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로맨스야설) 초록마을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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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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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 고갯마루까지 달려 나온 현우는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맞으며 혼자 자책의 눈물을 흘린다.


(내가...내가...무슨 짓을...어떻게 숙모에게 그런 짓을 ...으...으..)


비가 그의 몸을 타고 끊임없이 흐르면서 경련이 이는 그를 달래려고 하지만

멍하니 고개 너머를 바라보는 현우의 눈 속엔 아픔만이 보일 뿐이다.

얼마나 비를 맡고 있었는지 모른다.

언덕 너머 위로 검은색 우산이 나타나고 현우가 있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온다.

물을 쏟아붓듯 내리는 비가 시선을 막았는지 가까이 다가와서야 그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주희 엄마다.


사슴눈의 여인.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른 채 우산을 눌러쓰고 고갯마루를 오르자 문뜩 그녀 앞에 서있는 사내를 보고는 놀란 듯 우산을 들며 그를 본다.

계속 비를 맞았는지 흠뻑 젖은 채 고개 너머로 멍하니 시선을 두고 있는 남자. 감나무집 외손자다.


“저기.... 비가 많이 오는데....”


말없이 그녀를 본다. 다소 두려운 듯 사슴눈이 커져있다.

나이로 봤을 땐 서른둘, 셋 정도로 보이고 우산을 들어 막는다고는 했지만 치마 밑으로는 젖었는지 그녀의 하체 굴곡을 볼 수가 있었다.


“감나무집에 사시는 분 아니세요...??”


용기 내어 현우에게 말을 건네본다.

현우가 묵묵히 고개를 끄떡인다.

주희 엄마 아니 동네에서는 안동댁이라고 많이 불린다.

안동댁은 무슨 일이 생겼는가 하고 궁금해졌다가 비를 맞는 그를 보고는 우산을 그의 머리 위로 씌우며


“감기 들어요....어서 가요....”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젖은 팔을 잡으며 현우에게 돌아가기를 권한다.

힘없이 그녀가 하는 대로 터덜거리며 마루를 내려가다 문뜩 멈쳐선다.

한 사람이 써도 젖을 텐데 두 사람이 우산 한 개로는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안동댁 역시 벌써 상체까지 젖은 상태였고 현우의 눈은 비에 다 젖어 가슴부터 하체의 샘골까지 다 드러나는 그녀의 몸을 보고 있다.

눈이 커지며 그녀의 눈을 응시한다.


(안돼...내가...또.... 내가...왜 이러는지...크으...)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서는 걸 느낀다.

얼굴 위로 열기가 오름을 느낀다.

안동댁은 멈춰 서는 그를 보며 ‘왜’하는 표정으로 그를 본다.

왠지 그의 표정이 이상하다.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머리를 스친다.

자신이 비에 젖어 몸이 굴곡이 드러나 있음을 알고는 한 손으로 막아보지만 자신 손이 작음을 깨달아야 했다.

현우는 안동댁이 젖은 채 드러나는 몸의 가리는 그녀의 행동에 강한 흥분을 느낀다.

사슴눈이 불안에 떨고 있다.

왠지 보호하고픈 생각보다는 얼마나 슬픈 눈이 되는지 보고 싶어진다.

현우의 눈이 커지며 억센 두 팔이 그녀의 어깨를 잡는다.


“허억.... 왜..??.. 왜 이러세요..”

“잠시만요,,, 잠시만...”


그녀의 팔을 잡고는 고갯마루 옆으로 난 조그만 길로 그녀를 이끌어 간다.

반항하듯 양손을 손사래치며 그에게서 벗어나려 해보지만 억센 팔은 꿈적도 하지 않고

허라를 감아오는 손에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어느새 양손으로 그녀를 낚아채 듯 안아든 현우는 숲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나아간다.

여전히 비는 많이 내리고 그녀가 썼던 우산은 고갯마루의 나무 아래로 내팽개쳐 저 있었다.


현우가 그녀를 데리고 간 곳은 숲속의 자그마한 공터였고 바위가 둘러쳐진 듯 큰 바위 몇 개와 넓적한 바위가 있는 구석진 곳이었다.

그녀를 넓적 바위로 앉히고는 그녀의 어깨를 잡은 채 그녀의 눈을 응시한다.

벌써 충혈된 듯 빨갛게 변한 그의 눈이 그녀의 심신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었고

감전된 것처럼 부르르 떨며 그의 행동을 보는 안동댁의 눈은 커질 대로 커진 채 눈 안 가득 공포의 빛을 띄고 있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가슴으로 내려간다.

봉긋해 보이는 게 탐스럽다.

넓적 바위 위에 얹힌 엉덩이도 역시 탐스럽고 그의 불타는 욕정을 해소 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다.

그의 손이 그녀의 상의를 잡아간다.


“허역...안 돼요...제발.... 제발...”


걸쳐진 상의를 찢듯이 잡아챘다.

단추가 떨어지며 젖무덤이 반쯤 드러난다.


“아악.... 안돼...안 돼요...”


반항을 하며 그의 손을 잡지만 어느새 그의 손이 상의를 풀어낸 후 가슴으로 올라온다.


“허어억..제발...”


현우의 한 손에 부드럽고 말랑한 탄력 있는 가슴이 잡혀있다.

호흡이 격해지면 그녀를 바위로 눕히며 상의를 들쳐내고 빠져나오는 젖무덤을 입으로 물어간다.


“하읍.....”


그녀가 그의 머리를 일어내려고 있는 힘을 다해보지만 어느새 그는 그녀의 소중한 가슴을 입에 물고 있다.

발을 구르며 저항해 보지만 자신의 상체를 덮어오는 그를 밀어내기란 어려울 것 같음을 느낀다.

머릿속으로 어떻게든 빠져나가야 한다고 생각만 했지 어떻게 나갈 수 있는지를 모르겠다.

치마를 들추며 현우의 손이 안으로 들어간다.

어느새 허벅지를 지나 그녀의 둔덕이 있는 곳에 손이 다다른다.


“허윽...안돼...안돼..그만....흑흑흑...그만요,,,어흑..”


그녀가 울음을 터트리며 사정을 해보지만 그의 손이 어떻게 했는지 찢긴 팬티가 치마 위로 나와서 밑으로 떨어져 내리고

치마가 걷어올려짐을 느낀 안동댁이 발로 그를 밀치려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발목을 잡히고는 다리가 벌려짐을 느낀다.

현우는 충혈된 눈으로 그녀의 비지를 보고 있다.

소담한 수풀이 그의 눈에 들어오고 현우는 침을 삼키고는 바지춤을 단숨에 내리고는 그녀의 다리를 잡은 채 그녀의 상체를 눌러간다.

아무리 바둥거려 보지만 힘만 빠지는 걸 느낀 안동댁이 저항을 포기한다.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머리에 생각나는 건 작년에 마을 장정들과 전쟁터로 나간 주희 아빠의 얼굴이 떠오르고 아직 두 돌도 안 된 그녀의 아들과 딸이 머릿속으로 지나간다.

현우는 그의 물건을 그녀의 샘 속으로 집어넣으려 구멍을 찾지만 자꾸 이상하게도 엇나가고 마음은 급해지기만 한다.

안동댁은 눈을 감은 채 자신의 위에서 그의 심벌을 자신의 질 속으로 집어넣으려는 듯 힘을 쓰는 그의 물건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샘 곳곳을 찌르며 지나가지만 아직은 경험이 없는 듯 자꾸 옆으로 빠지는 그의 물건을 느낀다.

잘하면 빠져나갈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그를 달래려고 그의 어깨를 잡는 순간

찢어질 듯 그녀의 질을 파고들며 무지막지하게 들어오는 그의 물건을 느끼며 눈이 커진다.


“아....아흑....안...돼..”


고통스러운 느낌과 함께 안된다고 외쳐보지만 미약한 소리만 입가에 맴돌 뿐이다.

어느새 자궁 끝까지 들어온 그의 심벌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율동을 시작한다.

현우는 이런 느낌을 느껴본 적이 없다.

마치 부드러운 솜 위에 있는 듯, 뜨거운 몸을 담근 듯 그의 신경을 자극하며 배설의 욕망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며 그녀의 질을 쳐댄다.

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싸고 구멍을 찢어버릴 듯 그가 율동을 하고 있었다.

어느새 머리끝으로 찌릿하는 전류가 흐르며 성기를 타고 무언가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걸 느낀다.


한번, 두 번. 계속되는 분출 속에 강한 쾌감을 느끼는지 부르르 몸마저 떨리고 그녀의 엉덩이에 자욱이 남도록 강하게 잡아갔다.

이게 남녀의 관계라는 것인가. 처음으로 쾌감을 느끼며 그녀의 가슴 위로 무너져 내린다.

허탈하기도 하고 아직도 성을 내고 있는 심벌은 아직도 쾌감을 음미하는 듯 그녀의 질 속에 갇힌 채 껄떡이 듯 진동을 하고 있었다.

안동댁 눈 위로 비인지 눈물인지 계속 흐름을 느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허망하기만 했다.


남편 이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보인 적이 없고 만져본 적도 없는데 이 남자가.

자신보다도 어린 이 남자 자신의 중요한 곳에 정액을 쏟아붓고 있다는 게 자신은 원망스럽기만 했다.

현우는 이 사건을 수습해야 함을 느꼈다.

자신이 강제로 이 여자를 욕보였다.

자신에게 어떤 해코지도 한 적이 없고 단지 사슴눈을 가졌다는 이유로 학대하고픈 욕구 하나로 그녀에게 몹쓸 짓을 하고 말았다.


갑자기 불안함이 뇌리를 스친다. 눈을 감고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 죄스러움을 느낀다.

한동안 현우와 안동댁은 비를 맞으며 넓적 바위에 누워있었다.

현우 밑에 깔린 채 눈을 감고 있던 안동댁이 눈이 떠진다.

서서히 뜨여지던 그녀의 사슴눈이 그를 올려다보고는 다시 감긴다.

안동댁은 애들 생각에 불안하다. 빨리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만이 있을 뿐이다.

현우는 그녀의 띄어지던 눈이 생각나자 그녀의 질 속에 아직도 성을 내고 있는 심벌이 또 한 번이 욕망에 쌓여있고

아직도 가슴속의 불이 꺼지지 않았음을 느낀다.


안동댁의 얼굴 위로 숙모인 혜숙의 얼굴이 겹쳐지며 그의 눈에 들어온다.

현우는 호흡이 빨라짐을 느끼며 밑에 있는 안동댁의 얼굴 위로 입술을 가져가며 허리를 들어 올리고는 다시금 율동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안동댁은 사내의 호흡이 빨라짐을 들으며 문뜩 자신의 입술로 사내의 입술이 덮치는 걸 느끼자 온몸이 굳어진다.


“흐으읍...흡..”


그녀의 입술을 빨며 다시 율동이 급해지고 비 오는 숲속에서 다시금 뜨거운 욕망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두 번째의 사정은 처음보다는 훨씬 길게 이어졌다.

가만히 눈을 감고 빨리 사정을 끝냈으면 하던 안동댁도 계속되는 율동에 가끔 알 수 없는 느낌에 몸을 떨곤 했다.

한마디 말도 없던 그녀가 현우가 사정을 하고 그녀의 옆으로 눕자 어른 일어나 달려나간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현우는 숲속의 공터에 있었고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계속 내리는 비가 여름을 재촉하는 장마비 같다는 느낌만 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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