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NTR야설) 아내 스토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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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화 〉



아내는 두 손으로 흑인 남자의 성기를 받들었다. 그런 후에 남자의 성기 끝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에 긴 머리를 뒤로 길게 늘어트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의 몸에 걸친 것이라고는 발에 차고 있는 족쇄뿐이었다.

아내는 발기가 되지 않은 남자의 성기를 입에 넣고 눈을 감은 채로 빨기 시작했다.

아내의 얼굴에 묻어 있던 동물의 시뻘건 혈액들이 남자의 성기에 묻은 상황이었다.

아내는 그걸 아랑곳하지 않고 빨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케이지에 갇혀 있던 흑인 여자가 다른 남자 두 명에 의해서 끌려 나왔다.

흑인 여자 역시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었다.

흑인 여자도 얼굴과 몸 여기저기에 동물의 혈액이 묻어 있는 것 같았다.


동물의 혈액으로 추측되는 이유가 있었다.

남자 한 명이 커다란 양동이 같은 곳에 담긴 액체를 바가지로 퍼서 뱀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에 뿌리고 있었다.

분명히 물감이나 어떤 염료 같은 건 아닌 것 같았다. 벽에 커다란 뱀의 그림을 타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흑인 여자는 아내보다 더 심하게 몸에 피가 묻었지만, 피부가 시커매서 티는 별로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심한 곱슬머리의 흑인 여성은 얼굴은 평범한 흑인 여성의 얼굴 같았지만 몸매는 정말 훌륭했다.

아까 첫 번째 영상에서 아내가 할리베리가 나왔던 영화인 캣우먼의 가면을 쓰고 있었는데, 지금 영상에 나오는 흑인 여성은 캣우먼의 몸매에 비교해봐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마스크는 할리베리의 수준까지는 안 되지만 말이다.


흑인 여성도 거꾸로 매달렸다.

하지만 채 일 분도 지나지 않아서 거꾸로 매달린 채로 바둥거렸다.

이삼 분이 될 동안 가만히 있었던 아내와 비교가 되는 것 같았다.

훅인 여성도 그렇게 거꾸로 다리가 활짝 벌려진 채 매달렸고 아내와 달리 흑인 여성에게는 바가지에 피를 담아서 두 번이나 거칠게 뿌려대는 염소 탈을 쓴 다른 남자였다.

흑인여성의 몸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동영상으로는 느낄 수가 없지만 저게 진짜 동물혈액이라면 위생적으로도 정말 안 좋고 피비린내가 정말 장난이 아닐 것 같았다.


총기사고가 나면, 두 가지 냄새가 아주 이상하게 섞여서 사람의 후각을 심각하게 마비 시켜버린다. 화약냄새와 피비린내였다.

특히나 진짜 피비린내는 맡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감히 그걸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군에 다녀온 이후에 거의 매일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 특히나 흉부외과 의사들이 대단하게 보였던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그 피비린내를 매일같이 맡으면서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았다.


흑인 여자도 아내와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었다.

제단 위에 무릎을 꿇고 다른 염소탈을 쓴 남자의 성기를 빨고 있었다.


다른 남자 한 명이 더 올라왔다.

제단 위가 꽉 찼다.

남자 세 명에 여자 두 명이 모두 제단 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두 남자의 성기를 양 손에 잡고 번갈아가면서 빨아대고 있었다.

피까지 범벅이 되어, 그러고 있는 것을 보니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남자 한 명이 제단 아래로 내려갔다. 제일 먼저 아내의 앞으로 올라갔었던 남자였다.

그가 아내와 흑인 여자를 마주보고 엎드리게 만들었고, 염소탈을 쓴 남자 두 명은 아내와 흑인여자의 뒤에 딱 붙어서 선 채로, 여자들이 빨아서 발기가 된 페니스를 여자들의 몸 안으로 쑤셔 넣고 있었다.

여자 두 명은 남자들의 뒤치기를 받아내면서 얼굴을 마주보고 있었다.

아래로 내려온 염소탈을 쓴 남자가 아내의 목과 흑인 여자의 목을 앞으로 잡아당겼다.

아내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지만 흑인 여자는 망설이고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염소탈을 쓴 남자가 흑인 여자의 목을 거칠게 앞으로 잡아 빼고 있었다.

흑인 여자의 혀가 앞으로 나왔다.


여자 두 명은 다른 두 명의 남자에게 뒤치기를 당하면서 서로의 혀를 휘감고 있었다.

그러자 여자들의 목을 잡고 있던 염소탈을 쓴 흑인 남자는 양동이에서 바가지로 혈액을 퍼서 자신의 아래 성기에 끼얹었다.

남자의 성기가 그 혈액에 젖었고 남자는 계단을 올라가서 여자들이 서로 혀를 말고 있는 그 앞에 반무릎을 대고 앉았다.

여자들의 혀에 자신의 성기를 내려놓는 남자였다. 그리고 거기서 영상이 끝이 났다.


* * *


아내는 울다가, 영상을 다 끝나고도 한참 동안을 울다가, 대화를 하자는 나의 제의에도 아무런 대꾸 없이 그냥 울기만 하다가 옷도 제대로 다 갖추어 입지 못한 채로 집을 뛰쳐나갔다.

나를 거칠게 밀친 채로 집에서 나가버린 아내였다.

그렇게 이틀이 지났다.

아내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내에게 뭔가 해명을 들으려고 영상을 보여주었지만 아내는 너무도 서글프게 울어대다가 나를 뿌리치고 집에서 나가버렸다.

주차장에 아내 차도 그대로 있었다. 아내는 차도 안 가지고 나간 것이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삼일째가 되던 날 아내는 문자를 보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갈게요.]


나는 아내의 문자를 보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건 용서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이 정상적인 인생을 사느냐 아니냐의 문제였다.


아내가 이단, 그러니까 이교도 집단의 추종자였던 것인지, 아니면 그런 인간들하고 뭔가 연관이 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다른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사연을 듣는 게 우선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집을 뛰쳐나가서 벌써 이틀이나 지난 상황이었다.


저녁에 퇴근을 해서 집에 가니 아내가 있었다.

조금 놀랐다. 아니 많이 놀랬다.

아내는 풀메이크업을 하고 있었고 진한 향수냄새가 나고 있었다.


못 보던 옷이었다.

옷도 새로 사입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 아내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기장이 짧은 허리가 드러나는 자켓을 입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식탁에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나는 아내를 보고 물었다.


"저녁 먹었어?"


아내는 고개를 저었다.

아내는 저녁 준비도 안 해놓은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그렇게 바로 식탁의자에 앉아있는 것 같았다.

아내가 서류 봉투를 내밀었다.


"당신한테 너무 미안해요. 이혼 서류에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


아내는 무척이나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가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이전에 또 본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난 맨 몸으로 시집와서 당신 돈 가지고 호의호식하면서 살았잖아요.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처가 쪽 식구도 없는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싫은 소리 한 번 하신 적 없는 어머님과 형님들한테 너무 죄송해요…. 

난 면목없어서 이야기를 못하니까….

당신이 나중에 알아서 잘 이야기 해 주세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었다고 말이에요 "


"나 있잖아요. 당신이 본 그런 일…. 

그런 생활들…. 

그런 생활, 일이 년 된 거 아니에요. 

당신 다시 만나기 전에도 비슷한 생활 했었어요…."


나는 중간에 아내의 말을 자르고 소리쳤다.


"그만, 그만 말해 내가 언제 이혼하자고 했니? 나한테 해명을 해달라고 했잖아.

해명만 해주고 앞으로 안 그러면 되는 거야.

누구나 실수는 한다. 이혼이 아니라 해명을 하는 게 더 급해 "


나는 처음이었다.

아내에게 이렇게 혼내듯이 윽박지르는 상황이 정말로 처음이었다.

난 원래 누구에게든 목소리 높이는 일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거실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아내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내는 고개를 저었다.


"당신한테 아무 것도 해명할 수가 없어요. 이혼 도장 찍어 주세요 

난 당신 좋아하고 존경해요. 항상 감사하구요…. 

나같은 여자 한결같이 좋아해주었던 것 영원히 감사하면서 살아갈게요…. 

당신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난 그런 생활들을 멈출 수가 없어요….

그런 생활들 계속하면서 당신의 아내로 남아있는 건 안 되는 거잖아요…."


"당신한테 속인 게 너무 많고…. 

앞으로도 계속 속여야만 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이혼해주세요….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어요…. "


"내가 당신하고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었던 이유는 수도 없이 많아요…. 

당신이 지금 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일이에요…. 

난 원래 결혼같은거 하면 안 되는 여자였어요…. "


아내는 다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지금 가진 돈이 거의 없어서 당신이 나한테 해준 것들…. 

어느 정도는 물어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 거 정말 미안해요. 제발 우리 이혼해요 제발요…. 

다시 모든 걸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어요…. "


* * *


아이도 없었다.

양육권이나 친권자 설정 같은 절차 자체가 없었다.

재산에 대한 다툼도 없었다.

아내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았다.


어차피 처음부터 다 내것이었다고…. 

오히려 내 재산만 축내다가 끝내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사죄를 하는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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