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NTR야설) 아내 스토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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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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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지금은 진짜 안돼요 알았죠? 나 저녁에 "


아내는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나에게 사정하듯이 말을 하고 있었지만, 나는 벌써 아내의 뒤에 붙어서 아내의 티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있었다.


"진짜로 오 분 이내로 끝낼게. 진짜야 "


거의 다 화장을 마친 아내는 금방 체념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화장대를 붙잡고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나는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을 하던 아내에게 삽입을 시작했다.

신혼 4개월차에나 있을법한 상황들을 나는 결혼 4년차에도 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금방 젖어버린 아내의 바기나 안으로 내 페니스를 깊게 밀어 넣었고, 나는 아내의 풍만한 젖가슴을 절반 정도만 가리고 있는 조금은 과하게 섹시한 브래지어 위로 아내의 젖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스퍼트를 올리고 있었다.

아내의 육체에 집중을 했고 내 몸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오 분이 뭔가 그렇게 채 삼 분도 못되어 나는 아내의 몸 안에 뜨겁게 사정을 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아내는 화장대 위의 티슈를 뽑아서 자신의 아래를 닦아내고 있었다.


"미안해 "


나는 아내의 엉덩이를 살짝 두들겨주면서 말을 했고, 아내는 그런 나를 보고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여주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결혼 4년차,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부부관계를 한다.

물론 거의 다 내 성욕에 의해서 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피임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 피임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 * *


"선배 나 이거 받을 수 없어요. 아니 받지 않을 거에요. 나 선배한테 .이러려고 만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아니, 나 다른 남자라면 몰라도  선배한테까지는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아요. 나 제발 나쁜 여자 만들지 말아요 "


그녀는 고개까지 휘휘 저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난 뭐 딱히 어디 투자할 곳도 없고, 지금 그냥 이거 말고 여유가 더 있어요. 혜연씨 필요하잖아요 그냥 써요 "


나는 그녀에게 통장을 하나 내밀고 있었다. 이천만 원이 들어있는 통장이었다.

솔직히 현금이 더 있기는 했지만, 너무 많으면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까 봐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서 이천만 원 정도만 따로 통장에 담은 것이었다.

그동안 그녀와 계속 만남을 이어왔었다. 우리는 참 자주 만났다.

나는 시도 때도 없이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고, 낮에 점심을 먹고 나서도 보냈고, 취재를 나가서 햇살이 너무 따사했기에 또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우리는 만나면 밥도 먹고 뮤지컬도 보고, 술도 마시고 섹스도 했다. 섹스는 거의 필수였다.


그녀는 이젠 아무 스스럼 없이 나에게 몸을 허락했다.

길거리에서 스킨쉽을 하게 허락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모텔에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대로 몸을 허락해 주는 그녀였다.

그녀는 정말 그 전에 나에게 공언했었던 대로, 내가 자신의 육체에 싫증이 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명품 옷을 입었고,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다. 심지어 외제차도 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가끔 나와 같이 모텔방에 있을 때나, 혹은 같이 식사를 할 때, 난감한 전화를 받는 적이 있는 것 같았다. 빚 독촉 전화 같았다.

카드 연체 이야기가 슬쩍 흘러나오는 것을 보니까, 그런 비슷한 유형이라는 것을 사회부 베테랑 기자의 직감으로 때려 잡아서 알 수가 있었다.

나는 그냥 지레짐작을 했다.

그녀는 항상 멋지게 럭셔리하게 꾸미고 다녔지만, 그게 다 허세일 수 있다는 생각을 솔직히 해 본 적이 있었다.

그녀가 살고 있는 동네가 어느 쪽인지 알게 된 이후로, 뭐 정확히 주소까지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외국 법인에 다니고 있었지만, 이 세상에 빛 좋은 개살구 직업이 얼마나 많은지 나는 잘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오히려 금전 상황은 대기업이 더 좋을 수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은 해고가 너무 유연하다 못해,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외국계 기업은 각자 위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파리목숨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나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기업체 쪽에도 빨대가 어느 정도 꽂혀 있는 상황이라서 대강은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조건은 내가 신경을 쓰는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진짜 좋아하고 십여 년간 그리워 했었던 것은 사혜연이라는 여자였지, 그녀의 조건이나 배경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냥 그녀에게 돈을 주고 싶었다.

뮤지컬 티켓도 근사한 레스토랑의 식사도, 그녀에게 항상 제공하고 있었지만, 그냥 그런 것과는 별도로, 나에게 조금 넉넉히 있는 현금 자산을 조금만 떼어서, 그녀에게 나누어 주고 싶었다.

그냥  그녀가 너무 좋았다.

그녀는 자신을 점점 더 낮추고 스스로 난잡한 여자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나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을 했지만, 나는 그럴 수록 솔직한 그녀에게 더 깊이 끌리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 스물한 살 입대 전의 마음보다 사그러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활활 타오르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혜연씨 그냥 써요. 뭐 꿔주고 그런 것도 아니고 갚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에요 .

나한테 뭐 눈치보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우린 그냥 아무 것도 없던 그 시절에 서로 젊음만 바라보고, 같이 자취방에서 서로에게 솔직했었던 순간들도 있었잖아요. 

떼이고 그런 거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그냥 호구 잡힌다고 편하게 생각하면 안 될까요?

혜연씨 내 청혼 벌써 두 번이나 거절했고, 우리 어떻게 보면 뭐랄까 서로 미래를 약속한 건 아니지만, 애인이나 다름 없는 그런 포지션을 서로 취하고 있잖아요 "


내가 말을 해 놓고서도 이게 말인지 밥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창피하게 느껴졌다.

명색이 메이져 신문 사회부 기자라는 놈이, 여자에게 그런 유치한 문장이나 날리는 것이 정말 창피할 지경이었다.

서로 젊음만 보고 같이 자취방에서 솔직했었다는 그 문장이 너무도 창피했다.

내 동정을 떼던 순간들이 그런 식으로 유치하게 오그라드는 표현으로밖에 형용이 안 되는 건지 그냥 속된말로 너무 쪽팔렸다.

그녀는 뭔가를 망설이는 것 같은 표정으로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나 정말 써도 돼요?"


그녀가 내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었고, 나는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 난 선배 만나서 맨날 얻어먹기만 하고 선배한테 뭐 해준 것도 없는데 "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가 대답을 했다.


"그냥 혜연씨는 내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요. 다시는 내 결을 그렇게 말 없이 떠나서, 내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지만 않으면, 난 그거면 돼요. 

혜연씨 그거 알아요? 난 요즘이 그동안 살아왔었던 순간들 중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거 "


나는 웃으면서 통장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말을 했다.


"조금씩 나누어서 찾고 싶으면 그 통장 안에 있는 카드로 찾으면 돼요. 비밀번호는 우리가 다시 만난 그 날이고, 그것도 통장 안에 메모해 두었어요. 

그리고 한 번에 다 찾을 거면 나랑 같이 은행에 한 번 가야 할 거에요. 혜연씨 마음대로 다 써요 "


나는 마치 팔불출처럼 활짝 웃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아닌 말로 그때 내 심정은 그랬었다.

돈으로 이 여자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녀가 그렇게 내 돈을 받은 후에, 그녀는 적어도 나에게 허세 같은 건 부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는 자신의 넉넉하지 않음에도 조금 사치하듯이 과하게 꾸미고 다니는 현실을, 어느 정도 직시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가  스스로 인정을 한 것 같았다.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가 다 사용했지만, 그녀는 그냥 소액이 드는 것은 자신이 내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길을 걷다가 핫도그를 사먹거나,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는 정도는 그녀가 먼저 달려가서 계산을 했고, 그런 소소한 행동들은 내 결심을 더욱 굳게 다져주고 있었다.

내가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그녀는 속마음이 따뜻한 좋은 여자라는 것을, 외모만큼이나 속마음도 블링블링한 여자라는 것을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와 애인 아닌, 애인 관계처럼 지내던 어느날, 조용한 이자카야의 구석 자리에 마주 보고 앉아서 오뎅탕에 도미회 안주를 놓고,  같이 따뜻한 사케를 마시면서, 술이 어느 정도 올랐을 때, 나는 정말 지치지도 않고 다시 한 번 대가리를 들이밀었다.

"내년에 혜연씨랑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봄이든 가을이든 혜연씨가 좋은 날에 말이에요. 내년에 혜연씨는 벌서 서른네 살이고 나는 서른다섯이 되는데, 우리 정말 꽉 차다 못해, 넘치는 나이인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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