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NTR야설) 아내 스토리 54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54화 〉




"미안해요. 내가 변명을 하고 핑계를 대지만 내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되네요. 

용서해달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을게요. 그냥 미국에 가기 전까지 우리 잘 지내요 "


아내는 길게 말을 늘어놓고 있었다.


"다음에 해 드릴게요. 미안해요 정말 "


아내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것 같았다.

그날 이후 며칠 동안 아내와 부부관계를 하지 못했다. 아내가 이틀 연속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술에 취해서 귀가를 했기 때문이었다.

돈 때문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돈 때문이 아닐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항상 쪼들리고 있었다는 느낌이었다. 아내는 그냥 그랬었던 것 같았다.


결혼 전에도 그랬었고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아내 회사는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전연두가 그때 조사한 것에 나와 있었는데…. 

아내만 지금 그 월급을 받는다는 것도 솔직히 조금 이상한 일이기는 했다.


나는 아내의 급여명세서를 본 적이 없었다. 아내의 통장을 본 적은 있어도 말이다.

아내의 급여는 대기업 수준도 아니고 중견 기업의 매니저 급도 솔직히 아니었다.

그런 괜찮은 회사의 과장급 연봉에 비해도 턱 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그게 진짜 아내의 정확한 월급인지조차 나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나는 아내라는 여자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대학을 나온 건 사실이었다. 아내가 응원단 출신인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하지만 아내가 졸업을 하지 못했다는 건 솔직히 몰랐었던 사실이었다. 그게 뭐 아주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냥 그랬었다. 아내가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었던 적도 전혀 없었고 말이다.

그리고 아내는 미국에 꽤나 오랜 시간을 있었다고 했다. 결혼 전에 말이다. 하지만 아내에게 결혼생활 내내 미국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어느 지역에서 뭘 하고 지냈었는지 유학을 한 건지 일을 한 건지 정확하게 아는 게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 * *


주말이 되었다.

우리는 토요일 점심 때가 다 될 때까지 늦잠을 잤다.

금요일 밤에 자정이 넘게 술 냄새와 진한 머스크 향의 향수 냄새를 풍기면서 집에 온 아내는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에 바로 골아 떨어졌고…. 

토요일 점심 무렵까지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았다.

남편 몰래 결혼 전부터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던 여자…. 

하지만 그 여자는 양심에 찔렸었는지 죽어도 결혼은 안 된다고, 그냥 자신과 같이 섹스 파트너나 하면서 즐기면서 지내자고 그렇게 끝내 내 청혼을 거부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가 고집을 피웠던 것이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여전히 엎드린 채로 곤하게 자고 있는 아내의 향취를 바로 옆에서 맡으면서 나는 눈을 꼬옥 감고 있는 상황이었다.

눈을 감고 우리가 연애를 할 때, 끝까지 결혼을 반대를 하면서도 나에게 몸을 허락했었던, 아니 만날 때마다 너무도 쉽게 나에게 몸을 허락해주고 들끓는 내 성욕을 해결해 주었던 아내의 행동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있었다.

아내가 왜 그랬었는지 이제는 하나도 남김 없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아내가 저렇게 험하게 몸을 굴리다가 몸이 상하거나 나쁜 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때였다. 

손길이 느껴졌다. 내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내리는 부드러운 손길 말이다.

나는 눈을 떴다.

아내가 어제 늦게 들어와서 부부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잠을 청한 상황이었다.

금요일 밤을 그렇게 넘긴 후에 지금은 토요일 정오가 거의 다 된 시간이었다.


아내였다.

집에서 입는 편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 아내, 잠옷 대신에 입고 자는 원피스만 입고 있는 아내는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내가 아내의 옆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있는 순간에 아내는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서 내 다리 위에 올라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음에 해준다는 말은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아내가 흘린 말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던 것이 솔직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아내는 그냥 흘린 말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아내의 입술이 내 성기의 끝에 닿았다.

아내는 마치 첫키스를 하는 여대생처럼 조심스럽게 내 성기의 끝에 키스를 한 후에 그것을 입에 한 가득 물고 천천히 빨아주기 시작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아내에게 처음 오럴을 받아보는 것이었다.

물론 아내와 헤어져서 살았던 그 십 년의 기간 중에 마사지를 해주는 곳에서 돈을 주고 같이 자는 여자에게 오럴을 받아본 기억이 있었다.

자주는 아니어도 분명히 그런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도 기계적으로 짜여진 행동에, 별로 크게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아내는 나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차마 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살짝 고개를 숙인 채로 내 성기를 입에 넣고 빨다가 갑자기 내 다리를 밀면서 내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는 아내였다.


"어 허  억 ."

나도 모르게 입에서 짧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아내의 혀가 내 항문을 핥아주고 있었다.

천천히 아주 부드럽게…. 

아내의 혀는 내 항문 주변을 정성스럽게 핥아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느낌 정말 처음이었다.


아내는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활짝 벌렸다. 그런 후에 혀를 조금 더 깊게 밀어 넣고 있었다.

내 항문의 구멍부분까지 아내의 혀가 닿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몸을 확 움츠렸다.

생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었던 짜릿한 느낌이 온 몸을 부르르 떨게 만들고 있었다.

순간 아내의 손이 내 페니스를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내 항문을 꽤나 오랜 시간 핥던 아내의 입과 혀가 다시 내 페니스까지 이동해 있었다.

아내는 다시금 내 페니스를 입에 물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마치 드로프스 캔디를 빠는 그런 모습으로 아내는 내 아래를 애무해주고 있었다.


"후아…. "


나는 거의 정신이 반쯤 빠져버린 상황이었다.

십 분이 훨씬 넘게 아내의 애무는 계속되고 있었다.

처음 페니스에서 시작했었던 애무는 항문 쪽으로 가서 한참을 애무하다가 다시 페니스로 와서…. 

이제는 손과 입을 동시에 사용해가면서 마치 정말 삽입섹스를 하는 것처럼 빠르게 입 안에 내 페니스를 넣었다가 다시 빼내었다가를 연속적으로 반복하고 잇는 아내였다.


"아… .아우…. "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이 나오다가 나는 급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자 자기야 나온다…. "


나는 급작스러운 사정을 참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내 말에 아내는 내 페니스 끝의 귀두부분만 입 안으로 쏘옥 집어넣고서 양쪽 뺨이 쏙 들어갈 정도로 아래를 쭈욱 흡입하고 있었다.

그 순간 눈 앞이 하얗게 변하면서 나는 아내의 입 안에 페니스를 넣은 채로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


아내는 내가 사정한 것을 느꼈는지…. 

천천히 입 안에서 혀를 이용해서 내 페니스 끝을 돌돌 말아주다가 입 안에 있는 것들을 꿀꺽 삼켜버렸다.

아내의 목젖이 울컥하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내는 그런 후에 입 안에 있던 내 페니스를 다시 밖으로 꺼내놓고 입술을 내 페니스 끝에 가볍게 맞추는 키스를 했다.

그런 후에 타액으로 흠뻑 젖은 내 페니스를 자신의 두 손바닥으로 살살 만져가면서 말려주고 있었다.

그런 후에 아내는 내 팬티와 바지를 다시 입혀주었다.


팔과 다리 .아니 온 몸에서 일시에 기운이 빠져버린 느낌이었다.

나는 아내를 보았다.


"아무 것도 아닌데, 이런 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당신한테만 그래서 너무 미안해요 .

당신이 가지고 있는 내 환상을 솔직히 깨고 싶지 않았어요. 

다른 남자들은 나를 걸레 같은 년이라고 생각을 해도, 당신한테만은 순결한 베아트리체가 되고 싶었나 봐요.

미안해요 .정말 "


저녁에 아내와 같이 편한 차림으로 동네 떡볶이부페로 향했다.

즉석떡볶이와 튀김 같은 것을 마음대로 가져다가 떡볶이를 만들어서 튀김도 같이 넣어서 먹는 곳이었다.

젊은층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아서 항상 줄을 서서 식사를  하는 곳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연인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았다.

30분 정도 줄까지 선 후에 들어가서 아내와 같이 떡볶이를 먹었다.


"우리 나이는 뭐 많은 것도 아니다 "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중년 이상의 나이로 보이는 손님들도 상당히 많이 눈에 띄고 있는 상황이었다.

입술 주변에 떡볶이 양념을 묻혀가면서 맛있게 먹고 있는 아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왜 갑자기 그런 말이 튀어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미국 못 가….  6개월 뒤든…. 1년 뒤든…. 절대로 안 보낼 거야…. "


나는 아내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전체 1,80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