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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판타지야설) 배덕의 저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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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똑하게 솟아있던, 그녀의 이쁜 코가 흥분과 긴장으로 이슬과 같은 땀방울을 머금기 시작했고, 계속 되는 기토의 손놀림에 

억지로 참아내는 듯한 그녀의 눈썹이 귀엽게 찡그려 졌다.


“전, 지하가 더 시원하고 좋습니다. 밖에 운동기구를 설치할 수도 있고...”

“하하, 기토군은 운동을 좋아하나 보군.  그래도, 거긴 좀 불편하지 않겠나?”


이제 남편은, 신중한 대답을 기다리겠다는 듯 기토의 마지막 의향을 묻는 듯한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정확히 그 순간, 마쓰이가 기토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기토는 불편하다는 눈짓으로 저택의 부인 우나와 가정부 유미를 바라보며, 

자신은 지하실에 머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교활한 기토의 각본에 의해 만들어진 정확한 타이밍과 눈짓이었다.

이미, 기토가 보낸 눈짓의 의미를 파악한 별장의 주인 마쓰이는 오늘로 처음 보게된 기토가 더욱 믿음직스러워졌다.

사실, 아무리 믿을 만한 사내라도, 모두가 잠을 자고 있을 시간에 자신의 부인과 가정부에게 어떤 해를 끼치지 말라는 보장은 없었다.

더구나 자신은 불구가 아닌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의 눈짓을 이해한 마쓰이는 그를 더욱 신임하게 되었다.

기토는 그런 그의 신임을 확신하며, 옆에 앉은 마쓰이 부인의 꽃잎을 헤집어 놓고 농락하고 있었다.


(아앙,  기토씨.... 느껴져요...  좀 더, 부드럽게...    )

(아앙.. 아앙...    )


한 동안이 침묵이 흐르자, 기토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듯 만족스런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거 원,  기토군,  정말 고집이 세군..  그래,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세... ”


“대신,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게나.”

“예.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감사라니, 자네의 속이 깊은 것이지...  식사나 마저 들게...”


그는 자기 부인의 아름다운 꽃잎이 음흉한 기토의 손놀림에 농락되어지는 것도 모른 체 마냥 기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남편을 보며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이 불안한 상황을 즐겨가고 있었다.

이젠, 서서히 자신의 선정적인 맨살의 허벅지를 벌려주며, 요염해한 얼굴로 기토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쩌면, 기토가 심어주는 교활한 자극에 더렵혀질수록 더욱 공손해 진 것인지도 모른다.

기토에게는 그녀의 그런 표정이 매우 섹시하고 귀엽게 보였다.


(오호, 그렇지...  좋은 자세야.   후훗...  넌 이제 내 여자야.  )


우나의 대담한 배려에 흡족해하며, 벌어진 꽃잎 전체를 손바닥으로 비벼대면서 음미하기 시작했다.  

한편, 조용히 식사를 하며 기토의 거처에 대한 대화 엿듣던, 유미로서는 내심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다행이야, 이런 사내와 같은 저택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되었으니...)


유미는 아직도 낮에 엿보았던, 기토와 저택 부인의 행각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  부인의 희고 고운 엉덩이를 차지하던...  그... 모습..    아..  혼란스러워...)


그렇게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먼저 식사를 마친 마쓰이가 휠체어 바퀴에 손을 올려둔 체 입을 열었다.


“먼저 일어 날 테니 식사 마저 들게.  당신도 천천히 식사하고.”


동시에 치마 속 깊숙히 위치한 손을 빼지도 않은 체 일어나 예우하려던, 기토에게 손을 내저으며,


“허어,  일어설 필요 없네.  하던 식사 들게...  그리고 오후에는 자네가 지낼 지하실을 먼저 손봐야 할걸세. ”

“아,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편히 쉬십쇼.”


기토의 대답에 가볍게 손을 흔들어 주고, 휠체어의 바퀴를 굴려서 침실로 향했다. 

약을 복용할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넓은 주방에는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와 가정부, 그리고 음흉한 기토 밖에 없었다.

기토는 마치 자신이 저택이 주인인양 느긋하게 식사를 하며 저택의 부인의 보드라운 맨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이제 유미도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이미 식사를 끝낸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가 자리에 앉은 체로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 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유미의 시선에 들어왔다.


천천히 수저를 놓으며, 기토를 바라보자, 아무 일 없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기토가 하품을 하듯 내렸던 손을 들어 입에 가져다 대는 순간, 유미는 다시 아래쪽으로 향하던 

그의 손바닥 전체가 미끈거리는 이물질로 잔뜩 젖어 있는 것을 보았다.


(저건.......??  !!!!!!!! )


상상이 안됐지만, 설마 하는 생각이 언뜻 유미의 머리를 스쳤다. 

유미는 또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그리곤, 늦기 전에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입을 열었다.


“식사....  천천히 드세요.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체로 몸을 돌려 자리를 일어섰지만, 그녀의 등뒤로 따갑게 느껴지는 기토의 시선이 와 닿는 것 같았다.

갑자기, 느긋하게 즐기던 기토의 손놀림이 갑자기 뚝 멈추었다.


(....??)


“좋았나?  남편 옆에서 즐기고 난 소감이 어떤가?”

“아.. 네..  너무 부끄러워서..  그래도,  좋았어요.”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서 붉어진 얼굴도 못 들고 있었다.


“얼마나 좋았지?”

“아, 그냥....  몸이....   모르겠어요.”


그녀는 기토 자신의 손으로 충분히 확인했으면서, 이렇게 물어보는 그가 너무 얄미웠다.


“확인해 보기로 하지..  부인, 식탁보를 걷어올리고 치마 속을 내게 보여라.  자세히...”


(.....!!!!!!!)


(아.. 여기서.....?  아, 난 몰라..  이 사람 또... )


“아...  네... ”


잠시 후, 그녀는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리고 두 다리를 의자 끝에 세운 체 무릎을 한껏 벌리고 있었다.

언제, 유미와 남편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곧,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보드러운 털과 그 사이에 흘러내리는 샘물이 기토의 시선에 가깝게 비추어 졌다. 

무릎을 세운 덕분에 애액은 곧 그녀의 야누스 쪽으로 주르륵 흘러내린다.


“오우, 느끼고 있었군.  이렇게 적시다니...”


또 다시 기토의 저속한 말이 그녀를 더럽히려고 하고있었다.


(아, 안돼..  그런 말.... )


중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꽃잎 안쪽에 위치한 소음순을 벌려 놓은 체 입을 열었다.


“후훗, 마치 폭포 같군. 클리토리스도 흥분에 떨면서 좋아하고 있고...”


전부터 자신의 몸을 평가하는 듯한 저속한 말을 들어왔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졸도할 것 같았다.


“아, 제발,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남편이 보고 있는데, 다리를 벌려주는 건, 정숙한 부인이 할 짓인가?”

“아...  잘못했어요.  주인님...  앞으로 시키는 데로만 할께요.”

“후훗.. 좋아, 그리고 오늘밤은 널 안겠다.  당부할 것도 몇 가지 있고...”

“저택으로 들어왔던 통로를 기억하겠지?  거기서 기다리겠다.”

“아, 네.  오늘밤,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녀도 자신도 "모신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세한 의식 없이 그저 공손한 말투로 대답한 것이었지만, 

자신이 한 말을 되새기며 남편이 있는 그녀가 마치, 그를 위해 몸을 제공해주겠다는 것처럼 생각 되어졌다.


(오늘밤도 그에게 범해진다....   아, 벌써부터 저려오려고 해...  )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깍듯이 대답하며, 계속되는 흥분으로 다시 한번 다량의 애액을 밑으로 흘려 보내고 있었다.


“지금은 이대로 가지만, 나중에 충분히 맛을 보아주지.” 

“아참, 올 때 하이힐을 신고 오는 편이 좀더 섹시해 보이겠군.  높은 굽의 하이힐은 부인의 발가벗은 몸을 더 아름답게 할 꺼야.”


말과 함께 기토는 말려 올라간 스커트 자락을 밑으로 내려주고는 주방을 나섰다.

그녀는 기토가 나간 한참 후에도 그가 던진 말들이 머리 속에 맴돌며 자신의 욕정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구워 놓는 것 같았다.

이젠, 노팬티인 체로 그의 앞에 서기만 해도 자신이 꽃잎에서 음란한 애액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아.......... 난, 이제 어떻게 해..   )


기토는 오후 동안, 지하실을 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젠, 자신만의 아지트가 생긴 것이다.

그것도, 그가 유년기에 은밀히 사용하던 아지트를 성년이 된 후에도 사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 여름의 날씨는 기토의 몸을 푹푹 쪄놓을 듯 했지만, 그의 마음은 들떠 있었다.

밤마다 자신만의 노예가 그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부는 저택의 실내보다 자신만의 지하가 더 마음에 들었다.

우선, 지하내부에 고인 물을 없애고, 또 다시 물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내부 벽면에 방수액을 칠해나갔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습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환풍기까지 설치했다.


이젠, 지하의 퀴퀴한 공기가 깨끗해지고 지하라서 그런지 바깥 기온보다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내부 페인팅 작업을 마치고 2층에서 킹 사이즈 침대와 쇼파 몇 점을 가져다 놓자, 그럴듯한 룸이 꾸며졌다.

지하 안쪽에 위치한 긴 통로까지 손볼 수는 없었지만, 그건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하며 차차 손보면 될 것들이다.

잠시 후, 정원의 수도에서 상체를 벗은 체 땀을 닦아 내던 기토의 시야에 에이프런을 이쁘게 착용한 유미가 멀리서 빨래를 걷어 내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한 순간, 참을 수 없는 정욕이 솟구쳐서 그의 살기둥을 팽팽하게 만들었지만, 긴 시간동안 그녀를 괴롭히며 맛보고 싶었다.


섣불리 행동해서 음식 맛을 더럽힐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수건도 없이 물기를 털고 일어난 기토는 유미의 치마 아래에 드러난 우유 빛 종아리와 주름 하나 없이 깨끗한 맨살의 무릎을 핧아 내리듯 바라보고는 그대로 돌아섰다.

그가 하던 작업을 완전히 마치고 정리까지 끝냈을 때는 그가 바라던 밤의 어스름이 깔려 있을 무렵이었다.

곧, 유미로 부터 저녁 식사를 들라는 전갈을 받고 얌전히 식사까지 마친 그는 배부른 포만감과 얼마 있으면 채워질 욕정으로 가득했다.

한편, 저택의 침실에서는 반투명 레이스 잠옷을 입은 우나가 남편 마쓰이에게 고개를 기댄 체 오늘 처음 들어온 기토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었다.


“기토.. 그 친구, 남을 생각하는 배려가 대단한 사람이야.  안 그래, 여보?”


남편의 뜻밖의 말에 관심 밖이라는 듯 졸리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네, 좀 그랬어요. 저나 유미양을 보는 눈빛이 어려워하는 것 같았어요.”

“당신하고 유미가 친숙해지면, 그 친구한테도 신경 써 주면 좋겠어.”


교활한 기토의 음흉스러운 속도 모른 체 남편 마쓰이는 그를 오래된 아랫사람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남편의 배려에 고마워하면서도, 내심 미안한 마음으로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 네...  그래야죠..  이젠 한 식군데... ”

“기토군의 건강한 젊음이 부러워...   당신은 어때?”


남편의 뜻밖의 질문에, 우나는 남편이 혹시 눈치 챈 것이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휩싸이며 애써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이참,  당신도...    꼭,  저보고 다시 시집가라는 말 같네요.”


애교 떨 듯 흘겨보는 눈빛이 무척이나 귀엽게 보였다. 


“하하, 그렇게 되나?   새 살림 차리면 좋잖아...  밤마다 뜨겁게 안아줄 남편도 있고...”


우나는, 그런 남편의 농담에 도톰한 입술을 삐쭉 내밀며 맘 상했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이가 정말...!!  전 당신 밖에 없으니까... 그런 말씀은 마세요.”

“하핫, 사람하고는...   당신한테는 나 밖에 없다는 걸 누가 모르나?”

“뭘,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삐지는 거야 ?”


자신의 연극에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남편을 보고 이번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다시 입을 열었다.


“당신보다 더 돈 많고 명 짧은 사람이면 모를까, 제가 어떻게 당신을 두고 시집을 가욧?  호호...”

“하하하...  뭐야...   당신 정말 이러기야...”

“호호, 한번 또 맘대로 말해봐요..  해보세요.  어서..  호호...”

“하핫, 그래 알았어...  내, 담부터 안 그러지.  하하하...”

“그런데..  이런,  벌써 졸리기 시작하는데...  어쩌지?”


남편 마쓰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미안한 듯 그녀의 잠옷 사이를 비집고 탱탱하게 솟아 오른 가슴을 주물렀다.

단순히 반복적인 동작이었다.


“아,  이이가...  저도 졸립단 말이에요..”


노브라 상태를 확인한 마쓰이의 손이 이번엔 각선미를 또렷이 살려 주는 아래쪽 하체로 향했다.

그리고 곧, 속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조금은 걱정된다는 듯 놀렸다.


“속옷을 전혀 안 입었군.   이러다 누가 업어 가면 어쩌려고?”

“호호, 누가 업어가요 ?    아이참....  그럼, 그냥 같이 살죠 뭐...  호호..”

“하하, 이 사람이 끝까지...”

“이제 기토군도 들어왔는데, 조심해야지.  안 그래?”


그제서야 걱정스러워하는 남편의 얼굴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대답한다.


“아이 참... 저도 알아요.   저도 실내에서나 이렇게 하고 다니지 밖에서는 안그래요.”

“걱정은 접어두시와요.  서방님.    제가 뭐 그렇게 헤픈 여자인줄 아세요?”


곱게 흘겨보는 눈이 남편에 대한 사랑과 요염함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이제 그도 자신의 부인을 믿는 다는 듯, 그녀의 잠옷 속으로 들어갔던 손을 살그머니 빼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까...  당신도 이만 눈을 붙여야지?”

“네... 사실 아까부터 계속 졸렸단 말이에요.”

“그래 알아.  나도 약 기운이 오나봐.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풀 속에 몸을 담가야겠어.”

“덕분에 오늘 오전엔 몸이 상쾌했거든... ”


남편의 목소리가 점점 약해지더니 약 기운에 취한 듯 눈을 감아버렸다.


(아,  미안해요.. 여보...)


미안한 마음도 잠시 뿐, 그녀도 한동안 눈을 감고 음란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조금 있으면 기토에게 능욕될 자신을 떠올리며 피학적인 관능의 욕정으로 몸을 떨었다.

30분 가량 지났을까?  

남편의 고른 숨소리를 확인한 우나가 서서히 침대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네모 반듯한 석재탁자 옆에 위치한 비밀 입구까지 이른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어버렸다.


사실, 비밀 통로는 습기와 먼지진흙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기 때문에 잠옷으로 차림으로 나간다면 나중에 다시 갈아입어야 하고, 

자고 일어 난 남편이 따져 물으면 그녀 자신도 곤란했다. 

곧, 침실에서는 우유 빛을 발하는 멋진 여체가 조금은 흥분된 듯 긴장하며 서 있었다.

미리 준비한, 빨간색 하이힐을 착용하고 그대로 석재탁자 옆으로 상체를 숙이던 그녀가 잠시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알몸을 비추는 거울을 바라다보게 되었다.

거기엔 오늘따라 더욱 요염한 빛을 발하며 사내를 그리워하는 듯한 알몸의 여인이 풍만한 엉덩이를 한껏 뒤로 내민 체 엎드려있었다.


(아...  부끄럽다. )


잠시 거울을 들여다보며 망설이던 우나는 안락의자에 걸쳐져 있던 실크가운을 집어서 몸에 걸쳤다.

그리곤 다시 엎드려서 탁자 옆면에서 느껴지는 손바닥 촉감으로 작은 틈을 확인하고 천천히 잡아 당겼다.


스르륵....   


가로세로 둘레가 1m가 될 듯한 거대한 돌덩이가 아래쪽에 바퀴가 달린 듯 마치 여닫이문처럼 자신의 몸 쪽으로 서서히 밀려나면서 열려졌다.

비밀 통로 입구 쪽에는 시커먼 어둠이 그녀를 잡아먹을 듯 커다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겁먹은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을 삼키겠다는 듯 기다리는 어둠이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 입구 같이 느껴졌다.


(아, 왜 이렇게 떨리는 거지?  처음도 아닌데,  현관으로 나갈까... )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가정부 유미의 방이 현관과 가깝고 현관문을 여닫는 소리가 만만치 않음을 생각해 내고는 서서히 시커먼 어둠을 향해서 기어가기 시작했다.

곧, 터널의 암흑이 희고 풍만한 엉덩이를 마지막으로 지하 은밀한 터널 속으로 삼켜버렸다.

캄캄한 어둠 속을 한참동안 기어가던 그녀는 기토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데려다 준 입구까지 도달해서야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낮에 보던 희미한 빛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자신의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시커먼 암흑뿐이었다.

그녀는 이제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이 상황이 현실인지 조차 가늠키 어려워졌다. 


당황스러움과 혼란으로 자신이 마치 지하세계의 혼돈 속에 갇힌 듯 했다.

그녀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되돌아가지도 못 한 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기토가 와주기만을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너무 이르게 온 자신을 후회하며, 용기를 내어 익숙해진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었다.

다행이 벽돌로 된 블록이 바닥에 평평하게 깔려 있어서 하이힐을 신은 그녀가 넘어지거나 다칠 걱정은 없어 보였다.


오감을 집중하면서 간신히 벽에 손을 기댄 체 이동하던 그녀는 끝이 없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다.

사실, 지하는 2층 구조로 되어있었고, 서로 다른 터널을 잇는 중간 기점에는 작은 방 하나 만큼의 공간이 있어서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꽤 넓고 복잡한 편이었다.

그래서 곳곳에 경사가 있었고 위쪽엔 1m 남짓한 통로가 있었는데,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그녀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얼마를 갔을까,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양처럼 헤매던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선 채 성급히 자리를 이동한 자신을 후회하고 있었다.

더구나 하이힐을 신고 벌거벗은 알몸위로 얇은 가운 하나만 걸친 자신의 모습이 길거리의 헤픈 여자처럼 느껴지면서, 자신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아... 제발,  기토씨....   )


또각.....   또각.....    철퍽..  


그때, 희미하나마 멀리서 구둣발 소리와 함께 중간에 물웅덩이를 지나는 듯한 음향이 고요했던 지하의 정적을 깨고 메아리쳐졌다.

마치 길을 잃고 헤매던 양이 자신의 주인을 만난 것처럼 기쁨으로 흐느끼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 기토씨...  여기에요..   흑..  저 여기 있어요..”

“왜 이제서야.. 오시는 거에요..   흑..흑..”


이제, 반 울음 섞인 체 메아리쳐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애처롭기까지 했다.


........................


그런데 깜깜한 터널 속에는 자신의 목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구둣발소리를 제외하면, 무척이나 고요했다.


(......................!)


“기토씨 ? ”


또 한번의 메아리가 울려 퍼졌지만, 터널에는 암흑 같은 정적이 있을 뿐,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불안해 지기 시작한 우나는 벽면 쪽으로 등을 바짝 기댄 체 숨을 죽이며, 떨고 있었다.

또 다시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했다.


“거기, 누구세요?  ”


(아...  제발,  한 마디라도... )

(기토씨...    아,  누구세요.. )


이젠 그 동안 들리던 구둣 발소리마저 들리지 않고 숨막히는 적막함뿐이었다.


(하아..  제발..   )


갑자기 그녀는 이 어둠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어졌다. 그녀가 서서히 한 걸음씩 자리를 옮겨 놓으려는 순간, 재빠른 손이 그녀의 양손을 낚아 체고 뒤로 돌려 버렸다.


“악..!!  누구세욧! ”

“이 손놓으세요.! ”


대답도 없이 그녀의 하얀 가운을 그녀의 양어깨 너머로 넘겨버렸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과 보드러운 털로 덮인 아래쪽 꽃잎까지 한꺼번에 들어 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떨고있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 쪽에 후우욱 하고 뜨거운 임김을 불어넣었다.


“하앗...  아, 제발...  주인님?  주인님 맞죠?”


대답은 없었지만, 목덜미에 주어진 자극으로 전신에 짜릿한 전율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의 양팔을 한 손으로 꺽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 저택에 단 하나뿐인 건정한 사내, 기토 밖에 없었지만 그녀에게는 지금이 매우 위험하고도 중요한 순간이었다.

불현듯, 기토가 아닌 다른 침입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그녀는 분명히 기토라는 사실을 확인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자신의 손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  제발..  기토씨..  대답 좀 해주세요.)


후우우....


또 다시 입김이 불어 넣어진다.


“아앗, 하앗...  하아아...”


떨고 있는 목덜미로부터 하체 은밀한 곳까지 퍼져나가는 입김 때문에 온몸이 저려 오기 시작했다.

민감한 여체가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사내는 양어깨 뒤로 제쳐진 가운 사이에 버텨 선체, 아무 말도 없이 다른 손을 아래쪽으로 이동시켜서 그녀의 꽃잎을 헤집어 놓고 비벼대며, 

우나의 풍만한 한 쪽 가슴을 베어 물었다. 


“하악...   흐윽,  기토씨 대답 좀...  흐윽..”


바짝 다가서서 자신의 가슴을 베어 물은 사내의 탄탄한 맨살의 가슴과 촉촉히 젖기 시작한 꽃잎 위쪽을 압박하는 하체의 불기둥이 느껴졌다.


(어맛, 이 사람..  다 벗고 있어...    )


자신도 발가벗겨진 상태라는 것을 망각한 체 사내의 알몸이 징그럽게 느껴진다.


(아...   온몸이 저려오고 있어.  기토씨라면 이렇게 불안하진 않을텐데...  아응...)


“하아.. 하아...  ”


흥분으로 거칠어진 숨소리를 마구 내쉬며 이젠 모든 것을 사내에게 맡기고 있었다.

처음부터 헤집어진 꽃잎의 음순을 비벼대던 손가락이 이젠 네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발끈 일어선 클리토리스와 질 입구 전체를 비벼대고 있었다.


“아앗, 아앗 그러지 마세요...   아윽..  흐윽...”


이젠, 꽃잎에서 흐르는 애액으로 화원 전체가 늪처럼 젖어 버렸다.

충분히 익혔다고 생각해서 일까...

한동안 집요하게 자극을 심어주던 손이 떨어져 나가고 그녀를 뒤로 옭아매던 손도 풀어졌다.

그리고, 이번엔 사내의 왼손이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기듯 감싸안고, 오른손으로는 축 늘어진 매끈한 다리의 무릎사이 관절 뒤로 넣어서 한껏 들어올려 버렸다.

이 순간 그녀의 들려진 다리 사이로 꽃잎이 한껏 비뚤어진 체 사내의 흉기 끝 첨단부분이 대음순에 와 닿는 느낌이 들면서, 기겁했다.


“어멋... 안돼욧!!  안돼...!    ”


푸우욱....


“아악...!!!   아학...!!”


이미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 있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고 깊숙한 삽입으로 그녀의 동그란 눈동자가 커다랗게 부릅떠지며, 

그녀의 비명이 지하 터널에서 메아리 쳐져갔다. 


“악... !!!   아퍼요.. 아퍼..  제발...   흑...흑..”


반 울음 섞인 비명과 애원에도 불구하고, 한번 삽입한 사내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학...!!  하악...!   흐윽...   아응...”


자신의 애액으로 매끄러워진 사내의 엄청난 살기둥이 자궁 깊숙히 부딪쳐서 마치 자궁벽을 위로 치켜 올려지는 듯한 고통과 짜릿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앗, 아앗...  그렇게 하면, 안돼요..  하응..  흐응...”


사내의 신장은 그녀보다 20cm이상 커 보였지만, 그녀가 신은 하이힐도 15cm 이상 그녀의 키를 키워주고 있어서 반듯이 선체로 삽입을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더구나 어깨까지 올려진 그녀의 긴 다리가 꽃잎을 한껏 벌린 체 그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있었다.


푸우욱...    쑤우욱...


“아앙, 아앙...   그렇게 하면.. 전 어떡게 해요.. 흑..  아윽..  흐윽..”

“아흑, 아흥...   자궁벽이 늘어지는 거 같아요...  흐흥..”


속살의 마찰과 자궁벽 깊숙이 부딪쳐오는 자극에 입을 한껏 벌린 체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사내도 여유가 생겼는지, 젖혀진 그녀의 머리를 자신 쪽으로 잡아 당겨서 이번엔 타액을 잔뜩 묻힌 혀로 그녀의 매끄러운 목선을 핣아 내려가고 있었다.


“어맛....!!!!   아앗, 아앗..   아학..  하악..  여보~~~~!!”

찌이익........!!!   찍..!!


갑작스런 성감의 자극으로 강렬한 절정에 오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흉기 위쪽에 위치한 우거진 숲속으로 소변을 지리고 있었다.


“어멋.. 어멋... 제발.. 그러지 마세요..   하아악..  흐흥...”


소변을 지리면서 깜짝 깜짝 놀라며 절정에 오르는 순간에도 도대체 이 사내가 진정 자신이 바라는 기토인지 구분이 안됐다.


(아응.. 흐응.. 아...  기토씨는 가슴을 빨진 않았어.. 아, 그러면 기토씨는 어디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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