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사랑스러운 처제들 -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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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두 자매의 시련 (2)


 

혜정은 워낙 경황이 없던 터라 알지 못했지만, 박 사장 일행이 고깃집에 있었을 때부터 그와 윤정이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뒤를 밟고 있었다.

윤정은 수정을 양쪽에서 부축해서 데리고 가는 남자들의 손이 치마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그의 팔을 꼭 껴안는다.


"형부, 저 절대로 안 버릴 거지요? 수정 언니처럼 취급받고 싶지 않아요."

"나한테 잘하면 그럴 일 없어. 그러니까 내 말 잘 들으라고."

"둘째 처제가 결국 본인이 살기 위해 수정이 처제를 버린 거네? 나는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랐는데 말이지."

"형부가 혜정 언니보고 그렇게 시킨 것 아니었어요? 그럼 저도 오해했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래도 언니로서 자신을 희생하기를 기대했지.

저런 결말을 원한 것은 아니었어. 이쯤에서 수정 처제를 구해줄까 아니면 오늘 이후에 구해줄까?"


"오늘 지나가면 수정 언니도 혜정 언니처럼 되겠지요? 저 남자들한테 휘둘리면서요."

"더 심하게 될 수도 있을 거야. 수정이가 더 예쁘니까."

"그럼, 여기서 멈춰주세요. 수정 언니는 제가 설득해볼게요."

"알았어.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수정을 부축해서 가던 두 사내가 갑자기 일행들에게서 떨어지더니 다른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아마도 노래주점에 도착하기 전 수정을 먼저 탐하려는 꼼수였던 것 같다.

그런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그는 빠른 걸음으로 그들과의 거리를 좁힌다.

수정과 남자들이 향한 곳은 골목 끝에 있는 한적한 건물의 주차장이다.

주차된 차들 사이를 지나 건물 뒤편의 가려진 공간에 자리 잡은 사내들은

이미 수정의 옷을 위로 끌어올려 하체를 드러내고는 바로 바지춤을 추스르고 있다.


"그 여자는 그만 풀어주면 좋겠는데?"

"뭐야? 당신 누구..."


앞에 서 있던 남자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그의 주먹에 맞아 나뒹군다.

다른 남자 역시 섣부르게 덤벼들다가 발길질에 걷어차이고는 앞선 남자 옆에서 뒹굴었다.

쓰러진 남자들을 발로 짓이기면서 그는 경고를 했다.


"좋은 말로 할 때 꺼지라고. 이 여자는 내가 데리고 간다."

"예. 예. 그만 때려요."


수정의 옷을 내려주고는 두 팔로 들어 올리는 그, 두 남자를 남겨두고는 그 자리를 벗어난다.

윤정이 골목 앞에서 기다리다가 그의 품에 안겨서 오는 수정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글썽였다.


"오빠, 고마워요. 얼른 오피스텔로 가요."


한편 박 사장은 중간에 두 사내가 수정을 데리고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는 분노했다.

제 발로 걸어들어온 수정을 눈앞에서 놓치기는 싫었으니까.

하지만, 두 사내는 노래주점으로 수정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고 덕분에

성욕이 만 땅 상태였던 10여 명 사내들의 시선은 모두 혜정에게로 집중되었다.


"박 사장님, 저 갈게요."

"가만히 있어 봐. 너 형부랑 놈이랑 작당하고 나 엿 먹이려는 거야?"

"아니에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그럼 제가 뭐 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를 왔겠어요."



"그렇기는 하지. 그랬다면 오늘 너는 끝장이 난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을테니까. 

하지만 수정이도 없는 마당에 너는 다른 접대부들과 같은 취급을 받을거야. 

그러니까 오늘 하루 죽었다고 복창하라고..."


"전화 한 통만 걸께요."

"그러시든가. 수정이 다시 데리고 오면 살려줄께.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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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이 아무 일도 당하지 않고 곱게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그와 달리 윤정은 불안하기만 했다.

차라리 박 사장 일행들에게 강간당했다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겠지만, 마음은 편했을 텐데 언니를 곱게 돌려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그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박 사장으로부터 걸려 온 것이다.

이유는 묻지 말고 다짜고짜 만나고 싶다는 박 사장의 간청에 그는 약속 장소로 향한다.


00역 출구 앞 빌딩 1층에 있는 0 커피숍.

그의 예상과 다르게 박 사장 옆자리에는 아담한 체구의 젊은 여성이 단아하게 앉아 있다.


"뭐라고 불러드려야 할지..."

"그냥 민 선생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아! 민 선생님. 제가 뵙자고 한 것은 우리가 서로 이해관계가 좀 겹치기는 하지만요.

잘 협조하면 서로 도움이 되면서 큰 그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쉽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뭐, 세 자매를 넘기시지요. 그럼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이미 혜정이는 박 사장님 꺼 아닌가요?

그리고 수정이하고 윤정이는 자기 의지가 강해서 제가 뭐라 할 상황이 아닙니다.

또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그년들 데리고 놀아봐야 결과는 지겨움, 지루함만 이어질 뿐이고 결국 뻔한 사이가 될 겁니다. 제가 많이 경험해봐서 압니다."

"박 사장님께 협조하면 그런 결과가 아닌 더 나은 쪽으로 간다는 거네요?"

"그겁니다. 제가 민 선생님의 무료한 섹스 라이프에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어떻게요?"

"인사드려라. 이 친구는 저희 그룹의 에스 파트너입니다. 현직 승무원이고 기혼에 아직 애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하나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의 다리가 천천히 벌어지기 시작했는데 제법 꽉 끼고 짧은 치마를 입은 탓에 허벅지가 윗부분까지 그대로 다 드러나 보인다.

벌려진 다리 사이로 제법 깊은 곳까지 그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일단 스톱하고... 하나 씨는 저희가 보증하는 S급입니다. 민 선생님께서 참여하신다면 세 자매는 심사를 거치게 되겠지만

어림잡아 볼 때 윤정 씨는 A급, 수정 씨는 B급, 혜정이는 C급 예상합니다."


"고기 등급도 아니고 여자들에게 무슨 등급을 매깁니까?"

"어차피 인기도를 책정한 거라 고기랑 비슷합니다.

젊고 예쁘고 직업 콘셉트가 좋고 애도 없고, 결혼했으면 S급,

나이 들고 애도 있고 못생기고 뚱뚱하면 C급이고 변태들한테나 팔리겠지만 다 필요합니다."


"나는 내 여자를 독점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만..."

"취향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내 여자 그러니까 와이프,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 오피스 와이프가

다른 남자들에게 따먹히고 돌려지고 몸을 팔게 되는 배덕감 충만한 상황에

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쾌감은 한번 느껴본 분의 특권입니다."


"제가 거부한다면요?"

"굳이 거부하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 선생님으로부터 세 사람을 뺏을 겁니다.

순순히 동참하실 건지 아니면 뺏길 건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하나야, 계속해라."


하나의 다리가 완전히 벌어지더니 팬티 끝부분을 노출 시킨다. 망사팬티 위로 음부의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 보일 지경이다.


"여기 하나씨는 친오빠분의 협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제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본명이고요.

민 선생님께서 원하신다면 지금 데리고 나가셔서 맛보셔도 됩니다. 이런 돌들이 수십에서 수백 명 준비되어 있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등급 그리고 수영 가능한 수준별로 갖춰져 있지요."


"혜정이가 C급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혜정 씨는 나이가 43세, 출산 2회, 결혼과 이혼 2회씩이고 좀 뚱뚱하고 외모도 평범합니다. 직업도 자영업이라 별로고요.

그렇게 선호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그런 여성들을 선호하는 변태들이 좀 있지요. 고깃값을 매기면 C급으로 보통 창녀급입니다.

그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그래도 절대 돌에게는 위해를 가하는 일이 없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좀 과격한 수준의 삽입이거나 가벼운 체벌 정도니까요."


"내가 당신들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지?"

"민 선생님께서는 세 자매를 가지고 계시니까 한 명씩 단계적으로 넘겨주시면서 상황을 보시지요."

"내가 뭘 해야 하는 건가?"

"돌의 주인은 암묵적 동의와 함께 방해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저희가 다 알아서 합니다. 시작하시겠습니까?"

"누굴 원하시지요?"

"제일 부담이 적으실 테니 혜정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C등급 돌의 소유자는 A급 돌을 한 달에 한 번 가질 수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천천히 하기로 하고..."

"돌이 될 여성의 도움은 절대로 거절하시고 방관자로 남으셔야 합니다. 금전적, 육체적 도움 모두 동일합니다."

"알겠오.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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