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NTR야설) 아내 스토리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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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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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화 〉


나는 그냥 같이 미소를 짓다가…입을 열었다.


"미안해…하지만…. 난 당신 아니면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당신이 나 몰래 무슨 짓을 했든…난…. 이미 당신의 노예고…포로야…멘탈적으로…당신을 벗어날 수가 없네…."


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을 했다.


"이십 대 초반의…당신으로…말도 잘 못하고…매사 수줍어하던…. 당신으로 다시 돌아가면 좋겠어요.

당신은…지금…그냥…. 모르겠어요…나를 가지고 노는…. 노련한 조련사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나는 한 쪽의 버너에서 따로 끓이고 있던 숭늉을 따라서 후후 불면서 마셨다. 날은 덥지만…. 이열치열이라고…. 식사 후 따뜻한 숭늉을 마시니까 기분이 좋았다.

그걸 마시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우리 있잖아…시험관 같은 거…. 그런 것 좀 알아볼까? 당신이…아기 가질 수 없다고 해서.. 그냥 그 말만 믿었는데…

의학 기술이 날이 갈수록…말도 못 하게 발전하고 있어…당신 난자만 제대로 생성이 되고…자궁만 튼튼하면…."


"그만…."


아내가 고개를 저으면서 말을 했다.


"미안…."


나는 아내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사과했다.

아내한테는 아픈 부분일 텐데…그냥…아내와 나 사이에…아이 하나만 있어도…아내가 저러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남자로서의 매력은 없어도…당신이 날…설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게 아닌 건 나도 예전부터 잘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내가…좋기는 하잖아. 러브는 아니어도…라이크 비슷한 거 정도는 되잖아…당신도 내가 불편하고 그러지는 않잖아…"


내 말에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도…내가 먹던 숭늉 그릇을 받아 들고 후후 불면서 숭늉을 마시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가벼운 낮잠을 즐겼다.

한 시간도 안 되는 짧은 낮잠이었지만…산속의 바람이 시원해서 그런지…. 짧고 깊은 잠을 잤다. 역시나…낮잠은 점심 먹고…바로 자는 낮잠이 최고였다.

아내가…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도망…. 안 가요…아니…솔직히 말을 하면…못 가요…죽고 싶지 않아요…저길…혼자 어떻게 내려가요…. 그러니까…이것 좀 풀러 줘요…. 꽉 끼지는 않아도.. 기분이 이상해…."


아내가 자신의 발목에 채워진…전자발찌를 보면서 말을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가 이렇게 협조를 잘해주는데….


내가 굳이 아내의 발에…. 아내가 도망가면 추적을 하려고 채워놓은 전자발찌를 계속 채워놓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아내의 발목에 채운 전자발찌를…. 도구를 이용해서 바로 풀어주었다. 그런 후에…아내의 속옷을 벗기고…. 아내의 젖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나…양치도 안 했는데…."


아내가 바닥에 몸을 눕히면서 말을 했다. 상관없었다.

젖을 빨다가…. 젖을 손으로 강하게 움켜쥐면서…아내와 키스를 했고…그냥 연결 동작으로…아내의 몸에 삽입을 했다.

아내는 순종적으로 내 박음질을 받아주고 있었고, 나는 아내의 몸 안에…. 뜨겁게 사정을 했다.


누가 보는 사람도 없었고…다른 걸 따질 이유도 없었다. 밥 먹고 나서 땡기면 바로 하는 것이고…. 자다가 일어나서 땡겨도 바로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지난 며칠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사정을…아내의 몸에 한 상황이었다. 다만…. 아내의 음부가 붓지 않도록… 너무 격렬하게 박음질을 하는 건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상 성욕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었다. 아내는…순순히 내 욕구를 다 받아주고 있었다. 하긴… 아내의 입장에서는…달리…할 게 없었다. 많이 심심할 것이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상당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산속은…해가 빨리 지기 때문이었다.

보통 저녁 아홉 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었고…대신에 새벽에 조금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조명을 끄고 자기 전에는 항상 부부관계를 한 번 더한 후에…잠을 자곤 했었다.

낮에 관계를 가졌든 아니었든…밤에 자기 전에는 무조건 한 번 하고 나야지…잠을 더 푹 자는 것 같았다.

전자발찌는…정말 괜히 준비한 것 같았다. 밤에…. 불을 끄고 가면…. 기괴한 날짐승들의 소리와…별의별 잡소리가 다 들리는 것이 사실이었다. 아내는…그런 것들을 겁을 내고 있었다.

밤이 되면…내 옆에 딱 붙어서…오히려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전자발찌는…정말…그냥 너무 오버를 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고 있었다.


산속이라서 모기가 많았지만 일반 모기가 아닌 산속에서 사는 말모기에 대비해서, 준비를 확실하게 했기 때문에 건물 주변에는….

말모기가 얼씬도 못하게 모기장도 쳐놓고 모기향도 계속해서 피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군 시절 모기 때문에 산에서 고생을 꽤나 많이 했었던 경험들 때문에…. 그런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한 상황이었다.

볼일을 볼 수 있게 간이 화장실도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양변기를 사용하던 아내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비데를 사용하던 아내가 조금 불편할 수는 있었지만 건물에서 삼십 미터만 아래로 내려가면 계곡의 상류가 나온다. 그곳의 물은 정말…. 수정처럼 맑은 물이었다.

그곳에서…. 대낮에 많이 더운 날에는…아내와 같이 몸을 씻고 물놀이도 했다.


"수박이 없는 게 참 아쉽다. 수박 준비하는 걸 깜박했어…"


나는 트렁크 팬티만 입고,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로 말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반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채로 물속에 들어와서 내 옆에 앉아 있었다.

산속이라서 나무가 울창해서 시원할 것도 같았지만, 바람이 불지 않는 시간에는…오히려 그냥 평지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덥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정말 번개처럼 지나가버렸다. 아내는 순응했고…순종했다. 도망갈 생각은 솔직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뱀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아내가 그 미친 것 같은 이교도 의식을 행하는 그 장소에 그렇게나 큰 뱀의 그림이 있었지만…그건…그냥 허상이라는 것을…. 아내는 인식한 채로 그런 행위를 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산속은 실전이었다 그냥 대충 그림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것은 실전이고…리얼이었다. 아내는 자신의 눈으로 생생하게 보았다. 칠점사 여러 마리를 말이다.

칠점사…까치살모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칠점사는 한국의 산에 있는 뱀들 가운데 가장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는 뱀이었다. 신경 독이었다.

칠점사를 다른 말로 칠보사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칠보…그러니까 일단 한 번 제대로 물리면…일곱 걸음을 채 옮기지도 못하고 쓰러진다는 뜻을 내포한…..그런 무서운 뱀의 이름이었다.

그렇게 무시무시한…. 생김새가 아주 살벌한 칠점사를 아내는 이미 여러 마리 본 상황이었다.


그냥 살모사는 오히려 덜 무서워 보일 정도였다. 

무늬가 살벌하고 뭔가 지저분하고 살벌한 소리를 내는 칠점사의 위세에 잔뜩 질려버린 아내는 나와 함께가 아니면….절대로 민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칠점사는 낮은 산에는 살지 않는다. 최하 해발 육칠백 고지 이상은 되어야 눈에 띄는 게 칠점사라는 뱀이었다.

칠점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긴 작대기로 잽싸게 들어서 멀리 집어 던져버리는 내 모습을…. 아내는 입을 벌린 채로 이미 여러 번 구경을 한 상황이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미리 준비를 한 재료들만 가지고 요리를 해 먹으니까 조금 질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아내와 내가 너무 잘 먹어서….

뭔가 새로운 재료를 조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소음기가 달리 글록 자동권총과 단검…그리고 추가로 필요한 것들을 담은 배낭을 등에 맨 채로 사냥을 떠났다.


아내는 무섭다고…. 빨리 오라고…. 나에게 말을 했다. 대낮인데도 아내는 혼자 있는 것이…두려운 것 같았다.

멧돼지를 며칠 전에 본 위치였다. 계곡 아래로 멧돼지가 내려가는 걸 분명히 보았기 때문에 나는 멧돼지 사냥을 할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멧돼지 사냥은 처음이 아니었다. 군 시절…. 멧돼지를…. 한두 번 죽인 게 아니었다.

그때는…. 처음에 그게 너무 싫었지만…몇 번 하다 보니까…. 익숙해졌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진짜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 연습을 할 수는 없으니까, 대신 희생이 되었던 것이 바로 멧돼지였다.

물론 이 산은 아니었다. 멧돼지가 훨씬 더 많았던 다른 산이었다. 그 산에서…. 우리가…얼마나 많은 멧돼지를 사냥했었는지…. 정말…그런 기억들은 까맣게 잊고 살았던 것 같았다.


아주 큰 놈은 아니고…중간 정도 크기의 멧돼지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다. 나는 글록을 꺼냈다. 그리고 멧돼지를 겨냥했다.

멧돼지는 해발이 낮은 곳에도 서식하지만…해발이 천 미터가 넘는 곳에도 먹이만 있다면…이동을 하는 놈들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을 할 수가 없는 놈들이 바로 멧돼지들이었다. 먹이만 충분한 산이라고 하면…온 산에 고루 퍼져있을 가능성도 아주 높았다.

멧돼지와의 거리가 대략 오십 미터 이내로 좁혀진 것 같았다. 멧돼지는 말만 돼지지…. 웬만한 네 발 달린 짐승들보다 절대로 느린 동물이 아니었다.

총이 있으면 당연히 사냥을 할 수 있지만…칼 한 자루만 가지고 멧돼지 사냥을 하는 건…. 몸에 보호장구를 차야만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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