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학창물야설) 그의 대학생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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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3월은 빠르게 흘러갔다. 철하, 진원, 지희, 이슬 4명은 여전히 어울려 다녔다. 

철하가 지희의 마음을 알게 된 날 이후, 철하는 지희와 진원이를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주려고 노력했다. 

속은 쓰렸지만 둘 모두 좋아하는 친구이기에 자신이 도와주기로 하였다. 

이런 셋을 보며 좋아한 것은 이슬이였다. 

이슬이는 철하에게 노골적으로 팔짱도 끼며 좋아하는 내색을 하였지만, 철하는 같이 장난을 칠뿐 진심어린 시선은 보내지 않았다.


4월이 되며 날씨가 따뜻해지자 학교 캠퍼스에는 옷차림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슬이는 점점 더 과감한 패션을 하고 나타났다. 

그녀는 검은색과 하얀색 계통의 옷을 섞어 입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어느 날은 검은색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왔는데 강의실에서 철하의 옆자리에 앉아 철하와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러나 철하는 그녀와 장난을 치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장난을 치면서 엄청나게 짧은 치마가 점점 쓸려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철하는 더 심하게 장난을 쳤다. 

얼른 더 올라가라는 마음으로….

철하는 편의점의 민아와도 조금씩 더 친해질 수 있었다. 

핸드폰 번호도 교환했다. 

민아도 성격이 화끈해서 철하와 금새 어울리게 되었다.


*


“철하야!”


금요일, 강의가 끝나고 이슬이가 철하에게 팔짱을 끼며 말했다.


“우리 오늘 너네 자취방에 놀러가자!”


철하는 자신의 팔에 닿은 이슬이 가슴의 감촉을 느끼던 중, 그녀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뭐! 내 자취방?”

“그래 너네 자취방. 내일 노는 날이니까, 우리 너네 자취방에서 자기로 했어.”


철하는 놀라며 진원이와 지희를 바라보며 너희들도 동의했냐는 듯 바라보았다. 

진원이와 지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철하는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


철하 패거리는 철하네 자취방으로 가며 편의점 앞에서 술과 안주를 사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철하 자신은 편의점 앞에서 안 들어가고 가만히 서 있었다. 

진원이가 그의 어깨를 쳤다.


“야 너 뭐해. 안 들어가?”

“어…. 들어가.”


철하는 왠지 민아에게 우리 학교 여학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물론 자신만의 착각으로 민아가 질투할 것만 같았다.

진원이에게 떠밀려 들어온 곳에서는 이미 이슬이와 지희가 술과 안주를 사고 있었다. 

어김없이 이슬이는 철하의 팔에 달라붙으며 어떤 안주를 고를지 이야기 하였다.

철하는 이슬이의 행동에 위기의식을 느끼며 민아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민아는 쳐다도 보지 않고 잡지만 읽고 있었다. 

철하는 괜히 혼자 자신이 착각하는 것이 쪽팔렸지만 왠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계산을 하고, 편의점을 나서면서도 민아는 철하에게 사적인 말을 건네지 않았다. 

철하는 민아의 그런 행동이 괜스레 신경이 쓰였다.

*

“이야! 철하 꽤 깔끔하게 사네?”


이슬이는 들어가자마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방바닥에 드러누웠다. 

철하는 그런 그녀를 발로 툭툭차며 말했다.


“야야! 일어나 구르지마. 정리해야 되니까.”

“흥.”


이슬이는 벌떡 일어났고 철하는 구석구석 정리하기 시작했다. 

진원이와 이슬이는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며 부럽다는 듯이 이야기 하였다.


“어라. 어라. 김철하. 이것 봐라.”


어느새 이슬이가 컴퓨터를 키고 무언가를 뒤지고 있었다. 

철하는 속으로 아차 싶었다. 

시골에 있을 때는 항상 숨겨놓던 야한 파일들을 이제는 혼자 산다고 보기 쉬운 위치에 넣어두었던 게 화근이었다. 

이슬이는 철하가 말릴 틈도 없이 AV중 하나를 골라서 클릭했다. 

순간 철하의 작은 자취방 안에는 여자의 숨넘어가는 듯한 신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야! 임마!”


철하는 큰 소리를 내며 이슬이에게서 마우스를 뺏어 종료 버튼을 눌렀다. 

진원이는 배를 부여잡고 웃고 있었고, 지희는 얼굴이 빨개진 채 벽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슬이는 고양이 같은 눈을 가늘게 뜨고 철하를 바라보았다.


“흐응. 김철하…. 전혀 그렇게 안 봤는데. 엄청 밝히네….”


철하는 얼굴이 시뻘게진 채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그리고는 이슬이를 째려보았다.


“우씨…. 너 정말….”


그러나 이슬이는 혀를 쏙 내밀며 철하를 무시했다.


*


자취방에서 넷은 오랜만에 다 같이 놀러온 기분을 느꼈다. 

그들은 오티 때 재미있었던 기억들을 이야기하며 밤늦도록 깔깔대며 웃었다. 

철하는 오티 때를 떠올리니 다시 한번 이슬이의 보지를 살짝이나마 만진 기억이 떠올라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이슬이의 다리를 보니 빨간 체크무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온 상태였다.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미끈한 다리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기 충분했다.


‘오늘도 설마 노팬티일까….’


한참을 상상하던 철하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술잔을 들었다. 

오늘도 역시 이슬이는 만취가 되도록 마셨다. 

가장 먼저 쓰러져 잠들었고, 철하는 얇은 이불을 가져와 그녀를 덮어 주었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술에 취해 아무렇지 않게 쓰러져 있는 이슬이의 모습은 그 어떤 남자라도 이성을 마비시키고 달려들었을 정도로 섹시했다. 

철하도 진원이와 지희만 없었으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자 흥분했다.

철하, 진원, 지희는 남아서 더 술을 마시다가 대충 치우고 잠을 자기로 했다.

얼마나 잤을까…. 

철하는 문득 낯선 느낌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살짝 눈을 떠 보니 진원이가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슬이가 벽 쪽 맨 끝에서 잤고, 그 오른쪽으로 철하, 진원, 지희가 잠든 상태였었다.

평소에 가로등 불빛이 창문으로 바로 들어온다고 투덜대던 철하였지만, 그날만은 예외였다. 

진원이가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잘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과감하게 눈을 조금 더 떠서 바라본 순간 철하는 소리를 지를 뻔한 것을 억지로 참았다.


‘진원이 너…. 이 자식….’


진원이가 지희의 몸을 정신없이 만져대고 있었다. 

하늘색 블라우스 겉으로 지희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있었다.


“헉. 헉.”


철하의 귓가에 진원이의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진원이는 극도로 흥분했음이 틀림없었다. 

진원이의 행동은 점점 대담해지고 있었다. 

아예 지희의 몸에 올라타 하늘빛 얇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철하는 정신이 어떻게 될 것만 같았다. 

진원이가, 남자답고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진원이가 저런 짓을 하다니….


“으응….”


진원이의 몸 밑에 깔린 지희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진원이의 행동은 멈출 줄 몰랐다.


‘저 미친 자식! 지희 깼잖아! 이제 그만해야 되는 거 아냐?’


그러나 철하는 잠시 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응…. 진원아. 안돼. 친구들 있잖아. 으흥.”

“헉. 괜찮아. 쟤네들 완전 곯아 떨어졌어.”


진원이는 이제 지희의 하늘색 블라우스를 열어 재낀 채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그리고 지희의 팔은 자연스럽게 진원이의 목을 둘렀다.


‘!’


철하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버렸다. 

둘이 사귀고 있는 것이다. 

아니 사귀고 있지 않다고 해도 육체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이란 것은 분명했다. 

철하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고 천사 같이 여기던 지희가…. 

순백색보다 더 하얄 것만 같았던 지희가…. 

자신의 친구 진원이 밑에서 얕은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자신과 이슬이에게 사귄다고 말하지 않은 것도 싫었고, 자신의 앞에서 이런 짓을 하는 것도 싫었다.

지희의 하얀색 브래지어위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비비던 진원은 이윽고 브래지어를 끌러 위로 들어올렸다. 

지희의 가슴은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작은 편이라고 하는게 옳았다. 

허나 지희의 마르고 하얀 체형에 잘 어울리는 아담한 크기였다.

이윽고 진원은 지희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아….”


지희는 진원의 머리를 감싸며 자신의 머리 쪽으로 더욱더 끌어당겼다. 

철하의 작은 자취방엔 지희의 하얀 가슴을 정신없이 핥아대고, 빨아대는 소리와 그에 맞춰 간간히 들리는 비음만이 흘렀다.

철하는 머릿속이 폭발할 것 같은 분노를 느끼던 도중에도, 자신의 자지가 거침없이 커져 감을 느꼈다. 

오히려 지희의 새하얗고 부드러운 몸을 제대로 보지 못 하는게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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