니, 내가 셋째 꼬맹이를 보니까 정말로 언니를 올라타는 걸 좋아하는 거야. 언니가 그놈에게 시집가는 게 낫겠어.”


“양아야! 너 어떻게 매파 노릇을 좋아하니? 방금 곽 백모와 누렁이가 한 덩이로 맺어지도록 중매했는데 또 내 마음을 정했어. 내가 보기에 너 스스로 누렁이와 결혼하는 게 좋겠어.”


“룡아 언니, 함부로 말하지 마요. 나는 이미 우리 엄마를 누렁이에게 주었어요. 나는 엄마하고 한 남편을 함께 섬기고 싶지 않아요.”


“그게 어때서? 어차피 곽 백모도 누렁이의 첩으로 주었으니, 네가 아내가 되지 않으면 안 돼. 그렇게 되면 양아가 곽 백모를 엄마라고 부르고, 곽 백모가 양아를 언니라고 불러야 하네? 히히…”

 

곽부와 곽양이 원숭이들을 안아주고 소용녀를 풀어주었다. 소용녀는 혈도가 풀린 후에 원숭이들에게 앙갚음하려 들지 않고 그저 곽부의 품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였다. 곽부와 곽양은 들어왔을 때 옷을 입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금 이미 하루라도 씹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탕녀가 되어 있었다. 하루의 일을 하고 돌아오니 이미 색정이 크게 동하였다. 게다가 소용녀가 세 마리의 새빨간 원숭이들에게 돌림 씹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여 이미 자기감정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곽양이 먼저 참지 못하였다. 그녀는 침상에 엎드려서 소용녀의 두 다리를 껴안았다. 이리하여 소용녀는 곽부, 곽양 자매 둘에게 옆으로 품에 안겼다.

 

“룡아 언니, 우리 세 자매가 함께 사랑을 나눈 것이 오래되었어. 우리 오늘 실컷 놀아보자.”


곽양이 소용녀의 두 다리에 입맞춤하면서 말했다.

 

“언니는 저 세 마리의 짐승들에게 온종일 음란하게 농락당해서 너희들과 함께할 기운이 없어. 너희들끼리 즐겨봐. 잊지 않고 중간에 언니에게 몇 입 입맞춤을 해주면 돼.”

 

곽양은 소용녀가 피곤해하니 억지로 권하지 않았다. 이에 곽부와 곽양은 소용녀를 내려놓고, 두 사람은 69 자세를 취하고 서로 간음하기 시작했다.

 

이때 황용은 이미 깨어나 있었는데, 또 온몸이 근질거려 견딜 수가 없어졌다. 원래 소용녀가 황용에게 먹인 약은 매우 강력한 것이었다. 해약을 먹지 않으면 줄곧 색정이 들끓어 오르는 것이었다. 이때 황용은 이미 염치를 돌보지 않고 그저 힘껏 음탕한 소리를 지를 뿐이었다.

 

“부아야, 양아야, 너희들끼리만 즐기지 말고, 얼른 네 엄마도 사랑해줘! 얼른, 얼르은!”

“양아야, 차라리 오늘 밤은 너하고 엄마가 누렁이하고 혼인을 치러라.”


곽부가 말했다.

 

“좋아요! 좋아! 엄마, 누렁이한테 시집가고 싶어?”

“엄마는… 엄마는 그러고 싶어! 양아가 처가 되고 엄마가 첩이 되면… 아… 나는… 아… 나는 그럴래, 얼른… 얼른 나를 간음해 줘…”


지금 황용은 이성을 상실했다. 그녀는 지금 그저 어서 빨리 개하고 교미하고 싶을 뿐이었다.

 

이에 자매 둘은 아주 빠르게 누렁이와 검둥이를 데리고 왔다. 소용녀의 방에서 간단한 의식을 치른 후, 곽양은 누렁이의 아내가 되었고, 황용은 첩이 되었다.

 

절이 끝나자마자, 곽양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언니를 다그쳐서 자기를 안고 침상 위로 데려가서 자기와 누렁이가 교미를 시작하도록 했다. 소용녀가 매끄러운 나무 막대를 사용해서 황용의 불을 꺼 주었고, 곽부는 바닥에서 검둥이와 교미하였다.

 

한 시진 남짓 지났을 때, 소용녀는 황용이 사람을 기다리며 여전히 음탕하게 소리 질러 마지않는 것을 보고, 곽양과 누렁이의 교합을 풀어 침상에서 내리고서, 수갑을 사용하여 세 사람의 손을 모두 등 뒤로 묶은 후, 다시 세 마리의 새빨간 원숭이에게 음약을 먹이고 그놈들이 자기 대신 황용을 갖고 놀도록 하고, 자기는 옆방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였다. 방 안에 남은 황용 모녀 셋은 세 마리의 원숭이, 두 마리의 수캐, 모두 다섯 마리의 짐승과 교미하였다.

 

둘째 날, 소용녀는 아주 늦게 일어났다. 그녀가 황용 모녀가 있는 방에 돌아왔을 때, 세 사람은 이미 간음당해서 죽은 듯이 혼절해 있었다. 소용녀는 곽부와 곽양의 수갑을 풀어주고, 세 사람에게 보약을 먹였다. 그런 후, 소용녀는 황용을 원래의 모습대로 흔들의자에 잘 묶어 놓았다. 자기는 오늘 밤에 성주님과 한 건의 힘든 일을 처리하러 가야 했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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