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부...부인...”

“하으응...으흥...”

“아 부인...하아...”

연성령의 속살 감촉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빠듯한 듯 강렬한 조임인 것 같으면서도 온통 물렁물렁 부드럽기 짝이 없다.

음부 속 속살들이 마치 내 음경 전체를 감싸듯 조였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는데

특히 귀두 부근에서는 그녀의 입속 혀바닥에 휘감기는 듯한 황홀한 쾌감이 밀려오기도 했다.

“아하...”

나는 그만 참지 못하고 그녀의 허리를 강하게 부여잡고선, 하체를 더욱더 깊이 밀어 넣었다.

이미 뿌리까지 다 삽입된 상태였지만 나는 더욱더 그녀의 음부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다.

그만큼 그녀의 그곳이 극상의 쾌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으흐응... 아파요....제...제발...”

연성령은 내 거근이 엄청나게 깊이 삽입되자 자신의 음부 어딘가에 부딪히는 듯 살짝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통증을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너무 황홀하여 이 음란한 방사에 푹 빠졌기 때문이었다.

원래 이 행위는 치료의 목적이 컸다.

적홍고독잠은 연성령의 음부 속에 착상하였고 이제 곧 만화의 단계였다.

사내의 양액, 즉 정액으로만 만화의 시기를 늦출 수 있으며 만약 이에 실패할 시 꽃이 피고 그 안에서 고독의 유충이 번식하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연성령의 육체를 조금은 거칠게 정복했던 것이다. 그 어떤 사전 애무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연성령의 살맛은 내 예상을 뛰어넘는 지독하고 황홀한 맛이었다.

나는 지금 거의 무아지경에 빠져 그녀의 음부 속 내 육봉을 미친 듯이 넣었다 뺐다는 반복할 뿐이다.

연성령은 여전히 나를 밀쳐내려고 발버둥을 쳤다. 내 육봉이 안겨주는 쾌락에 온몸을 부르르 떨어가면서도 말이다.

“안돼...빼줘요. 제발..으흐으응...”

하지만 그 나약한 반항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내 하체가 미친 듯한 속도로 그녀의 음부를 공략하기 시작하자 연성령의 두 눈동자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으흥...하아앙...”

나는 그녀의 하체가 살짝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오직 연성령 스스로가 그리 행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서서히 밀려오는 쾌감에 그녀의 이성이 굴복한 듯 보였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하앙...하아아앙...으흥...”

연성령은 이제 적극적으로 엉덩이를 돌리며 사내의 육봉이 삽입된 음부를 미친 듯이 내 하체에 밀어붙이며 문지르는 동작을 취했다.

“으흥...으흐으응...”

“아 부인...하...”

나는 거의 절정의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그녀와의 방사가 얼마나 좋았는지 체위마저 바꾸지 않은 채 오직 정상위, 그리고 정좌위로만 그녀를 탐하고 있는 나였다.

정좌위에서 나는 문득 그녀의 음부를 드나드는 내 육봉을 내려다보았다.

온통 뭔가에 물들어 번들거리는 굵은 거근이 보였다.

그것은 붉고 사랑스러운 연성령의 음부를 거칠게 헤집고 음탕하게 삽입과 배출을 반복했다.

나는 슬쩍 손가락 하나를 내려 그녀의 음부을 훑어보았다. 그곳은 그녀가 토해낸 엄청난 양의 분비물로 축축한 늪지대로 변해있었다.

나는 더 이상 그녀가 나를 거절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득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두 눈을 꼭 감은 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무아지경의 경지에 빠져 있다.

사내의 육봉에 음부가 관통당할 때마다 연성령의 입술은 살짝 열린 채 다디단 숨결을 토해내기 바빴다.

나는 연성령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폭발하고 말았다.

그대로 정상위로 그녀를 찍어 누르며 품에 안았다.

이때 내 육봉은 다시 한번 깊게 삽입이 되는데 연성령이 눈을 뒤집으며 내 목을 죽어라 끌어안는다.

“으흐으응...”

“부인...하...더..더는 참을 수가 없소... 토..토설을...”

“안돼. 그것만은...으흐으응...”

“아 부인...”

나는 요동치는 연성령의 육체를 단단히 품속에 가두었다.

그리고 잠시 후 드디어 절정의 순간이 도래했다.

힘차게 육봉을 밀어 넣으며 나는 더욱더 깊이 삽입을 시도했다.

그 상태로 곧 엄청난 양의 정액을 그녀의 그곳 깊이 토설했다.

“으흐으으윽...아 부인...”

“으허어어엉...으헝.....으흐으응....안돼...”

연성령의 교성은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나는 내가 그녀의 깊은 곳에서 토설하는 순간, 그녀의 몸이 마치 학질 환자처럼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 목을 휘감은 그녀의 두 팔에도 엄청난 힘이 들어왔다.

나는 토설 직후에도 그녀를 꼭 끌어안은 채 여전히 정상위로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연성령은 거부하지 않은 채 얌전하게 내게 입술을 내주었다.

거칠게 호흡을 몰아쉬는 그녀의 입속에서 다디단 향기가 풍겨와 내 코를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이렇듯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자 나는 비로소 약간 이성이 돌아왔다.

여전히 내 육봉은 그녀의 음부 속에 박혀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나태는 없었다.

나는 그녀의 손목 안쪽을 살펴보았다.

원래 적홍고독잠은 피해자의 음부에 착상이 될 때까지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그래서 피해자도 감쪽같이 모르고 속는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정혈, 즉 정액이 투입되게 되면 착상된 고독의 잠이 반응하여 손목에 가느다란 붉은 띠를 남긴다.

완전히 사멸되면 이 붉은 띠는 세 개가 나타났다가 없어진다.

그런데 연성령의 경우는 오직 한 개가 선명했다. 아직 두 개가 더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나는 속으로 송미경이 시전한 고독잠이 꽤 지독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보통의 고독잠은 한 차례 사내의 정액을 받아들이며 대부분 소멸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일단 오늘의 치료는 이것으로 끝을 내기로 했다.

그녀를 품속에서 풀어주었고 그녀의 음부 속에 삽입되어 있던 내 육봉도 꺼냈다.

그러자 음란한 연성령의 음부 속 분비물과, 내가 토설한 정액으로 흠뻑 젖은 육봉이 야릇한 액체를 그녀의 육체 위로 뚝뚝 떨어뜨렸다.

나는 서둘러 의복을 갖춰 입고 그녀의 침소를 빠져나왔다. 그때 나는 등 뒤에서 연성령의 오열을 듣고 말았다.

“으흐흐흐흑... 가가.. 용서하세요.”

누군가에 용서를 구하는 그녀였다.

아마도 그 누군가는 내 주군이리라...

거처로 돌아온 뒤 나는 조금 전의 꿈만 같던 시간을 다시 떠올렸다.

치료의 목적이었지만 그녀는 내 이성을 날려버릴 만큼 절정의 쾌락을 선사해주고 말았다.

마지막 그녀의 흐느낌이 내 죄책감을 건드렸다. 그러나 나는 달리 생각하였다.

어차피 치료의 목적을 벗어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냥 그대로 그녀를 방치했다가 음부 속 고독잠이 유충으로 번식하게 되면 그때는 그녀를 희대의 음녀로 만들게 되지 않겠는가.

연성령에 대한 죄책감을 이렇게 날려버리게 되자 다음 순서는 남궁경과 송미경의 음란한 야합과 음모였다.

나는 두 남녀가 음탕하게 한 덩어리로 엉킨 장면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

(부 맹주 남궁경 네놈이 감히 주군의 여인을...)

나는 남궁경에 대한 살의를 느꼈다.

하지만 곧 피식 웃고 말았다.

(내가 지금... 무림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인가 아니면 사내로서의 질투를 하고 있는 것인가...)

나도 모르는 내 심정에 실소가 터진 것이었다.

주군의 여인을 건드린 것으로 치면 남궁경이나 나나 마찬가지 아닌가.

다만 나는 주군께 부인들의 안위를 부탁받은 전승자라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을 뿐이었다.

아무튼 송미경을 제멋대로 탐한 남궁경에 대한 분노는 딱히 질투의 감정 외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한 문제에도 적용되는 부분이었다.

바로 무림맹의 안위, 더 나아가 중원무림 전체의 평화와 직결되는 문제 아닌가.

서천마룡 마상천.

오래전 검황의 검날 아래 무참히 패하여 패주한 희대의 대마인.

그가 남궁경의 뒤에 서 있다.

나는 호위대장으로서 무림맹의 정치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아무튼 이렇게 이런저런 일들이 정리되자 비로소 나는 눈을 감고 잠을 청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한 시진 뒤, 벌떡 침상에서 몸을 일으키게 된다.

혹시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의 내방을 눈치라도 챈 것일까? 아니다.

그렇다면 해화관의 호위에 중대한 문제라고 벌어진 것인가? 역시 아니다.

하면 대체 잘 자던 나는 왜 도중에 눈을 뜨고 일어선 것일까?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연성령 때문이었다.

오늘 벌어진 소란에 대한 정리를 끝내고 눈을 감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나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바로 연성령의 뜨겁고 음탕하며 황홀한 육체가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오직 한 번의 토설로 그녀를 놓아주었지만, 그것은 너무나 부족한 방사였다.

그녀처럼 풍만하고 육덕진 몸은 사내를 미치게 하는 마력이 깃들어 있었다.

결국 눈을 감고 그녀와의 뜨거웠던 순간을 떠올리게 되자 다시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고 말았다.

(아.. 참을 수 없어... 하아...)

제어할 수 없는 내 정욕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결국 나는 그 늦은 밤 다시 해화관 연성령의 거처로 숨어들게 된다.

방문을 살짝 열자 이제는 흐느낌을 그친 듯한 그녀가 침상 위에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슬쩍 이불을 걷어보았다.

그러자 드러나는 그녀의 풍만하고 육덕진 육체...

언제 갈아입었는지 매미 날개 같은 반투명한 짧은 치마 형태의 잠옷을 입고 새근새근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참을 수 없는 몸이야...)

나는 이것만으로도 이미 하체의 육 방망이가 무섭게 화를 내며 끝까지 발기하고 말았다.

이미 한 차례 탐한 경험이 있기에 나는 연성령의 속살 맛을 확연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더는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서둘러 하의를 벗어 던졌다. 그러자 하늘 높이 치솟아 부풀어 오른 내 육봉이 우뚝 선 채로 위용을 드러냈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그것은 바르르 잔떨림을 일으키고 있기도 했다.

“하 부인...”

나는 나직하게 속삭이며 그녀의 부드러운 여체 위로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