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밍키넷야설) 숨겨진 얼굴 - 5부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난 바지의 지퍼를 열고 나의 자지를 꺼내었다. 아까 있었던 미스 전과의 정사를 말해 주듯이 나의 검붉은 자지는 끈적끈적한 게 묻어있었다.

맞다. 섹스란 이렇게 지저분한 것이다. 모든 섹스는 다 이런 것이다. 나는 그렇게 억지로 자위하며 전의를 불살랐다.

나는 미스 전을 바라보았다. 약간은 은은한 불빛 아래 뽀얀 피부는 나에게 최면을 거는 듯 흐느적거리며 다가왔다.

술에 취한 듯 몽롱한 그 기분에 나는 천천히 취해갔다. 미스 전은 서서히 고개를 숙이더니 나의 자지를 자기 입으로 가져갔다. 나는 두 눈을 감았다.


결혼 생활 17년이 다가오도록 나는 아내와 수도 없이 섹스를 했지만, 내 기억에 단 한 번도 입으로 나의 자지를 오랄 해준 적은 없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해달라고 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난 항상 오랄을 받아보고 싶었다.

비록 이 느낌이 나의 아내와 뜨겁고도 질퍽거리는 그 느낌만 못할지라도 오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난 기분이 좋아졌다.

섹스는 이런 것이다. 자기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부부관계란 사랑한다면 오랄도 해주고 다른 체위도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내 아내는 겉으론 고고한척하면서 사실은 별별 짓 다하는 내 아내가 갑자기 미워졌다.

 

벗어 던져버리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난 격하게 흥분하여 미스 전의 머리를 잡고서 나의 허리를 강하게 움직였다.

미스 전이 웁웁 거리면서 저항했지만 난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머리를 강하게 잡고 더욱더 더욱더 허리를 움직였다.

미친년! 뭐라고? 처녀라고? 웃기고 있네!

여자란다 이렇게 우기면 되는 줄 안다. 우리 남자는 그런 여자들의 말에 절대로 속지 않는다. 속아 줄뿐이다.

저항은 왜 하는지. 그러면서 입으로, 혀로, 입술로, 이렇게도 내 자지를 빨아대고 조여주고.

뜨거움과 질퍽함이 없기에 화도 나고 아쉽기도 하지만, 내 검고 아주 더러운 자지를 이렇게 빨아주니 그 생각만으로도 난 색다른 기쁨을 느낀다.

난 미치고 싶다.

 

"웁웁.... 탁탁.... 질걱질것.... 우우...."

"조금만 참아.... 으아..........바로 사정할께...."

"웁웁.... 탁탁.... 우울...."

"안 되겠다.... 일어서 봐...."


난 미스 전을 테이블 위에 눕히고 바로 삽입했다. 조금 전의 정액이 남아서인지 바로 삽입이 되었다.

하지만 뭔가가 뜨거움이 부족했다.

비록 처녀라 그런지. 그런 데로 질구가 좁은 듯 어느 정도 나의 자지를 압박했지만 내가 근본적으로 바라는 건 이런것이 아니었다.

압박과 뜨거움. 그리고 관능적인 부드러움인데 그건 바로 내 아내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안되는 건가....? 나는 화가 났다. 난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그렇다고 난 결단코 변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미스 전을 다시 엎드리게 했다.

 

----------


"성민아.... 이제 됐다...."

"네 ...? 네.... !"


갑작스러운 엄마의 말에 난 무의식적으로 대답했고, 반사적으로 손을 떼었다.

엄마는 천천히 가게 안의 포도주병과 잔 그리고 치즈 껍데기 등을 치우셨다. 난 작은 테이블과 의자 등을 제자리에 놓았다.

엄마와 나사이게 갑자기 침묵이 어두움처럼 스며들었다.

엄마가 내 못된 감정을 알아채신 것만 같아 나는 매우 불안했다.

내가 어정쩡하게 있는 사이 엄마는 방으로 통하는 작은 쪽문으로 나가셨다.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서 있었다.

잠시 후 나도 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멍하니 전화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를 힐끗 바라보더니 자라고 했다. 나는 나의 속옷을 찾아들곤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워낙 공간이 좁다 보니 방 하나에 싱크대가 있는 복도 겸 부엌,

그리고 거기에 붙어있는 작은 화장실 변기 하나에 수도꼭지만 달랑 붙어있어 호수 끝에 샤워기를 붙여서 쓴다.


아쉬운 대로 쓸만하다. 난 옷을 모두 벗었다. 물론 속옷에서 강한 밤꽃 냄새가 났다. 난 기분이 좋았다.

난 이 냄새가 무슨 의미인 줄 이미 안다. 드디어 나도 어른이 된 것이다.

자지 끝을 살펴보니 조금 쓸린 듯 귀두 부분이 빨갛게 쓸려있었다. 따끔따끔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희경이한테 창피한 꼴을 보이고 그래도 여자 가슴을 처음으로 만져보았다. 잘만하면 다음에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충격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엄마의 향수 냄새다. 그리고 엄마의 그 빨려들 듯한 눈망울.... 그리고 그 가슴의 느낌....

뭐랄까? 희경인 말랑말랑 한 것 같은데 엄마는 물컹한 느낌이.... 차원이 달랐다.

과연 옷 속의 엄마 가슴 느낌은 어떨까...? 이런 미친놈.... 나는 피식 웃으며 찬물로 샤워를 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방으로 돌아왔다.


엄마는 그사이 항상 잠잘 때 입었었던, 엄마가 입기엔 풍성한 하얀 얇은 티를 입고 화장을 지우고 있었다.

비록 보이진 않았지만, 바지는 항상 입고 자는 회색 핫팬츠일 것이다.

내가 달라졌나 전과는 다르게 엄마의 풍성한 흰 티.... 무엇보다도 이상하게 엄마의 가슴 부분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역시 가슴은.... 나는 홀린 듯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는 화장발 미인이 아니었기에 화장을 지운모습도 역시....

엄마는 이상함을 느꼈는지 앉은 자세에서 잠시 빤히 나를 올려다보시더니 조용히 일어나셨다. 그리고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셨다.

 

"......?"

"......!"


엄마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뭔가 아쉬운 듯이 고개를 돌리시더니. 속옷을 챙기시곤 화장실로 가셨다.

아마도 샤워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헉...."


이런! 나는 큰 실수를 했다. 나는 평소엔 샤워를 하고 속옷은 내가 빨아놨었다. 하지만 오늘은 깜박....

나는 초조해졌다. 엄마가 내 팬티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축축이 젖어있을 테고 정액 냄새가 독하게 날 텐데....

그렇다고 지금 들어서 치울 수도 없지 않은가.... 엄마가 샤워를 하고 있을 텐데....


나는 미친놈이다. 엄마가 샤워를 한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난 엄마의 하얀 나신이 생각나며 다시 묘한 흥분이 타올랐다.

근데 나에게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엄마의 하얀 나신을 볼 수 있는 방법! 그 방법이 생각났다.

난 아주 빠르게 한쪽에 놓여있는 나의 책상 위로 뛰어 올라갔다.


-----------

 

나의 검붉은 자지는 지금의 마음을 대변하듯 우뚝 서 있었고,

좀 전에 미스 전의 질 속에 사정한 정액들이 나의 재삽입으로 나의 자지에 하얗게 묻어났다.

난 미치고 있었다.

어쨌든 좋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는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싶었다.

나는 나의 자지를 미스 전의 질구 위 항문에다 대고 살짝 힘을 주었다.

미스 전은 움찔했지만 엎드린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시 웃음이 절로 나왔다. 미스 전은 걸레가 분명했다.

섹스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살아가기 위한 한 방편으로 아무나 대주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 지금이라도 가야 되는데. 하지만 가기 싫다. 평안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불안했다.

난 아내를 잘 알고 있다. 아내는 순종적이며 대단히 아름다운 여인이다. 나의 말에 절대적으로 순종한다.

하지만 결단코 아내는 멍청하지 않은 여인이다. 무척 똑똑하다.

내가 이렇게 불안한 것은 따로 있다. 아니 확실치는 않지만 불안했다.

하지만 정말로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면 난 잊고 싶다. 이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난 아내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


난 거칠게 미스 전의 하얀 엉덩이를 두 손을 사용해 벌렸다.

엎드린 미스 전의 질구에서 하얀 게 흘러나오는 것이 나의 눈에 띄었다.

난 그 하얀 액체를 손으로 찍어서 항문에다 발랐다.

흥분보다는 긴장이 되었다. 난 자지를 미스 전의 항문에다 힘차게 찔러넣었다.

아팠다. 너무도 아팠다. 미스 전 역시도 고통의 신음 소리를 내었다. 그 신음 소리가 나의 귀에 울려 퍼졌다.

나는 그 소리에 반해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나의 자지를 바라보니 반쯤 박혀있었다.

너만 아픈 줄 아니? 나도 아프다.!

나는 더욱 아프고 싶었다. 나는 계속 힘을 주면서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자지 껍데기가 다 벗겨지는 거 같았다. 미스 전은 아픈 듯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 고통의 몸부림이 나에게 아주 색다른 희열을 안겨다 주면서 격한 쾌감이 느껴졌다.

난 사정을 하는듯했다. 사정을 하자 나의 자지가 움직이는 게 편해졌다.

생전 처음 해보는 항문 섹스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하는 듯 힘이 들어갔다.


나는 노래방 의자에 앉아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미스 전은 아플 텐데도 휴지를 가져다 뒤처리를 했다.

먹다 남은 음료수를 휴지에 묻혀 자신의 뒤처리를 했다.

흥분될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참 더럽다.

미스 전은 자기 몸을 닦아내곤 나한테 다가와 이곳저곳을 닦아 주었다.

특히 나의 자지는 먹다 남은 맥주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주었다. 따끔따끔했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새벽 5시. 드디어 난 자유인가 보다.


"사장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뭘.???."

"아까.... 맥주 사올 때.... 노래방 사장님한테 오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런 거 아니야.... 미스 전.... 맥주 좀 더 마시고 싶은데...."

"네...!"

"응.... 시원할 거로...."

 

난 어기적거리며 나가는 미스 전을 바라보면서 나한테도 이런 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나도 자유다. 아내의 족쇄로부터....


난 내 머릿속에 조차도 담아 두고 싶지 않았던 아내와의 일들을 생각했다.

20년 전인가 아버진 이상하게도 나를 미워했었다. 3대 독자 외아들인데도....

어느 날 철이 들어 세상을 보니 난 결혼해있었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행복했지만, 모든 사람이 날 부러워했지만 난 못 가진 게 있었다. 바로 돈....

알아본 결과 아버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유언장을 써 놓으셨단다.


아버지를 찾아가 한참을 따졌는데 아버진 나를 키워준 것, 가르친 거로 모든 의무를 다했다고 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아내와 상의한 후 집으로 들어갔다.

별별 고생을 다 했다. 엄마도 그런 나와 아내를 이뻐하면서 많이 도와주셨다. 하지만 유언장은....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다. 난 겁이 덜컥 났다. 이대로 돌아가시면 모든 게 끝이었다.

아버진 중풍으로 쓰러진 후 맘이 변하셨는지 나에게 대를 이을 자식을 낳으면 손주를 위해서 생각해보겠다고 하셨다.

난 아들을 낳기 위해 별별 짓을 다 했다.

난 아내를 닦달했다. 아내는 그 당시 아버지를 밤낮으로 간호했었고 그래서인지 자식이 안 들어섰다.

심지어 아내와 난 불임 검사까지, 받았다.

하늘이 도와서인지 성민이를 낳았다.

무엇보다도 성민이가 나를 닮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어느 날 보니깐 나도 닮았지만, 아버지를 더 닮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병원에선 아내와 특히 나에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의사 소견서는 나도 보았다. 물론 나는 불안해 병원에 안 갔고 검사는 둘이 받았지만 검사 결과와 소견서는 아내 혼자 가서 받았다.

여러 가지로 상상해 볼 수 있었지만, 그건 말이 안 된다.

아버지는 중풍 때문에 간신히 움직일 뿐인데 그게 가능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아내는 굉장히 정숙한 사람이다. 난 그걸 믿는다. 하지만 나를 정작 불안하게 하는 건 따로 있었다.

아내가 병원에 갔다 온 후 진단서와 소견서를 보여주면서 아내는 말했다.

 

"당신은 저를 믿나요,?"

"다 당연하지!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기분 나쁘네...."

"그럼, 증명해봐요...."

".......?"


"당신이 영원히 저를 사랑하고 믿는다는 증거....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것이 당신을 위한 것이라면....

나를 버리지 않고....

믿고 사랑해 준다는 증거를 보여줘요...."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사이의 약속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다 지키겠다는 것뿐이야...."

"그거면 충분해요.... 전 당신의 약속을.... 저에 대한 사랑의 증거라 믿으면서 평생을...."

"그런데 왜.... 갑자기 .....당신답지 않게...."

 

그날 아내의 눈을 잊을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체념한 듯한....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듯한 아내의 초연한 눈동자에 난 질려버렸다.

그 이후 난 쫓기듯 아내와의 약속을 지켜왔다.

비단 그 이유뿐만은 아니었다.

아내는 굉장한 미인이었고 나에겐 너무도 과분한 여자였다.

그 정도는 내가 아내한테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아내는 단 한 번도 나에게 약속할 것을 요구한 적이 없었다. 내가 먼저 그렇게 한 것뿐이다.

그 짐을 나는 오늘 벗어버린 것이다. 언젠가 깨고 싶었다. 아마도 아내는 그 약속을 기억 못할지도 모른다.

 

혹시 기억한다면 내 불안감은 적중한 것이다. 아마도 내 생각대로 일 것이다.

핏줄이긴 하지만 내 새끼도 아니고.... 그런 더러운 여자를....

난 한 줌 남은 도덕적 양심과 마음의 짐을 버렸다.

미스 전과의 조금 전 일은 그런 나의 마음의 의지이며 표현이다.

어쨌든 나는 이제 자유인 것이다.

갑자기 미스 전이 이뻐 보인다. 새로운 전율이 돋구친다.

이제 내 주위의 모든 여자는 다 내 것이다. 모두가 내 것이다.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모든 여자가 받아들일 것이다.

 


----------------


"...........?"

 

이상하다. 엄마가 보이질 않는다. 비록 작은 구멍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일 건 다 보인다.

이 구멍은 우연히 내가 옷을 걸려고 못을 박다가 뚫린 구멍이다.

지금 이 작은 구멍에 눈을 대고 화장실을 보고 있는데 당연히 보여야 할 엄마가 안 보인다.

화장실이 넓으면 말도 안 한다. 분명 쏴 하는 샤워기 물소리는 들리는데 참 황당하다.

근데 갑자기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의 모습.... 처음 보는 엄마의 나신....

머리는 수건으로 둘둘 말아져 있었고 하얗고 이쁜 어깨.... 무엇보다도 내 눈을 잡아끄는 것은 엄마의 하얀 젖가슴이다.

내 생각만큼 엄마의 젖가슴은 아름답고도 컸다.


자지가 다시 아프게 꺼덕거린다.

엄마란 생각도 저 멀리 아주 저 멀리 의식 저편에만 남아있어질 뿐이다.

그런데 조금 전엔 엄마가 왜 안 보였지??? 물소리는 들렸었는데....


그렇다면 엄마는 앉아서 샤워기를 틀고 거기를 닦았단 말인가?

나는 물이 뿌려지는 보지를 상상했다. 엄마의 보지....

난 아쉬웠다. 이 구멍으론 엄마의 허리 위만 보질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다.

나는 조금 전까지만 했어도 엄마의 가슴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었는데 이젠 다른 걸 보고 싶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의 허리 아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럴수록 난 더욱 강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난 정신을 차렸다. 엄마인 것이다. 엄마....

난 엄마의 정숙한 모습을 떠올리면서 이래선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계속 그 작은 구멍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샤워를 마친 엄마가 하얀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엄마의 얼굴도 젖가슴도 비록 보이진 않지만....

엄마는 엄마의 속옷을 정리하는듯하다가 변기 물통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내 속옷도 정리하는 것 같았다.

난 긴장이 되었다. 엄마는 내 속옷을 살펴보신다. 그러다가 내 팬티를 보더니 무엇을 발견하셨는지 한참을 살펴보다가 냄새를 맡아보신다.


엄마는 깜짝 놀라시는 것 같았다. 난 겁이 났다. 마치 내가 품었던 엄마에 대한 욕망이 엄마에게 들킨 것만 같았다.

엄마는 잠시 후 다시 팬티의 냄새를 맡아보신다. 나도 그 냄새를 맡아보았다. 강한.... 아주 강한 밤꽃 냄새....

엄마는 처음에 맡았을 때 아니 적어도 두 번째 맡아보았을 때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을 것이다.

너무도 정숙하게만 보이던 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질 것만 같았다.

엄마는 잠시 멍하니 팬티를 들고 계셨다. 그러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팬티의 냄새를 다시 맡아보시는 듯하다.

엄마는 그 강한 밤꽃 냄새에 취하셨는지 천천히 두 눈을 감으셨다.


나의 자지는 아까부터 껄떡이도 있었다. 엄마는 마치 무슨 환자처럼 깔끔한 체를 하시는 분이었다.

방도, 집도 엄마가 계신 곳은 항상 청결하게 청소가 되어있다. 엄마의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

엄마는 잠시.... 아주 잠시 후 나의 팬티를 빨래통에 넣으시는듯하다. 그리고는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하얀 티를 입으신다.

아래는 보이지 않지만, 엄마는 바지도 입으시는듯하다. 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려왔다. 물론 작은 구멍은 다시 벽지로 막아놓았다.


조금 전의 그 모습이 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난 목이 말랐다. 주전자를 보니 물이 없다. 난 가게의 정수기를 생각하곤 문을 열었다.

순간 난 휘청하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문이 갑자기 열린 것이다.

 

"엇...!"

"어마...!"

"..........?"

"..........!"

"서. 성민아.... 비 비켜...!"

"네...? 네...!"

 

잠시. 아주 잠시지만 난 엄마를 안았다.

엄마가 문을 여신 것이다. 난 한 손으론 벽을 짚고 한 손으론 넘어지는 엄마를 안았다.

공간이 다행히도 좁아서 엄마는 뒤로 밀리면서 벽에 기댄 자세가 되었고 난 한 손으론

엄마의 허리를 앉고서 엄마를 강하게 벽으로 밀어붙이는 자세가 되었다. 엄마의 젖가슴이 나의 가슴에 강하게 느껴졌다.

왠지 모르게 엄청나게 컸고 그 느낌이 너무 강했다.

한 손에 잡힌 엄마의 허리가 너무도 유연하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엄마의 비키라는 요구에 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비켜주었다.


엄마는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후다닥 방으로 뛰어 들어가셨다.

이상했다. 항상 엄마의 빈틈없는 모습만 보아 오다가 좀전의 그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그리곤 방금 그 행동은??...?

난 가게에서 시원한 물을 연달아 3번이나 따라 마셨다. 그래도 가슴속의 울림이 멈추질 않는다.

나는 아주 굳게 마음을 먹고 방문을 열었다.

엄마가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를 바라보신다.


전체 1,80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