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러브 트위스트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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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극장  



주련은 최근 세현과 대화를 자주 나누며, 그와 함께 있는 동안 다시 젊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스스로 젊고 신선함은 느꼈다.

얼마 만에 느끼는 감정인지 그를 학교에서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활력소가 되는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현은 멀리서라도 주련을 보면 아무도 몰래 윙크를 하곤 했고,

입술을 모아 삐죽하며 키스를 보내는 시늉을 자주 하며 주련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번은 아무도 없는 계단에서 마주친 세현이 재빨리 모이를 쪼는 새처럼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그녀의 동그란 엉덩이를 쓸어내리자

주련은 너무 놀라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주련이 경고를 하듯 눈을 흘기며 그를 쏘아봤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계단을 내려갔고, 주련도 미소를 지었다.

주련은 강의 후 세현과 영화를 보기 위하여 채연의 유치원에 수요일 방과 후 아이 돌봄 시간을 샀다.

영화는 주련이 좋아할 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골랐다.


영화관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세현은 작은 목소리로,


“남편하고 영화 자주 봐요?”

“아니… 아이 때문에 극장엔 거의 못 갔어.”


미소를 띤 주련이 말했다. 주련은 출입문 한쪽에 기대서서 세현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건드리는 세현의 손놀림을 의식했지만 제지하지 않았다.


“그럼 오랜만에 가는 거네요? 히히”


세현은 열리지 않는 출입문을 등지고 선 주련이 혹시 볼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그의 손을 스스로 가리고 서 있는 것에 만족했다.


“그렇지. 히히. 기대돼.”


주련이 웃으며 말하자, 세현이,


“뭐가요? 스킨쉽? 하하하”


눈살은 찌푸렸지만 싫지 않은 듯 미소를 띤 얼굴로,


“뭐? 자꾸 선생님께 까불래? 키키”


세현은 손을 주련의 등 뒤로 넣어 허리에서부터 아래로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히히히… 선생님이기 전에 여친… 하하하”


넉살 좋은 얼굴로 세현이 말했다. 주련이 손을 뒤로 돌려 그의 팔을 잡으며,


“너… 하지 마. 누가 보면 어쩌려고...,”


하지만 세현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너 자꾸 아줌마 놀리면 혼난다. 크크크”


주련이 주먹으로 그를 살짝 때리듯 건드리며 웃으며 말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보기엔 나이 차가 좀 있어 보였지만 지극히 다정한 연인의 사랑싸움처럼 보였다.


“선생님은 정말 이뻐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섹시하고… 후후”


세현의 말에, 주련이 그의 입을 막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세현이 웃으며 피했다.


극장 안은 사람들로 붐볐다. 주련은 혹시 아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주련이 팝콘을 사기 위해 줄을 섰는데 누군가 뒤쪽에서 세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주련은 직감적으로 세현의 친구들이라는 걸 알고 뒤를 돌아보는 세현을 두고 차례가 된 앞쪽 카운터로 나갔다.


주련은 팝콘을 사고 있었지만 온 신경은 뒤편의 세현과 친구들에 가 있었다.


“손님, 손님…”


카운터의 점원 목소리에,


“아… 네… 죄송합니다. 팝콘 미디움 사이즈하고요…”


영화를 막 끝마치고 나오는 친구들에 싸여 세현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영화 보러 왔어? 누구랑”  

“여자랑” 


세현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체 귀찮다는 듯 말했고, 누구도 거기에 반문 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오늘 세현의 간택을 받은 운 좋은 애는 또 누굴까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여자애들 같았으면 누굴까 시기의 대상으로 삼으려 알아보려 했겠지만 남자애들은 부러움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이미 예고편이 시작된 극장 안은 어두웠다. 개봉 한 지 좀 된 영화라서 그런지 상영관 안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자리는 지정석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세현이 주련을 이끌고 왼편 통로 쪽에 제일 사람이 없는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앉자마자 세현은 둘 사이의 팔걸이를 위로 올려 둘 사이의 장애물을 없애고 그녀의 손을 잡았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세현은 조금씩 몸을 주련 쪽으로 틀어 앉았다.

왼쪽 다리를 오른쪽으로 꼬고 앉은 주련의 왼쪽 무릎 위에 그의 손을 올려놓았다.

연한 파란색의 물 빠진 듯한 색상의 진 소재 미디 단추 원피스는 주련의 무릎을 살짝 덮고 있었고,

그녀는 그의 손을 의식하며, 치마가 길어 스타킹을 신지 않은 것이 살짝 신경이 쓰였지만, 팝콘을 먹으며 영화에 집중하려 했다.


원피스의 단과 주련의 무릎을 살며시 겹쳐서 위에 올린 세현의 손이 살며시 그녀의 무릎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주련이 그의 손을 잡으려 하자 세현의 왼손이 그의 손을 잡으려는 그녀의 오른손에 깍지를 끼며, 미소를 지었다.


주련은 미소 띤 세현을 보며 미소로 화답하고 다시 영화에 집중했다.

세현도 영화를 보고 있었지만, 그의 손은 여전히 주련의 무릎 위에 있었고, 조금 움직여 치마 안쪽으로 무릎 바로 위에 얹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의 엄지와 검지 사이가 치마의 갈라진 사이로 단추에 걸려 손바닥과 네 개의 손가락은 그녀의 치마 안쪽에.

엄지는 바깥쪽에 있는 상태로 안쪽으로 더 움직이려면 손을 완전히 그녀의 치마 안으로 넣어야 했다.

하지만 주련이 왼손으로 그의 손목을 잡고 그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세현아, 영화 봐야지.”


세현이 낮은 목소리로, “오케, 오케… 알았어요. 그냥 이렇게 있을게요.”


그는 그냥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그녀의 무릎을 살며시 잡고 있었다. 다시 영화를 보는 주련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오랜만에 옛날 대학 시절 데이트하던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지려는 남자친구와 막으려는 그녀의 실랑이가 되풀이되는 느낌이 싫지는 않았다.


스타킹을 신지 않은 주련의 피부는 보드랍고 매끄러웠다.

세현은 자신보다 거의 스무 살이나 많은, 나이 든 여자의 피부도 젊은 여자애들 못지않게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세현은 주련의 치마 속은 어떨까? 허벅지는? 팬티 안은?...


그녀의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늘 반드시 그녀의 팬티 안에 손을 넣겠다고 마음먹었다.

세현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손에 땀이 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손을 빼서 자신의 바지에 문지르곤 다시 손을 주련의 치마 안으로 넣으며 원래 있던 위치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손을 완전히 그녀의 치마 안으로 넣었고, 그의 행동이 순식간에 일어나

주련은 그가 손을 뺐을 때 살짝 아쉬움도 느꼈지만, 갑자기 다시 들어온 손에 깜짝 놀랐다.


주련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세현은 받았고, 주련의 왼손이 다시 그의 손목을 치마 위로 잡았다.

그리고 그를 보며,


“영화 안 봐?”


그러자 세현이 미소를 지으며,


“봐요. 보고 있어요. 헤헤”


그의 손이 조금 더 위로 움직였고, 그의 손목을 잡은 주련의 왼손에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이제 그의 손은 맨살의 주련의 허벅지 위에 놓여 있었다.


“정말 보드라워요…”


세현이 속삭였다. 주련의 눈은 영화를 보고 있었지만, 그녀의 신경은 온통 그녀의 허벅지 위에 놓인 세현의 손에 가 있었고,

그의 미세한 손의 움직임에 그녀의 다리는 경직되었다.


“너… 정말… 빨리 빼.”


주련의 미간에 주름이 있었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참… 여친이 왜 그래요? 좀. 가만히 좀… 있어 봐요.”


세현이 다시 속삭였다.


“뭐야~ 누가 여친이야?”


주련이 당황한 듯한 낮은 목소리로 받았다.

세현의 손이 조금 더 안쪽으로 움직였고, 당황한 주련이 그의 손목을 풀고 그녀의 사타구니를 손으로 막으려 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그의 손이 더 깊이 들어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그의 손은 그녀의 팬티에 거의 닿을 듯한 거리까지 들어와 있었다. 주련의 주변을 둘러보며,


“세현아~ 누가 봐… 빨리 빼.”


주련은 그녀의 팬티 안에 습기를 느꼈고, 세현이 알아차릴까 봐 걱정이 되었다.


“걱정 마세요. 아무도 우릴 못 봐요. 선생님, 다리 좀 내려 보세요.”


세현이 그녀의 왼쪽 다리를 옆으로 밀면서 말했다.

세현이 밀치자 그녀의 다리가 옆으로 떨어지며 약간 벌어졌고, 그는 재빨리 그의 손을 그녀의 팬티의 앞으로 밀어 넣었다.


“허어..어...어어… 세...세현아아..,” 


다급한 주련이 다리를 오므리며 세현의 손목을 치마 위로 움켜쥐며 말했다.

세현의 손은 주련의 사타구니의 허벅지 사이에 끼인 것과 같이 갇혀버렸다. 

하지만 그의 손은 정확히 주련의 마운드와 음순 위를 덮고 있었다.


세현은 손바닥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세… 세현아… 빨리 빼…”


주련이 사정하듯 작은 목소리를 말했다.


“진짜 가만히 있을게요. 빨리 영화… 영화 보세요.”


세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절대 손을 뺄 것 같지 않은 그를 보며 주련은 불안했지만,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세현의 손목을 쥔 체 그와 대치하며 신경을 쓰지 않으려, 영화에 집중하려 했지만 더 이상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는 점점 팬티가 젖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의 가운데 손가락이 조금씩 미세하게 그녀의 갈라진 틈 사이를 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주련의 팬티는 가운데부터 조금씩 젖어들기 시작했다.  


“하아아...너...너… 가만히 있겠다고 했잖아…”


세현을 보며 말하는 주련의 눈에는 이미 불꽃이 일고 있었다.


“선생님... 젖었어요.”

“그런 말 하지 마… 아...하아...아아...세...세현….아학!”


세현이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던 가운뎃손가락을 지그시 깊게 누르자 속삭이던 주현의 입에서 단발의 짧고 낮은 신음이 터졌다.

그리고 꽉다문 그녀의 질 사이 외음순 안에 세현의 가운뎃손가락 한마디가 팬티와 함께 들어갔다.

그리고 힘을 바짝 주고 다리를 모으고 있는 그녀의 떨리는 다리가 조금 열렸다.


“아...아...안 되는데…”

“선생님, 다리 벌리세요.”


세현이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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