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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판타지야설) 배덕의 저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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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소변을 지리기 시작했고, 기토도 그것을 일일이 감지하며 방금 전에 요염해진 얼굴로 노예가 되기를 맹세한 우나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내고 있었다.

이젠 주위의 모든 것을 까맣게 잊은 채로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듯 은밀한 밀담을 주고받으며 허연 궁둥이를 기토에게 맡긴 체 즐겨지고 있었다.

그때, 상기되었던, 우나의 얼굴이 갑자기 새하얗게 굳어버렸다.

유미가 지하실 오른편에 위치한 현관계단 위에서 희멀건 둔부를 흔들며 뒤쪽을 향해 무어라고 속삭이는 우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더러워 보이는 기토의 손가락을 혀로 빨아 대며 신음하고 있었다.

우나가 정신없이 기토에게 신경쓰고 있는 사이, 마쓰이의 젖은 몸을 닦아주기 위해 타월을 가지러가던 유미가 바로 현관 앞에서 지켜보는 것도 몰랐다.


유미로서는 현관입구를 들어가던 중에, 얼마 전에 지하실 입구에서 흩날리던 하얀 천 조각을 생각해 내고 그저 우연히 지하실 입구를 내려다 본 것이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고개를 쳐들던 기토도 유미를 발견하고 흠칫 놀랐지만, 음탕하게 밀어붙이던 하체의 율동을 중지하지 않은 체 유미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유미도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못 볼 것을 본 듯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아앗,  아아아,  유미양 보지 말아요.   제발...)


음탕한 나락에 빠져서 서로에게 무어라고 속삭이는 듯한 그들을 발견한 것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상황에서 우나는 남편이 있는 풀을 지켜보며 제발 이 상황이 빨리 끝나주길 간절히 바랬다.


“후훗.. 부인, 괜찮으니까 남편만 지켜보고 있어... ” 


여유 있는 목소리였다.

그리고 한 순간, 허리를 움직이는 그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아앗, 하앗..  아흐흑.... 네에...”


유미는 정숙하고, 조용한 교수의 부인이 기토와 같은 인간에게 아름다운 엉덩이를 맡기며 욕정을 발산하는 모습을 보며 커다란 충격과 자극을 받고 있었다.

더구나 뻔뻔한 기토는 저택 부인의 뒤쪽을 마음껏 후벼대며 당당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개처럼 계단에 엎드린 체로 음란한 성감대의 자극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부인이... 어떻게..  아, )


20살의 꽃이 막 피기 시작한 가정부 유미는 너무나 자극적인 광경과 몰래 지켜보다 들켰다는 심리로 인해 귀여운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자신의 팬티를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기토도 나름대로 현재의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20세의 싱싱한 아가씨의 살내음이 맡아지는 듯한 감각 속에서 당당히 부인의 속살을 음미하고 있었다.


(아앗, 아앗, 아앙..  아..  주인님 어서 빨리..)


우나는 이 위험스러운 상황이 어서 빨리 끝나주길 바랬다. 

그러나, 기토는 정원의 풀 쪽과 유미의 눈치를 살피며 긴장에 떨고 있는 부인의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한 동안, 음란하게 허리를 밀어붙이던, 기토도 이젠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지금 사정해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다.

부인의 아름다운 엉덩이를 단단히 쥔 체 기토의 검붉은 고깃덩어리가 자궁 깊숙한 곳을 후벼대는 소리가 지하실 깊숙한 곳까지 요란한 소리를 울리고 있었다.


“아앗, 아앗, 하아..  여보.. 어서 빨리..    흑..  주인님 이젠 정말...  ”

“후훗...  너무나 쫄깃하군.  부인, 정말 맛있어.”


가정부 유미가 바라보는 상황에서도 부인을 향한 음탕한 속삭임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한순간 사정을 막기 위해 그 동안 주었던 힘을 풀어버리자, 급격한 상승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야, 긴 사정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허억.....  좋군.....  정말 좋은 구멍이야...”


기토는 유미를 바라보며 마지막까지도 상스럽고 저속한 말로 그녀를 더럽히고 있었다.

그 사이, 이미 충분히 성숙해진 유미는 너무나 낯뜨거운 자극으로 인해 속옷 안쪽의 음미한 샘에서 진한 애액을 허벅지로 흘려 보내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아... 하아...”


긴, 사정이 끝나고 깊은숨을 몰아 내쉬며, 유미와 기토는 부둥켜 앉은 채로 잠시 동안 그렇게 있었다.

이제 유미도 굳어버린 몸을 이끌고 이 상황에서 달아나려고 애썼지만, 기토의 시선이 그녀를 잡고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그냥 달아나면, 나중에 어떤 보복이라도 하겠다는 듯한 매서운 눈빛이었다.

무슨 확답이라도 받아내겠다는 듯이 노려보다가, 이젠 축 늘어져서 기토와 우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육봉을 우나의 촉촉히 젖은 입술 쪽으로 가져갔다.

순간, 이를 지켜보던 가정부 유미의 쌍꺼풀 맺힌 동그란 눈이 경악으로 커다랗게 치켜 떠졌다.

남편이 있는 우나 부인이 기토와 그녀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더럽고 흉칙한 육봉을 아무 불만 없이 두 손으로 공손히 받쳐들고는 촉촉한 입술로 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엔 타액으로 맑게 빛나는 그 육봉을 들고 그 아래 쪽 구슬까지도 입 속에 넣고 사탕을 빨 듯이 핣아대는 것이었다.

유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유미의 통통하게 살이 오른 긴 다리가 부추켜진 욕정을 못이기고 부르르 떨리기까지 했다.

평소대로라면, 즉시 자리를 피하고 앞으로 자신의 처신을 생각해 봐야 했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진 음미한 자극 때문인지, 그녀의 몸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때였다. 멀리서 남편 마쓰이가 유미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우나는 긴장한 표정으로 기토를 올려다보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듯한 표정이다.

애액이 묻어서 붉게 빛나는 입술에는 아직도 그의 거근이 물려져 있고, 옥처럼 빛나는 그녀의 턱 주변에는 남근 속에 남아있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제 서야 기토는 유미를 노려보던 눈빛을 거두고 우나를 바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굴욕적 봉사에 만족한다는 듯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유미는 기토의 시선에서 해방되자 떨리는 다리를 어렵게 이끌고 마쓰이가 부르는 것도 무시한 체 현관의 입구 속으로 사라졌다.

긴박한 순간에 기토는 여전히 우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녀의 촉촉한 입술 속에서 음란한 감각의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우나는 겁에 질린 나머지 입술을 한껏 오무리면서 연신 빨아대기만 했다. 잠시 후, 기토의 닫혔던 입이 떨어졌다.


“잘 했어.  우나. 오늘은 이만 하지. 점심엔 남편을 만나야겠어.”

“아, 기토씨... 아니, 주인님 어떻게 하시려고...”


얼마 전보다 공손해진 말투였다.


“고용됐는데,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어?”


그제 서야 우나는 놀랐던 가슴을 쓸었다.

그런데 당장 지금이 문제였다. 밖으로 나가서 일을 수습해야 하는데, 밖에는 지금 마쓰이가 있다. 더럽혀진 옷으로 밖으로 나갈 순 없었다.


“아... 어떻게 하죠?”


느물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기토는 그녀에게 명령했다.


“옷을 전부 벗어..”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제 기토 밖에 없었다.


“네.  하지만...”


마쓰이의 대답도 기대 하지 않고 옷을 모두 벗어버린 우나는 완벽한 알몸이 되었다.  

하얗고 풍만한 그녀의 육체가 어두운 지하실을 욕정의 분위기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벗은 드레스와 속옷을 가만히 쥐며,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기토를 바라보았다.


“지금부터 내가 눈을 뜨라고 할 때까지 절대로 눈을 뜨면 안 된다.”

“네..  앞으로 기토씨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할께요. 정말입니다..”


색정적이고, 귀여운 눈빛까지 보내며 어렵게 준비한 말을 한 후, 눈을 감아 버렸다.


“후훗..  그래..  그래 야지.”


어두운 지하보다 더한 암흑 속에 빠진 우나는 발가벗겨진 체 기토 앞에 선 자신의 몸이 얼마나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곧 그녀의 아름다운 여체가 비스듬히 들어 올려 지는 듯 싶더니 어디론가 운반되어져 갔다.

우미는 자신이 납치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을 했지만, 진정으로 그에게 몸을 맡기기로 작정을 한 이상, 믿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잠시 후, 얼마나 운반되었을까, 주위에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기토의 음성이 들렸다.


“이제 눈을 떠도 좋다.”


눈을 뜬 우나는 아직도 어두운 지하에 있었다. 기토는 구석진 좁은 통로를 가리키며,


“계속 한 방향으로 기어 들어가서 막히는 곳에 이르면, 손으로 밀어봐.”

“네??  네... ”


공손히 대답하고 난 우나는 기토가 가리킨 좁은 통로를 향해 기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잠깐, 인사는 해야지?.”


말과 함께, 기토가 눈짓으로 가리킨 곳은 그의 검붉은 살덩어리가 있었다. 대단한 집착이었다.

알몸의 그녀를 보며, 끝까지 능욕하고 싶은 욕정으로 마지막까지, 우나를 더럽히려 하고 있었다.


“네...”


발가벗은 채로 그의 양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소중히 받쳐들고는 깊숙이 빨았다.

이젠 기토의 거근에서 느껴지는 맛이 미각에 익숙해져 있어서 우나에게는 어떤 음식의 맛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기토는 한 손을 내려 그녀의 가슴을 움켜지며 부드럽고 탄력있는 유방을 조금이라도 더 음미하려는 듯 충분히 주물렀다.

어딘지 모르는 어두운 지하의 한 구석에서, 그만 두라는 말이 떨어 질 때까지, 그의 남근을 맛있게 빨아 먹고 있는 발가벗은 젊은 부인의 여체를 한동안 내려다보며,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이젠 가도록...”

“네... 주인님...  그럼, 이만...  ”


이상하게도, 그녀는 한번씩 더럽혀 질 때마다 더욱 공손해져 갔다.  

관능에 굶주린 성욕 때문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에 대한 그녀의 피학적 심리인지도 모른다.

그녀가 알몸인체 입구 쪽을 향해 기어 들어가자, 먹음직스런 풍만한 엉덩이와 부드러워 보이는 음모가  기토의 시야에 들어왔다.

기토는 한동안, 풍만한 둔부를 핣듯이 바라보며 아랫도리가 다시 뿌듯해짐을 느꼈다.


(흐흠..  이젠 내 여자야...   이곳에 머무는 동안 천천히 즐기면서 조교해 주겠어..)


성에 대한 무서운 집착과 가학의 심리였다.

한편, 약간의 경사진 곳까지 진입한 우나의 이마 정면에 컴컴한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던 벽면이 감지 되었다.

기토가 시킨대로 벽면을 밀어내자, 신기하게도 바퀴가 달린 듯 벽면이 여닫이문처럼 조용히 밀려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순간 갑자기 쏟아지는 불빛과 눈앞에 펼쳐진 클래식한 카페트와 가구며 침대를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벽면이 두꺼운 석재로 설비되고 방음벽까지 설치되어서 완벽히 밀폐된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와 남편의 침실이었다.  


( !!!!!!...  어떻게 이런 통로가... )


우나가 침실로 완전히 진입해서 바라본 자리는 원래부터 침실 구석에 있던 석재 탁자였다. 

재질이 거대한 돌을 가공해서 만든 것으로 오래된 듯한 고풍스러움과 전혀 낡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실내용 식탁이나 선반으로 쓰기로 했던 가구였다.

이렇게 은밀한 곳에 지하로 통하는 비밀 문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녀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여유도 없이 갈아입을 옷을 챙겨들고 곧 바로 욕실로 향했다.


저택의 부인 우나가 침실로 들어온 통로는 지금으로부터 1세기가 훨씬 넘은 시기에, 지금의 저택의 모습을 갖추기 전에 설계된 통로였다.

고관 대작이나 대단한 부호가 시대적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어떤 특별한 사태를 고려해서 만든 곳이었다.

저택의 입구는 현관밖에 없었기 때문에 외부로 나가기 위해 설계한 비밀 통로인 셈이지만, 지하 깊숙한 통로의 측면에는 철문으로 된 감옥과 같은 격실도 있었다.

더구나, 그 통로는 지하실을 기점으로 해서 커다란 저택의 닫혀진 모든 격실이나 침실로 연결되어 있었고, 저택의 환풍 통로 자체가 지하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기토는 어떻게 알았을까...


기토는 어려서부터 이곳 지역에서 자라온 토박이다. 유년 시절부터 친구들과 이곳 저택을 자주 드나들며 밖에서는 가능하지 못했던, 일들을 일삼아 왔다.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그가 다니던 학교도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방과후엔 저택이그들의 아지트였고, 온천을 놀러오는 관광객이나, 

외부인을 납치해서 감금하고, 나쁜 행위를 일삼던 곳이었다. 

그러나 성년이 훨씬 지나서 저택의 비밀 통로를 이용하게 될 줄은 그 자신도 전혀 몰랐다.

정원사가 되겠다고 자처할 때부터 그는 이곳 통로를 이용해서 자신의 욕정을 발산하겠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한 연유에서 지하실에 대한 사항을 비밀로 하라는 지시를 우나에게 내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도시생활에서 낙인찍힌 전과기록 때문에 결혼이나, 앞날의 그 어떤 것도 보장받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욕정을 억누르고 살아가는 저택의 부인을 만나기 훨씬 전부터 자신의 가학적인 성적 욕구를 참지 못해 밤마다 자신의 흉기를 자극하며 살아왔다.

게다가, 그의 성적 욕구는 보통 사람이 갖는 것 이상이었고, 결혼시기를 훨씬 지난 연배만큼이나 여자의 몸과 심리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제 그는, 그 동안 굶주리며 살아왔던 욕정만큼 보상받고 싶었다.

더욱이 지금 저택에는 아름다운 미모에 정숙해 보이는 젊은 부인이 있었고, 풋풋한 살 냄새를 풍기는 가정부 유미가 있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저택에는 기토를 제외한 단 한 명의 남성, 마쓰이가 존재했지만 그는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불구에 가까웠고, 

항상 약 기운에 취해 수면에 빠지는 시간이 많았다.

기토에게는 모든 상황이 완벽했다.

이제 음흉한 기토는 가정부 유미를 생각하며, 아랫도리를 서서히 자극하면서 장대한 물건을 한껏 부풀리고 있었다.


한편, 저택의 부인과 기토의 낮뜨거운 정사를 훔쳐보다 들킨 유미는 현관 통로에 들어서자마자 놀라서 바들바들 떨며 

에이프런 위로 예쁘게 융기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아, 이젠 어떻게 처신해야 하지...)

(모른척하는 것이 상책일까...   )

(어떻게.. 그런.. 징그럽게 번질거리는 그 더러운 것을 부인의.. 입으로..  아...)

(그리고, 그 사람...  오늘 처음 들어온 주제에...  어떻게 그런..)

(부인의 엉덩이를 차지하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 그런 음란한....  )


후일, 자신에게 닥칠 일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하며, 음흉스럽고 무례해 보이는 기토만을 원망하고 있었다.

한참 후에야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던 유미는 그녀가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욕실을 향했다.


(아참, 타월..!!     내 정신 좀 봐..   서둘러야겠다.)


저택 1층은 욕실은 단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로 향하던 유미의 귀에 욕실의 물소리가 들려왔다.


(....!!!!!!  .....???)


저택에는 아무도 없어야 했다.  그런데...

살짝, 욕실 안 안쪽을 들여다본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멋, 부인이...? 여기 어떻게.....   )


저택안쪽으로 통하는 입구는 현관 밖에 없었고, 자신은 지금껏 현관입구 통로에 있었다.


(?????)


우선, 급히 타월을 꺼내 들고 조용히 욕실을 나온 유미는 지하실 입구에서 보았던 충격적인 장면이 자신의 착시현상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한편, 유미가 들어왔던 것을 모른 척 하며 몸을 씻어 내리던 우나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휴우... 다행이다.  이런 일은 자주 없어야 하는데... )

(이젠 유미를 어떻게 하지...   아.. 혼란스러워..  )


그리고, 다시 기토가 마음껏 맛보던 자신의 몸을 씻어 내리며, 방금 전까지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농락하던 검붉은 흉기가 생각났다.


(아, 그 벌떡거리던 남성....  그 번들거리던 살덩어리..  )

(풍만한 엉덩이를 범하여지면서, 흥분으로 떨고있는 자신의 얼굴을 마주 보던 기토의 눈빛...   )

(아, 그리고 남편이 있었어.  어떻게 남편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또 다시 짜릿 짜릿한 관능의 전율이 그녀의 하체 깊숙한 곳을 기점으로 퍼져 나가고있었다.


(아, 또 느껴지고 있어...)


방금 전까지 열락에 취했던, 꽃잎이 또 다시 한껏 부풀어오르며, 정숙해 보이던 그녀를 음란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핑크 빛 젖꼭지가 날카롭게 서고, 빨갛고 도톰한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한숨이 새어 나왔다.


“하아.. 아... 또...   왜 이러지...”


사실, 그녀가 느꼈던 쾌감은 남편에게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그녀도 서서히 그 사실을 인정해가고 있었다.


(아, 이젠 나도 모르겠어..  )


그때, 그녀의 욕정을 깨우는 음성이 들렸다.


“여보,  아직 멀었어?  무슨 샤워를 그렇게 오래하지..?”


가정부에게서 우나가 욕실에 있다고 전해들은 마쓰이는 오랜 시간동안 그녀가 욕실에서 나오지 않자, 무슨 일이 있냐는 듯 물었다.


“예..!!  저, 나가요...”


그리 짧지 않은 미니스커트와 브라우스만을 걸친 체 급히 욕실을 나섰다.

물론, 기토가 지시한대로 노팬티, 노브라 상태였다.


“당신 또, 탕 속에서 잠 잔 거 아니야?   어제 일찍 잤잖아..?”


욕실에서 나온 그녀는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 활짝 핀 미소를 보였지만, 욕실에서 나온 우나의 눈가에 열꽃이 핀 것처럼 발갛게 물들어져 있었다.  

기토가 그녀에게 심어준 음란한 욕정의 흔적이었다.


“네, 깜박하고..  그래도 이제 개운하네요.  어제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했나봐요.”

“한창 젊을 나이에 그렇게 잠이 많아서야.. 그러고 보니 얼굴이 좀 상한 것 같네. 쯔쯧..”

“어디 아픈 거 아닌가..? ”

“아니에요.  아프긴요..  그냥...  어제 쇼핑 다녀온 일 때문에... 좀 피곤 했나봐요.”

“그런가... 그럼, 미리 약이라도 복용하고 잠을 잤어야지..”

“빨리 도로가 포장돼서 기사를 고용해야지 안되겠군. 그 먼 거리를 걸어 다니니까 그렇지.”

“네, 곧 사람이 오겠죠...”

“그런데, 벌써 오후가 다됐는데, 점심은 어떻게 된 거야?  그러고 보니 오늘 유미가 이상했어.”

“타월을 가지러가서는 한참 후에야 나타나고.. ”


한 순간 우나의 얼굴이 긴장으로 인해 굳어졌지만, 이내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 유미가 저 샤워하는 거 도와주었어요.  하도 무료해서,  이젠 친해질 겸..”


우나의 빠른 재치로 상황이 역전된다.


“하하, 그럼 여자끼리 샤워라도 한 거야?  아니지, 욕실에서 여자끼리 수다 떨고 있었겠군.”

“거참, 여자들이란...  하하.. ”

“아니요,  수다까지는.. 무슨..  호호.. ”


오랜만에 들어보는 남편의 싱거운 웃음에, 우나도 덩달아 웃어주자 간만에 저택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한참 후, 넓은 주방 한켠에 맛깔스러운 점식 식탁이 차려졌다.

마쓰이는 가정부 유미에게 기토를 불러오라고 말했고, 낮에 있던 일로 망설이던, 유미는 이내 기토를 불러왔다.

잠시 후 작업복 차림의 기토가 나타났다.


“같이 식사나 하자고 불렀네.  여기 앉게.”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던 말투 그대로 마쓰이를 자신의 제자 대하는 듯했다. 

사실, 마쓰이보다 10살 이상 연배가 낮다는 점과 이 집에서 한 식구가 될 형편에 몸까지 불편한 자신이 기토와 같은 젊은이에게 부탁할 때마다 

존칭을 쓰기 어색한 것이다.


“네.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기토의 대답은 전에 없이 깍듯했다.


“고맙긴, 자네가 와준 것이 고마운 것이지, 고향이 이 지방이라고?”

“예.. 이곳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지역의 인심은 고향 사람들한테 더 많이 베풀어지는 법이지. 어려운 일 생기면 많이 도와주게. ”

“네. 성의를 다해 모시겠습니다.”


교활한 기토가 이렇게 공손하고, 깍듯하게 대답한 적은 없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엔 신문과 학보에서도 많이 접했는데, 영광입니다.”

“하하하, 무슨 영광까지야..  요즘 젊은이가 학보를 다 읽다니, 흔치 않은 젊은이구만..”


마쓰이는 기토가 극찬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흡족해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도, 과거에는 자신이 유명인사라는 점을 추억하며, 오랜만에 제자를 대하는 기색이었다.


“하핫, 이거 점심식사를 앞에 두고 내가 참.. 미안하이..  어서 들게.” 

“당신도 같이 식사해야지? ”


부인에게 식사를 권하는 마쓰이의 어조는 어딘가 모르게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았다.

저택에 이사온 이후로 마쓰이의 표정이 오늘과 같이 좋은 적은 없었다.


“네....   유미양도 같이 들어요.”


그런데 하필, 남편이 권하는 빈자리는 기토 옆 자리였다.


(.........) 


그녀가 잠시 망설이다가 기토와 남편 사이에 위치한 자리에 앉았다. 

앉으면서 무릎까지 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뽀얀 허벅지가 선정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수저를 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기토의 손이 무릎까지 둘러진 식탁보 안쪽으로 이동해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녀의 매끈한 허벅지 위로 올라왔다.


(.........!!!!)


흠칫 놀랐지만, 식탁보에 쌓인 기토의 손이 좀더 올라올 경우 남편에게 보이지 않게끔 의자를 당겨 앉았다.

기토에 대한 놀라운 배려와 복종이었다.

한 손으로는 천연덕스럽게 식사를 하면서, 또 다른 뻔뻔스러운 손이 부드러운 허벅지를 음미하면서, 좀더 안쪽으로 이동해 갔다.

다행이 레이스로 멋지게 꾸며진 식탁보는 의자 아래쪽까지 늘어져 있어서 기토의 비열한 손동작을 완전히 감추어 주고 있었다.

곧 그녀의 보드러운 수풀이 느껴졌다.  노팬티였다...


(아..  부끄러워..    제발...  )


그녀에게 지시했던 대로, 맨살의 감촉을 확인한 기토는 이제 다섯 개의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보드라운 수풀을 쓸어 내리고 있었다.

우나는 수 백마리의 개미떼가 자신의 꽃잎을 간질이는 듯한 느낌 속에서 난감해졌다.

그리고, 곧 느껴질 것 같은 불안에 떨면서, 천천히 수저를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남편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아, 어떻게 참아야하지... )


식탁보에 감춰진 기토의 음흉한 손이 중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꽃잎을 좌우로 벌려놓고, 서서히 부풀기 시작하려던 크리토리스를 갑자기 집어서 비벼대기 시작한다.


(어맛... 아앗,  아앗, 안돼요..  기토씨... 제발.. )


“하음...”


( !!!!!!!!!!! )


그녀는 흥분된 상태를 감추기 위해 긴 한 숨을 내쉬며,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남편과 유미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체 식사를 계속 하고있었다.

이제 기토도 좀 전에 비벼대던 방식을 바꿔서 이번엔 가느다란 중지를 사용해서 꽃잎 위아래로 훓어대기 시작했다.


(아, 그래요.  기토씨...   제발... 부드럽게.. )


한층 늦추어진 은밀한 손동작으로 한 숨 돌린 우나가 남편과 가정부 유미의 눈치를 살핀다.


(다행이야 눈치채지 못했어.   앗, 아앗..  아응..  또 느껴져.)


남편과 유미 모르게 느끼고있다는 가학적 관능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서서히 일어서게 하고 있었다.

천천히 익어가기 시작하는 자신의 부인도 모른 체, 마쓰이는 얼마 전에 기토로부터 들었던 극찬을 떠올리며 기분 좋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기토군의 잠자리도 생각해 두지 않았군.” 

“여보, 2층에 빈방이 많으니 그쪽으로 하면 어떨까?”


갑작스런 남편의 질문에 더 한층 긴장하며 자신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대답을 한다.


“아, 네..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그렇지?  식사를 마치고 그리로 올라가서 아무 빈방이나 맘에 드는 곳으로 결정해서 짐을 풀게.”


들뜬 기분은 혼자 다 내며, 기토의 대답도 듣지 않고 결정해 버렸다.


스르륵....


기토의 가늘고 긴 중지가 그녀의 벌어진 꽃잎사이로 깊숙이 파고들며, 뻔뻔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 어르신, 그건 제가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아앗, 하아..  느껴지고 있어...  )


곧, 그녀의 꽃잎 깊숙한 곳에서 맑고 투명한 애액이 모이기기 시작하면서, 도톰한 입술이 살짝 벌어지는 모습이 수저에 가려졌다.


“죄송합니다만, 전, 밖에 있는 지하실에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아니, 지하에서 말인가?  거긴 어둡고, 습기가 있어서 물기가 많은 걸로 아는데,  안 그래 당신?”


우나는 또 다시 자신을 바라보며 묻는 마쓰이를 원망하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네... 사실 좀 그렇죠.. ”


(아..  여보,  제발 저를 보지 말아요..  하아.. 아앗, 아앙.. )


주르륵.....!!!


이번엔, 기토의 중지가 서서히 빠져나가며, 그녀의 꽃잎에 모여있던 애액이 흘러내렸다.

빠져 나온 손가락은 흥분으로 질척거리는 부인의 꽃잎 속으로 다시 진입하더니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하앗, 하앗..  아앙... 또, 느껴져요... 기토씨..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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