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NTR야설) 아내 스토리 76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76화 〉



김학중은 아무런 피임장치 없이 아내의 몸 안에 사정을 한 것 같았다.

하긴 그 한옥 건물에서 아내가 나오면 아내는 항상 음부 안에 뭇사내가 사정을 한 정액을 가득 담은 채로 그렇게 귀가를 했었다.

내가 손을 넣어서 확인까지 한 것이니까 그건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분간을 가만히 누워있던 김학중은 표정이 아까 처음의 거만한 표정에서 정말 많이 변해있었다.

옆으로 누워서 아내를 끌어안더니 아내에게 다시금 키스를 하고 있는 김학중이었다.

마주보고 누운 채로 뜨겁게 키스를 하더니 아내의 한쪽 젖가슴을 입에 물고 거칠게 유두를 빨기 시작하는 김학중이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이나 아내의 유두를 빨던 김학중은 다시 아내의 얼굴 앞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대고서 말을 했다.


"조 좋았어?"


뜬금없는 말이었다. 아내가 지금 김학중과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닌데, 

강제로 몸을 상납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그런 상황인데  김학중은 마치 연인과의 성관계를 마친 후에 하는 말 같은 그런 얼토당토않은 그런 말을 내뱉고 있었다.

아내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면서 김학중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김학중이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의 아내를 번쩍 안아 들었다.

아내를 번쩍 안아 들더니 모텔방의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커다란 대형 벽거울 앞으로 이동을 한 김학중이었다.


아내는 거울 앞에 서게 하고 

자신은 아내의 뒤에서 아내의 허리와 배에 두 손을 감아 안은 채로 그렇게 마치 무슨 커플이 같이 연애를 하는 것 같은 포즈로 거울 앞에 자리를 잡은 김학중이었다.


"아름답네 노인네들이 환장할만 하네 그 깜둥이 사장님이 싸고 돌만 해 "


"사장님께 그런 말 하시는 건 싫어요 "


아내가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아내는 양 쪽 무릎을 살짝 굽힌 마치, 

보티첼리의 그 유명한 그림인 비너스의 탄생 속에 나오는 그 중심에 서 있는 여인의 자세 같은 그런 비슷한 포즈로 거울 앞에 서 있었다.


아내의 다리 사이 음부에서 허벅지 안쪽을 타고 

정액으로 보이는 걸쭉한 액체가 조금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화면에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었다.

거울 앞은 침대 쪽보다 훨씬 더 밝았기 때문이었다.

대낮의 시간이었고 방에 조명이 없어도  충분히 환한 시간이었다.

김학중은 아내의 뒤에서 아내를 감싸 안고 아내의 목에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우리 다른 사람들 몰래 만나자. 너 정말 마음에 들어. 니가 이런 여자인줄은 정말 몰랐었어 "


김학중은 아내의 몸 뒤에서 아내를 끌어안은 채로 아내의 유방을 어루만지면서 말을 하고 있었다.


"오늘만이에요. 

난 연애 같은 거 할 자격도 없는 여자에요 .

전무님 약속하셨어요. 

그냥 오늘 이 순간을 시작과 끝으로 모든 걸 다 묻기로 하신 거에요 .

약속 남자답게 지켜주시리라 믿어요 "


"백호인이 그 자식하고도 잤어? 설마 그런 거야?"


"선배하고는 그렇게 쉬운 사이가 아니에요. 선배 이야기는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


아내는 꽤나 슬퍼 보이는 표정으로 그렇게 김학중의 질문을 차단하고 있었다.

김학중은 선 채로 아내의 몸을 어루만지다가 아내를 거울 앞에 세워 놓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한 쪽 다리를 들어서 활짝 벌리게 한 후에, 선 채로 뒤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흐, 야 나랑 사귀자. 너 정말 아흐 마음에 들어. 너처럼 조이는 여자는 정말 처음이야 "


김학중은 아내의 뒤에 미친 듯이 거칠게 박음질을 하면서 띄엄띄엄 말을 하고 있었다.


"아흐 ,저 전무님 유부남이시잖아요 "


아내는 거칠게 박음질을 당하면서 숨에 차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


"별거 중이야. 너 정말 매력적이야. 아, 아흐 그 그만 조여 뽑힐 것 같아 "


김학중은 거의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김학중은 아내의 육체에 완전히 흠뻑 빠져버린 그런 몸짓과 말투를 보이고 있었다.

아내의 그런 조임, 저렇게 아래가 뽑힐 것 같은 정도의 그런 조임, 나는 그런 게 뭔지 잘 모른다 

어떤 느낌이길래 김학중이가 저렇게까지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아내의 몸 안에 삽입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 * *


아내와 마주 앉아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동영상이 촬영된 날짜는 한참 전이었다.

내가 학중이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아내는 저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나를 대했었던 것이었다.


아내와 학중이의 동영상은 대낮에 찍힌 것이었다.

워크샵을 간다고 주말에 나갔다가 나에게 잡혀 들어온 그 날보다도 이전의 일이었다.


"당신 어디 아파요? 인상이 창백해요 "


저녁을 먹던 아내가 내 얼굴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묻고 있었다.

뭔가 대답을 해야지 했는데 나는 그냥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이런 행동이 왜 불현듯 튀어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여보 왜 그래요? 당신 무슨 일 있어요."


아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지만,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저절로 터져버린 울음이었다.

끝내 울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   "


나는 입을 꽉 닫고 눈물을 삼키면서 고개를 저었다.

나는 식탁 의자에서 일어났다.

식사를 다 마친 것도 아닌데 이미 다른 영상을 통해서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변태적인 행위를 하는 것까지 다 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학중이의 그런 영상 하나는 내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은 것 같았다.

나는 정신적으로 무너트린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아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못하고 욕실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옷을 입은 채로 머리에 샤워기로 물을 뿌렸다.

머리 위로 .샤워기에서 뿜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면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 * *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잠자리도 하지 않았다.

내가 먼저 하자고 하지 않으니까, 아내 역시 내 눈치만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눈을 떴다.

눈을 뜨고 주위를 살피니 아내는 내 옆에 없었다.

시간이 아홉 시가 훌쩍 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세상 모르고 늦잠을 잔 것 같았다.

아내는 이미 출근을 한지 오래되는 것 같았다.

아내의 향수 냄새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걸 보니까 말이다.


나는 옷을 입었다.

출근할 때 입는 옷이 아닌, 편한 신축성이 좋은 스판바지를 입고 가정용 응급상자에 있는 압박붕대 하나를 챙겼다.

사무실 금고에 숨겨놓은 권총이 생각났지만 차마 그걸 가지고 갈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는 나였다.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압박붕대 하나만을 챙긴 나였다.


나는 차를 몰고 아내의 회사로 향했다.

김학중과 이종태가 근무하는 경호회사의 주소는 참 웃기게도, 아내의 회사인 제이디 파이넌스 앤 인베스트먼트의 사옥 건물이었다.

건물의 한 층을 임대해서 쓰는 것 같았다.

아내의 회사로 올라가는 건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고 거긴 아이디 카드가 없으면 아예 접근조차 힘들게 막아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높은 건물 하나를 통으로 아내의 회사가 다 쓰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건물을 임차해서 쓰고 있는 다른 회사들은 별도로 자유롭게 통행을 하는 출입문과 엘리베이터가 따로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호회사가 있는 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따로 제지를 받는 건 없었다.

사회부 기자 시절에 기업체 방문도 여러 번 했었다.

물론 좋은 일이 아니라 나쁜 일로 말이다.

이런 대형 건물의 내부 구조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그래도 대충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경호회사가 있는 층에서 내렸다.

김학중을 만날 생각이었다.

아니 만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압박붕대 묶음을 절반으로 나누어서 뭉친 상태로 주머니에 넣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개의 층을 경호회사가 다 쓰고 있는 건지는 몰라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안내 데스크가 보이고 있었다.


예쁘장한 여직원이 단정하게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했다. 생각보다 경호업체의 규모가 더 큰 것 같았다.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오셨습니까?"


안내 여직원이 나를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는 같이 목례를 한 후에 입을 열었다.


"김학중 전무님을 뵈러 왔습니다. 제 이름은 백호인이라고 합니다."

"아 네 미리 선약은 하신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시간 약속은 안 했는데, 백호인이 찾아왔다고 좀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여직원에게 공손한 말투로 말을 했다.

여직원은 인터폰을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것 같았다.

전화 목소리를 아주 작게 해서 나 귀에는 잘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잠시만 기다리시겠어요?"


여직원은 살짝 내 눈치를 보는 것 같더니 말을 했다.

나는 안내 데스크와 조금 떨어져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잔뜩 놓여있는 곳에 가서 앉았다.

빌딩 바깥이 보이는 창가였다.



전체 1,80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