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사랑스러운 처제들 -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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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두 자매의 시련 (1)



"형부 아니 오빠, 후회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런 선택을 하신 거요."

"후회까지야. 내가 일방적으로 강요한 것도 아니고... 애들을 다 껴안고서 뭘 하겠다는 건지."

"저야 애가 없으니까 그렇지만 혜정 언니랑 수정 언니는 갑자기 애를 어떻게 버려요? 조금은 이해가 돼요."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 가질 수는 없는 거니까 알아서 판단하겠지. 뭣이 더 중한지 말야."


"그래도 혜정 언니한테 오늘 박 사장네 모임에 참석하라고 하신 건 너무 하신 거에요.

아까 점심때 박 사장이랑 다른 남자도 하나 때리셨다면서 거기에 보내면 어쩌라는 거에요?"


"박 사장이 의아해하기는 하겠지만 알아서 잘 요리하겠지. 그걸 극복하거나 아니면 굴복할지는 혜정이의 몫일 테고 말이야."

"언니들은 그렇고 우리도 데이트나 하러 갈래요?"

"그래야지. 오늘은 좀 더 섹시하게 입어봐. 다른 남자들이 너를 보고 나를 부러워하게 할 만큼 말이야."

"알았어요. 기대해도 좋아요."


불과 1시간 전 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그는 혜정과 수정 처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가 요구한 대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에게 몸을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해서였는데

혜정은 아이들만은 절대로 전남편들에게 맡길 수 없다고 말했고 수정은 아이는 고사하고 그와의 섹스는 물론 그의 노리개가 되는 것조차 거부하였다.


그는 두 사람의 결정에 실망하였고 결국 두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를 거부하였다.

수정은 그가 도와주기를 거부하자 실망한 듯 오피스텔을 나가버렸고 혜정은 그래도 사정을 하였다.

그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시 물어보겠노라고 말을 했고

오늘 박 사장네 모임에 꼭 참석하라고 명령하면서

본인이 살려면 수정 처제를 박 사장에게 넘기라고 귀띔해주었다.


잠시 후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오는 윤정을 보니 마음이 동한다.

역시 30대 중반의 농익은 육체가 그를 자극하는 것일까?

작고 아담한 체구의 그녀였지만 헐벗은 차림의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섹시하고 음탕해 보인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흰색 미니 골프스커트에 가느다란 어깨끈의 검정 나시티 그리고 커피색 스타킹은 수수해 보이면서도 자극적이다. 


"오빠! 나가요."

"그러자고..."

"어디로 갈까요?"

"갈 곳이야 뻔하지 않나?"

"꼭 그래야겠어요> 혜정 언니가 많이 불편할 텐데요."

"가서 보고 싶어. 혜정이의 본 모습이 무엇인지 말이야."

"그럼 가서 아는 척은 절대로 하지 말아요. 아셨지요?"

"알았어. 그건 참도록 할께."


혜정을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고는 곤욕스러워하는 현장을 보러 가는 두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실을 모르는 혜정은

쿵덕거리는 가슴을 진정하려고 애쓰면서 예의 회식 장소로 향하고 있었다.


한편 박 사장과 그 일당들이 회식하는 곳은 00역 근처 유흥가에 있는 고깃집으로 10여 명의 남자들이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

널찍한 식당 한구석에 있는 방에 모여서 술을 마시던 그들은 박 사장이 여자들이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자, 투덜거리면서 그를 성토한다.


"오늘 좋은 일 있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더니 개털이네. 형님! 그렇게 사기 치면 안되지요?"

"대신 술값은 내가 낼 테니 조용히 좀 먹읍시다."


그때 미닫이문이 열리고 혜정과 수정의 모습이 보이자, 박 사장의 표정이 묘해진다.

다른 사내들은 섹시한 옷차림의 두 여인이 등장하자, 술렁거리는 분위기로 반전했다.


"야! 너희 둘 여기는 웬일이야? 왜 여기도 완전히 엎어버리려고 그러는 거야?"

"아니에요. 박 사장님. 그런 거 아니니까 저희도 같이 참석하게 해주세요. 예?"

"진짜야? 그럼 혜정 씨는 이쪽으로 오고 수정 씨는 저쪽 구석 자리로 가고..."

"감사해요. 수정아, 너는 저쪽으로 들어가."


박 사장은 혜정을 자신과 아까 함께 두들겨 맞았던 사내 사이에 앉힌다.

서 있을 때도 허벅지가 다 드러나 보이는 짧은 스커트를 입은 탓에 무릎을 꿇고 앉으니까 스타킹 밴드 부분이 보일 정도로 더 당겨진다.


"웬일이야. 못 온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실망 한 줄 알아? 그래도 와줘서 고마워."


박 사장의 커다란 손이 스타킹에 싸인 맨다리를 스치듯 주무르자, 혜정은 소름이 확 올라왔지만, 도저히 쳐낼 수가 없었다.

옆자리 덩치 큰 사내의 왼손이 자기 엉덩이를 주무르고 앞자리 남자에게 술을 따를 때는 치마 속으로 박 사장과

사내의 손이 하나씩 들어와 엉덩이며 음부를 더듬었지만 반항할 수가 없다.


"수정이는 제가 억지로 데려온 거예요. 부동산 일도 오늘까지만 해요."

"그래서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짊어 지시겠다는 그런 건가?"

"아니요. 기회가 오늘뿐이란 걸 상기시켜 드리는 거예요. 진짜 수정이만 가지시면 저는 풀어주신다는 약속 지키셔야 해요. 아셨지요?"

"당연하지. 어차피 너는 나이도 좀 들고 애들도 커가는데 언제까지 창녀 짓 하겠어? 한 살이라도 젊은 수정이나 윤정이한테 시켜야지. 윤정이는 어려워?"

"윤정이는 형부가 데리고 다녀서 어려워요."

"아깝네. 백치미도 있고 윤정이가 더 만만한데. 수정이 저년은 뭘 믿고 저렇게 도도한 거야? 그래서 더 맛있어 보이지만 말이야. 하하하."

"저보다 어리고 애도 하나밖에 없잖아요. 몸매도 날씬하고 얼굴도 예쁘고요."

"그래도 나는 혜정이 네가 더 좋다. 내가 풀어주면 시집갈 거야?"

"에엣? 제가 무슨 재혼을 해요? 결혼은 두 번이면 족해요."

"왜? 네 눈빛 보니까 그 형부란 놈한테 꽂혀있더구먼. 형부한테 마음 있나 보네?"

"아니에요. 그런거..."

"하여간에 오늘 수정이년 돌릴 거니까 나중에 딴 소리 말고... 알았지?"

"저는 중간에 빠질 테니까 알아서 잘 요리하세요."

"자, 다른 회원님들께 술 한 잔씩 돌리고 오라고..."


혜정이 술병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박 사장은 수정을 불러들인다.

약을 타 넣은 소주잔을 권하면서 분위기를 잡는 박 사장이다.


"오늘부로 부동산 그만둔다면서? 아쉽네. 우리 상가 모임의 최고 미녀께서 그만둔다고 하시니 서운하네."

"됐거든요. 혜정 언니가 하도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온 거니까 괜히 이상한 말씀 마세요."

"알았어. 술이나 쭉 들이키라고. 그럼 뭐 하려고? 시집가는 거야?"

"아니에요. 다른 거 이것저것 좀 해보려고요."

"이를테면?"

"필라테스 학원 차리려고요."

"좋네. 그 쫄쫄이 입고 자세 잡아주는 거지?"

"레깅스요. 요즘 누가 쫄쫄이라고 해요."


적당히 수정의 비위를 맞춰주는 박 사장과 사내, 수정은 소주를 석 잔 마셨을 뿐인데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

휘청거리는 수정을 보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박 사장은 뒤로 기대어 잠깐 쉬라고 말한다.


"피곤한가 보네. 여기 시원한 물 마시고 뒤로 기대서 잠깐 쉬라고."


그가 건넨 물잔에는 다른 최음제 약물이 2회분이나 듬뿍 녹아 있었지만 수정이나 혜정은 알 리 없었다.

단숨에 들이켜버리는 수정을 보면서 두 사내는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마지막 회식이니까 맨날 입는 청바지 말고 좀 짧은 치마를 입으라는 혜정의 등쌀에 하는 수 없이 옷장에 처박아두었던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온 수정,

등을 기대느라 무릎을 세운 탓에 치마 속은 완전 무방비상태가 되어 사내의 거친 손길을 그대로 받고 있었다.


박 사장은 고기 자르는 가위를 하나 더 가져와서는 수정의 치마 속 스타킹에 구멍을 내고는 팬티도 잘라버린다.

졸지에 음부가 훤하게 드러나 버린 수정은 자신의 처지도 모른 채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열려진 비문으로 사내와 박 사장의 손이 드나들고 자극을 받을 대로 받은 수정의 음부에는 애액이 홀수를 이루고 있었다.


"자자, 여기서 1차를 마치고 2차는 노래주점으로 갑시다."


박 사장이 마지막 건배를 외치자, 다 같이 한 잔을 들이켜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직도 정신을 잃고 있는 수정을 보고 사내들은 기뻐하는 눈치였지만 혜정은 조금 미안한 생각마저 든다.

평소 주량이 적은 수정이기는 했지만 저 정도로 취한 것을 보면 술이 아니라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약을 먹인 듯했기에

오늘 수정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는 뻔했기 때문이었다.


수정을 보고는 10여 명의 남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2차를 하러 가는 분위기였고 중간에 빠지려던 혜정 역시 박 사장의 요구로 인해 동참하게 되었다.

두 사내의 부축을 받으면서 이끌려가는 수정의 치마가 반쯤 접혀서 엉덩이 부분이 살짝 드러나 보였는데 잘린 팬티가 늘어져서 흔들거린다.

부축하면서 수시로 수정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유린하고 있는 사내들을 보면서 혜정은 씁쓸한 기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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