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 - 한국 편(실화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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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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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과 저녁을 함께 준비하고 효은이와 효승이랑 저녁을 먹는 도중에 효은이가 불쑥 한마디 한다.


“엄마 오늘 기분이 좋아 보여…”


그제서야 나도 모르기 전과는 다른 기분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저녁 한층 부드러워진 내 탓인지 남편은 내게 친절하게 대했고 식사 후 남편은 침대 옆에 와인 두 잔과 과자 몇 조각을 갖다 두었다.


“술 마시게?”


내가 묻자 남편은 분위기 좀 잡아보자면서 내게 알 듯 모를 듯 보채는 느낌을 전달한다.


그분과 있었던 낮의 치열한 몸짓이 채 열기가 가시지 않았는지,

아니면 분위기 탓인지 모르겠지만 와인잔을 입에 갖다 대는 남편을 보면서

나는 씻고 오겠다고 화장실로 들어가 아래만 적당히 물로 헹궜다.


남편은 씻고 들어오는 나를 침대로 이끌었고 못이기는 체 남편에게 몸을 맡겼다.

눈을 감고 있는 내게 와인 맛이 나는 남편의 입술이 닿았고 와인 맛을 내 입술로 향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몸이 젖어 가는 것이 느껴졌다.


남편은 어릴 때부터 내가 가슴이 예민하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그런지 가슴을 정성껏 만지고 빠는 남편에 의해 나는 점점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가슴을 빨고 있는 남편의 머리를 아래로 밀어 내렸다.


남편은 내 배꼽 부근을 입술로 스치듯 지나가더니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부드러운 입술이 내 아래를 다 만지고

두 손가락에 의해 벌어진 곳을 혓바닥이 들락거릴 때 즈음 남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내 아래로 당겼다.


남편은 내 아래의 예민한 곳을 입술로 만지다가

그 아래에 혓바닥을 넣을 때쯤 나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꽉 깨물게 되었고

내 신음소리가 다물어진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당신 오늘 물이 많이 나온다….”


내 몸에 아직 그분의 흔적이 있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자마자

남편을 잡아당겨 위로 올렸고 남편은 다리 사이로 자리를 잡고 내 아래를 자신의 물건으로 채워 나갔다.


남편과 이런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내 안에 깊숙이 들어온 남편이 느껴지자 눈을 감고 있던 내 머릿속에서는 나도 모르게 낮에 내 안에 들어왔던 그분이 떠올랐다.


조금 더 채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 아래를 들어 올리며

남편을 더 깊숙이 넣어보려고 애를 썼고

남편은 그런 나를 위해 내 다리를 넓게 벌리며 내 속에 물건을 밀어 넣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분이 나를 다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수록

더 큰 흥분이 밀려 들어왔고 그렇게 조금씩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나 못 참겠어…”


남편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뭐라고?”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이제 막 느낌이 시작하려는데 들려오는 남편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짜증 섞인 대답을 한 것이 후회되었지만

나는 남편의 등을 만지며 남편에게 다시 속삭였다.


“조금만 더….해줘”

 

남편은 움직임을 멈추고는 내 가슴을 빨기 시작했고

나는 멈춰 있는 남편의 물건을 좀 더 느끼려고 가슴을 빨고 있는 남편의 머리를 쥔 채로

아랫도리에 힘을 줘가며 남편을 가두어 두었다.


남편은 다시 움직임을 시작했고

나는 낮에 그분과의 시간을 떠올리며 조금씩 남편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며 아랫도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빠르게 갑자기 두세 마디 신음과 함께 내 위에 엎어졌다.


“오늘 당신 너무 야해서 못 참겠다.”


이런 일이 오늘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난 허탈한 마음을 감추고자 내 위에 포개진 남편의 등에 손을 얹고는

거칠게 숨을 내쉬는 남편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씻을게”


기다리다 못한 나는 남편에게 이야기하고는 침대를 빠져나와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하다 만 것 같은 이 찝찝한 기분을 달리 표현할 수가 없었고

그분에 비해 남편은 나와 너무 안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서글퍼졌다.


샤워를 한 뒤에 그분이 계신 안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목까지 이불을 끌어당겨 오지 않는 잠을 청하고 있을 때쯤 남편의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그분에게 문자를 보냈다.


“보고 싶어요.”


내일 그분은 시간이 없다고 하셨지만, 모레는 시간을 내보시겠다고 하셨다.

다음날도 나는 그분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분과의 약속을 기대하며 마음이 분주했다.

그분이 좋아하는 참치회를 낮시간에 먹으려면 어찌해야 할지.

그리고 그분이 나와 얼마나 계실 수 있을지.

그리고 그날 아침에 드림타운으로 오신다고 문자를 하셨다.

그리고 한국에서 쓸 돈이 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오셨다.


갑자기 돈이 필요해진 나는 하는 수 없이 남편에게 연락해야 했고

남편은 크게 묻지 않고 천만 원을 통장에 보내주고 난 근처 은행에 가서 캐시로 찾았다.


집으로 오시는 것은 예전과 다르게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분에게 문자를 보내서 관악 사거리 근처 참치 집에서 뵙자고 하고는 주소를 알려 드렸다.


샤워를 하고 몸에 로션을 바르면서도 그분에게 안겨있고 싶은 마음에 조급함이 느껴졌다.

귀밑과 손목에 옅은 향수를 뿌릴 때쯤 나도 모르게 흥분이 시작되었고 다리 사이로 손이 내려가는 나를 느끼게 되었다.


급하게 올라오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어진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그분이 마지막으로 나를 만지던 그 기억을 되새기며

다리 사이로 들어간 내 손이 팬티를 들치고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고

조금씩 내 안으로 내 손이 밀고 들어갈 때쯤 흠칫흠칫 몸이 떨려 왔다.


점점 다리는 벌어져 갔고 불편해진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끌어내린 채로 내 아래는 내 손으로 문질러졌다.

어디가 제일 좋은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다.

필요한 만큼. 필요한 강도로 나를 제일 잘 아는 내가 나를 만졌고

때론 세게, 때론 부드럽게 내 손과 내 몸의 감각이 나도 모르게 최대한 민감해지도록 노력하던 중에

갑자기 매우 빠르고 매우 강렬한 오르가즘이 내 아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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