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로맨스야설) 초록마을 - 2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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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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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매듭을 마친 현우가 울타리를 손으로 쳐보면서


“이만하면 웬만한 바람에는 끄떡 없을 겁니다…..”

“예. 너무도 든든하게 보이네요……”


씨익 웃는 현우의 눈으로 다소 밝아진 팽돌네의 얼굴이 스며들었다.

미인은 아니지만 갸름한 얼굴에 호감이 가는 인상이다.

평소 친분이 없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지만, 차분히 지켜보는 현우의 눈에는 팽돌네가 남편의 일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현우를 보며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는 팽돌네는 왠지 떨려오는 마음에 안절부절못하는 자신이 느껴진다.

자신의 구석구석을 훑어보는 시선에 기이한 느낌을 받으며 움직이지 못하겠다는 듯 몸이 굳어짐을 느꼈다.


현우는 자신의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안절부절못하는 팽돌네를 보며 야릇한 기분에 빠져들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구석구석을 쳐다보며 알 수 없는 흥분이 몰려듦을 느끼기 시작한다.

긴 듯한 팔과 다리하며 다소 빈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갸냘픈 상체에 어울리는 가슴이 그의 가슴에 열기를 심어가고

쭈욱 뻗은 다리위로 둥그렇게 보여지는 엉덩이 선이 현우의 갈증을 더 심화시키고 있었다.

말 없이 팽돌네를 지켜보던 현우의 뒤로 인기척이 느껴지며


“에…헴….” 


깜짝 놀란 듯 현우와 팽돌네의 고개가 들려지고 소리의 방향으로 돌려진다.

언제 다가왔는지 집안으로 칠석이 할아버지가 들어선다.


“허허허… 자넨 줄 알았네…. 멀리서 보니 누가 있길래….”

“나오셨습니까? 어르신….”

“그래. 그놈 손재주도 좋네! 그려…. 허허허….”


울타리를 둘러보는 노인의 눈으로 감탄스러운 빛이 흘러나오며 현우를 보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중간중간 세워진 지주목이 단단하게 울타리를 지탱한 채 노인의 손에 만져지며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지탱을 하고 그런 지주목을 툭툭 쳐보는 노인의 입에서 연신 탄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허허. 이런 재주는 어디서 배웠누….??”

“예.  어쩌다 익히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래…. 좋구나. 허허..”


칠석이 할아버지가 이번 수마로 피해가 없는지 구석구석을 바라보며 집안을 훑어간다.

전쟁통에 자식과 손주마저 잃어버린 까닭인지 혼자서 애를 키우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 팽돌네가 안타까웠는지 촘촘하게 살피며 주위를 둘러본다.

노인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 현우의 얼굴 위로 미소가 떠오르며


“어르신…. 아무래도 손 봐야 할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 허물어져 버린 벽도 그렇지만 당장에 저 위험해 보이는 울타리 밖이 더 급한 것 같구나….”

“예. 다 보셨군요….”

“그래. 장하다. 그래도 마을에 너라도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현우를 바라보는 노인의 눈 끝으로 따스한 정감이 묻어 나온다.


오후 내내 현우는 팽돌네의 울타리 밖을 자갈과 흙으로 메우며 시간을 보내고 칠석이 할아버지는 아직 재롱을 피우는

팽돌이가 귀여운지 무릎에 앉힌 채 즐거운 미소를 흘리며 땀을 흘리는 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게 가득 흙을 져 나르는 현우의 뒤로 팽돌네가 다가와 바닥을 고르며 현우를 돕는다.


허리를 펴던 팽돌네가 지게의 흙을 쏟아내고 허리를 펴는 현우의 얼굴을 보고는 머리를 덮어쓴 수건을 풀어서 현우에게 내밀었다.

땀으로 범벅진 현우의 얼굴은 온통 흙투성이로 변한 채 황토색 땀으로 변해 흘러내렸고

힘든 노동 중에서도 밝은 웃음을 지어내며 수건을 받아서 든 현우가 얼굴을 쓱 문지르고는 수건을 다시 건네며


“이제 거의 마무리 되는 것 같네요….”

“예. 예전보다 더 좋아진것 같아요….”


굴러 져 보이던 예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평평하게 다져진 울타리 밖의 풍경이 팽돌네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었다.

비만 많이 오지 않는다면 텃밭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얀 치아를 보이며 팽돌네가 기쁜 듯 미소를 지어내고 현우가 깊은 듯한 눈으로 팽돌네를 응시한다.


잠시 눈을 마주쳤던 팽돌네가 난감한 듯 고개를 돌리고는 지게와 삽 등을 챙기고는 집 안으로 들어가고 현우는 한동안 땅 다지기를 반복한다

아직은 탁해 보이는 냇가로 내려가 몸을 씻기 시작한다.

칠석이 할아버지가 다녀올 때가 있다며 팽돌네의 만류를 뒤로한 채 팽돌네 집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가고 물이 떨어지며 들어서는 현우를 보고

팽돌네가 수건을 들고 현우에게 내밀어 간다.



“어르신은….??”

“예….돌아보실 일이 있으시다고 잠깐 다녀오신다며 기다리시라고 하셨어요….”

“예예…..”


말끔하게 씻겨진 현우의 얼굴이 준수하게 느껴지며 팽돌네가 어색한 듯 팽돌이를 안은 채 마당을 배회하며

어색함을 피하고 옹알대던 팽돌이는 그녀의 품에서 잠이 들며 그녀가 방으로 들어간다.

따가워진 햇살을 피해 마루에 앉은 현우의 뒤로 팽돌을 재우고 왔는지 팽돌네가 나오며 수줍은 듯 마루 끝에 앉아간다.


“참….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무슨 비가 그렇게 세차게 내리는지… 하늘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이젠 제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이번 비로 꽤 마음고생이 많았는지 팽돌네가 탄식 서린 비음을 뱉어내곤 따가운 빛을 내리쏟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현우의 눈으로 팽돌네의 매끈한 목덜미가 눈에 들어오고 숙였던 열기의 느낌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현우는 아까부터 왠지 이상하게 자신이 마음이 팽돌네에게 쏠림을 느끼면서 그녀에 대한 욕구가 생겨남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의식하면서도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자꾸 팽돌네를 쳐다보며 열기를 띄어간다.


현우의 눈이 팽돌네를 바라보기 시작하자 현우를 의식한 그녀는 알 수 없는 당혹감과 야릇해지는 열기가 섞이며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숙여가며 손을 마주 잡은 채 옅은 숨만을 몰아쉬어 간다.

정적 속에서도 현우의 끈적이는 듯한 눈이 그녀의 전신을 훑어가며 천천히 그녀에게로 다가앉고 팽돌네는 점점 떨리는 가슴을 진정이라도 시키려는 듯

가슴 위로 올려진 손이 가만히 가슴을 짚은 채 눈을 감고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밀착되어가듯 팽돌네에게 다가간 현우에게 빨라진 그녀의 호흡이 느껴지고 가느다란 경련을 일으키는 듯 떨리는 그녀의 손끝이 현우의 눈 속으로 들어온다.

현우는 갈등을 느끼면서도 어느새 자신이 한 손이 들어 올려져 그녀의 어깨 위로 걸쳐지는 게 보여지고 손끝으로 느껴지는 마른 듯한 그녀의 어깨에선

약한 떨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흐읍….”


깊이 들이마시던 호흡이 끊긴 듯 팽돌네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들려지고는 몸이 굳어짐을 느꼈다.

아무도 보는 이는 없을 테지만 그래도 밝은 대낮에 자신에게 해서는 안될 일을 하는 현우에게 거부감을 표시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굳어져 버린 자신이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듯 팽돌네는 눈만을 치켜뜰 뿐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는다.

현우의 손은 부드럽게 그녀의 어깨를 누비고는 그녀의 등으로 내려와 등을 만져가기 시작했다.

점점 거칠어가는 숨결이 팽돌네의 귓가로 전해지고 아직도 한 손을 가슴에 얹은 채 가쁜 숨을 쉬는 팽돌네는

두려운 듯 몸을 부르르 떨며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팽돌네는 멍해지는 의식 속으로 문뜩 자신의 처지가 떠오름을 느끼며 부르르 몸을 떨고는 자리를 떨치고 일어서서 부엌으로 뛰듯이 들어간다.

팽돌네는 남편으로 인해 손가락질받는 처지를 실감해서인지 만약 지나가던 다른 이가 본다면 또 어떤 난관에 부딪칠 수 있을지 몰라 자리를

박차고 부엌으로 숨어들었다.


수마가 휩쓸던 날 자신이 봐오던 현우는 늠름하면서도 말쑥한 인상으로 그녀의 마음속에 호의적인 인상을 남겨놓은 상태였지만

설마 오늘 같은 날 자신에게 접근해 오리라고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연거푸 긴 숨을 몰아쉬며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지만, 이상하게 진정이 되지를 않는다.

가슴으로 두 팔을 안은 채 부엌의 한 쪽에 서 있던 팽돌네의 뒤로 단단해 보이는 팔이 그녀를 뒤로부터 끌어안아 간다.


“헉….”


짧은 탄성이 터져 나오고 어느새 다가왔는지 현우가 그녀를 뒤에서 안은 채 그녀의 목으로 입술을 대어가고 있었다.


“허윽…. 안. 돼…. 요…..”


벌겋게 핏발이 선 듯 현우의 눈은 이미 충혈된 채로 그녀를 안은 팔에 힘을 실으며 꼼짝없이 그녀를 포박하고는 거미가 먹이를 먹어가듯

그녀의 목덜미 깊숙이 입술을 대고는 부드럽게 그녀를 탐하기 시작한다.

팽돌네는 현우에게서 벗어나려고 있는 힘을 다해 몸을 빼내 보지만 쇠창살에 갇힌 듯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현우의 조여오는 힘에 미약한 그녀의 힘은 오히려 더 단단히 그녀를 옭아매기만을 할 뿐이었고 아무런 대응도 못 하고 팽돌네는 자신을

주물러대는 현우의 손을 느끼며 두려운 듯 몸을 떨어대기 시작했다.


저항이 없어짐을 느끼며 현우는 팽돌네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려 가슴에 안고는 구석진 곳에 잡목을 쌓아놓은 곳으로 걸음을 옮기고는

그녀를 눕혀가며 그녀에게 몸을 실어 간다.

아예 저항을 포기했는지 두 눈을 감은 팽돌네가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가만히 있다.


팽돌네는 자기 옷을 열어가는 현우의 손길을 느끼며 자포자기의 심정보다는 자신과 아들을 위해 큰 도움을 주었던 그에게 해줄 것이 없었음을

느꼈던 것과 그가 원하는 게 자기 몸이라면 그것으로 만족할 거라면 그냥 열어주리란 생각을 가지며 눈을 감는다.


상의가 풀리며 하얀 천으로 감긴 그녀의 가슴이 드러나고 풀린 헝겊 쪼가리가 몸에서 떼어져 나오며 작은 듯한 가슴이 모습을 드러낸다.

작은 유실이 눈앞에 보여지고 한 줌도 안되는 가슴이 현우의 입속으로 빨리며 점령당하고 가슴을 애무하며 치마 속으로 손을 넣은

현우가 이제는 능숙하게 속옷을 그녀에게서 떼어내기 시작한다.


현우는 치마 속으로 가는듯한 다리와 허리 아래로 팽창된 엉덩이를 만지며 제법 부드러운 감촉에 진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팽돌네는 자기 몸 곳곳을 누비는 현우의 손길에 소름이 끼침을 느끼면서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채 눈꺼풀만을 바르르 떨며

빨리 끝내줬으면 하고 바라본다.


팽돌네의 가슴을 침으로 범벅 하 듯 열심히 빨아대던 현우는 상체를 세우고 그녀의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려 그녀의 드러나는 하체를 내려다보았다.

하얀 피부에 소담한 수풀이 눈에 들어오고 긴 다리와는 대조적으로 꽤 풍만한 엉덩이가 그의 눈을 자극하며 그의 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벌려지는 다리 사이로 분홍빛 샘이 보여지고 아기를 낳았음에도 선명한 빛깔을 띤 게 신기하게도 느껴진다.


현우는 속살을 가르고 그녀의 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바지를 벗어내려 무릎에 걸친 채 그녀에게 상체를 덮어갔다.

두 손으로 풍만하게 잡힌 엉덩이가 들려지고 현우의 다리가 팽돌네의 다리를 벌리고는 성난 듯한 성기를 그녀의 속살로 다가갔고

현우의 허리가 내려지고는 질의 입구를 가르며 현우의 성기가 천천히 진입하여 들어간다.


팽돌네는 자기 몸을 뚫고 들어오는 단단한 느낌에 통증마저 느끼며 자신이 남자를 받아들인 게 언제였던가 하고 생각을 해본다.

남편이 이제까지 그녀의 첫 남자였고 팽돌을 나은 후 몇 번인가 그녀의 몸을 오르내리던 남편은 읍내를 출입하며 알게 된 남의 여자와

눈이 맞아 야반도주하는 불행을 맞아야 했다.

남편 이외의 남정네와는 정사를 나눠본 적이 없는 팽돌네는 남녀의 관계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었고 단지 생각나는 건 고통스럽다는 게 전부였다.

자기 생각이 틀리지 않았는지 이 사내 역시 단단한 막대기 같은 성기를 집어넣으며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었고 눈을 감은 채 고통의 순간이

빨리 지났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현우는 얼굴을 찡그린 채 자신을 받아들이는 팽돌네를 보며 짜릿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칠석이 할아버지를 생각하자 마음과 몸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꿈틀거리며 팽돌네의 질 속으로 들어간 현우의 성기가 빡빡한 듯한 저항을 느끼며 어느새 자궁이 느껴지는 곳까지 진입하여가자 천천히 율동을 시작한다.

몇 번의 율동을 끝으로 팽돌네의 질 속이 다소 넓어진 듯하고 애액이 어느 정도 분출이 되었는지 성기 끝으로 매끈거리는 물기가 느껴진다.

팽돌네는 아무런 신음 소리도 내지 않은 채 일렁이듯 움직이는 현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치골과 치골이 마주치며 찌걱거리는 소리와 현우의 가쁜 듯한 소리만이 들리면 한동안 같은 행동을 유지한다.


팽돌네는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당황스러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신이 알기에는 이제까지 남편과의 정사에서 이런 느낌은 없었다.

이상야릇한 느낌이 서서히 몰려나오고 아까부터 자기 엉덩이 깊은 곳에서 간지러운 듯한 느낌이 계속하여 느껴지는 게, 마치 오줌이라도 마려운 듯 

이상한 현상에 팽돌네는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혹시 자신이 관계 중에 실수라도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율동 속에 현우의 성기가 뜨겁게 느껴지고 팽돌네는 눈이 커지며 자신의 샘 속에서 뜨거운 막대기 자신을 달구는 듯한 느낌과 짜릿해지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들려지며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내뱉는다.


“하윽…..하으…아..”


정신이 몽롱해지는 게 이러다 어떻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기 시작한다.


“이….이상해요…그…만…그만해요….흐윽…”

“헉…헉…조금만…조금만…..”


현우는 이제 막 쾌감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성기 끝으로 피가 몰려들기 시작함을 느꼈지만

이외로 팽돌네가 정사의 느낌을 모르는 듯한 행동과 제지하는 말투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현우가 율동을 크게 하기 시작하자 팽돌네의 허벅지와 허리가 경련을 일으키듯 떨려오며


“흐으윽…..그만요…제…발….흐으윽….”


그제서야 현우는 그녀가 남녀의 정사에 아는게 별로 없다는게 느껴지고


“가만히…가만히…그냥….느껴봐요….좋아져요….”


현우의 율동이 그녀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지 현우의 어깨를 잡은 팽돌네의 두손이 강하게 그를 잡고는 움켜지고 있었다.


“허윽…하윽….하으윽…..” 


점점이 들리던 그녀의 신음 소리가 격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성기에 느껴지는 애액이 많아짐을 느낀 현우는 그녀가 정상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며

강한 율동으로 그녀를 공략하기 시작한다.

찌걱 이며 소리로 부엌 안은 바깥의 열기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고 연신 신음을 터트리는 팽돌네는 정신이 없는지 입만을 벙긋거리며

눈을 감은 채 몰려드는 희열에 전신을 떨어대기 시작하고 현우도 멀지 않은 듯 성기 끝으로 짜릿한 쾌감이 몰려듦을 느낀다.


팽돌네의 고개가 들려지더니 경련을 일으키며 어깨를 잡았던 손이 그의 상체를 안아오고 현우도 성기 끝으로 물에 잠기는 느낌을 받으며

강한 분출을 시작한다.

현우는 성기 끝에서 오물거리면서도 아직도 빡빡한 느낌에 꽤 많은 양의 정액을 그녀의 질 속으로 뿜어내고는 조물조물하는 그녀의 샘속을 느끼며

그녀의 상체로 무너져 내린다.



기분 좋은 정사였다고 생각이 드는지 현우의 입가로 미소가 어려진다.

팽돌네는 하늘 끝으로 솟아오르는 느낌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이상한 경험을 했다.

그렇게 딱딱한 남자의 성기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지는 몰랐는지 아직도 경련을 일으키면서도 몸을 일으키려고 행동한다.


“가만…가만히 있어요….그냥….”


조용히 그녀의 귀가로 현우의 음성이 들려오고 다시 몸을 누인 그녀가 아직도 짜릿하게

전율하는 자신의 샘 속 현상을 의아해하며 잡목에 등을 대고는 한동안 그 현상을 느껴본다.

팽돌네는 자신의 몸속에서 아직도 딱딱하게 부풀어 올라가 있는 사내의 성기를 느끼면서도 자신이 마치 오줌을 싼 것같이 허벅지를 타고내리는

뜨듯한 물줄기에 당혹스러움과 창피스러움이 교차하였다.


아직도 열기가 따가웠다.

오늘 같은 날이 이틀 정도만 유지된다면 그동안 비에 젖어있던 대지를 마르게 하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부엌을 나선 현우의 상의가 군데군데 땀으로 얼룩져 있었고 잠시 후 부엌을 나서 마당으로 나온 팽돌네도 헝클어진 머리와 지푸라기가 남아있는

옷이 보여지며 마루 끝으로 앉아간다.

아직도 멍한 듯 팽돌네의 표정은 풀려있었고 현우가 그녀의 등 뒤 지푸라기를 떼어내며 머리를 손으로 넘기며 정돈을 해주고 있었다.


“아주머니….좀…괜찮아요…??.”

“예…??”


깜짝 놀란 듯 그녀가 대답을 하지만

아직은 제정신이 아닌 듯 느껴지고 현우의 입가로 미소가 지어지자 팽돌네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얼굴이 빨개짐을 느꼈다.

이 사내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지 차마 그를 바라볼 수가 없을 것 같았고 자신의 의도는 그동안의 고마움을

몸으로라도 대신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신의 치부를 보인 것 같아 팽돌네는 죽고 싶은 창피함 만이 그녀의 뇌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후후… 남녀의 일에 아직은 서투신 거 같네요…??…”

“……………….”


목덜미까지 빨개진 채 팽돌네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였고 현우의 눈 속으로 정감 어린 빛이 흐르며 왠지 보호하고픈 감정마저 일어남을 느낀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을 향해 걸어오는 인영이 멀리서 보여지기 시작하고 몇 마디를 더 하던 현우의 눈으로 칠석이 할아버지가 보여지며

현우는 자그마한 소리로 그녀에게 말을 한다.


“저녁에….다시….올께요….”


고개를 드는 팽돌네의 눈이 현우를 바라보았고 동그랗게 뜨여진 그녀의 눈은 놀란 듯 의문을 표시하며 바르르 떨림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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