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학창물야설) 그의 대학생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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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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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가 되어서야 넷의 술자리는 끝이 날 수 있었다.

넷은 그날 취하도록 마셨고, 특히 이슬이는 만취가 되어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모두 그 자리에서 그대로 엎어져 잠이 들었다.

한참 잠을 자던 철하는 자신의 이마 위에 무언가가 올라옴을 느끼고 눈을 떴다.

손을 들어 만져보니 부드러운 면의 감촉이 느껴졌다.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이슬이의 다리였다.

철하는 이슬이의 다리를 살짝 잡아 내려놓고 상체를 일으켰다.

한쪽 벽에 은은하게 밝혀져 있는 조명에 의지해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 넷은 말할 것도 없었고,

모두 술에 취해 술병과 안주에 둘러싸여 정신없이 뒹굴고 있었다.

간간이 토사물도 보였다.


‘으웩.’


철하는 다시 자기 머리에 다리를 올려놨던 이슬이를 바라보았다.

이슬이는 정말 말 그대로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었다.

짧게 틀어 올렸던 긴 갈색의 머리는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고 한쪽 손은 하얀색 티 안으로 집어넣어 배가 드러나 있었다.

철하는 자신의 침이 저절로 꿀꺽 삼켜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여성의 배를 실제로 보는 것은 가족을 제외하고는 처음이었다.

철하는 얼굴을 가까이하여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였다.

이슬이의 배는 굉장히 예뻤다.

하얀색의 깨끗한 피부에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 아담한 느낌을 주었고,

세로로 이쁘게 갈라진 배꼽과 군살 하나 없이 살짝 발달한 복근은 그녀의 배를 한층 더 섹시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철하는 자신도 모르게 이슬이의 배에 손을 갖다 대었다.

조금 쓰다듬어 보니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안돼!’


철하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손을 재빨리 떼었다.


‘미쳤어. 미쳤어. 김철하. 너 미쳤어.’


철하는 자기 머리를 한 대 쳤다.

자신이 정말 미친 것 같았다.

일본 AV를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자신이 정말 변태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그러나 자신의 아랫도리는 이미 크게 부풀어진 상태였다.

편하고 얇은 바지를 입어서 더욱 크게 부푼 것처럼 보였다.


“젠장.”


철하는 짧게 욕지거리하며 이슬이의 손을 빼고 하얀색 티를 내려주고는 다시 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흥분할 데로 흥분한 상태에서 잠이 제대로 올 리가 없었다.

뜬 눈으로 몸을 돌리던 철하는 자신의 가늘게 이어오던 이성의 실이 끊어짐을 느꼈다.

눈앞에는 이슬이의 분홍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가랑이 사이가 보였다.

한쪽 무릎을 세운 채로 자고 있어서 가랑이 사이가 더욱더 잘 보였다.

철하는 아까 술자리에서 본 이슬이의 살짝 드러난 엉덩이가 떠올랐다.

팬티가 걸쳐져 있어야 할 자리에 분명히 팬티가 없었고, 게다가 약간 갈라진 틈까지 보였었다.


‘정말 노팬티일까….’


흥분할 데로 흥분한 철하는 약간 고개를 들어 머리를 이슬이의 가랑이 쪽으로 두었다.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가 더욱더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꽉 끼이는 분홍색의 트레이닝 바지가 약간 말려 올라간 탓에,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는 살에 착 달라붙었는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정말, 정말 노팬티일까….’


철하는 자신의 손가락을 뻗어 만져보려 했다.


‘아, 안돼! 정말 넌 그럼 미친놈이야. 범죄자야. 

다시 이슬이 얼굴 어떻게 보려고 그래. 친구야. 

이제 앞으로 대학생활 같이 할 동기란 말이야!’


철하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채찍질 했지만, 

흥분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에서 몸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철하는 만져보기로 했다.


‘딱 한번만. 한번만 만져보는 거다.’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를 향해 가는 철하의 손가락은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철하는 자기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게다가 커질 대로 커진 자신의 자지에서 조금씩 축축하게 물이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이윽고 철하의 손가락은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에 닿았다.

분홍색 트레이닝복의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살짝 들어가는 살의 느낌….

이것은 한 번도 여자의 몸을 만져본 적이 없는 철하도 뚜렷이 알 수 있을 정도의 느낌이었다.

분명히 노팬티다.

트레이닝복과 보지 사이에는 아무런 천 쪼가리도 없다.


‘노팬티야. 정말 노팬티였어.’


철하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다.

아예 몸을 옆으로 누이고는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한번 눌러본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점점 행동이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철하의 손가락은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에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AV에서 남자배우들이 여자배우들의 팬티 위에 하는 것처럼 갈라진 틈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하의 손가락 끝에 확연히 느껴지기 시작했다.

옷 밖으로였지만 태어나 평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여자의 보지였다.


손가락을 따라 조금씩 옷이 말려 들어가며 갈라진 모습이 조금씩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갈라진 틈을 만드는 것은 무척 자극적인 일이었다. 

계속해서 갈라진 틈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던 철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조금씩 이슬이의 분홍 트레이닝복 색이 짙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손가락을 따라 갈라진 틈이 조금씩 젖어오는 것이었다.


놀란 철하는 점점 더 대담하게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갈라진 틈을 따라 손톱으로 긁어보기도 하고 원을 그리며 문지르기도 하였다.

작은 범위였지만 이슬이의 가랑이 사이는 다른 곳과 달리 색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었다.

한참을 만지던 철하는 손가락을 떼어 자기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았다.

약간 시큼하면서도 왠지 모를 향기로운 냄새….

이것이 여자의 냄새구나….

살짝 혀에 갖다 대보았다.

옷 위로 살짝 만져서 그런지 약간 짠맛 이외에는 나지 않았다.


“응….”


이슬이의 낮은 신음소리가 들렸다.

철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재빨리 자세를 바로 하고 눈을 감았다.

무언가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철하의 심장은 미친 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커질 대로 커졌던 자신의 자지도 긴장한 마음에 순식간에 원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살짝 눈을 떠 바라보자 이슬이가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 잡으며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 뭐야 너무 마셨나. 정신없어 죽겠네…. 근데 왜 깬거지.”


이슬이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가 축축함을 느끼고 고개를 숙여 바라보았다. 

분홍색 트레이닝복이 약간 젖어서 자신의 갈라진 보지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앗. 뭐야. 또 옛날 꿈 꾸었나보네.”


철하는 작게 중얼거리며 재빨리 화장실로 가는 이슬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상한 생각을 하였다.


‘뭐? 옛날 꿈을 꾸었다고?’


*


2박 3일간의 오티는 아무런 사고 없이 순조롭게 끝났다.

오티 동안 철하는 이슬이를 볼 때마다 그날 밤의 일이 떠올라서 미칠 것만 같았다.

게다가 자꾸 스스럼없이 팔짱을 껴오는 바람에 자기 팔에 느껴지는 그녀의 말캉하고 탱탱한 가슴 때문에 죽을 지경이었다.

이슬이와는 점점 더 친해졌지만,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지휘와는 많은 말을 하지 못하였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내내 이것이 아쉽다고 생각한 철하였다.

그래도 이제 대학 생활은 갓 시작이니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점점 많아질 것이다.

이 셋과 함께 하는 대학 생활을 떠올려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철하였다.


“뭐가 좋아 그렇게 웃냐.”

“아, 아냐.”


옆에 앉은 진원은 실없이 웃는 철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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