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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야설) 아내 스토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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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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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



나만의 내가 생각하는 방향의 그런 기억으로 남겨놓기 위해서 나는 그런 것이었다.

내 전화기에 그녀의 번호가 떴다. 그녀가 내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니까 말이다.

그게 십 년 만에 그녀와 내가 다시 재회를 했었던 그 순간이었다.

나는 바로 다음날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답장이 없었지만 두어 통을 더 보내자 그녀가 답장을 보냈었고 나는 거의 조르다시피 해서 며칠 뒤에 그녀와의 만남을 가졌었다.


"선배가 그렇게 큰 신문사에 있는 줄 미리 알았으면 내가 도움 받을 일도 많았을 텐데 "


그녀는 내 맞은 편에 앉아서 웃는 얼굴로 말을 하고 있었다.


"혜연씨 혹시 결혼 했어요? 아니면 약혼이나 "


나는 더 이상 순진한 복학생이 아니었다.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것을 최대한 간추렸다.

단순 명료하게 질문에도 순서를 만들어서 그녀를 만난 나였었다.

그녀는 두 손을 나에게 들어서 반짝반짝 작은 별 율동을 하듯이 흔들면서 웃어 보였다.


"아직 "


그녀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도 아직 혼자에요 난 애인도 없어요."


나도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그녀의 입으로 직접 들은 후에 나는 얼마나 그녀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십 년 만이에요. 횟수로는 십일 년 만이지만 만으로 십 년이네요. 혜연씨가 그날 새벽에 간다는 인사도 없이 내 자취방에서 사라져버린 이후에 만 십 년 만에 이렇게 다시 만나네요."


나는 차분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을 했다.

그녀와 일식주점에 마주 앉아서 가볍게 술을 한 잔 하는 자리였었다.

그녀는 아무런 대꾸 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내 말 미친놈처럼 들리겠지만 나 아직 혜연씨 사랑해요 ."


나는 어떻게 보면 그녀와 공식적으로 다시 재회를 하는 첫 자리인지도 모를 그 술자리에서 그녀에게 그렇게 뜬금없는 사랑고백을 다시 한 번 했었다.

스물네 살의 그 날 밤에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도 삼십 번은 넘게 한 것 같았다.

나는 새벽에 눈을 뜬 후에 몇 시간 동안 정말 미친 인간처럼 그녀의 육체에 몰입했었으니까 말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 연발하면서 말이다.


"선배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저 만나는 사람 있어요 "


그녀는 내가 기분이 나쁘지 않게 가벼운 목소리로 손짓을 하면서 말을 했다.

짜증을 내는 얼굴이 아니라 가볍게 미소를 지어주는 얼굴로 그렇게 말을 하는 그녀였다.


"상관 없어요 결혼만 안 했으면 상관 없어요. 그리고 거 걱정은 하지 말아요. 귀찮게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게요 "


나는 그녀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 * *


대리운전기사가 운전을 하고 아내와 나는 아내 차의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클럽에서 아내는 정말 신나게 춤을 추고 술까지 진탕 마신 이후였다.

나는 아내의 손을 꼬옥 잡고 있었다.

아내도 많이 취했고 나도 많이 취한 상황이었다.


"차 소리 많이 시끄럽죠? "


아내가 내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댄 채로 속삭이듯이 말을 했다.


"글세 잘 모르겠는데...내 차에 비하면야 되게 조용한 거지 "


"피 "


아내가 술에 취해서 입을 살짝 삐죽거렸다.


"차 바꾸고 싶어?"


나는 아내가 왜 그런지 잘 알고 있었다. 아내가 출퇴근 할 때 타고 다니는 이 승용차 사실은 중고차였다.

아내가 나랑 결혼을 하기 전부터 타고 다녔던 차였다.

물론 아내 입으로 나에게 중고차라고 말을 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가 확인을 해 보니까 그런 것이었다.

아내가 나랑 결혼을 한 것은 이제 고작 횟수로 4년밖에 안 되었지만 지금 이 외제차는 연식이 십 년은 된 차량이었다.

아내 전에도 이미 두 명의 주인을 거친, 손이 많이 바뀐 외제차였다.


외제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연식이 바뀌면서 페이스 리프트가 되는 디자인의 디테일들을 모르고 넘어가지만 아는 사람들은 디자인만 봐도 몇 년식인지 금방 나오는 것이 바로 외제차였다.

아내가 차를 바꾸고 싶다는 의사는 이미 여러 번 은근히 보였었던 상황이었다.

솔직히 소나타 정도로 바꾼다고 하면 내가 얼른 나서서 아내의 차를 바꾸어주겠지만 아내가 국산 중형차 정도로 차를 바꿀 여자가 아니라는 것은 내가 익히 잘 알고 있었다.

아내는 신형 외제차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직접 대놓고 말은 안 하고 있지만 말이다.

나도 기분 좋게 아내에게 좋은 차를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돈 문제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하여간에 빨리 아내에게 차를 바꾸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집으로 가자마자 아내는 옷도 벗지 않고 침대 위에 엎드려버렸다. 씻지도 않고 양치도 안 한 채로 말이다.

나는 천천히 아내의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다. 땀을 많이 흘린 아내의 몸이었다.

오래간만에 정말 신나게 논 것 같은 아내였다.

하긴 뭐 아내는 음악과 장소만 확보되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몸을 움직이는 스타일이었다.

손과 발을 미친 듯이 움직인다고 다 춤은 아니었다. 

춤이 몸에 자연스럽게 붙는 사람이 있는 법이었고, 아내는 바로 그런 여자였다.

아내의 겉옷과 스커트를 벗기고 얇은 팬티스타킹까지 다 벗겨내었다. 티팬티만 입고 있는 아내의 두 엉덩이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내는 피곤함에 빠진 몸으로 비몽사몽간을 헤매고 있었지만 나는 오늘 아내를 그냥 재울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의 브래지어까지 다 벗겨버렸다.

아내는 이제 알몸에 티팬티 하나만을 걸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의 속옷들은 내가 잘 알고 있었다.

아내의 팬티는 티팬티 스타일이 거의 칠 할이고, 사각의 거들 스타일이 나머지 삼 할이었다.

평범한 삼각 팬티 모양은 뭐 몇 개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생리 때는 엉덩이가 반쯤 드러나는 거들 스타일의 팬티를 입었고, 생리가 아닐 때는 엉덩이 사이에 끈 하나만 지나가는 티팬티를 즐겨 입는 아내였다.

정장 스타일의 미니스커트를 자주 입는 아내는, 스커트 위로 팬티자국이 비치는 것은 꼴불견이라고 나에게 말을 하면서 항상 저런 야한 스타일의 티팬티를 즐겨 입고는 했었다.


아내의 티팬티까지 벗겨내고 아내를 완전히 알몸을 만들어버렸다.

그런 후에 아내를 침대 위에 반듯하게 눕히고, 배가 차지 않게 배 부위에는 이불을 덮어 주었다.

편하게 머리 아래에 베개까지 받쳐준 상황이었다.

그런 후에 나도 옷을 얼른 다 벗고 아내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아내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손가락으로 아내의 음부를 조심스럽게 벌려보았다.

손가락으로 아내의 음부 주위를 만지다가 안으로 손가락을 살짝 넣어서 질 내부의 촉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후에,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살살 만져주기 시작했다.

신호가 오고 있었다.

아내도 술을 많이 먹었고 나도 무척이나 술을 많이 먹었지만 나는 오히려 그렇게 취했기에 더욱 심하게 성욕이 끓고 있는 것 같았다.


아내의 클리토리스 위의 표피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려가면서 만지다가 나는 아내의 음부 위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었다.

혀를 내밀어서 아내의 클리토리스 위를 살살 핥다가 입술로 가볍게 깨물어서 아래 위로 움직였다.

아내의 몸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내는 클럽에서 그렇게나 신나게 즐기고 춤을 추다가 집에 들어와서 아래를 씻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특유의 그곳 냄새가 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내가 그곳을 깨끗하게 씻었을 때의 그 냄새도 좋아했고 오늘처럼 그냥 씻지 않고 땀을 흠뻑 흘린 후에 풍기는 그 특유의 체취도 싫어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그렇게 아내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고 오럴을 즐기다가 아내의 몸 위에 올라가서 아내의 몸 안에 한껏 흥분이 되어 있는 내 아래를 집어 넣고 빠르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내가 귀찮게 하는 건 아니죠?"


나는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을 했다.


"뮤지컬 보여주신다고 해서 나온 거에요. 그 표, 매진이잖아요? S석이면 20만원도 넘을 텐데 어떻게 구하셨어요?"


그녀가 조금은 새침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혜연씨가 뮤지컬 좋아한다고 해서 그냥 열심히 구한 거에요. 사회부 기자를 하다 보니까 여기저기 얼굴 익히고 지내는 분들이 많아서요 "


나는 기분 좋은 함지박 웃음과 함께 말을 했다.

그녀는 나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을 했었지만 그 뒤로 몇 주 동안 지켜본 결과 애인처럼 만나는 상대는 없는 것이 사실이었고 그걸 또 웃으면서 순순히 인정을 한 것도 그녀였다.

나는 그녀와 재회를 하고 두 달 만에 그녀에게 청혼을 했다.


"평생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혜연씨 나랑 결혼해요 아니 결혼해 주세요 "


같이 맥주를 마시다가 말고 뜬금없이 이야기를 한 나의 멋대가리 없는 첫 번째 청혼에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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