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 - 한국 편(실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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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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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대부분 갑자기 나를 불러내셨다.


안양에 머무르시던 그분은 나를 오후가 시작되는 시간 즈음인 낮에 사당역으로 모퉁이의 모텔로 불러내셨고,

또 때론 우리 집 앞 신림사거리 모퉁이 모텔에서 불러내시기도 하셨다.

그러시면서도 늘 우리 집 안방을 그리워하셨다.


"너랑 남편이 하던 침대에서 너하고 하는 게 짜릿해"


그분이 나를 안고 내 귀에 속삭일 때마다 난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러겠다고 말씀드렸다

대신. 미라만 말씀해주시면 오전 10시 즈음이 좋다고 설명해 드렸다.


그분이 한국에 계신 동안 나는 핸드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치과에서 간호사의 눈치를 보면서 그분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그분이 불러내시면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뛰쳐나가 그분에게 안기고 오곤 했다.


어느 날 그분은 오전에 집에 오시겠다고 하셨고

나는 치과 예약 손님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간호사에게 카운터를 부탁하고는 집 앞으로 뛰어가니

그분은 놀이터 근처의 벤치에서 담배를 물고 계셨다.


내가 쭈뼛거리자 벤치의 옆에 앉으라고 손짓을 하셨고

난 집 근처인지라 겁이 나서 차마 가지 못하고 있는데 재차 나를 부르시곤 벤치 옆에 앉히셨다.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경비아저씨들 외에는 크게 다니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키스할까?"


나는 깜짝 놀라서 벤치에서 일어서려고 했지만, 그분은 내 손을 잡아 다시 앉히셨고 다시 내게 물어오셨다.


"여기서 키스하는 게 싫으면 팬티만 조용히 벗어봐"


치과에서 입던 긴 원피스를 보시면서 내 속옷을 대낮에 집 근처에서 벗으라고 하시니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아래가 꿈틀거리는 이상한 반응이 느껴졌다.


난 그분에게서 좀 더 떨어져 벤치 끝으로 조금 옮겨 앉으며

치과에서 입는 원피스 위로 조물조물 팬티를 끌어 내려 허벅지와 무릎까지 왔을 때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손에 쥐고 가방 안에 넣었다.


"벗었어요..."


그분은 나를 쳐다보시며 웃으시더니 다리를 벌리고 앉으라고 했다.

그리곤 짓궂게 물어오셨다.


"시원해?"


나는 다리를 조금 벌린 채로 벤치 위에 앉아 있자니 시원한 것보다 조금씩 아래가 젖어오는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러지 말고 들어가시면 안 돼요...?"


그분은 다시 담배를 하나 꺼내 물며 다리를 더 벌리라고 하셨다.

조금은 차가운 벤치의 감촉이 치마 한 겹을 두고 궁둥이에 닿은지라 조금 차가운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앞쪽은 점점 뜨거워져서

이러다가 치마가 젖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며 다리를 더 넓게 벌렸다.


"기분이 어떤지 전부 다 말해봐"


난 그분에게 좀 겁이 난다고 말씀드렸고, 조금 흥분도 된다고, 그리고 집에 올라가시면 안 되냐고,

그리고 치마가 젖을까 봐 걱정된다고. 아는 사람 볼까 봐 겁난다고. 말씀드리자마자 울컥하고 아래에서 물이 나왔다.


"저 물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들어가시면 안 돼요?"


내 말을 듣자 그분은 웃으시더니 벤치에서 일어나 우리 집 쪽으로 걸어가셨다.

그분은 허겁지겁 따라가며 치마와 아래를 수습하고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뜨거운 물. 그분께 너무 창피했다.


그분은 안방으로 들어가셔서 옷을 다 벗고 누우셨고 난 원피스와 브라를 벗고는 그분 앞에 알몸이 되었다.


"네가 알아서 해라 오늘은!"


난 누워있는 그분 위로 올라가 그분의 얼굴에 주저앉았다.

조금은 까칠한 그분의 수염에 내 아래를 비비자마자 물이 다시 울컥 흘러나왔고

그분은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쥐시고는 긴 혀로 내 아래를 아래에서 위로 길게 쓸어주셨다.


내 아래에 깔린 그분의 머리를 손에 쥐고 그만 주저앉았고. 그분은 그런 내 아래를 쉬지 않고 입으로 빨아주셨다.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내 엉덩이를 그분의 얼굴에서 내려. 가슴과 그분의 배를 문지르며 점점 내려왔고

그분의 가슴은 배가 내 아래에서 나온 물로 젖은 자욱이 보일 때 즈음 그분을 내 안에 넣었다.


그리고 그분과의 키스....

달콤하고 향긋하고. 담배 냄새와 남자 냄새가 섞인 이 흥분된 키스가 시작되면서

아래에서부터 그분이 나를 갈라놓는 듯한 뻐근함이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이제 조여봐라"


난 그분의 가슴을 짚고 일어나 내 아래에 그분을 좀 더 깊숙이 넣고 위와 아래로 비비며 그분의 입에 왼쪽 엄지손가락을 넣었다.


"빨아주세요."


그분의 눈빛이 급히 흥분되기 시작했고 위아래로 비비는 내 아래를 쳐올리시면서 내 손가락을 빨기도 하고 핥기도 하셨다.

난 그분의 눈을 보면서 급기야 아래의 움직임을 멈추고

허리 아래에서 오는 진동을 참아내어야 했고 입에서는 박하 향기가 터져 나왔다.

그렇게 그분의 위에서 큰 고개를 넘어가자 이분은 나를 업어놓고 뒤에서 내 안으로 들어오셨다.


"남편도 있는 년이 안방에서 다른 남자랑 하니까 좋냐?"

"네 좋아요. 남편이랑 하고 싶지 않고 당신하고만 하고 싶어...."


그분은 내 엉덩이를 때리시며 내 안으로 들어오셨고

난 그분이 내 엉덩이를 때리실 때마다 약간의 통증과 함께 아랫도리에 힘이 주어지며 물이 울컥울컥 솟아 나왔다.


"남편하고 하면서도 물이 이렇게 많이 나오냐?"


난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었고.


"남편하고 이 침대에서 할 때마다 내 생각을 해라"

"당신이 매일 해주세요. 당신을 안에 넣고 싶어요. 내 뱃속에 당신 애도 만들어주세요."


그분은 점점 빠르게 내 안으로 들어오셨고

난 그분의 끝도 채 보지 못하고 다시 한번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어갈 때 즈음 그분이 내 안에 깊숙이 싸주셨다.

난 숨을 거칠게 내쉬며 그대로 침대에 엎어졌고. 그분은 그런 내 등 뒤에 엎어지셨다.


그렇게 두 차례 그분과 관계를 하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려 걷기가 힘들어졌다.

난 치과에 전화를 걸어 몸이 안 좋아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하고는 그분에게 안긴 채로 그날 오후까지 좀 더 오랜 시간을 그분과 함께했다.

시간이 되어 아파트 앞 놀이터 근처까지 그분을 배웅해 드렸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잠시 후 집에 효은이가 들어왔다.


무슨 일로 이렇게 일찍 왔냐고 물으니

효은이가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지 내 근처로 와서는 킁킁거리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냄새지?"


난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잡아떼고 간식이라도 해줄까를 물어보았으나


"그리고 담배 냄새가 왜 또 나지 엄마한테?"


뒤에서 따지기 시작하는 효은이를 두고 무시하든 부엌으로 가며 효은이에게 옷부터 갈아입으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했지만

효은이는 부엌으로 들어와 식탁에 앉아 내게 다시 물었다.


"뉴질랜드에서 그 아저씨 왔어? 설마 우리 집에까지 들어온 거야?"


난 그런 거 아니라며 둘러대고는 프라이팬을 꺼내 들었으나 효은이는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나를 불렀다.


"이리 와 봐 엄마"


난 효은이가 안방에서 나를 불러댈 때 알지 못하게 가슴이 철렁거렸으나

재촉하는 목소리에 끌려가듯 안방으로 들어가니 이불을 걷어놓고 따져 묻기 시작했다.


"여기 이 흔적들은 뭔데?"


침대의 중간 즈음에 군데군데 젖어있는 침대 카바를 가르쳤다.

그리고 중간중간 흐트러져 떨어져 있는 몇 가닥의 털과 베개에 있는 염색된 것을 속일 수 없는 색으로 된 그분의 짧은 머리카락들.


"뭐라고 말 좀 해봐!

침대에 이렇게 있는 흔적들이 뭔데. 이거 오래된 흔적도 아니잖아...

더러워서 만질 수도 없는 이건 뭐고. 엄마 머리에서 나는 담배 냄새는 또 뭔데.

엄마 진짜 미쳤어?"


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침대보를 걷어서 세탁기 안에 처박아 두고 효은이의 잔소리를 피해 다용도실로 들어가 버렸다.


효은이가 문밖에서 울며 내게 말한다.


"그 아저씨가 내 팬티 안에 손 넣은 거 아직도 생각난다 말이야.

난 끔찍한 기억인데 엄마는 그 사람을 또 여기까지 불러들인 거야?

그 사람이 그렇게 나한테 해도 그 사람이 좋아?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아빠보다 엄마한테 더 잘해줘?

그럼 이혼하고 그 아저씨랑 살든가. 왜 이러는데 도대체!!"


밖에서 흐느끼고 있는 효은이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효은이를 데리고 효은이 방으로 갔다.


"효은아, 그때 일은 미안해...."


효은이는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있다가 내게 물었다.


"엄마 그 아저씨 좋아해?"


나는 대답 대신 머리만 숙이고 있었고 효은이는 다시 물었다.


"그 아저씨가 잘해줘?"


나는 이번에는 고개를 두세 차례 끄덕였다.

효은이는 한숨을 몇 번 내쉬며 말한다.


"엄마 심정을 다는 모르지만 나도 엄마가 그러는 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근데 그 아저씨랑 결혼할 거는 아니지?"


난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아저씨가 어디가 좋아?"


난 차마 대답을 할 수가 없어 그저 고개만 숙인 채로 있자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효은이는 그런 나를 가만히 보더니 내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며 말한다.


"엄마 우리 버리는 거 아니지?"


난 그런 거 절대 아니라고 대답하자 효은이는 자신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한다.

아저씨를 안 만나면 안되는 이유가 뭔지...

아저씨가 왜 좋은지....아저씨랑 계속 만날 건지....

난 가만있다가 효은이를 쳐다보며 효은이에게 털어놓았다.


"효은아, 엄마가 너한테 솔직하게 말하면 같은 여자로서 이해해주려고 노력할 수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꽉 잡아주는 효은이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그분은 만나 키스를 하게 된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었고.

그 이후 그분과 섹스를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은 느낌...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을 그분에게서만 받아 보았다는 이야기.....



효은이는 이야기를 듣다가 내가 다른 남자가 또 있었는지를 물었다.

난 그 흰색이 떠올랐지만 효은이에게는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아빠랑 그런 섹스는 안 되는 거야?"

"사람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느낌이 올 수 있겠어...."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행히도 효은이의 관심은 섹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틀어지고 있었다.


섹스를 처음 할 때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빠랑 그분은 어떻게 다른지....

그 아저씨가 엄마랑 섹스를 할 때 왜 자기를 만졌는지를 물었을 때 나는


"효은이 네가 자는 게 예뻐서 그랬나 봐.."라고 대답하고는 넘어갔다.


자기 친구들도 섹스 경험 있는 애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했고 교회 오빠가 자기를 쳐다보는 눈길도 느껴지는 것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조금씩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을 때 효승이와 성우가 시끌벅적하게 들어왔고

우리는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후다닥 방에서 나왔고 나는 아이들을 챙겼다.

그리고 그분에게 문자를 보냈다.


"효은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당신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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