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실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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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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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겨울이 깊어가는 어느새 7월 말이 되어도 그분께는 전화가 또 없었다.

한 달을 넘기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두 달이 거의 다 되도록 전화도 없고 받지도 않고 문자에 대답도 없었다.

나는 교회와 아이들 학교 픽업 후에 닥쳐오는 무료감도 시간이 지나면서 때로 분노로, 때로 그리움으로

그분에 대한 생각이 천국과 지옥을 다니듯 헤매고 있을 어느 날...


그분께 문자가 왔다.


"전화해"


나는 너무 놀라 거울을 보고 간단하게 화장을 고친 뒤에 조심스럽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그분은 전화를 안 받으셨다.

두 번 세 번 ...전화하다가 나는 전화기를 소파에 집어던지고...무릎을 세워 앉은 체로 무릎 위에 얼굴을 묻었다.

한참을 훌쩍 거린 뒤에. 그분께 문자를 보냈다.


"전화 하실 수 있으면 아무 때나 전화해주세요."


전화기를 노려보기를 한두 시간이 지나도 그분으로부터 문자나 전화가 없었고

나는 아이들 픽업 시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


길가에 모든 게 암울하게 보이고 효은이와 성우를 태우고 올 때도 나는 말없이 운전만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내게 화났다고 한두 마디 묻긴 했지만 이내 자기들끼리 수다에 빠졌다.


집에서 아이들 저녁을 준비하고 있을 때 효은 아빠로부터 전화가 왔다.

시답지 않은 안부 전화에 짜증이 날때즈음....다음 주에 뉴질랜드에 일주일 정도 온다고 말한다.

그래. 어느새 휴가철이 되었구나.


아이들 저녁을 먹이고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한가한 시간에 전화가 울렸다.

그분이다.

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단 받고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작고 낮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자마자 그분이 내게 물어왔다. 오클랜드로 놀러 오라고.

나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내일이 토요일이니 내일 점심 즈음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주소를 받아 저장해 두었다.


다음날, 오클랜드의 어딘지도 잘 모르는 지역을 찾아 두 시간을 운전해가니 오후 1시 즈음 도착해보니 주소는 상가였다.

그리고 이내 문자를 드렸다.


`저 도착했어요.`


문자를 보내고 10분. 20분...답이 없었다.

한 시간여 기다렸을 때 그분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2층으로 올라와`


나는 옷매무새를 고치고 2층으로 가니 계단 끝에 그분이 서 계시는 모습이 보였고

나는 근 두 달여 만에 보는 그분의 모습에 가슴이 뛰다 못해 눈물마저 날 것 같았다.


그분은 나를 보자마자 따라오라고 하시길래 나는 그분의 주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다.

6~7명가량의 사람들...

모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그분은 그중 하나의 방으로 들어가서 나를 소파에 앉히고는 인터폰을 눌러 커피를 두 잔 들여오라고 시켰다.


그분이 일하는 환경이 어떤지보다 나는 그분의 움직임과 그분의 표정이 어떤지를 살피기에 여념이 없을 때 즈음

30대 초반의 여자가 커피를 두 잔 들고 와서 테이블에 놓으며 그분께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언제 끝나?"


그분은 이따 연락할 테니 문 잠그고 나가라고 그 여자에게 말했고 여자는 나가면서 나를 흘낏 쳐다보며


"뭐야...?"


그러고는 휭하니 사무실을 나가며 문 잠기는 단추를 누르고 소리가 나게 문은 닫아 버렸다.

그분은 내 옆에 앉아 커피를 한 모금 하시더니 묻는다.


"잘 지냈어?"


하지만 내가 뭐라 대답을 하기도 전에 그전에 그분은 내 원피스를 걷어 올리며 다리 사이로 손부터 넣으셨다.

난 갑자기 당황하여 손을 빼려 했으나..

"다리 벌려봐" 라는 말에 손을 빼지는 못하고 다리도 벌리지 못한 상태로...

"여기서 이러시는 거 싫어요.."라고 했으나 그분은 내가 물었다.


"그럼 여기 왜 왔어? 빼지 말고 그냥 벌려...급해.."


나는 반쯤 울먹이며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했지만 그분은 급기야 손을 팬티 안에까지 집어넣으셨다.

이건 뭔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뭘 어찌하지도 못한 채 밖의 동정만 살피고 있을 때에 그분에 내게 물었다.


"왜 이렇게 물이 많이 나왔어?"


난...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내 팬티 아래를 쑤걱거리는 소리까지 내게 만들 동안 나는 다리가 벌어졌고 이를 악물게 되었을때즈음.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겠어" 하시며 나를 일으켜 돌려 소파 의자에 무릎을 기대고 등받이에 손을 잡게 만드셨다.

그리고 뒤에서 들리는 바지 자크 내리는 소리 그리고 잠시 후 내 안에 들어오는 묵직한 이 느낌...


그분은 뒤에서 내 안에 들어오셨고 나는 사무실 밖으로 소리가 나가지 않도록 한 손으로는 입을 막았지만

뒤쪽에서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만만치 않게 사무실 안을 채우고 있을 때 즈음...

그분이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나는 고개를 하늘로 들어야 했고...

그때 즈음 그분이 내게 물었다.


"효은이 잘 있어?"

"네..에...잘 ..있어.....요..."

"효은이 가슴 좀 더 커졌어?"

"아 제발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아직 어린애잖아요. ㅠ"


그분은 내 말이 끝나자마자 더 세게, 그리고 더 빠르게 내 안에 그분은 박아 넣으셨고

나는 머리가 들린 채로 숨을 하늘로 내뱉으면서도 한 손은 입을 막아야만 했다.


"좋냐?"고 물었을 때 나는 고개를 끄덕거리려고 노력했고...

더 세게 박을 때 마다 난 점점 입에서 박하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오늘 나랑 해밀턴 갈까?"


나는 그 말에 너무 행복해 해며 나도 모르게 "엉엉..." 소리밖에 낼 수밖에 없었다.

그분은 내 뒤에서 마지막으로 가는 움직임을 시작할 때 즈음 그분보다 내가 먼저 머릿속에서 뭔가 폭발하며 눈을 뒤집어 버렸다.

그리고 풀리는 다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소파에 무너졌고 그분은 짜증을 내며 나를 다시 일으켜 앉히고는 내 입에 그분을 넣어 마무리를 하셨다.

난 한 모금도 남기지 않고 그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을 다 삼키고 그분의 몸에 있는 축축한 모든 것들도 다 빨아서 마무리했다.


그분은 내게 떨어져서 담배를 물었고 나는 속옷과 치마를 정리해 다소곳이 소파에 앉아 이제 커피를 마시려 할 때 즈음 그분이 내게 말했다.


"이제 해밀턴 가서 기다려. 늦지 않게 집으로 갈게"


난 그 말에 너무 감동을 받아 주섬주섬 사무실 밖으로 나갔고

문밖에서 커피를 가져온 그 여자분을 만났을 때 그 여자가 내게 들으라는 듯이 말하며 사무실로 들어갔다.


"잠깐새에 립스틱이 다 지워 지셨네"


나는 다시 차에 음악을 켜고 그분을 저녁에 만날 수 있는 해밀턴으로 내려간다.

그분이 오신다. 오늘 같이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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