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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야설) 숨겨진 얼굴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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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사우나를 마치고 난 기분 좋게 사무실로 올라왔다. 시계를 보니 오후 7시가 다 되어간다.

토요일인데 사장이 아직 퇴근을 안 했다고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맘에 드는 직원이 있었다.

미스 전...

난 미스 전에게 퇴근하라고 하곤 집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잠시 들른다고. 같이 가볍게 식사나 하고 머리나 식히자고 했다.


집사람은 언제나처럼 알았다고 했다.

집사람은 천사다. 나는 곧바로 책상 정리를 하고 퇴근 준비를 했다.

마누라를 볼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졌고, 벌써 잔뜩 긴장되었다. 너무 오랜만인 것이다.

사무실을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다 보니 미스 전이 다시 올라왔다. 핸드폰을 놓고 왔다는 것이다.

난 좀 기다려주었다. 사무실에서 핸드폰을 찾아 밝게 웃는 모습으로 나오는 미스 전을 바라보면서 나도 절로 웃음이 나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연스럽게 미스 전이 팔짱을 끼었다. 난 기분이 묘했다.


미스 전의 빵빵한 가슴이 생각이 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사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었지만, 살짝살짝 흔들리면서 미스 전의 젖가슴의 감촉이 느껴졌다.

어린 게 대단했다. 적어도 우리 마누라 젖가슴 정도는 될듯했다.

젖가슴이 애 엄마인 우리 마누라만 하다면 처녀로선 상당히 큰 것인데.

난 나 자신도 모르게 살짝살짝 움직이면서 미스 전의 젖가슴을 느껴보았다.

그러고 보니 미스 전의 머리에서 다른 여자 냄새인 향기로운 비누 냄새가 났다.

싱그러운 비누 냄새를 맡는 순간 정신이 혼미 해지는듯했다.

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몸에 붙어있되 내 것이 아닌 것이 불같이 자주독립을 외치며 일어서고 있었다.

참 남자란 이상하다. 아무리 봐도 우리 마누라가 더 이쁜 것 같다.




"너 이런데 처음이니...."

"아 아니야.... 전에도 친구들이랑 많이 와봤어...."

"근데 왜 그래...??...?"

"뭐가? 난 괜찮은데...."

"괜찮긴.... 잔뜩 긴장해 가지고...."

"................."

"첨이지?"

"응...."

"내가 너 처음부터 딱 알아봤어...."

"................."

"하지만, 그런 네가 마음에 들어...."

"너.... 정말이지 !.............."

"너 공부도 잘하고 집도 잘산다며...."

"응! 뭐 좀 그런 거 같기도 한데.... 아니기도 해...."

"무슨말이니...?"


동그랗게 눈을 뜨고 물어보는 희경이가 너무 이쁘다.

피자 먹고 좋은 데 있다고 해서 왔는데 비디오방이다. 근데 나를 너무 어색하게 하는 게 조그만 침대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침대는 아닌데 소파가 침대처럼 생겨서 둘이 어느 정도 기대어도 침대에 누운 거랑 거의 똑같다.

무슨 여자애가 하여튼 진짜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처럼 생긴 것도 비슷하지만, 너무나 엽기적이다.

내가 바보인가? 나는 마귀 할머니가 우리 착하고도 이쁜 엄마를 구박해서 내쫓은 거랑. 

만사 우유부단한 짠돌이 우리 아빠가 어쩌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는 것,

그리고 나도 엄마와 나와서 같이 산다는 것. 물론, 할머니 돌아가시면 다시 같이 살 것이다는 것까지 이야기했다.

희경이는 그런 이야기를 동그랗게 눈을 뜨고 듣고 있었다.


이런 침대에 마주 눕고서 희경이와 이야기하다 보니 여러 가지가 이상해졌다.

희경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듯했지만, 나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지가 자꾸 아프게 부풀어 올라, 그렇지 않아도 괴로운데 더욱더 자극하고 있었다.

희경이에게선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

얼굴도 가까이 보니 얼마나 귀여운지.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희경이가 보자고 해서 보는 비디오에서는 주인공이 남자애를 경매하는 내용이 나왔다.


사실, 비디오는 내 관심 밖이다. 난 내 쪽을 향해서 모로 누워있는 희경이의 가슴 부분이 더 관심이 있다.

남자에겐 없는 가슴.... 신경을 안 쓰려해도 자꾸만 쓰인다.

난 희경이 이야기도 해달라고 했다.

잠시 말이 없어 희경이를 바라보니 희경이가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난 순간적으로 숨이 멎는듯했다.


"?????"

"!!!!!!!!"

"우리 키스해볼레???"

"키. 키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희경이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댔다.

촉촉한 느낌이 느껴졌다.

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말로는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희경이가 자신의 혀를 내 입속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난 책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이럴 때는 빨아줘야 한다.

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희경이의 혀를 빨았다.


"아! 아퍼...."

"응? 응! 미안해...."

"너 첨이구나...?"

"응 ?. 으응...."


난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듯했다. 실제로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

희경이는 깔깔거리면서 아쉽게도 멀어져갔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나는 멋쩍게 그냥 누워있었다.

희경이가 조금 후 나에게 기댄다. 나는 뭔가 알 수 없는 흥분과 기대감에 이젠 좀 능숙하게 한쪽 팔로 희경이를 살짝, 앉아 주었다.

싸한 비누 냄새가 팔에서 느껴지는 계집애의 부드러운 몸이 나를 미치게 했다.

무언가 해야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망설이는데 희경이가 살짝 나에게 안겨 왔다.

이런! 하필, 희경이의 다리가 내 몸 위에 얹어졌는데 아프게 부풀어있는 나의 나는 순간 너무 놀라 흠칫했다.

희경이가 묘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어쩔 줄 몰라 고양이 앞의 쥐처럼 그렇게 나는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

"너.... 이거 모야???."

"......(침을 삼켰다)...."

"(짓궂은 웃음을 흘리며....).... 내가 확인해봐도 돼...?"

"시 싫어...."


하지만, 내 의지의 대답과는 상관없이 희경이는 묘한눈빚으로 그리고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선 나를 다시한번 쳐다보더니 가볍게 웃었다.

뭔지 모르게 나도 안심이되면서 같이 웃어 주었다. 그러자 희경이의 손이... 

나는 너무놀랐다. 피해야 되지만 피할수가 없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내가 알수있는것이라곤 희경이의 부드러운 손길 내 자지의 아픈.. 그리고 그보다 더 아픈 발기.. 

나는 너무놀라고해서움직이지도 못하고 반항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당했다.

15년을 고이 간직해온 순결을 빼았긴것이다. 


희경이는 다시나를 보더니 내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리더니 팬티를 벗기려 했다.

난 필사의 저항을 했지만 이길 수가 없었다.

희경이는 팬티를 반쯤 벗기곤 빤히 쳐다보았다.

한참을 살펴보았다. 그리곤 그 하얀 손으로....

난 억울했지만, 고수 앞에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려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난 고양이 앞의 쥐인데. 희경이는 전리품을 긴 시간 한참을 가지고 노는듯했다.

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괜찮은 척 여전히 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희경이는 팬티를 입혀주곤 바지를 올려주었다.


난 서둘러 허겁지겁. 그러나 아주 천천히 여유 있게 지퍼를 올리고 벨트를 채웠다.

비디오를 보는 내내 나의 머릿속엔 희경이의 눈빛과 몸의 부드러움.... 그리고 알싸한 비누 냄새....

무엇보다도 희경이의 손이 내 자지를 만질 때의 그 차가운 느낌이, 그 손의 미끈한 느낌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나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미스 전은 상당히 어른스러웠다. 같이 저녁을 먹는데도 참하게 앉아있는 모습 하며. 반찬을 챙겨주는 모습이 절로 웃음이 나오게 했다.

사실, 아내를 만나야 하는데 뭐 저녁 먹고 가도 충분할듯하다.

물론 여자란 다 그렇듯이 미스 전도 하다 보면 뭐 어찌어찌 될 것 같으면 뭐.... 해도 되고 하지만, 직장 내 성희롱이다. 뭐 그런 거로 문제가 되기는 싫다.

충분히 확인 해봐야 한다.

가장 좋은 건 미스 전도 좋고 나도 좋은 방법인데 모든 일이 입맛대로 다 그렇고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

나는 원할지라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지도 모르고. 또 괜히 잘못 발 담갔다가는....

하였튼 내가 좀 새가슴인것 같기는한데 만사불여튼튼이라 했다. 괜히 똥물 뒤집어 쓰기는 싫다.

나는 이런 저런 생각에 잠시 잠겨있다가 잔에 따라있는 백세주를 들이켰다. 알큼한 향과 맛이 나면서 나의 목을 간지럽혔다.


"사장님! 한잔 더 따라드릴까요? "

"응! 좋지.... 미스 전도 따라줄께...."

"네! 감사합니다."

"미스 전은 직장생활 힘들지 않나? "

"글쎄요.... 별로 힘든 거 같지 않은데요...."

"다행이군.... 적응을 잘해서...."

"아무리 힘들다 해도 사장님만큼 힘들겟어요?"

"허허허허 나야 뭐가 힘들어 직원들이 힘들지...."

"가끔 보면 사장님이 안쓰러워 보여요...."

".............."

"물론 저도 힘들 때가 있지만.... 사장님을 보면.... 너무 힘들어 보여서.... 어떨 땐 위로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가슴이 떨려왔다. 처음에는 좀 건방진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말하는 품새가 진짜였다.

함초롬히 바라보는 미스 전의 눈망울이 나의 가슴을 적셔주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슬펐다. 사실 좀 힘들었다. 나도 남한테 말 못 할 고민이 많다. 솔직히 말해 마누라한테도 말 못 할 고민이 좀 있다.

미스 전의 슬프고도 맑은 눈망울은 마치 그런 모든 것을 받아주겠다는 듯이. 이해하겠다는 듯이 나를 감싸주었다.

나의 가슴이 괜스레 아려왔다. 그러나 나의 모든 비밀을 털어 놓을 수는 없다.


갑자기 집에서 기다릴 아내가 생각이 났다. 이상하다. 그러나 일어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아내가 필요했다.

나는 다시 미스 전을 바라보았다. 한잔 천천히 들이키는 그 모습이 너무 섹시하다.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아내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는듯했다.

나는 침을 삼켰다. 그리곤 나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주머니 속의 핸드폰 전화의 전원을 껐다.

물론, 평소의 아내 성격으론 나한테 전화를 할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그냥 이러고 싶었다.


"우리 그만 가자...!"

"응...."

"왜? 뭐가 아쉬워...?"

"아. 아니......!"




계집애! 내가 그렇게 시원치 않은지 자기 볼일 다 봤다고 아직 비디오도 안 끝났는데, 가잔다.

나는 억울함과 뭔가 모를 분한 마음만 가득했다. 오로지 내 머릿속에는 당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도 나의 가슴은 쿵쾅쿵쾅.... 쪽팔리게 소리가 날 정도로 뛰고 있었고 어떻게 된 건지 말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그리고 자지에선 희경이의 차가웠던 손끝의 느낌이....

한없이 부풀어 가뜩이나 안타까운 나의 자지를 아프게 했다.


"호호호.... 너 되게 순진하다...."

"뭐...! 뭐....가...?"

"얼굴에 쓰여있어.... 억울하다고...."

"뭐....가...?"

"알았어.... 그 대신 너 약속해...."

"뭘...?"

"내가 하라고 하는 것 이상은 하지 마 ...! 절대로...."


난 무슨 말인지 멍하니 있다가 너무 나 놀랬다.

희경이는 나의 손을 잡더니 자기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곤 두 손으로 나의 손등을 잡고선 천천히 움직여 주었다.

자연히 나의 손은 희경이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는 꼴이 되었다. 처음 만져 보는 여자의 젖가슴이었다.

무슨 느낌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뭔지 모를 말랑말랑한 느낌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나는 미칠 지경이 되었다. 희경이는 두 손을 지그시 감았다.

두 눈을 감은 희경이의 옆모습을 바라보면서 나의 마음은.... 나의 자지는....


희경이는 나의 손을 천천히 들었다.

아쉬운 느낌만이 나의 손에 남아있었다. 희경이는 두 눈을 살포시 뜨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너무나 요염한 눈길.... 그 눈길만으로도 난 숨이 막힐 지경이 되었다.

희경이는 다시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곤.... 나의 손을 천천히 자신의 옷 속으로 밀어 넣었다.

나의 손은 희경이의 손에 이끌려 부드러운 희경이의 피부를 느끼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젖가슴 부분으로 향했다.

처음 만져보는 여자의 피부.... 너무 부드럽고.... 너무 매끈했다.

브래지어를 젖히는듯했고.... 이윽고 느껴진 희경이의 젖가슴. 세상에나 이렇게 부드럽다니....

몰캉몰캉 아니 말캉말캉....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부드러움.... 난 미치도록 흥분했다. 아니 미쳤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였다. 처음 느껴보는 부드러운 느낌에 아주 미쳐버리고 싶다.


"아야 ...! 아파 뭐하는거야...?"

"어어.... 미 미안해...."

"바보! 부드럽게 해야지.... 에이...."


난 너무 흥분되어 손에 힘을 너무 세게 주었다.

희경이는 입이 뾰로통하게 되어 나의 손을 뺐고 난 괜히 주눅이 들어 희경이의 눈치만 살폈다.

하지만, 나의 손에는 희경이 젖가슴의 체온과 부드러움이 여전히 남아있어 나를 들뜨게 했다.

난 어기적거리면서 희경이의 뒤만 졸졸 따라갔다.

희경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잘대며 걸어갔고 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희경이가 뭔 말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갑자기 앞서가는 희경이의 치맛자락 아래에 하얀 종아리가 보였다.

나의 눈은 무의식적으로 종아리 위를 따라 올라갔다. 치맛자락으로 끝이 났지만, 묘한 상상이 나의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치마 위로 볼록 솟은 희경이의 궁둥이가 나의 눈을 간지럽혔다. 갑자기 또다시 나의 자지가 아프게 부풀어 오른다.

나는 또 어기적거린다. 희경이와 헤어진 후 집으로 오면서 나는 내내 어기적어기적 거려야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나의 아랫도리만 보는듯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여자들의 가슴부위에 자꾸 눈길이 갔다.

세상에나 여자의 가슴이 그렇게 따스하고 부드러운지 몰랐다.


나는 온몸에 휩싸인 전율스러운 흥분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시계를 보았다. 벌써 11시가 한참 넘어 12시가 다가온다.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가게 문은 닫혀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내려진 셔터 사이로 불 빚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나는 가게 뒤 쪽문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곤 가게로 향하는 작은 문을 열어 보았다.

엄마가 의자에 앉아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고개를 숙이고 계셨다.

엄마는 하얀 정장을 입고 있었다.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었다.

그런데 왜 ...? 엄마는 인 시간에 정장을.... 어쩐지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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