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학창물야설) 그의 대학생활 31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와…. 쩐다….”


두 남학생에게 양쪽 가슴을 잡힌 효린의 모습은 철하에게 엄청난 자극으로 다가왔다. 

두 남자애는 이윽고 효린의 옷을 들춰 올렸다. 

눈부시게 드러나는 효린의 하얀 배와 가슴…. 

두 남학생은 효린의 배를 쓰다듬으며 가슴을 마구 주물러댔다. 

두 남학생의 손에서 효린의 새하얀 가슴은 이리저리 비틀려졌다. 

한 남학생이 효린의 젖꼭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효린의 젖꼭지를 빠는 음란한 소리가 조용하게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아. 시팔. 못 참겠다.”


다른 남학생이 효린의 반바지를 벗겨 내렸다. 

고무줄로 된 반바지는 너무나 무기력하게 남학생의 손에 의해 내려졌다. 

효린은 역시 노팬티였다. 

철하의 눈에 효린의 무성한 검은 털이 보였다. 

안타깝게도 보지는 보이질 않았다.


“와…. 보지 시커멓게 벌어진 거 봐. 완전 걸레네….”

“야. 시바. 빨리 하자. 나 못 참겠다.”

“알았어. 임마.”


두 남학생은 작게 티격태격하더니 이윽고 한 남학생이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답지 않은 엄청난 크기였다. 

한 남학생은 기둥 근처에 서서 망을 보는 듯 했다.

그리고 바지를 발목까지 내린 남학생은 효린의 바지 역시 발목까지 내리더니, 그녀의 길고 하얀 다리를 벌렸다. 

그리곤 그 앞에 자리 잡고 앉았다. 

자지를 효린의 보지에 삽입하려는 자세였다.


철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찜질방에서 이렇게 까지 적극적으로 하려 하다니…. 

잠시 후 철하의 머릿속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신도 극도의 흥분에 쌓여 있었고 분명히 보고 싶은 장면이긴 했다. 

하지만 분명히 이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옆에 팔짱을 끼고 재잘대며 떠들던 효린의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자기보고 착하고 순진하다며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가…. 

근데 자신의 지금 이 꼴은 무엇인가. 

이게 순진한 건가? 이게 착한건가? 

이건 그 어떤 악질 범죄자보다 못된 모습이었다.

남학생의 몸은 천천히 앞으로 기울어져 갔다. 

조금 있으면 효린의 보지에 들어갈 것 같았다.


‘안돼! 김철하! 미친놈아! 정신차려!’


철하는 순간적으로 으음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돌려 효린쪽으로 팔과 다리를 올렸다. 

우당탕쿵탕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두 남학생이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다.

철하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말없이 효린의 옷을 똑바로 해주었다.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효린을 바라보며 자신이 너무 미워졌다. 

자신의 쾌락을 채우려고, 자신을 믿고 따라준 여고생을 이용하려 하다니….


“미안…. 효린아…. 정말 너무 미안하다….”


철하는 듣지도 않는 효린을 향해 사과하고는 그녀의 옆에 앉아 밤새도록 지켜주기로 했다.


*

“으응….”


효린은 두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술을 많이 마셔서 머리가 아파왔다. 

옆에 철하가 앉아있었다. 

자신의 무릎을 붙잡고 얼굴을 파묻은 채로 잠들어 있었다.


“뭐야…. 이 오빠 왜 이렇게 자고 있지?”


효린은 철하를 깨우려다가 무언가가 생각난 듯했다.


‘설마 나 지켜주려고 이렇게 앉아있던 건가?’


효린은 피식 웃음이 났다. 

자신이 잘못 생각해도 상관없었다. 

철하의 의도가 어떻든 자신의 옆에서 이렇게 자고 있으면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자신을 건들 것인가….


‘히히…. 정말 착한 오빠라니까.’


효린은 철하가 너무너무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찜질방에서 나오자 아침 8시였다. 효린은 철하의 옆에 더욱 바짝 달라붙었다. 

아예 떨어질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철하는 효린의 얼굴을 바라보자 화장을 전혀 안한 얼굴이었다. 

왜 화장을 안했냐고 묻자 오빠가 안한게 더 예쁘다고 해서 안 했단다….

철하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철하는 효린이 사는 아파트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효린은 철하의 목에 잽싸게 팔을 두르더니 기습적으로 뽀뽀를 했다. 

그리고는 깜짝 놀란 철하를 뒤로 하고 쫄래쫄래 아파트로 뛰어갔다. 

어느 정도 가자 갑자기 그녀가 뒤로 돌며 말했다.


“오빠 진짜진짜 좋아해요!”


말을 마친 효린은 다시뒤로 돌아 아파트로 쏙 들어갔다.

철하는 멍하니 서서 그런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입술을 만져보았다. 

예전과는 다르게 담배냄새가 나지 않았다.

철하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자취방으로 걸어가며 미친 듯이 킥킥대는 철하였다.



철하의 여름방학은 아르바이트, 효린, 그리고 은진과 함께 흘러갔다. 

아르바이트는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되었고, 효린은 틈 만나면 전화하고, 문자 주고받고, 편의점에 놀러오고 하며 철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효린의 말로는 방학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자신이랑 논단다….


옆방에 사는 은진은 철하와 자주 마주쳤다. 

그럴 때면 철하는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올랐다. 

은진의 자극적인 섹스를 보고선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진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철하와 인사를 나누곤 했다. 

그러나 은진은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남자를 방에 끌어들여서 섹스를 하곤 했다. 

물론 철하는 이런 사실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후부터 철하의 성욕은 크게 증가해 혼자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가 부쩍 증가했다. 

마땅히 섹스를 같이 즐길 사람이 없으니 혼자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소현에게 연락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연락도 안하다가 갑자기 연락하면 섹스에 발정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싫었다.


본격적인 여름인 7월이 시작되었다. 

철하는 편의점 카운터 안쪽에 우유박스를 가져다 놓고는 쭈그리고 앉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었다. 

한여름의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오히려 주말에는, 미니선풍기 밖에 없는 자취방에 있는게 더 싫을 정도였다.

손님도 없이 한가하게 시원함을 즐기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액정을 바라보니 -이슬이♡-라고 찍혀있었다.


“응. 안녕?”

[야! 잘 지내고 있지?]

“응. 나야 뭐 별일 없이 알바 하고 있지…. 넌 어떻게 지내냐?”

[누나는 알바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며 바쁘게 산단다. 넌 혼자 사니 죽을 맛이겠구나?]


이슬이의 말에 철하는 18세 여고생인 효린과 재밌게 논다며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자신을 이상한 놈으로 생각할 것 같았다.


“아냐 임마! 나름대로 재밌게 살고 있다. 근데 바닷가는 언제 가는거냐?”


최근 들어 철하는 무더운 7월이 시작되자, 이슬이가 예전에 꺼냈던 바다여행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그것 때문에 전화 했어. 12,13,14일로 다녀 올 꺼니까, 알아서 알바 빼놔!]

“뭐? 12,13,14?”


철하는 이슬이에게 날짜를 되물으며 자신의 의견도 말하려 했지만 이미 전화기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슬이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것이었다.


“우씨…. 이게.”


할 수 없이 철하는 달력을 살펴보았다. 

다행이 다음 주 금요일이었다. 

점장에게 말해 금요일 하루만 바꿔달라고 하면 될 것 같았다.


“후후…. 바다라…. 너무 신난다.”


철하는 아주 어릴 적에 남해바다를 한번 다녀온 뒤 한번도 바다에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무척이나 설레었다.


“그럼 수영복을 사야 하나?”


바다에 갈 생각에 완전히 신난 철하였다.


*


‘드디어 내일 바닷가에 가는 날 이구나….’


목요일 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돌아오는 철하는 내일 바다에 갈 생각을 하니 무더운 여름밤조차 시원하게 느껴졌다. 

점장은 여름이라 학생들이 놀러가는 것은 당연하니 하루쯤은 빼준다며 흔쾌히 허락했다.

경쾌한 발걸음을 집으로 옮기던 철하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좋았지만, 머릿속엔 온통 지희와 이슬이의 수영복 차림뿐이었다.


‘후후. 지희와 이슬이의 수영복차림이라…. 상상 만해도 기대가 되는걸…. 가만…. 어라. 난 수영복이 없잖아? 지금 가서 사야겠다.’


철하는 한창 지희와 이슬이의 몸매를 떠올리다가, 문득 자신이 수영복이 없음을 깨달았다. 

할 수없이 버스를 타고 가서 조금 떨어진 24시간 운영하는 대형마트에 가기로 했다.


*


버스를 타고 번화가에 들어서니 자신의 동네 근처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목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술에 취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그러나 철하는 신경쓰지 않고 대형마트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다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녀 무리를 만날 수 있었다. 

누가 봐도 어린 학생들이었다. 

여자애들은 모두 술에 취해 자기 한 몸 가누지 못하고 있고, 남자애들은 그런 여자애들을 부축하며 은근한 스킨쉽을 하고 있었다.

철하는 그들을 바라보자 효린이 떠올랐다. 

효린이도 저러고 놀고 있을까….



전체 1,80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