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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판타지야설) 배덕의 저택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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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조금 떫은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맛과 새콤한 맛이 섞여서 그녀의 미각까지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지금도 징그러운 살덩이를 가만히 물고 있는 그녀의 입술 속에서는 움직임이 전혀 없는 듯 보였지만, 

음란한 혀의 움직임이 기토의 첨단 표면을 분주히 오고 가고 있었다.

무언가를 삼키는 듯 그녀의 목젖이 가볍게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하아.....   입 속까지 미끈거리는 거 같아.....    )


곧, 그녀의 빠른 혀 놀림에 흥분한 마쓰이가 자신의 분비물을 맛있게 삼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포착했다.

갑자기 허리를 뒤로 살짝 빼면서 촉촉이 젖은 우나의 입술언저리를 유심히 살피며 입을 열었다.


“후후.... 부인 맛이 어때? 방금 삼킨 거 말이야.... ”


부끄러워서 죽고만 싶다는 듯 우나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어떠냐니까? 응? ”

“그건...........  ”


절대 말할 수 없다는 듯 굳게 다물어진 입에 거절의 의지가 뚜렷했다.


“후후.....  남편이 옆에 있으니까 말이 길어지면 안되겠지?  안 그래?”


기토의 비열한 말에, 흘낏 마쓰이를 바라보던 우나의 눈망울이 두려운 듯 동그랗게 모아지더니, 흐느끼듯 대답하고 말았다.


“제발...그런 말... 아...  그냥...........  좋아요....”

“흑흑... 기토씨, 제발...  그렇게 묻지 마세요.....  흐윽....”


눈물도 안 나오는 그녀의 발그레한 얼굴이 아이와 같이 찡그려지면서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했다.


“이런.....!  부인? 지금 맛을 묻고 있는 거야...방금 삼켰잖아 !  대답 안 하겠다는 거야...?”


기토의 목소리에는 추호의 동정도 없어 보였다.


“달콤해요. 이상해요. 조금은 짜지만....  흑.....!  맛있어서 먹었어요.   제발..........  ”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바르르 떨며 솔직히 대답하고 말았다.


“후후......  그래.... 다 보았다구.... 괜찮으니까 계속해...  어서. ”


강렬한 수치심으로 두 눈까지 꼬옥 감고 기토의 첨단을 다시 베어 물었다.


(아....... !  이건...  정말 너무해...  )


오늘 따라 그녀의 자존심과 부끄러움이 강하게 작용했다.

바로 앞에서 깊은 수면에 빠진 남편 때문이었다.   

손만 뻗으면 남편의 얼굴을 매만질 수 있는 거리였다.

남편이 눈만 뜬다면, 다른 사내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들켜버릴 수도 있었다.


“이런...   그렇게 두 눈을 감으면 부인의 섹시한 눈이 숨어버리잖아... 눈을 뜨라구... ”


다소 커진 기토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또다시 그녀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렇게 소리치지 마세요...   제발........!   )


놀란 두 눈이 번쩍 떠지면서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서 갈등하고 있었다.

곧, 그녀의 시선이 조심스럽게 이동해서 기토의 조롱하는 눈빛을 향했다.


“빨면서 남편을 봐.  부인이 사랑하는 남편이야... ”


점점 커지고 있는 기토의 목소리와 갑자기 변해버린 엄한 눈초리에 놀라서 그녀의 시선이 얼른 남편을 향했다.

사랑하는 남편은 농락 당하고 있는 아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깊은 수면에 빠져 있었다.


“그래... 그래야지...후후... 계속 남편을 지켜보라구... 남편이 눈을 뜨면 곤란하잖아?”


또 다시 시큼한 기토의 육수가 흘러 들어왔다.


(어머멋.....!   난 몰라...  여보오..  흐윽...  )


그렇게, 기토의 흉칙한 물건에 얼마 동안이나 매달렸는지 모를 만치 긴 시간이 흘러갔다.

새벽 공기가 점점 차가와 지면서 따끈한 풀의 온천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쯤, 

그날 따라 유난히 밝은 달빛이 관능에 도취한 젊은 유부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한 남자에게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하체에 얼굴을 묻은 젊은 부인의 풍만 힙이 더욱 뽀얗게 비추어 졌다.

유미도 언제 왔는지, 그들과 가장 가까운 풀의 가장자리에 몸을 숨긴 체, 떨리는 눈으로 기토의 중심부와 

그 곳에 매달린 우나의 젖은 입술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지켜보던 유미의 두 손은 진작부터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한 손은 가슴의 융기를 주무르면서, 반대편 손은 하체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남몰래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현실과 망상을 헤매고 있는 듯 기토와 저택의 젊은 부인이 벌이는 향연 속에 푹 빠져 있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기토의 젖은 흉기가 부인의 아름다운 앵두 빛 입술사이를 가르고 있었다.


(아아......   어쩜.....! 저렇게..... )


오래 전부터 기토에게 길들여진 유미는 그들의 비정상적인 유희에 자신의 몸도 함께 동화되는 감각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저택의 부인 우나....

그녀는 불안한 상황하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욕정에 놀라고 있었다.

진작부터 그녀의 음순과 보드라운 음모 사이에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었다.

사내의 빳빳한 불기둥이 자신의 입천장을 향해 벌떡거릴 때마다 이성을 배신한 몸 속에서 강한 욕정이 솟아났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고요한 숲 사이를 가르는 산 바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 때....

차가워진 밤 공기가 발가벗겨진 그녀의 몸을 기습하듯 휘감았다.

음습한 새벽바람의 느닷없는 공격에, 매끄러운 젊은 부인의 피부에 작은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잠깐 동안의 차가운 밤 공기가 그녀의 혼미한 이성을 완전히 깨어나게 하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의 아슬아슬한 상황만큼은 모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아....  지금은... 안돼... 이건......  )


갈등하는 그녀의 이쁜 눈망울이 남편과 기토의 하체를 오고 갔다.

강한 의지를 담은 그녀의 눈빛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뻔뻔스럽게 벌떡거리던 첨단을 향해 강하게 한번 흡입했다.

그리고 까칠한 털 속에 숨어있던 기토의 구슬을 입에 머금고 부드럽게 빨아 올렸다.


“오오.....! 그렇게...  호오..  부인 잘 빨고 있어.... ”


기토의 입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던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토의 저속한 칭찬에 용기를 얻은 우나가 이번엔 반대편의 구슬을 핥아 올리며 기토의 단단한 기둥을 위아래로 스트록해 주기 시작했다.


“으음...  그래,  넌 정말 음란한 부인이야....  허억..  그렇게... ”


기토의 뻔뻔한 말투와 여전히 큰 목소리에, 불안해진 우나가 한층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하아....  기토씨....  저 추워요.....   제발, 안에 들어가서.. 우리  해요.. 네? ”


음란한 유희를 즐기던 기토도 차가워진 밤 공기를 잘 알고 있었다.


“후후... 벗고 있으면, 좀 춥겠군...”


발가벗고 있는 그녀의 처지를 이해한 듯 동감하는 기토의 말에 성공했다는 확신을 갖고 입을 열었다.


“기토씨... 우리 들어가서 계속해요... 네?  남편은 침실에 재우구 단 둘이서... 네?”


작은 목소리로 은밀하게 전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달콤해졌다.


“후후.... 그래... 남편 몰래 말이지..? ”


(하아.....  난 몰라...........!   )


기토의 음탕한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그녀의 말초 신경을 음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부인, 알았으니까 날 따라와...... ”


기토의 목소리가 그녀의 음란한 기분을 이해한다는 듯 음침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런데..... 그런데, 그가 향하는 방향은 저택의 현관이 아니라 정원의 풀이었다.

초조해진 그녀가 의아해 하는 사이, 기토는 정원의 풀 사이드에 걸터앉은 체 그녀를 돌아보고 있었다.


“이리로 오라구...  물 속은 따뜻할 테니까 말이야... 후후... ”


어떻게 해도 기토는 그녀를 남편과 떼어놓을 마음은 없는 듯 했다.

그녀의 의도가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남편은 아직도 정원의 한 가운데 불안한 자세로 휠체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기토씨..  거긴.... ”


결국, 이번엔 발가벗은 상태로 온천수에 몸을 맡겨야했다.

따지고 보면, 상황이 이렇게 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녀의 남편 때문이었다.

그런 심리가 그녀를 더욱 체념하게 했다.

긴장된 눈빛으로 남편과 기토를 살폈다.

그리고 바른 손으로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감추면서 천천히 풀로 향했다.

욕정으로 번들거리는 기토의 눈빛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부끄러운 몸을 비단 빛 같은 온천수 속으로 함몰시켰다.


뜨끈한 온천이 젊은 부인의 민감한 피부를 희롱했다.

한껏 부풀어 오른 가슴 언저리까지 물 속에 담긴 그녀의 뽀얀 살결이 뜨끈한 온천에 의해 서서히 데워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먹음직스럽다는 듯, 풀 사이드에 걸터앉은 기토가 두 다리를 수면 아래로 휘저으면서 노골적인 미소를 지었다.


“넌, 정말... 섹시해 ”


마치 자신의 여자를 다루듯 함부로 지껄여대면서, 휘젓던 두 다리를 풀 사이드에 올리고,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수면위로 들어 난 기토의 대포 같은 불기둥이 또다시 그녀의 면전 바로 앞에 들어왔다.


(아....  더 커진 거 같아....  )


자신의 입술을 향해 뻔뻔스럽게 짖어대는 기토의 고기막대기를 보면서 단숨에 입에 물었다.

그 사이에 다시 고여 있던 맑은 액체가 첨단의 작은 구멍을 통해 그녀의 입술 속으로 흘러들었다.


(어멋.....   또 나와.... 하아... 정말....  난 몰라아... !  )


자신의 입술이, 마치 사내의 욕정을 발산하는 도구인양 함부로 쏟아내는 기토의 육수를 느끼며, 더럽혀지는 

입술 속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처럼 한없이 부끄러웠다.

기토의 미끌거리는 육수가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남편이나 다른 사람 앞에서 정숙했던 자신이, 

기토의 노골적인 말과 음란한 행동으로 인해 느껴야 하는 쾌감이 그녀를 사악한 세계 속으로 내던지는 것 같았다.

현실을 완전히 망각한 듯 그녀의 두 눈은 욕정으로 가득했다.

다만, 첨단에서 흘러내린 시큼하면서 새콤한 액체가 자신의 맑은 침과 섞이면서 그녀의 목구멍까지 흘러내리는 감각이 있을 뿐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도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남편이 시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토의 등 쪽으로 숨어버린 남편의 모습이 그녀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서서히, 배덕의 음심이 고개를 쳐들자 안정을 찾은 그녀의 행위도 더욱 대담해 졌다.

양손을 사용해 기토의 징그러운 구슬덩이를 매만지며 핑크 빛 혀를 밖으로 내놓고 기토의 기둥을 위아래로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허억....  좋군.  그 동안 많이 늘었어.....”


기토의 더러운 칭찬에 그녀의 성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가쁜 숨을 삼키며 핑크 빛 깨끗한 혀를 기둥의 앞과 뒤쪽으로 열심히 날름 날름 핥아 올린다.

새벽 공기의 차가운 기운과 뜨끈한 온천이 만나서 하얀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분위기를 더욱 요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부인, 어때? 남편이 저쪽에 있으니까, 더 흥분되지?  응?”

“하아.... 몰라요... 아니, 네에... 좋아요... 기토씨...  전 정말...  이상해요..”


그가 담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그녀는 부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런 추잡한 말로 인해, 꽃잎 속에 묻혀 부끄러움에 떨던 공알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후후...  부인,  여보라고 해...  주인을 앞에 두고 기토씨라니..  안 그래?  하하..”


기토의 음량이 은밀해 지자 우나도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하아.... 네...  여보오오....   흐응.... ”


젊은 유부녀의 섹시한 목소리에 만족한 듯 기토는 한 손을 내려서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찰랑거리는 물결과 사악한 기토의 손이 물 속에 잠긴 젊은 부인의 매끄러운 유방을 쓰다듬었다.


“그래...  그래야지.  넌, 그냥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되는 거야.. ”

“흐응....  네에.... ”


우나의 목소리에 애교가 가득했다.

온몸의 신경이 기토가 심어주는 자극을 향해서 일제히 반응하는 것 같았다.


“그래...   내일은 부인과 함께 가볼 곳이 있어...  후후... ”

“흐응......  어디요...?   ”


그녀는 말과 말 사이에도 연신 기토의 육봉에 봉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후후... 부인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


그의 비릿한 웃음과 태연스러운 어조에 우나는 무언가 잘 못 들었다는 것처럼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네에?  그게 무슨 말이죠?”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우나는 젖은 입술을 살짝 훔치면서 섹시한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헤헤...  사실 말이야, 애인이 생겼다고 했더니, 부인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있어... ”


히죽거리는 기토의 웃음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그녀가 다시 묻는다.


“왜 저를......  누가, 왜요?”


이 순간, 우나의 하얀 손에 가득 잡힌 기토의 물건이 좀 전보다 유난히 벌떡거린다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었다. 기둥의 아래쪽의 시퍼런 심줄에서 크게 용솟음치면서 맑은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우나의 두 눈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기토의 비뚤어지는 입술에서 대답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뜸을 들인 기토도 흥분되는 목소리로 작게 속삭였다.


“후후.... 부인의 음란한 몸을 믿지 않는 형님이 있어서...... 확인시켜주기로 했지. ”

“어떻게......!  그런........!!!!!!!!”


기토의 말에, 기가 막힌 듯 우나의 두 눈이 한껏 치켜 올라간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과 함께 우나의 이쁜 눈썹마저도 바르르 떨려왔다.

그의 비정상적인 말은 그녀의 이성을 현실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했다.


“후후... 그렇게 놀랄 건 없어.. 부인을 한번 보자는 것뿐이니까 말이야...”

“안돼욧...  그런....!  그건... 전 못해요.... 아아.....  제발... ”


그녀는 기토의 말에 강한 배신감을 느끼며, 마치 무엇을 확인하듯 다시 입을 열었다.


“기토씨...  도대체, 어떤 말을 하신 거죠?   네? ”


그녀의 이쁜 눈동자가 기토의 시선으로 동그랗게 모아지면서 애절한 눈빛이 그대로 전해졌다.


“후후....  궁금한가? ”


별일 아닌 것처럼 웃어 보이는 기토의 표정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제발...  어떤 말을.....  ”

“너무 그렇게 다그치지 말라구... 사실...”


그 다음부터 기토의 입을 통해서 전해들은 사실은 그녀로서 듣기에도 적나라하고 너무 민망한 얘기들 뿐이었다.

그녀가 기토를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도 밤마다 농락 당하면서 느끼고 있다는 사실까지.....

처녀 같이 쫄깃한 구멍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전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거의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태연하게 말하는 기토의 어조에, 놀란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면서 울상이 되어 다시 물었다.


“흑...  그래서...  어떻게 하신다고 했죠?  네? ”


차분하게 물었지만, 계속해서 두방망이 치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감당할 수 없었다.

발갛게 달아올랐던 안면까지 창백하게 바뀌었다.


“후후... 부인의 미모와 음란한 몸을 직접 확인 시켜준다고 했지.  ”

“아아.......   어떻게 그런....  !”


쥐고 있던 고기 막대기가 스르륵 미끄러져서 그녀의 손을 벗어났다.


“이봐...  그렇게 걱정할건 없다구.... 그저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되는거야... ”

“흑... 흑..  제발.....  그건 안돼요... 절대로..  네? ”

“호오...!   우는 건가? ”


기토의 말에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잦아들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여보오... 그건.. 불공평해요.  전, 기토씨....아니, 당신의 여자잖아요.  네?”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얼른 기토의 육봉을 부여잡고 깊이 빨아들이기까지 한다.

말로 못 다한 간절한 애원이었다.

그녀 자신이 입에 담는 말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을 만큼 간절했다.


“이런.....  걱정말라구.  아무렴 내가 있는데 부인을 어떻게 할까봐서 그래?  하하...”


그녀의 간절한 표정을 비웃듯, 기토의 표정이 조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냥,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면 그것으로 되는 거야... 알겠어?”


보이다니...  확인시켜주다니......

창백해진 젊은 부인의 얼굴이 절망으로 가득했다.

기토를 만나게 된 사실 자체가 후회스러웠다. 

그 동안의 느껴온 비정상적인 욕정도 부정하고 싶었다.

이 순간, 그녀는 사탄의 욕정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후후.. 부인, 유미가 보고 있어. 하던 것은 계속해야지?”


뻔뻔한 남근을 내밀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의 입술을 요구하는 그의 말에 우나가 강한 어조로 단호하게 말했다.


“이젠 더는 못해요!  절대로 만날 수 없어요.”


강한 의지를 담은 그녀의 목소리가 그 동안 정적에 휩싸였던 정원의 고요함을 깨뜨렸다.

한 가닥의 강한 이성이, 관능에 길들여진 젊은 부인의 내면에 선과 악의 판단을 가늠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녀에게 용기를 가져다주었다.


“후후.... 그래?  하하핫....  부인은 내 여자란 말이야....! ”


거절하는 우나의 목소리도 컸지만, 기토의 마지막 말은 기이할 정도로 길고 높은 톤을 담고 있었다.

한편, 우나와 기토의 커진 음량과 뜻밖의 강한 거절에 유미는 돌변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망연히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젊은 부인과 비뚤어진 욕정으로 가득 찬 기토 사이를 싸늘하게 식히는 것 같았다.

바로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유미도 비정상적인 기토의 요구에 아연해 하며 그들의 침묵에 동조하는 듯 했다.

그 순간.......


“으음....... 여보..... 어디 있지?”


차가워진 새벽 공기와 그들의 외침에 가까운 목소리로 인해 마쓰이가 뜨고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저택의 부인 우나와 유미 만큼이나, 기토도 깜짝 놀랐다.

그가 놀란 만큼이나 그 동안 저택의 부인을 능욕하던 하체의 일부분도 순식간에 수축해 버렸다.

기토 나름대로 부인에게 협박의 의미로 언성을 높였던 것이었는데, 마쓰이가 눈을 뜨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으음... 여보?”


이젠, 두 눈을 비비기까지 하면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넋이 나간 우나는 얼음장처럼 창백해진 얼굴로 온몸이 얼어 버린 듯 움직임이 없었다.

그녀는 이 순간 모든 것이 발각되었다고 생각했다.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는 그녀 자신이나, 남편이 앉은 휠체어 앞에 아무렇게나 뒹구는 자신의 비키니가 그녀를 체념하게 만들었다.

지금, 그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핑 돌면서, 시선이 뿌옇게 흐려졌다.


스르륵........!

풀 속에 잠겼던 기토의 두툼한 한 쪽 다리가 세워지면서, 풀의 사이드에 올려졌다.

그 다음에, 그녀의 눈을 가로막은 것은 기토의 굵직한 허벅지였다.

남편이 눈을 뜨고 그녀를 부르는 것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동작이었다.


“으음...  유미양?  지금, 몇 시쯤 됐지?  응?”


차가워진 공기에 언뜻, 시간이 꽤 흘렀다고 생각했는지, 마쓰이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녀도 우나 만큼이나 놀라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대신에, 기토가 앉은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 체 고개만 슬쩍 돌리면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부인께서는 옷을 갈아입고 나오신다고, 방금 나가셨는데...  ”

“그렇지.... ?  유미양 ?”


동조를 바라는 기토의 시선과 부름에 유미가 곧장 응했다.


“아... 네. 부인은 방금 들어가셨어요.  옷 갈아입고 다시 나오신다고.... ”


엉겁결에 대답하는 유미의 얼굴이 굳어졌다.


“흐음... 그랬군.... 나 때문에, 미안하게....”


마쓰이는 자신 때문에, 아내가 일찍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풀 속에서 넋이 나갔던 우나가 그제서야 서서히 정신을 차리면서, 기토의 하체를 향해 파고들었다.

최대한 자신을 숨기고자 취한 행동이었지만, 기토의 축 늘어진 물건이 그녀의 뺨에 바싹 밀착된다.

다행이 그녀의 몸은 풀 속에 있었고, 기토의 굵직한 허벅지가 그녀의 얼굴을 어느 정도 숨겨주고 있었다.

게다가, 차가운 새벽 공기와 따뜻한 수온이 접촉하면서, 수면위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증기가 기토의 하체를 뿌옇게 가려주고 있었다.

다시 자신 만만해진 기토가 자신의 하체와 마쓰이를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내일은 부인께서 일찍 나가보실 곳이 있다고, 오늘은 일찍 들어 가봐야 한다고....”

“허어..  그래?  그래서 일찍 들어갔나 보군 그래....”


기토의 하체에 숨은 우나의 시선에 은밀히 미소짓는 기토의 표정이 보였다.

그리고 축 늘어졌던 기토의 살덩어리가 서서히 고개를 쳐드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사람이... 미쳤어...  아....)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대신해서 내일의 외출까지 말해버리는 기토의 대담함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우나로서는 남편이 어서 자리를 비켜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샤워까지 하고 나오려나....   ”

“예...   그럴지도.... ”


기토는 깍듯하게 대답하면서 그의 추측에 긍정한다. 

여유를 찾은 기토의 표정이 자신 만만했다.

이젠 한술 더 떠서 잔디를 짚었던 한 손을 앞으로 당겨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아....  기토씨.....    ! )


기토의 대담한 행동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불기둥을 천천히 자신의 입에 물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악.....   미쳤어.....................!

놀라면서도 주저 없이 그의 첨단을 베어 물면서, 그녀는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기분이 틀어진 기토가 또 어떤 트집을 잡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의 입 속으로 한 움큼의 시큼한 육수가 흘러들었다.


(어멋.  나와...... 아... 제발, 참아주세요..... )


좀 전보다 더욱 껄떡거리는 거근을 두 손으로 잡고 최대한 움직임을 막고 있었다.


“흐음...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나 먼저, 가봐야겠네.  자네는 좀 있다가 들어가려는가?  ”


마쓰이는 기토의 하체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밤 안개가 뻔뻔한 그의 하체에 매달린 자신의 부인이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네....    여기 뒤처리도 해야 하고....”


기토도 말끝을 흐리듯 대답하면서 갑자기 상체를 풀의 수면을 향해 기울였다.

반면에, 기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우나는 한층 움츠러들면서 초긴장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인 기토가 풀의 수온을 재듯 손을 휘저으면서 그녀에게 속삭였다.


"어때?  내일 약속은 지켜지는 거지?  "


너무 작게 속삭였기 때문에, 그녀도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가 없었지만, 그가 요구하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무조건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 순간 더욱 짖어대는 기토의 첨단의 끝을 자신의 혀로 쓱싹 쓱싹 핥아주었다.

무조건적인 복종이었다.

남편이 잠에서 깨기 전에 보였던, 거부나 반항은 추호도 없었다.

자신의 부인을 향해 비릿한 육수를 한 움큼 흘리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마쓰이가 입을 열었다.


“그래...   그럼, 수고하게.... 유미양?  이만 들어가 봐야겠어. 나좀... ”


곧장, 유미가 수면에서 나와서 그를 부축한다.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게 행동하는 기토를 보면서 그녀도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도 얼마 전부터 마쓰이를 저택 안으로 인도하라는 기토의 암시를 받고 있던 터였다.

저택의 부인은 발가벗은 상태였고, 기토도 그녀를 숨기고 있기 때문에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가정부 유미가 마쓰이에게 접근해서 휠체어의 방향을 돌릴 때, 마쓰이의 눈빛에 풀 가장 자리에 뒹구는 천 조각을 발견했지만, 

그것이 아내가 착용하던 비키니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반면, 마쓰이가 완전히 등을 돌릴 무렵, 기토는 보다 당당하게 우나의 머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운동시키고 있었다.

뻔뻔스럽게 마쓰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비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완전히 저택 입구로 사라지자 마자, 그녀를 단숨에 일으켜 올렸다.


“하아....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세요  ? ”


그 동안, 먼저 참고 있던 우나가 먼저 앙탈을 부렸다.


“후훗...  좋았잖아...난, 부인의 남편이 옆에 있으면 더 흥분이 돼.. 하하..”

“그런......!! ”


비정상적인 기토의 대답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안심이라는 생각에 그의 품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아...  기토씨, 전 정말 불안해요.  남편이 알면 어쩌려고...”

“하핫...  걱정마. 내 것이니까....”


자신의 품에 안긴 우나의 양다리를 벌리고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듯 기토의 허리가 좌우로 움직인다.


“또, 여기서요?   아.... ”

“내일의 일을 생각하면서 파티를 해야지...   안 그래?  부인? 하하하.... ”

“그건.......  정말 내일 그렇게 하시려구요?”


그녀로서는 민망해서 도저히 구체적인 표현이 되지 않았다.


“후후....  솔직히 나 혼자 맛보기엔 부인이 너무 아까워..... 후훗...”


말과 함께 우나의 몸이 위로 올려졌다가 다시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하악....   !  그런...........!!!!!!!!!!  ”


기토의 대포같이 짖어대던 하체가 드디어 그녀의 소중한 부분을 꿰뚫어버렸다.


“하악.. 하악...  아앙...   하아..... 보여주는 것 만이에요.... 제발.. 그 이상은....”

“그래...  알았다구. 오우...!  오늘따라 구멍이 빠듯한걸?”


또 다시, 음란한 말을 쏟아내면서 그녀를 능욕하기 시작했다.


“하앙...!  아앙...!   정말.. 약속하셔야 되요...”

불안한 기분에 확실한 약속을 하듯 말을 했지만, 그녀의 몸은 기토가 예고하는 배덕의 쾌락에 너무 쉽게 반응하고 있었다.

기토의 손이 우나의 꽃잎에 숨은 공알을 살살 굴려주고 있을 때 그녀는 상상하고 있었다.

두 남성에게 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후우.. 후우....  그래..... 내가 약속하지...  ”

“하앙... 아앙.... 좋아요....  하아....지금도 전 좋아요.... 아앙...!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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