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사랑스러운 처제들 -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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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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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혜정은 박사장의 노예  



그가 윤정과 함께 집을 보러 가던 그때, 혜정은 박사장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혜정아! 얼른 치마 속을 비춰봐. 내가 시킨 거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시켜달라고."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거예요?"

"너 자꾸 반항하면 내가 다시 쳐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본다?"

"어휴. 알았어요. 잠깐 있어 봐요."


혜정은 스마트폰을 자기 다리 사이로 집어넣어 치마 속을 박사장에게 보여준다.

벌려진 다리 사이 음부를 가리는 것은 검정 팬티스타킹뿐이었다.


"좋아. 잘 지키고 있네. 오늘 점심은 혜정 씨랑 먹어야겠네. 12시에 부동산 앞으로 갈게."

"저 오늘은 식욕이 없어서..."

"내가 하고 싶으면 한다고 했지? 잔말 말고 앞에 나와 있으라고..."

"휴우. 알았어요."


박 사장의 간섭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고 자신을 마음대로 부리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었다.

존중은 고사하고 이제는 노예처럼 아니 장난감처럼 아무렇게나 대하는 걸 보면서 점점 정이 떨어져 간다.

전에도 결별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그에 대한 그의 대답은 폭력과 함께 지인들.

특히 아이들에게 혜정의 본모습을, 특히 추악한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이었다.

결국 몇 시간 만에 그에게 굴복한 그녀는 이제 박 사장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점심시간. 또 어떤 취급을 받게 될지 걱정부터 앞선다.

짧은 스커트 차림에 스타킹만 신겨놓고 누구에게 자신을 노출하고 괴롭힐지 상상도 하기 싫어지지만

그런 생각을 할 때면 흥분되고 음부에서는 애액이 솟아오른다.


`나 스스로가 변태인가? 왜 괴롭힘당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흥분되지? 하아. 내가 미쳐가는 것 같아.`


큰 형부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 지 아니면 박 사장을 잘 구슬려 봐야 할지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다.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12시에 부동산 앞에 서서 박 사장을 기다리는 혜정.

멀리서 박 사장이 오면서 그녀를 보고 손을 흔든다.


박 사장 옆에는 낯선 중년 남자들이 두 명 더 있었다.

불안한 마음이 혜정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누굴까?

왜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낯선 남자들이 합석한 걸까?


"오오.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네? 자기야. 오래 기다렸어?"


오랜만에 들어보는 박 사장의 다정한 말투였다.

혜정은 자연스럽게 박 사장의 일행들에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혜정이에요."

"혜정 씨는 여기 부동산 사장님이야. 이쪽은 안 선생님, 그리고 이쪽은 김 이사님. 나를 많이 도와주는 분들이시지.

우리 사무실에 오셨길래 내가 점심 대접한다고 했어. 자 들어가시지요."


"예? 점심 드시러 간다면서요?"

"근데 오면서 내가 자기 이야기를 꺼냈더니 여기 형님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 그래서 여기서 시켜 먹자고..."


혜정의 불안한 마음이 더욱 커져만 간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남자 세 명과 마주 보고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는 거.

특히 노팬티상태로 그런다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박 사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그래도 대낮부터 사람들이 드나드는 영업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거란 생각에 다시 잠긴 유리문을 열었다.


"어휴. 저년 탱탱한 엉덩이 좀 봐. 박 사장 역시 능력 좋아."

"저런 년하고 맨날 공짜로 할 수 있는 거야?"

"좀 조용히 말씀해주세요. 다 들려요."

"오면서 이야기한 거 진짜지? 지금 안 입었다는 거?"

"제가 보여드린다니까요. 걱정 마시고 천천히 감상하세요."


혜정의 뒷모습을 쳐다보던 세 사내는 그녀에 대해 음담패설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사무실 내부를 정리하느라 그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 말을 들었다면 그녀의 운명이 달라졌을까?

아니면 들었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갈만한 용기가 없었기에 그대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이쪽으로 모실게요."


혜정은 소파로 세 사람을 불렀고 사내 두 명 그리고 혜정과 박 사장이 함께 앉으면서 네 명은 서로 마주 보고 앉았다.


"점심 메뉴는 뭐로 하실까요?"

"뭐 일단 대화를 좀 나누고 밥은 천천히 먹도록 하지. 밥 먹는 게 중요한 거는 아니니까. 험험."

"그럴까요?"


앞자리의 두 중년 남자들은 혜정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게 느껴진다.

뭘까? 혜정은 마치 면접 자리에 앉아있는 것처럼 그들의 시선이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옆자리의 박 사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 뒤로 가더니 혜정 바로 뒤편에 가서 선다.


"박 사장님, 왜 뒤로 가셨어요.?"

"좀 할 일이 있어서."


혜정이 몸을 돌려서 뒤편의 박 사장을 보려는 순간, 박 사장이 커다란 두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를 감싸 쥔다.

당황한 혜정이 어쩔 줄 몰라 하자, 그는 양팔을 비틀더니 양손을 뒤로 꺾고는 주머니에서 케이블타이를 꺼내어 손을 결박했다.


"박 사장님! 지금 뭐 하는 것에요?"


박 사장은 혜정의 물음에 대꾸도 하지 않고는 유리문으로 가서 자물쇠를 잠그고는 블라인드를 내려버렸다.

갑자기 어두워지는 실내, 조명 스위치를 켜자 다시 밝아진다.

어쩔 줄 몰라 하는 혜정과 흠흉한 눈빛의 세 남자.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안 봐도 뻔하다.


`대낮에 여기서 나를 겁탈한다고?`


혜정의 설마 하는 마음이 결국 그녀를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식사를 빙자하여 자신의 신성한 사업장에서 자신을 겁탈하겠다는 이 파렴치한 무리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방법은 전혀 없어 보인다.


"박 사장님. 제발 여기서 이러지 말고 모텔이라도 가요."

"모텔에서 하면 네가 접대부 같아서 분위기가 안 산다니까?

형님들도 부동산에서 부동산 여사장 따먹는 콘셉트가 좋다고 하셨거든.

반항하지 말고 조용히 하자. 그래야 빨리 끝나지."


"안 돼요. 저 소리 지를 거예요."

"그래 소리 질러. 지금 너 구해주러 올 사람은 하나도 없어. 근데 너 소리 지르면 나 책임 못 진다."


"흐흐흑.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예요?"

"왜 이러기는? 몰라서 그래? 내가 네 동생 년들 잘 꼬셔서 오늘 밤에 데리고 나오라고 했지? 근데 안된다면서? 그럼 벌을 받아야지. 안 그래?"


잠시 후 소파에 걸쳐진 혜정을 안 선생이 거칠게 박아대고 있었다.

기역 자로 꺾인 탓에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는 그녀의 입속에는 김 이사의 굵은 성기가 박혀있다.

세 사람의 섹스를 박 사장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잘 찍으라고... 우리들의 추억이자 여기 혜정 씨를 데리고 놀기 위한 티겟이니까... 하하하."


이 남자들 역시 자신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르고 따먹으려는 생각이다.

혜정은 소극적인 반항마저 포기한 채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리기만을 기다린다.


"좀 반항도 하고 그래야 맛이지. 이렇게 통나무처럼 가만히 있으면 안 되지."

"혜정아! 몸도 좀 비틀고 그래라. 형님들이 재미없으시다잖니?"

"이년 항문은 당연히 땄지?"

"그럼요. 요도도 땄는데요. 항문에는 마음껏 넣으셔도 돼요. 제가 잘 길들여놨습니다."

"바로 질 싸해도 되는 거야?"

"자기가 알아서 다 피임하니까 걱정 마세요."


점심시간 내내 이어진 섹스 파티, 두 명의 사내가 두 번씩 사정을 하고 나서야 파티는 끝이 나고

혜정은 정액투성이가 된 채로 책상 위에 양팔이 묶인 채 엎드려 있다. 


"혜정아! 우리는 가볼 테니까 저녁때 보자."

"박 사장님! 저를 그냥 두고 가시면 어떻게 해요. 빨리 풀어주세요. 제발요."

"벌 받는다 생각하고 감수하라고. 하하하. 이제 가시자고요. 나중에 생각나시면 개인적으로 불러내시고요."


잠가둔 유리문을 열고 블라인드까지 모두 올려놓고는 밖으로 나가는 세 사람을 보면서 혜정은 울음을 터뜨렸다.

다른 사람이라도 와서 이 광경을 본다면 동네에 소문나는 것은 순식간이겠지.

내일이면 자기 모습에 이런저런 살이 붙어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경멸하고 역겨워할 것을 생각하니 죽고 싶어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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