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무렵 나와 조미현의 사통이 아무도 모르는 세상의 은밀한 비밀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비밀이 없었다.

며칠 뒤, 나는 무림맹으로부터 뜻밖의 명령을 하달받게 되었다.

질풍대를 제 이 호위대로 격상시키고 만화관으로 재배치시킨다는 것이다.

제 이 호위대부터는 내근직으로 바뀐다.

외곽 경비에서 벗어나게 되니, 나를 비롯한 내 수하들에게도 나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만화관 배치는 의외였다.

만화관은 주군의 첫 번째 부인인 양서경의 거처를 지칭했기 때문이다.

양서경은 한 때 천하의 절색으로 항주 제일미라 불렸던 미녀였다.

화용월태의 옥용은 서른세 살이 된 지금도 마치 갓 스무 살을 넘긴 어린 처자처럼 아름답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사내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진정한 매력은 바로 그녀의 터질 듯 풍만한 매혹적인 몸매였다.

일단 그녀의 젖가슴은 그야말로 모든 사내들이 꿈에서도 그릴 정도로 육감적이며 아름다웠다.

조미현 역시 꽤 큰 거유에 속했지만 양서경에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젖가슴은 이토록 거대하지만, 그녀의 체구는 절대 비대하지 않았다.

허리는 한 줌도 되지 않을 세류요(細柳腰:버들가지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였고 둔부는 만월처럼 폭발적으로 부풀었다.

두 다리는 늘씬하게 쭉 뻗었고 발목은 가늘어서 남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매력에 푹 빠져 검황도 그녀를 기꺼이 첫 번째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결혼 초기 검황은 미친 듯이 그녀의 육감적인 육체를 탐하고 또 탐하였다.

그녀는 사내의 정욕을 자극하는 탁월한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후 검황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부인을 차례로 들이면서 양서경을 찾는 일이 줄어들었다.

검황으로부터 버림받은 독수공방으로 치면 양서경이야 말로 남편의 정에 굶주릴 대로 굶주렸다고 봐도 무방했다.

아무튼 그런 양서경의 호위를 맡게 된 나는 며칠 뒤 질풍대와 함께 만화관으로 옮기게 되었다.

양서경의 호위는 그녀의 외부 출타 때마다 이뤄졌다.

그녀는 외출이 잦았고 대부분 무림맹 근교로의 유람이었다.

호위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었다.

늘 하던 일이었고, 현재 무림맹을 위협하는 외부 세력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울끈...]

양서경으로 인해 수시로 일어서는 하체의 정욕이 그것이었다.

앞서도 말했듯 주군의 정체 모를 무공 비서를 연마한 후 나는 정욕을 통제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여기에 양서경의 치명적인 육체가 내 그것의 욕망을 한층 자극하고 말았다.

양서경은 그야말로 사내를 미치게 만드는 육체의 소유자였다.

작고 귀여운 얼굴은 그녀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서른 살이 넘은 여인이지만 얼핏 보면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것 같은 그런 착각마저 불러일으켰다.

이런 어린 소녀와 같은 얼굴과 달리 그녀의 육체는 그야말로 음란함의 절정이었다.

가녀린 어깨 아래로 엄청난 기세로 튀어나와 있는 젖가슴...!

조미현 역시 무시하지 못할 거유였지만 양서경에 비하면 부족한 감이 있을 정도였다.

이런 그녀의 거유는 그녀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미친 듯이 출렁거리며 사내들의 이목을 빼앗아 갔다.

허리는 한 줌도 안 되는 세류요(細柳腰:버들가지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요, 

그 아래 둔부는 만월처럼 퍼져 육감적인 매력을 뽐내었고, 두 다리는 날씬하면서도 길게 뻗어 시원하기 짝이 없었다.

그야말로 사내들이라면 꿈에서라도 취하고 싶은 그런 육체의 소유자가 바로 양서경이었다.

그렇다 보니 그녀의 호위는 여간 곤욕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더욱이 밀착 호위라도 하는 순간이면 난 거의 허리를 펴지 못할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거 위험한데... 아무래도 사고가...)

나는 위험을 직감했다.

그리고 결국 어느 날 무림맹으로 귀가하는 길에 기어이 그 사고라는 것이 터지고 말았다.

양서경은 제법 큰 규모의 마차를 타고 외출했고 처음에 나는 외부에서 호위대를 이끌었다.

그러나 귀가할 때 약간의 작은 소동이 있었다. 어느 무림인들이 난데없이 무림맹 해체를 주장하며 마차 안으로 난입하려고 한 것이다.

그자는 다행히 질풍대의 제지에 막혀 붙잡혔다.

이 일로 나는 어쩔 수 없이 마차 안으로 들어가 그녀를 밀착 호위하기에 이른다.

마차는 작은 출입문 하나뿐, 사방이 꽉 막힌 극도의 폐쇄형 구조였다.

하지만 안의 공간은 꽤 넓어 한쪽에 작은 침상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양서경은 피곤했는지 침상에 비스듬히 기대어 누운 채 잠이 든 것 같았다.

나는 그때 미친 듯한 정욕에 시달리게 되었다.

육감적이며 풍만하면서도 날씬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육체가 침상 위에 눕혀져 있는 것을 보는 순간, 내 육봉은 이미 미친 듯이 발기를 마친 상태였다.

하복부에서 은은한 고통마저 느껴질 만큼 나는 흥분해 있었다.

(아... 저 풍만하고 거대한 젖가슴.... 주군께서는 저 매혹적인 여인을 얼마나 수없이 품에 안고 즐기셨단 말인가...)

이제는 가고 없는 주군에 대한 질투마저 일으키는 양서경이었다.

그리하여 결국 나는 이성을 잃게 된다.

[스르륵...]

잠든 양서경의 곁으로 다가간 것이다.

그리고 다가간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는 기어이 살짝 그녀의 허벅지를 쓸게 되었다.

미치도록 만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

비단 치마 아래로 짧은 반바지만 걸친 그녀였기에 치마를 걷자 곧 그녀의 백옥같은 다리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나는 그 부드러운 속살을 쓰다듬으며 만졌다.

(아... 너무 부드러운데?)

허벅지의 희롱은 점점 더 대담한 행동으로 이어졌다.

똑바로 누워 있음에도 그 형태를 전혀 무너뜨리지 않는 탄력 넘치는 거유를 탐하고 싶은 욕망에 내 이성은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쓰윽....]

[물컹...]

나는 그녀의 젖가슴으로 손을 뻗치고 말았다.

나는 제법 손이 큰 사내다.

어렸을 때부터 왕발 왕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럼에도 내 큰 손에도 다 잡히지 않을 만큼, 아니 절반도 채 거머쥐지 못할 정도로 양서경의 젖가슴은 그 크기가 압도적이었다.

어디 크기뿐이랴. 온통 물컹거리는 그 부드러움은 나를 미치게 만들고 말았다.

나는 기어이 그녀의 거유를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허벅지를 쓸고 있던 손은 점점 더 안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어느덧 그녀의 허벅지 가장 깊은 곳에 닿게 되었다.

양서경의 잠든 몸이 흠칫 떨게 된 것은 바로 그때였다.

나는 화들짝 놀라 그녀의 젖가슴에서 손을 떼려고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꽈악...]

잠든 줄 알았던 양서경이 빠져나가려는 내 손을 슬쩍 부여잡는 것이었다.

“대....부인...”

양서경은 말이 없었다. 대신 나는 그녀의 꼭 감은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을 보았다.

“부인.. 제가 큰 잘못을...”

“흐흐흐흑...”

양서경은 소리 죽여 울었다.

“왜요? 미현이보다 못한가요 제가?”

나는 그녀의 이 한 마디에 기겁을 하고 말았다.

조미현을 그녀가 언급했다.

직감적으로 알았다. 아... 그녀가 알고 있구나. 나와 조미현의 사통을...

나는 그 자리에서 얼었다.

양서경은 침상에서 누운 채 눈을 꼭 감았다.

그녀의 얼굴은 온통 붉게 물들었고 호흡도 거칠어졌다.

나는 손을 빼려 했지만, 그녀는 끝까지 놓아주지 않았다. 내 손을 잡은 그녀의 손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나는 그녀가 왜 이러는지 몰라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대책 없는 정욕은 다시 이성을 잠식해 들어갔다.

(아... 미치겠다...)

하복부는 이미 끊어질 듯 아파져 오기 시작하고 그 안의 거대한 육봉은 단단하게 발기하여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이때 그녀가 흐느끼듯 속삭였다.

“제발... 이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면서 그녀는 내 손을 잡아 당겨 자신의 젖가슴 위에 다시 얹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으흥...”

양서경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 대부인...”

그녀의 신음이 신호탄이 되고 말았다.

나는 그대로 엎어지며 그녀를 덮쳤고 곧 꽃입 같은 입술을 내 거친 입술로 덮었다.

[후루룹...]

나는 미친듯이. 그리고 지극히 음탕하게 대부인의 입술을 물고 빨기 시작했다.

양서경은 교성을 토하며 섬섬옥수를 뻗어 내 목을 죽어라 끌어안으며 매달렸다.

“하앙...으흐으응...”

“대부인...”

잠시 후 나는 아예 침상 위로 몸을 던졌다.

그러자 내 육체 아래 그녀의 풍만하고 매혹적인 육신이 깔리게 된다.

한 손으로 대충 바지를 벗어 던지고...

그러자 튕겨지듯 위로 치고 올라오는 발기된 거대한 육봉!

나는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린 후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에 내 육봉을 끼워 넣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가 허벅지를 오므리며 강하게 사내의 발기된 육봉을 부드럽게 조여주었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 속살의 조임이 전해주는 미칠듯한 쾌락에 몸서리를 쳤다.

“아...”

나도 모르게 본능적인 몸짓이 시작되고 만다.

천천히 뒤로 앞으로...

내 하체는 마치 음탕한 삽입행위를 시작하듯 그렇게 그녀의 허벅다리 사이로 내 육봉을 밀어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그러는 사이 내 귀두 끝에서 흘러나온 투명한 액체가 양서경의 고운 허벅지를 온통 더럽히고 말았다.

잠시 후 나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빨아 보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혔다. 결국 나는 음란한 그 행위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

자세를 바꿔 침상에서 살짝 내려와 반쯤 걸친 형태로 그녀의 왼쪽 젖가슴부터 내 입속으로 머금었다.

[물컹...]

압도적인 부드러움이 내 입안 가득 몰려왔다.

내 혀는 그녀의 젖가슴 전체를 부드럽게 휘감았고 곧 그 정상의 유실에 닿았다.

혀끝으로 살살 굴려보다가 이내 이빨과 혀 사이에 그 유실을 끼워 넣고 빙빙 원을 그리듯 빨았다.

양서경의 온몸이 퍼덕거리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하응...흐으으으응...”

그녀는 점점 이성을 잃어갔다. 그 결정적 증거가 바로 다음 그녀의 행동으로 증명되었다.

[쓰윽...]

내 음란한 젖가슴 애무로 인해 침상 이불을 미친 듯이 부여잡기만 하던 그녀의 섬섬옥수...

그러나 어느 순간, 그것이 내 하체 쪽으로 쓱 내려왔고 단단하게 발기되어 뜨겁게 타오른 내 육봉을 

그녀의 작고 부드러운 손이 살며시 움켜쥐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손길 안에 포위된 내 육봉은 곧바로 크게 요동쳤다.

나는 또 한 차례의 쾌감에 몸을 떨고 말았다.

한데 양사경 이 여인의 손놀림은 조미현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무래도 이것이 연륜의 차일까?

[주물럭...주물럭...]

한 번 손을 대기가 어려웠지, 마침내 자신의 손아귀에 사내의 육봉이 들어오자 그녀는 노련하고, 음탕하게 그것을 주무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