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NTR야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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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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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또로로로...”


수남이 손에서 분리되어 바닥에 떨어진 소주병이 구르며 나는 소리, 이 소리가 정해와 수남이가 있는 작은 방에서 들리는 유일한 소리였다. 아, 한 가지 소리가 더 있었다.


“꿀꺽...”


적막 속에 들리는 수남이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더 이상하게 들렸다. 초롱초롱 눈을 뜨고 수남이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정해의 눈망울에 수남이의 눈도 떨려오기 시작했고.


“괸... 괜찮으세요? 수남 오빠.”

“......”

“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 아... 아닙니다. 술... 술에 취했나...”

“물 좀 드릴까요?”


멍하니 있다 말을 더듬는 수남이의 말에 정해가 몸을 돌려 자신의 뒤에 있는 주전자와 컵을 든다. 수남이가 바라보는 정해의 뒤태는 아찔하기만 했다. 얇은 허리와 넓은 골반 덕에 큼지막하게 보이는 엉덩이에 수남이의 시선은 고정되어 버렸고 컵에 물을 따르는 정해는 그런 수남이의 상태를 알아채지 못했다.


“보리차에요, 오빠가 즐겨 마시는데 수남 오빠 입맛에 괜찮은지 모르겠...”


보리차가 담긴 컵을 뒤에 있는 수남이에게 건네기 위해 몸을 돌렸을 때 수남이의 눈이 자신의 엉덩이에 향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해의 행동은 정지되었다. 정해도 당황스러웠던 것 같았다.


“저... 저기... 오빠?”

“네, 네?!”

“여... 여기... 물...”


정해가 건넨 컵을 받기 위해 손을 뻗었는데 실수로 그 컵을 자신의 바지에 쏟았고 둘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정해는 걸레를 집어 들고 수남이의 바지를 닦기 시작하며 말한다.


“어머, 어떻게 해... 죄송해요... 제가 모르고...”

“아, 아니에요. 제가 잘 받질 못했는걸요.”

“정말... 정말 죄송해요.”

“......”


수남이의 표정이 굳어져만 갔다. 물을 엎지른 것은 정해도 아니고 자신도 아니었다. 그저 단순한 실수였다. 하지만 그때 엎질러진 물이 왜 하필 그곳인지. 그리고 정해는 놀란 얼굴로 수남이의 그곳에 묻은 물기를 닦고 있는 것인지. 멀뚱하게 서 있는 수남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곳 위치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고 있는 정해의 모습이라니...


“오빠, 이제 어느 정도 닦아진 것 같아요.”

“......”


걸레로 물기를 닦던 정해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수남은 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들어 올리며 몸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에 반사된 수남의 모습은 어두운 조명처리가 된 것처럼 보였다.


“수... 수남 오빠...”

“......”


정해는 그제야 알았다. 자신이 닦고 있던 부위가 수남이의 가장 중요하고 은밀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헉...”


걸레질로 어느 정도 부풀어 오른 수남의 물건이 옷을 들어 올리며 텐트를 치고 있었고 정해는 그런 수남의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건 크기는 나보다 수남이가 더 컸다. 그것은 의학의 힘을 빌린 이유도 있었다. 수남이는 몇 해 전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크기로 자신의 성기를 크게 만든다며 비뇨기과에서 남성 성기 확장 수술을 받았기에 굵기와 길이가 나의 두 배나 될 정도로 우람했다. 정해는 그런 큰 사이즈의 물건을 느꼈던 것이다.


“......”

“오... 오빠...”


수남의 큰 손이 정해의 머리를 만졌고 수남의 손에 정해는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수남이 이끄는 데로 정해는 느낄 뿐이었다.


“제... 제수씨...”

“......”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네?”


도와 달라는 말과 함께 수남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기 시작한다. 손을 지퍼 사이에 넣고 팬티를 들어 올린 뒤 그 안에 우람한 자신의 물건을 꺼내 들었다. 바지 밖으로 튀어나온 수남의 성기를 원치 않았지만 직접 확인하게 된 정애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 우와... 세... 세상에...”

“제수씨, 제발... 도와주세요.”

“수... 수남 오빠...”

“병철이에게 말하지 않을게요. 제발... 제발...”

“꿀꺽... 오빠...”


정해의 한 손이 천천히 움직여 수남의 굵고 큰 성기를 잡았고 그 상태에서 토끼 같은 두 눈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수남의 눈과 마주하게 된다.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제발...”

“하지만... 오빠가 곧...”

“오기 전까지만요, 제발... 부탁이에요.”

“......”


고민하는 정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수남의 성기만 꼼지락꼼지락 거리자 기존보다 더 크게 발기된 물건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수남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지 자신이 몸을 움직여 정해와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고 정해 얼굴 바로 앞까지 자신의 물건을 밀착시켰다.


“따... 따뜻해...”

“제수씨, 한 번만요... 제발...”

“정말... 비밀이죠?”

“끄덕끄덕...”

“오빠에게... 말하면 안 돼요.”

“......”

“입으로만... 정말 이번 한 번만 하는 거죠?”

“어서...”

“하아...”


수남의 보챔과 정애의 고민이 뒤엉킨 채 너무 가깝게 밀착되어버린 수남의 성기를 자신의 입으로 한입 물고는 핥기 시작한다. 입안으로 물건을 삼키자 수남은 짧은 신음 소리를 뱉는다.


“아...”

“쭙쭙쭙... 쭙쭙... 쭙쭙쭙...”

“흠...”


정애는 당황스럽기만 했다. 나의 물건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남의 물건에 감동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목구멍까지 들어온 귀두를 거부하지 못하고 연신 빨아대며 불안한 마음만 지니고 있었다.


“쭙쭙... 웁... 빨리... 웁... 오빠가... 쭙쭙쭙... 오빠가 곧...”

“으윽... 좀 더 빨리... 제수씨... 윽...”

“쭙쭙쭙... 쭙쭙쭙...”


나는 편의점에서 소주를 몇 병들고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날이 너무 추워 종종걸음을 걸으며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서둘러야 했다. 골목을 지나 두 번째 길에서 우회전만 하면 나의 집이다.


“으윽... 아... 좋아요, 제수씨...”

“쭙쭙쭙... 쭙쭙쭙...”


편의점에서 우리 집으로 가기 위해 전봇대 5개를 지나쳐야 한다. 하나... 둘... 세 번째 전봇대를 지나 네 번째 전봇대로 향한다. 양말도 신지 않아 발가락이 얼어붙을 것 같다. 좀 더 빨리 걸어야 했다.


“하악... 으윽...”

“오빠... 정말, 정말 너무 커요... 쭙쭙쭙...”

“아아아...”


그렇게 추운 날은 처음이었다. 너무 추워 죽을 것만 같았다. 드디어 네 번째 전봇대를 지나 마지막 전봇대로. 그곳에서 우회전만 하면 집이다.


“제... 제수씨...”

“쭙쭙쭙... 우웁...!”

“아악!”

“콜록, 콜록... 카악... 툇! 오빠, 입에 사정을 하면...”

“미...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하아... 하아...”


드디어 집 앞에 도착했다. 발에 동상이라도 걸릴 것 같다. 따뜻한 방의 온기가 그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덜컹!”

“나 왔어!”

“오빠 왔어? 그런데 왜 이렇게 늦었어?”

“저 새끼... 어디서 놀다 왔네.”

“아, 미안. 미안. 요 앞에 슈퍼가 문을 닫았더라고. 그래서 큰길 편의점까지 다녀왔어.”


내가 집에 들어섰을 땐 이미 모든 일이 정리된 상태였고 수남이의 바지 앞이 젖어 있는 것만 확인했다.


“너 바지는 왜 그래?”

“제수씨한테 물어봐.”

“응? 수남이 바지 왜 젖었어?”

“제가 모르고 오빠 바지에 물을 엎질렀어요.”

“어이구, 조심 좀 하지.”

“수남아, 바지 세탁해 줄까?”

“꺼져.”

“고마워.”

“어.”

“킥킥킥...”


분명 집안에 밤꽃 향기가 가득했던 것 같았다. 나는 모르고 있었다. 그게 나 혼자 살 때 맡아 온 이 집의 원래 냄새인 줄만 알았다. 그래서 그날 나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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