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유학생 엄마(실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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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박 삼일 교회에서 수련회를 가던 날. 나는 아이들을 교회에 내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가방에 옷가지와 간식거리를 챙기고 그분과의 이박삼일 여행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그분과 같이 아침을 맞이한다는 생각에 너무 들떠 있었고 여행 준비를 다 마치고 샤워를 시작했다.


온몸을 구석구석 정성껏 씻으면서 그분과 지낼 시간들에 대한 기대로 인해 내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 그분이 거실에서 담배를 물고 계셨다.

나는 샤워가운을 입을 채로 소파에서 그분에게 안겼고 그분은 담배를 피우시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나를 만져주셨다.


정해진 시간이 없는 여행, 그리고 정해진 장소와 목적도 없는 여행, 오로지 그분과 함께라는 홀가분한 기분 때문인지 서두를 이유가 아무것도 없었고

젖은 머리칼을 쓸어 올리시며 나를 만지시는 그분에게 나는 모든 것을 잊고 가운을 벗으면서 소파에 앉아계시는 그분의 사이에 앉아

그분이 담배를 다 피실 때까지 안겨있었다.


바지를 입고 계셨지만 내 얼굴 위로 느껴지는 그분의 흥분을 알아차리고는 그분을 올려다보자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익숙하게 그분의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무릎아래로 내린 뒤에 내 혀와 입으로 그분을 애무해갔다.

그분은 내 젖은 뒤통수를 쓸며 머리를 당기셨고 나는 그분을 입안 깊숙이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그분을 만족하게 해 드렸다.


담배를 다 피신 후에 그분은 나를 끌고 효은이와 내가 쓰고 있는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침대에 누운 채로 그분을 기다렸고 그분은 옷을 천천히 벗은 채로 내 가슴에 올라타셨고

효은이와 내 베개를 내 머리 밑에 쌓고는 내 입에 삽입을 시작하셨다.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그분은 더 깊숙이 내 입으로 들어오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힘들어 그분에게 거부의 몸짓을 보이자 그분이 날 놓아주셨고

나는 그분이 시키는 대로 정상위로 그분을 받아들이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천천히 그분은 나를 이끌었고 내 안으로 깊숙이 삽입을 시작하면서 내 귓가를 빨며 속삭였다.


"남편보다 내가 좋아?"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느낌으로 떨었고 나는 그분을 온몸으로 조여가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만큼 좋아요."


이어 내게 찾아오는 쾌감을 참을 수 없어 오랜만에 맘껏 소리를 질렀다.

눈물이 흐르고 목이 잠기는 바람에 짐승 같은 울부짖음이 목으로 새어 나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분과 쾌락으로 치달았다.

그분이 마지막으로 달려간다는 느낌이 들 때쯤 나도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져 갔고

급기야 온몸이 늘어진 채로 그분의 사정을 느끼지도 못한 채로 몸을 떨며 신음하며 중얼거렸다.


"아...나 싸고 있어 ~~"


내가 허리를 들어 올린 채로 두 번 세 번 이를 악물고 떨면서 연달아 중얼거리며 눈을 뒤집었고 이후 몸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채로 기억을 잃어갔다.



그분이 나를 깨웠을 때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을 때였고 나는 배고픔도 잊은 채로 그분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창피하고 쑥스러움으로 얼굴을 들기가 힘들었지만, 그분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나를 칭찬했다.


"네가 제일 맛있어"


나는 그분이 많은 여자를 안아보았을 거라고 생각에 뾰로통 했지만, 그중에 내가 제일이라는 말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정말이냐고 그분의 품 안에 안겨 그분을 치켜보며 확인을 하자 그분은 다시 한번 그렇다며 나를 품 안에 가두었다.

이분에게 이만한 사랑을 받는다는 게 너무 좋았고 너무 뿌듯했다.


어렸을 때 이 분을 만나 결혼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나 이제 와서 지난 일을 생각해본들 소용없고

다만 이분이 내 곁을 떠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분에게 잘하고 싶었다.

따듯한 물은 수건에 적셔와서 담배를 피고 계시는 그분은 닦아 드리면서 말했다.


"우리 여행은 어디로 갈까요?"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기서 너랑 아침을 맞을 거야"


나는 당황했지만,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상관없을 거 같았다. 우리는 여행의 목적지만 우리 집으로 바꾼 채로 여행을 시작했다.

나는 그분께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카운트다운에 가서 맥주와 고기 등 몇 가지 음식을 사 왔고

간단한 안줏거리와 함께 점심을 대신해서 맥주로 배를 채우기로 했지만,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하는 나로서는 안주만 집어 먹었다.


그분은 내게 특별한 선물이라며 가지고 온 컴퓨터에 유에스비를 연결해서 티브이로 연결하셨고

나는 그것이 얼굴 화끈거리는 동영상이라는 것을 알고 보지 말자고 하였으나


"섹스는 솔직한 게 좋아"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고. 나는 나도 모르게 조금씩 낯부끄러운 동영상에 빠져들었다.

맥주를 먹으며 알몸으로 동영상을 보자니 우리 몸의 변화를 서로 느끼게 되었고 서로 끽끽거리며 놀려대며 여러 가지 형태의 동영상을 보던 중

그분이 내게 동영상처럼 해보라고 하셨다.


그 동영상은 여자 혼자 자위를 하는 동영상이었다.

나는 못 한다고. 하지 않는다고 잡아떼었고 그분은 웃으면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와 섹스도 못할 거라고 말씀하셨다.

깜짝 놀라서 그분을 보았으나 그분이 다시 말씀하셨다.


"시키는 대로 할거지?"


나는 정말 내키지 않았으나 그분이 화를 낼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용기를 내는 것도 쉽지 않아서 대답을 못 하고 머뭇거리고만 있는데

그분이 나를 안으면서 기대하노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모르겠다며 그분 품으로 파고드는 수밖에 없었다.


몇 개의 동영상을 보고 나서 우리는 식욕을 느꼈고 매운 고추를 썰어 넣어 끓인 된장찌개를 그분께 차려드렸고 

그분은 밥을 두 그릇이나 드신 뒤에 침대 위로 나를 부르셨고 

나는 그분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지라 빙글빙글 안방 주변을 돌며 이것저것 정리를 하며 시간을 끌었더니

결국 그분이 커피를 주문하셨고 나는 하는 수 없이 커피를 가지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그분 옆에 누웠다.


그분은 나를 안으시더니 부담갖지말라고 이것도 섹스의 한 종류라고 하시며 나를 만지시기 시작했다.

그분은 내게 눈을 감기를 원하셨고 나는 눈을 감은 채로 그분의 애무를 받으며 조용히 몸이 그분의 손길에 젖어 들어갔다.

그분이 가슴을 빨면서 살면서 다른 남자를 상대로 섹스를 상상해본 적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삶을 뒤돌아보니 몇 명 있기는 했으나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이 없었다.


아주 어릴 때는 남동생의 벗은 몸을 보면서 신기해했고 대학교 다닐 때에는 몇 번 만나는 남자들과 가벼운 신체접촉 정도...

그리고 또 누가 있던가 아, 테니스 코치.


그래 한국에서 테니스 코치를 보면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본 적이 있었다.

그 남자의 튼튼한 몸과 가끔 내 몸을 쓸어내리는 듯한 눈길에 몇 번씩 이상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길래 

눈을 감은 채로 한국에서 테니스 코치가 내게 수작을 걸었던 이야기를 중얼거렸고 

그분은 매우 만족해하시면서 그 테니스 코치가 나를 만진다는 상상을 하라고 시키셨다.


계속되는 그분의 애무와 더불어 내 머리 속은 그 테니스 코치가 민망한 복장을 벗어 던지고 내게 달려드는 모습으로 새로운 이미지 섹스를 펼쳤고

나는 그분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분의 애무에 몸에서 물이 흘러내리며 눈감은 또 다른 세상 속에서는

그 이름 모를 테니스 코치에게 몸을 내줄 것만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 때쯤 그분은 내 손을 아래로 끌어내 스스로 만지게 하셨고

나는 민망함 속에서도 몸의 반응에 호흡하며 한 손으로 내 아래의 돌기를 주무르며 흥분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분의 목소리가 귀속으로 들어왔다.


"주영아, 끝까지 가도 괜찮아"


나는 그분의 허락이 있어서인지 아주 가끔 즐기는 자위를 그분 앞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 테니스코치 그 남자는 나를 거칠게 다루며 관악 드림아파트의 우리 집 안방 침대로 나를 밀쳤고 나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그 남자의 아래에 시선이 꽂히자 기대와 우려가 함께 몰려드는 느낌으로 빠져들었다.

그 남자는 남편의 사진이 있는 그 침대에서 나를 벌거벗겼고 아무런 애무 없이 내 다리를 가르고 내 속에 한꺼번에 들어왔다고 느낄 때

나는 "헉" 소리와 함께 허리가 들려 졌고 내 한 손은 더 빠르게 내 돌기를 문지르며 물을 뱉어내고 있었다.


그분은 계속 내 귓속을 빨며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쉽게 몰아넣었고 다른 손으로는 내가 제일 약한 젖꼭지를 만지는 바람에

나는 쉽게 절정에 달할 거 같은 느낌이 계속되면서 머릿속에 번갯불이 번쩍였다.


상상 속의 그 남자는 오로지 거친 행위로 나를 몰아붙였고 나는 그 남자의 강한 체력 앞에 무너지며 나도 모르게 그 남자의 엉덩이를 허벅지로 감아 들며

그 남자를 몸속 깊이 받아들이는 느낌을 느끼게 되었다.


현실과 상상 속에서 동시에 절정으로 달할 때 즈음 그 남자는 내 몸속에 뜨겁게 사정을 시작하는듯했고

나도 더 빠르게 내 손을 움직이며 몸 밖으로 뭉클뭉클 액을 뱉어내며 소리를 질렀다.


"아 자기야 나 어떻게...."


그렇게 나는 그분이 보는 앞에서 자위로만 절정에 다다랐고 그분은 내가 늘어진 다음에 내 목과 귀를 핥으며 내게 속삭였다.


"수고했어! 이제 내 차례야"


그분은 늘어져 있는 내 몸속으로 들어오셨고 나는 눈을 뜨지도 못한 채로 다시 한번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는 착각 속에 또 하나의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분은 내 두 다리를 어깨 위로 걸치신 채로 빠르고 힘있게 내 안으로 밀어 넣으시며 눈을 떠서 보시기를 원했다.

나는 그분과 눈을 맞추자마자 다시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분은 나를 급격히 무너뜨리시면서 눈 절대로 감지 말라고 하시며 말씀하셨다.


"한꺼번에 두 남자랑 하는 거 같지?"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긴 신음 소리를 끊이지 못했는데 그분을 쳐다보니 그분도 나와 눈을 마주치며 흥분이 최고조에 달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내 몸에서 물이 넘쳐서 평소와는 다른 철퍽 거리는 소리와 내 속에서 나오는 고양이와 강아지 소리 같은 신음이 합쳐져서

효은이와 내가 쓰는 안방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 열기 때문에 창문에 뽀얗게 김이 서릴 정도였다.


그러다가 눈을 뜨고 있는데도 온 방 안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졌을 때 나는 이대로 죽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죽어도 좋을 거 같았다.

그분은 얼마 못 참고 내 속에서 뜨겁게 뿜어내시면서 나를 쳐다보며 욕설을 내뱉었다.


"아 씨발년 진짜 맛있다."


나는 그 말을 들으며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더니 이내 정신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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