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서희의 신혼 - 부부싸움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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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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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했다. 주말에 단체 손님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고 그 손님들의 토요일 저녁을 우리 쪽에서 준비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출장 뷔페에 전화만 하면 되는 거였기에 그리 큰 문제는 없었다, 난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 강 서희예요.`

`오오..강실장,,잘지냈어?`

`네,,,`

`그래,,,진규가 잘해줘?`

`후훗..네.,,아주 잘해줘요.`

`그래,,,근데 무슨 일이야?`

 

토요일의 예약 건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고 사장님은 예약은 가능하다고 하면서 원래 팀장만 보내도 될 정도지만

이 기회에 우리 부부의 얼굴도 볼 겸 해서 바쁜 거 마치면 조리 팀장 오빠랑 같이 오신다고 하셨다.

결혼식 이후 다시 반가운 분들을 보게 돼서 조금은 설렜다.

근데 아까부터 아랫배가 아파져 오기 시작하였는데 이건 생리할 때의 신호였다.

아,,,남들은 이 나이에 폐경인데 난 아직도 생리를 하는 것이었다.

어쩐지 어제부터 모유가 나오지 않았고 내 유두는 발기된 상태로 있어 옷에 쓸리기까지 했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내 몸이 정상은 아닌 건가? 드문 경우에 생길 수 있는 것이라 했으니 병원을 한번 가봐야지...

 

`누나,,,여기 품목들,,어?`

`아,,어머,,,`

 

생리대를 붙이고 팬티와 핫팬츠를 덧입고 있는데 그이가 들어왔다.


`아....누나...때가 된거구나,,,`

`네,,,벌써,,그리 되었네요..`

`휴우,,,어쩐지,,어제부터 모유가 안 나오더라니,,,`

`후훗,,,그래서 아쉬워요?`

`아니,,뭐,,그냥,,,`


우리는 그렇게 밖으로 나가서 객실에 비치해야 할 품목과 필요한 생활 물품들을 쇼핑하였다.

그이의 차는 작은 편인데 그러다 보니 꽉 찬 상태로 돌아오게 되었다.

 

`진규 씨는 차 안 바꿔요?`

`응? 차? 에이 뭐 하려고,,,`

`그래도,,, 이차 작고 오래된 건데....`

`아냐,,그냥 이차 타다가 폐차하면 그때 생각해보지 뭐...`

`진규 씨는 차 욕심이 없나 보네요.`

`응,,별로. 그냥 굴러가기만 하면 되니까....대신,,난,,,`

`그래도 바꾸는 거 어때요? 당신이 준 돈도 있구...`

`누나...그건 두었다가 희문이 줘,,`


차는 달리다가 어디 한적한 곳에 서고는 그이는 나를 그윽한 눈으로 보다가 갑자기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난 생리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아직은 대낮에 길가이다 보니 그것이 싫기도 해서 그만 짜증 섞인 반응을 하고 말았다.

 

`어멋!! 진규씨잇,!!!`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지르고 만 것이다.

사실 평상시 같으면 그냥 조용히 타이르면 될듯했는데 주말에 치러야 할 손님들과 예민해진 탓인지 평상시와는 다르게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게 된 것이다.

문제는 내가 그걸 자각 못하고 그에게 더 심하게 짜증을 낸 것이었다.


`나...난 그냥 누나가 너무 예뻐서...`

`하아,,,진규씨,,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대낮에 차 안에서 이게 무슨 짓이에요?`

`누,,,누나,,그렇다고,,이렇게...화를 낼 거 까지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당신이 심하게 이러면 나 정말 힘들다고요! 게다가 중요한 일도 있잖아요...`

`내가 여지껏 누나 힘들게 한 거였어? 난 그냥 누나가 사랑스럽고,,,예뻐서,,,`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좀 자제하자는 거잖아요. 애처럼 왜 이리 못 알아들어요!`

 

아아,,,강서희 아무리 그래도 오늘따라 왜 그러니? 그 말을 듣자 그이는 말없이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

이동하는 내내 차 안은 공기가 무거웠다.

전에도 내가 화를 낸 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이는 나를 달래면서 끝났는데 이번에는 그이도 나를 달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어쩌지.,,.난 또 왜 예민해서 그렇게 말한 거지?

우린 그렇게 더 이상 대화도 안 한 채로 집에 들어왔고 그이는 차 안의 물품을 말없이 집안으로 나르고 나서 정리하였다.

그러면서도 그이도 화가 난건지 말이 없었다.

객실에 부족한 물품을 채우러 나갈 때도 그이는 혼자서 낑낑거리며 숫자에 맞춰서 비치하고는 

집으로 들어와서 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말없이 앉아만 있었다. 아주 단단히 삐친 모양이었다.

 

`진규씨,,,`

`......`

`진규씨 나 좀 봐요..`

`치이..또 소리 지르려고?`

`그게 아니구요, 얘기 좀 해요,,우리,,`

`얘기? 애랑 무슨 얘기?`

`아,,그걸,,,,`

`나 타이어 사장하고 한잔하고 올 거니까 그리 알아.`

`어머,,저녁은요?`

`누나 혼자 먹어..치이...`


그이는 그렇게 나가버렸다. 술도 안 마시던 그이가 누군가와 술을 마신다며 나간 것이다.

난 왠지 그런 그이의 모습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미안해요,,그래도 이렇게 나가면 난,,,너무 속상하다고요.

난 혼자 쓸쓸하게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그렇게 나간 그이 때문에 잠이 안 와 그저 누워만 있는데 그이가 술에 취해서 들어왔다.

 

`아,,,여보,,,진규씨.,,,`

`헤헤,,,누나,,애가 술 먹고 왔다..끄윽,,,`

`푸우, 술 냄새,,,얼마나 마신 거에요?`

`몰라,,키키,,몰라,,,`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고 담배 냄새까지 나고 있었다. 정말 많이 화난 듯했고 난 마음이 불안해졌다. 아,,,어쩌지,,, 이 남자,,,

 

`누나...아니 강서희...`

`네,,,말해요...`

`너,,,너,,진짜 그러는 거 아니다...너...끄윽,,`

`제가 뭘요?,,,`

`치이,,,제가 뭘요? 와,,,이쁘게 생겨가지고.,,날..지한테...빠지게 해놓고,,,끄윽,,,`

`진규씨,,,지금 너무 취했어요..내일 얘기해요.네?`

`그래 나 취했다..끄윽,.,애라서 취하면 안 되냐?`

`아휴,,,진규씨,,,오늘 좀 자고 내일 얘기해요..`

`치이,,,예쁘게 생겨가지고.,..끄윽,,,예쁘게 생겨가지고...끄윽,,,`

 

그이는 그 말을 반복하더니 그렇게 잠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곳에 안 가고 집으로는 오는 남자구나. 우리 그이는....뭔가, 속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이를 방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여자인 내가 곰 같은 덩치의 그이를 안을 수도 없어 그대로 베개를 베주고 이불만 덮어준 채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뜬눈으로 밤을 세웠다가 깜빡 잠이 들어서 깨보니 아침이었다.

난 그이를 보러 거실로 나갔는데 한쪽에 이불과 베개를 정리해 놓고는 집안에 없는 것이었다.

난 우선 옷을 입고는 카페로 나가보았으나 그이는 그곳에도 없었다.

어디 간 걸까? 난 왠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쁜 아줌마 이거 좀 받아봐요.`


동네에서 아저씨 한 분이 손에 열무를 한 다발 들고는 오셨다. 난 그분에게 커피를 타드렸는데 앉아서 커피 마시던 아저씨는 나에게 말했다.


`저기 이 집 아저씨 오늘 보니까 아주 열심히 일하던데요?`

`네? 어디서 일하고 있길래?`

`지금 저쪽 동네에 누가 창고를 짓는다는데 거기 가서 일하고 있더라고...`


창고? 그것 때문에 일찍 나갔구나,,,난 순간 안심이 되었다. 아무리 나랑 다투었어도 어디 가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곳 대부도에 이사 와서 나랑 결혼한 뒤에는 다른 짓은 하지 않는 듯했다.

 

`일은 험해도 농사보다는 더 쳐준다더만...암튼..커피 잘 마셨어요. 그리고 열무 약 안 친 거니까 잘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새벽에 일찍 나간 것은 그 때문인 듯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음에도 일이 있다면 한사코 나가는 사람이었다.

다른 때보다 늦은 시간이 되자 그이는 집으로 들어왔는데 옷은 엉망이고 몹시 지쳐 보였고 난 왠지 그런 그이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진규씨,,,,`

`........`

`진규씨,,,일하고 오시는 거에요?`

`응....나 피곤해,,,`

`네,,,그럼 옷 갈아입고 씻어요,`

 

그이는 말없이 옷을 갈아입고 씻으러 들어갔다, 씻을 때도 항상 같이 씻자고 했던 그이인데 말없이 혼자 들어갔다.

난 그런 그이의 모습이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허전했다. 그이가 나에게 정이 떨어진 것인가? 내가 짜증 내서?

난 마음이 불안해졌다. 지금까지 그이와 사랑으로 어려운 것도 견디어 왔는데 지금 그이는 날 사랑하지 않는 듯 보여 뭔가 불안해졌다.


`아..안돼..제발,.,,싫어,,아악...`


색마가 나의 옷을 벗기고는 내 온몸을 핥고 주무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날 옆으로 뉘고 뒤에서 날 안으며 내 팬티를 벗기고는 내 항문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려 하고 있었다.

 

`아,,엉,,,엉,,거긴,,,거긴,,,`

 

묵직한 느낌이 항문에 닿을 때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나,,,누나,,,나야,,,`

 

그이의 목소리였다.

 

`하아...하아...진규씨,,훌쩍,.,,훌쩍,,,`

`응...누나,,나야,,,미안해,,,또 악몽이지?`

 

그이는 자고 있는 내 뒤에서 나를 안고 있었고 난 몸을 돌려 그이의 품 안에 안겨 흐느꼈다.

불안감으로 인해 다시 악몽을 꾼듯했다.


`자다가 물 마시러 나왔는데 누나가 자면서 몸부림치더라고, 그래서,,,`

`훌쩍,,훌쩍,,,`

`미안해,,,내가 괜히 심술부려서...`

`훌쩍,,,치이,,차라리 그냥 두지 그랬어요? 훌쩍.,..`


난 왠지 오기를 부리고 싶어 그이에게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게 안되더라고,,,`

`훌쩍,,,나 무서웠단 말이에요….`

`진짜 내가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난 다시 몸을 돌려서 눈물을 훔치고는 그이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손은 군데군데 상처가 있었다. 그것 보고 가슴이 미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했기에 사람 손이 이렇게 된 것인지...그이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고개를 돌려 그이에게 말했다.


`이 손 이거 뭐예요? 뭐가 이리 상처가 많은 거에요?`

`그거 뭐,,일하다 그런 거지...`

`훌쩍,,,그래도 이건,,훌쩍,,,`

`괜찮아,,,`

`후우,,,훌쩍,,,진규씨.,,,,`

`응,,,누나,,`

`나,,,당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어요...근데,,나 이렇게 울릴 거예요?`

`미안해 누나,,,나도 참아야 했는데..화를 내고 말았어.....`

 

그이는 양손을 모으고 나에게 보여주며 사과하였다. 난 그런 그이의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아랫입술을 깨물고 노려보다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도 미안해요. 사실 진규 씨가 날 많이 사랑하고 예뻐해서 그런 건데 짜증을 내서.,..`

`아니야 누나 내가 자제했어야 하는데 못 참고...그만,,,`

`흑,,,아니에요.,,,제가 나쁜 여자에요..어떻게 당신한테,,,그런,,흑흑,,,`

`누나,,, 울지마,,,`

`흑흑,,그리고 이 손 어떡해? 흑...`

 

그이가 나랑 싸우고 바로 화해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타이밍을 놓친 거였고

그러면서도 내가 생리통으로 아파하고 있어 한약을 지어주기 위해 일을 했다는 거였다.

일을 하면서도 나에 대해 미안함에 힘든 일을 하는 것을 자신에게 벌을 주는 거로 생각하며 했다고 한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나에게 짜증을 낸 것이 마음에 걸려 자신에게 벌을 주는 마음으로 굳이 일을 한 돈으로 한약을 지어주려 했던 거였다.

착한 사람,,,,,

 

`쪽,,,다신 안 그럴 거죠?`

`응,,누나,,그리고,,나 생각해 봤는데 누나가 많이 힘들어하는 거 알았으니까. 이제 잘 때 말고는 그냥 옷 입고 지내자. 알몸 앞치마도 안 해도 돼`

`풉...과연 그게 될까요?`

`뭐,,,어떻게 해봐야지,,, 후유,,,`

`근데요,,,그러면서도 아까부터 내 가슴 주무르고는 있네요? 후,.,,`

`아,,,그게,,나도 모르게...`


나랑 화해하면서 어느 순간 그이의 손은 내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후후, 내 남편은 진짜 색골이다. 난 그런 그이를 위해 바로 누우며 앞섶을 열어 가슴을 내주었다.


`누나,,,꿀꺽,,,`

`어머,,,군침까지,,하아,,,`

`빨고 싶어,,,,`

`모유 안 나오는데 괜찮겠어요?`

`그래두.,..`

`그럼..쪽...`

 

그이는 내 위로 올라와 나를 바라보았고 난 그이의 얼굴을 당겨 가볍게 뽀뽀를 해주고는 얼굴을 가슴 쪽으로 내려 젖을 물려주었다.

그이는 나를 끌어안으며 유두를 입에 물고는 혀로 핥다가 돌리고 누르면서 가지고 놀다가 빨기 시작했다.

생리로 인해 몸이 민감해져 있고 유두는 발기된 상태여서인지 몸에 곧바로 찌릿한 반응이 나왔다.


`아,,음,,,자기,,,아,,,나 사랑해요?`

`쫍쫍,,음,,,사랑해. 쫍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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