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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야설) 무림맹의 미망인들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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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신혜는 정인의 정액이 자신의 음부 속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는지 내 품속에 안겨 흐느끼고 말았다.


“흐흐흐흐흑... 나빠...나쁜...”

“혜매.. 왜 그러시오?”

“흐흐흐흑....”


황보신혜는 울기만 했다. 하지만 한참이 지난 후에야 나는 그녀가 왜 내 토설의 순간에 그리 흐느꼈는지 알게 되었다.

이유는 바로...

내 토설의 순간, 정액이 뿜어져 나올 때 그녀는 자신도 감당 못할 엄청난 황홀경에 빠져버렸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황보신혜의 육체를 탐한 나는 그 후 한 차례 더 그녀를 유린한 후에야 천화관을 빠져나왔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큰 난관에 부딪히지는 않았었다.

돌이켜보면 그때 그냥 직처로 돌아갔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였고 기어이 발길을 상춘관으로 향하고 만다.


상춘관은 조미현의 거처였다.

사실 나는 꽤 오랫동안 조미현을 품지 못했었다.

연성령에 빠져 그녀의 육덕진 몸을 음탕하게 즐겼고, 그 후에는 황보신혜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그녀의 침소로 들자 조미현은 서럽게 울음을 터뜨리며 내게 원망부터 토로했다.

 

“흑흑흑... 공자님. 이제 소녀가 싫어지셨나요?”

“조부인...그런 것이 아니오. 내 공무가 너무 다급하여...”

“공자님...저를 버리지 마시어요. 저는 이제 공자님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조부인...”

“으흐흐흑 공자님... 사랑해요.”

 

조미현은 서럽게 울며 내 품에 안겼다.

그러나 그녀의 서러움은 잠시 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어느덧 그녀는 침상 위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이 되어 있었고 

하의를 벗어 던진 뒤 발기하여 우뚝 선 채 모습을 드러낸 내 육봉을 온통 음탕하게 물고 빨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타액을 잔뜩 묻혀가며 내 거근을 흠뻑 젖게 했다. 

그리고 사내의 육봉을 빨 때 거근 전체를 깊이 물어 삼킨 후 자신의 머리를 음란하게 빙글빙글 돌려가며 빨아주었다.


나는 확실히 황보신혜보다 조미현의 입속 애무가 더 자극적이고 황홀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잠시 후 나는 그녀를 침상에 눕히고 곧바로 정상위로 삽입했다.

오랜만에 정인의 거근을 받아들이게 된 조미현은 그 짜릿한 쾌감에 몸부림을 치며 내 품속으로 파고들어 왔다.


그녀의 두 다리는 내 허리를 뱀처럼 휘감았고, 섬섬옥수는 미친 듯이 내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내가 입을 맞춰주자 정신 나간 사람처럼 내 혀와 입술을 먼저 빨았다. 그러면서 짐승 같은 교성을 토하는 것이다.


내 거근은 그녀의 음부 깊은 곳을 들락거렸다.

의도적으로 그녀에게도 최대한 깊이 삽입한 채로 쾌감을 즐기는 나였다.

조미현은 정인의 깊은 삽입이 꽤 흡족했는지 더 깊이 넣어 달라는 듯 자신의 하체를 위로 치켜올리기까지 했다.


그렇게 나는 조미현의 몸을 올라탄 채 반 시진 이상을 음탕한 방사를 즐기게 된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상당량의 정액을 그녀의 음부 깊은 곳에 토설하게 되었는데

조미현은 학질 걸린 사람처럼 몸을 떨던 떨면서 내게 의지하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조미현의 알몸을 품에 안고 진한 후희를 즐기며 한동안 그녀의 침상을 뒹굴었다.

이때 내 육봉이 그녀의 부드러운 육체에 온통 일그러지며 비벼지게 되었는데

결국 자연스럽게 재차 발기가 되고 또 그녀의 침소에서는 자지러지는듯한 그녀의 신음성이 터져 나오고 말았다.


두 차례의 열락이 지나자 나는 비로소 조미현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그때 내게 감당하지 못할 시련이 닥치게 되니...

바로,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섬뜩한 전음입밀을 전해 듣게 된 것이다.

 

“흐흐흐흐... 주인의 여자를 그토록 음탕하게 유린하고서야 어찌 훌륭한 호위대장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는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들려오는 전음입밀을 미루어보니 꽤 가까운 곳 같았다.


(대체 어떤 고수이길래 이토록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낌새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단 말인가.)


나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알 리 없는 조미현은 여전히 내 품속에 안겨 어리광 섞인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쓱 머리를 내리더니 살짝 나를 흘겨보더니 토설 직후 풀이 죽어 있는 내 그것을 슬쩍 입으로 물어 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더 이상 그녀와 한가롭게 몸을 섞을 처지가 아니라 그녀를 떼어놓은 후 나직하게 속삭였다.

 

“누군가 있소. 그러니 경거망동하지 마시오.”


조미현은 깜짝 놀라 그때부터 안색이 돌변하였다. 그녀는 서둘러 의복을 갖춰 입었다.

나 역시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전음입밀이 내게 말했다.


“나를 따라올 용기가 있느냐?”

“흥...! 내 그리 해볼 테니 얼굴이나 봅시다.”

“겁이 없구나. 네놈의 그 배짱이 결국 네놈의 명줄을 단축하게 할 것이다.”

“혀가 길면 재미가 없다던데... 이거 벌써 실망하려 하오.”

“흐흐흐.. 좋다. 그럼 이 표식을 따라오거라.”

 

전음입밀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내 전방 허공에 검은 원 하나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잠시 후 검은 원은 오십 보 밖에 또 등장했다.

과연 괴인이 표식을 남기는 것 같았다.

나는 표식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무림맹을 빙빙 돌던 표식은 어느 순간 무리맹 밖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외곽 십 리 밖을 주파하더니 거의 삼십 리 쯤에 이르러 표식이 멈췄다.

그곳은 어둡고 깊은 숲속의 한 가운데였다.

나는 암천신보와 함께 천안통을 시전하여 괴인의 흔적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암천친보로군. 하지만 아직 어설퍼...”

 

나는 깜짝 놀랐다. 상대가 암선친보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당신은 대체 누구신가?”

“흐흐흐. 네놈이 보기에 내 암천신보는 어떠한가?”

“그대의 암천신보? 헛소리. 암천신보는 오직 내 주군의 독문 은신술이다.”

“잘 알고 있군. 흐흐흐흐...”


괴인은 기괴하게 웃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엄청난 공세가 이어졌다.


“네놈이 감히 남의 여자를 건드렸으니 오늘 이곳에서 죽임을 당한다고 해도 억울함이 없겠지?”

 

그자의 말과 함께 엄청난 공력이 북쪽으로부터 노도처럼 밀려왔다.

나는 직감적으로 이 한 번의 공격이 천지간을 가를 정도로 막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이처럼 강력한 공력을 본 적이 없었다. 오직 주군 검황의 전성기 때를 제외하며 말이다.

아니 어쩌면 그분의 전성기를 더 능가하는 무위였다.

결국 나는 맞받아 차지 못하고 몸을 피하며 반격의 일장을 후려쳤다.

그러자 괴인이 다시 웃었다.


“진우주천뢰 장법이군. 역시 아직 채 여물지 않았군.”

“진우주천뢰 방법을 네놈이 또 어찌 아느냐?”

“흐흐흐... 이번엔 내 진우주천뢰장법을 받아보거라. 확실히 차이가 느껴질 터이니...”

 

괴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또 한 번의 강력한 공세와 맞닿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은 바로 진짜 진우주천뢰 방법이엇다.

이 역시 주군 검황의 무공으로 오직 그분과 나만이 알고 있는 독문 무공이었다.


나는 이제 일이 어찌 돌아가는지 영문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 후 괴인은 주시로 주군의 무공을 사용하였다.

검황의 독문 무공이 기다렸다는 듯이 줄을 지어 펼쳐졌다.


나는 점점 수세로 몰리고 말았다.

어느 순간 나는 죽음의 공포와 마주하게 되었다.

도저히 내가 상대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상대는 적어도 나 영호천보다 한 수... 아니 두 수 세 수 이상의 고수였다.

결국 반 시진 뒤 나는 그자의 일장에 기어이 적중당하게 되었고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끈 떨어진 연처럼 허공을 날아올라 구석진 곳으로 가서 처박히고 말았다.


나는 오장육부가 타들어 가는 단장의 고통에 빠졌다.

입으로는 피를 토하였고 칠 공 모두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생각지도 못한 패배에 나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두 눈마저 서서히 멀어지는데, 그때야 괴인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미 침침해진 시야는 그를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괴인은 내 머리를 발로 눌러 모욕하며 말했다.


“어떠냐? 남의 계집을 음탕하게 유린한 대가치로는 꽤 적절하지 않으냐?”

“네놈의... 정체를 ... 밝혀라.”

“너는 알 필요가 없어. 이제 곧 폐물이 될 터이니... 흐흐흐흐...”

 

괴인은 돌연 양손을 번개같이 움직였다.

그러더니 내 전신의 기경팔맥을 모두 파괴해버리는 것이었다.

 

“으윽...”

 

나는 엄청난 고통에 신음했다.

그리고 파괴된 기경팔맥으로 인해 단전의 모든 공력이 삽시간에 파괴되어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내 무공이 폐쇄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괴인이 이를 확인해주었다.

 

“이제 네놈은 일신상의 무공이 모두 사라졌으니 하찮은 필부나 다름없다. 어떠냐?

이러고도 살아가고 싶으냐? 아니면 명예롭게 자결을 할테냐...”


나는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그때 또 다른 누군가가 이 참혹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자 역시 침침해진 눈 때문에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목소리만은 너무나 낯이 익었다.

놀랍게도 그자는 바로 부 맹주 남궁경이었다.

남궁경이 말했다.

 

“무림맹 자연 형동에 처박아 놓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그곳에 갇히게 되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산 것이 죽느니만 못한 고통을 느끼게 될 터이니 말입니다.”


“흐흐흐.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


“저놈은 능히 그러한 벌을 받아도 충분합니다. 지은 죄가 얼마나 중대합니까. 감히 주군의 계집들을 탐하다니....”


“그 계집들이 이놈의 육봉 맛에 환장하던데 말이야...”


“원래 계집들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법이지요. 주군께서 다시 품어 주시면 주군의 몸 아래에서 음탕하게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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