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착한 아내를 늪으로 이끌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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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다음 주에 올라오셔서 며칠 계신다고요?"


아버지의 전화였다. 나이가 있으시지만 아직은 하실만하다며 지방에서 작은 산부인과를 운영하시는데 세미나 겸해서 서울에 올라오시고, 며칠 묵으실 예정이신 것 같았다. 

아내에게 아버지가 올라오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아랫도리가 묵직해져 왔다. 


"아내와 시아버지의 섹스...가능할까?" 


사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사별하시고 혼자 지내고 계셨다.

무뚝뚝한 성격의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살갑게 하시는 편이 아니셨고, 나도 일찍부터 집에서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부자간의 정이 깊다고 할 수도 없었다.

오히려 어머니와 부부관계가 별로 좋지 않아,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는 자식 된 마음에 걱정이 되어 재혼을 권유해 봤지만 아버지께서는 생각이 없다며 거절하셨고, 도우미가 상주하며 아버지의 집안일을 돕고 계신 것에 만족해하셨다.

아버지께서는 60대 중반이셨지만 아직까지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크지는 않으시지만 단단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계셨다.

지금 생각해 보니 성욕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실지 궁금해졌다.


언론 기사 등을 보면 노년에도 성욕을 유지하고 있고, 실제로 성생활을 꾸준히 영위하고 있다고 하는데.... 

하긴 요즘 60대가 예전 내가 어릴 적의 그런 늙은 사람들은 아니니...  

난 조심스럽게 아내에게 얘기를 꺼냈지만, 역시나 아내는 펄쩍 뛰었다. 하지만 나의 몇 일 동안의 집요한 요구에 아내는 포기하고 말았다.  

내가 한 번 한다면 어떻게든 실행할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휴...그래서..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나는 아내에게 내 계획을 설명해 줬다. 일단 아버지께서 첫날 세미나가 끝나시면, 서울에 계시는 친구분들을 만나시는 것 이외에는 집에 계실 것이었다.

특히 오전에는 나도 출근을 하며, 아이도 학교에 가니까 아버지와 아내 둘이 집에 있을 터였다. 그때 아버지를 유혹하라고...

며칠 후, 아버지가 올라오셨다.

내 예상과 달리 아버지께서는 서울에 올라오시기 전에 많은 약속을 하고 오셨는지 오전부터 삼일 동안 거의 집에 계시지 않고 저녁도 집에서 드시는 일이 거의 없었다.

아내는 잘 되었다고 안심하는 분위기였다.


"아버지, 약속이 많으신가 봐요"

"음.. 그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렇구나"

"그럼 언제 내려가시려고요?"

"병원을 김 선생 혼자한테 맡겨놔서 오래 비울 수 없구나. 모레는 내려가봐야 할 것 같다"

"내일도 오전부터 나가세요?"

"아니. 내일은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오전에는 좀 쉬려고"

"아.. 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래.. 며칠 무리했더니 피곤하구나"


난 아내에게 아버지를 유혹할 수 있는 날이 내일밖에 없으니 오전에 아버지를 유혹해 보라고 했다.

난 아버지가 잠드신 것을 확인하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추가로 준비했던 몰래카메라를 욕실, 거실, 방마다 설치했고, 다음 날 출근하며 몰래카메라를 작동시켰다.

난 그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아내에게 전화해서 물어볼까 하다가 괜히 계획에 방해가 될까 하여 전화도 하지 못했다.

나는 회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달려갔는데,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약속 때문에 나가셨는지 집에 계시지 않았다.



"은정아.. 어떻게 됐어? 응?" 

"몰라...당신이 직접 확인해" 



아내는 나의 물음에 어두운 목소리로 내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대답했다. 

나는 정신없이 몰래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수거해 서재로 가서 컴퓨터에  연결했다. 

화면이 펼쳐졌고, 아내가 거실에 있는 큰 욕실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이동했다. 

얼마 후 아버지께서 거실에 나오셔서 TV를 보셨고, 내 계획대로 욕실 문이 살며시 열리며,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님..." 

"아...그래... 아가..." 

"아버님.. 죄송한데 제가 수건을 안 가져와서 그런데 드레스룸 서랍에서 수건 하나만 가져다주시겠어요? 죄송해요"

"흠..흠..아..그래 잠깐만 기다려라" 



아버지께서 처음에는 당황하셨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방 안으로 들어가셨고, 수건을 가지고 나오셨다. 그리고 욕실 문을 두드리려는 순간 욕실 문이 열렸다.


"어머.." "어이쿠.. 미안하구나.. 난 욕실 문 앞에 두려고..."


아버지께서는 살며시 열린 문틈으로 아내의 알몸을 보신 듯했고, 당황하셨는지 황급히 뒤로 돌아서셨다.


"아니에요, 아버님.. 제가 부주의해서 그만..."



다시 욕실 문이 닫혔고, 아버지께서는 다시 소파로 돌아오셨지만 자꾸 TV에는 집중하지 못하시고 욕실 쪽을 힐끔이기 시작하셨다.

그 와중에 아랫도리가 불편하셨던지 바지 위로 아랫도리를 매만지셨다. 아마 발기하신 듯싶었다.

잠시 후 욕실에서 아내가 나왔고, 방 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와선 거실에 계시는 아버지께 커피를 들고 와 아버지 앞에 앉으며 말했다.


"아버님.. 아까는 죄송했어요. 제가 조심성이 없어서.. 당황하셨죠?"

"흠.. 흠.. 아니다 내가 미안하구나.. 내가 조심했어야 하는데..."

"아니에요, 아버님.."



어색한 침묵이 잠시 이어지다 아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버님.. 저... 잠시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어.. 그래.. 뭐니 아가야..."

"저.. 제가.. 고민이 좀 있는데... 누구한테 도움받기도 그렇고...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거라.."

"왜? 뭔데 그러니.. 괜찮으니 말해보렴..."

"저... 부끄럽지만..."

"괜찮으니까 말해봐라 아가야"

"제가 생리할 때가 지났는데 며칠째 소식이 없어서"



아버지의 표정이 밝아졌다.  



"임신인 거냐? 하하.. 병원은 다녀왔고?"

"아니요 병원에는 못 가봤어요. 테스트기는 해 봤는데 불확실해서..."

"아니 왜?"

"사실은 얼마 전에 아범하고... 아... 부끄러워서"

"괜찮다 말해보거라"

"며칠 전에 아범하고 관계를 했는데, 그 이후부터 제가 자꾸... 음... 거기가 가렵고 해서.. 혹시나 아범이 어디서 딴짓해서 성병이 옮은 게 아닌가 싶고... 그래서 동네 병원은 소문날까 봐 가기가 그렇고.... 임신인지 확인해 봐야 하는데 약을 먹기도 그렇고... 흑.. 흑..."



아내는 맹랑하게도 내가 시킨 대로 꽤 괜찮다 싶게 연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아버지께서는 아내의 눈물에 당황하셨는지 아내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허어.. 아범이 그럴 리가 있겠니.. 여자 몸이나 생식기라는 게 민감하니까 조그마한 변화에도 그럴 수 있단다"

"아니요.. 흑흑.. 저도 짚이는 데가 있어서.. 저번에 아범 지갑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이상한 영수증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이상한 곳이었어요... 흑흑... 전 병원 가기가 무섭고.. 흑흑"

"아가... 걱정 말거라.. 내가 아는 병원 소개해 줄 테니까... 아니 지금 나랑 같이 가자. 준비하거라"

"아버님, 아니에요. 아버님 아시는 곳에 가면, 제가 며느리라고 알게 될 거고 혹시라도 정말 성병이라면... 흑흑.. 사람들이 아버님이랑 저희 집안을 어떻게 보겠어요"



아버지도 아내의 말에 잠시 말이 없으셨다. 



"아가... 아범하고는 상의해 봤니?"

"흑흑.. 아니요. 저번 일로 싸우고 나서... 사실은 아버님 오시기 전까지 냉전 중이었어요.. 저 혼자 속앓이 하고..."

"허어... 못 난 놈 같으니... 그럼 아가야. 아무 병원이라도 내가 따라갈 테니 지금 당장 가자꾸나. 어쨌든 네 말이 맞는다면, 빨리 치료도 하고, 임신도 확인해야지..."

"흑흑... 싫어요... 아버님... 무서워요.."

"그럼, 아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잠시 흐느끼던 아내가 입을 열었다. 



"아버님... 정말 창피하지만, 아버님이..... 아버님도 의사 시니까.... 아버님이... 직... 접... 저... 진료... 해주시면 안 될까요?"

"흠... 흠... 흠... 흠...."



아내의 말에 당황하셨는지, 아버지는 말없이 헛기침을 이어갔다.



"저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흑흑"



내 가슴이 떨려왔다. 아내의 연기는 내가 봐도 누구든 속아 넘어갈 만큼 완벽했다.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 안 사실이지만, 시아버지를 유혹하는 게 금지된 관계여서 그런지, 부끄럽지만 아내도 굉장히 흥분했다고 했다.



"아가.. 아니... 은정아... 나야 의사이니 내 직업을 생각한다면 너를 환자로서 대하면 되지만, 너는 괜찮겠니...? "

"아버님...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요... 흑흑... 이런 불안한 마음보다는 빨리 아버님께 진료받고, 치료하고 싶어요..."

"흠... 그런데... 어쩐다... 진료장비도 없고... 여러 검사도 해야 될 텐데... 아직 얼마 되지 않았으면 소변이나 초음파 검사가 더 정확할 수도 있고 내진으로도 잘 모를 수 있어서..."

"저... 아버님 간단하게라도 봐.. 주시면... 아버님께서 알 수 있지 않으세요?"

"허.. 참... 그럼 간단하게라도.. 진료해 보자꾸나. 정말 괜찮겠니?"

"그럼 어떻게....." "은정아... 그럼 마음 편히 먹고, 이 시아비를 의사라고 믿고 따라줄 수 있겠니?"

"네..." 



아내는 막상 아버지가 허락의 말을 하자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부끄러웠는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럼 은정아... 난 손을 씻고 올테니 편안한 치마로 갈아입고 네 방에 있으 려 무서. 속옷은 입지 말고..."

"네..."



아내는 고개를 숙이고 일어섰고,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욕실에 들어가 손을 씻고 나와서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셨다.

아내는 방안에 불을 환하게 밝힌 채, 집에서 입는 홈드레스를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앞으로 있을 일을 생각하니, 정말 자극적인 상황이었다. 잠시 후면 아내의 치마가 들춰지고, 아내의 소중한 곳이 아버지의 눈앞에서 생생히 드러날 터였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아버지는 결심하셨는지 아내에게 말을 꺼냈다. 



"은정아... 검사를 시작할 건데... 그냥 날 편안히 의사로 생각하거라..."

"네..."

"그럼 이쪽 침대 끝으로 오겠니"



아내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침대 끝에서 무릎이 튀어나올 정도로 내려와 누웠고, 아버지의 말이 이어졌다.



"흠...은정아...치마를 가슴까지 걷어 올리고 무릎을 세워보겠니?" 



아내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입술을 깨물며 치마를 걷어 올리고는 다리를 M자로 세워 올렸다. 



"음...." 



아버지의 나직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수십 년 동안 산부인과 의사로서 셀 수 없이 많은 여성들의 몸을 보아온 아버지였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아버지에게도 흥분과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을 터였다.

아버지는 아내의 다리가 세워진 침대로 작은 의자를 들고 다가와 자리에 앉았다.

잘록한 허리 밑으로 삼각형 검은 수풀의 하초, 하얗고 맑은 피부의 곧은 다리, 그리고 수줍게 붉은 속살을 살짝 벌리고 있는 아내의 꽃잎.

아내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시아버지에게 내보이며 차마 수줍었는지 천정을 보지 못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살짝 떨고 있었다.



"은정아, 장갑이 없어서 맨손으로 진료해야 하니 이해해다오. 그리고  젤이 없어서 좀 아플 수 있으니 아프면 얘기하렴" 

"네..." 



아내는 긴장했는지 더욱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아버지는 긴 한숨을 소리 없이 내쉬고는 아내의 다리로 손을 뻗어갔는데  손길이 떨리고 있었다.



"스윽..."  



잠시 육안으로 아내의 보지를 살피던 아버지가, 이윽고 손을 뻗어 아내의  꽃잎을 벌려갔고, 작은 파열음이 들려왔다. 



"쩌억..." 

"흡..." 



아내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소리가 튀어나왔고, 아내의 다리가 반사적으로 닫혔다.



"음... 아가.. 은정아... 긴장하지 말고 다리를 벌려보겠니?"

"아... 네... 죄송... 해요... 아버님..."

"아니다. 괜찮다. 진료용 체어가 없어서 그런 거니... 그리고 그냥 날 의사로 생각하렴."



아버지는 아내의 꽃잎을 이리저리 만지고 벌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진료의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게 아내의 보지를 자극하는 듯 보였다. 



"아...흑...." 



아마 아버지가 아내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린 듯했고, 아내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미안하구나... 그래도 진료 과정이니 이해하거라"


"네..." 



잠시 더 아내의 보지를 만져대던 아버지가 갑자기 얼굴을 아내의 하체에 들이밀었는데, 아버지의 숨결이 아내의 보지에 닿은 듯했고, 다시 아내는 반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렸다 다시 펴고 말았다. 

순간 아내의 다리가 아버지의 머리를 감싸게 됐고, 야릇한 자세가 연출됐다. 

아버지의 코가 아내의 보지에  닿은 것 같았다. 



"아.. 아버님... 죄송해요... 그만..."

"아니다.. 은정아... 내가 말하고 할 걸 그랬구나... 육안으로 자세히 살피느라 그랬는데... 검사기계가 없으니 냄새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아... 네...."



아버지는 아내의 보지를 만지던 손을 코로 가지고 가 냄새를 맡아보더니



"음... 아가... 은정아..."

"... 네..." "확실치는 않지만 살짝 질염이 있는데 성병은 아닌 것 같구나.. 냄새도 그렇고... 알레르기 일 수도 있고... 아마 약은 안 먹어도 며칠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

"네.. 다행이에요.. 아버님..."



아버지는 잠시 의자에서 일어났는데 트레이닝복 앞이 불룩한 게 발기한 듯 보였고 화장대 위의 티슈 박스를 가지고 돌아와서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은정아... 분비물을 좀 닦아야 하니 놀라지 말거라"



아버지는 휴지를 뽑아서는 아내의 보지를 닦아냈는데 아마 아내의 애액이 흘러내린 듯했다.

아내의 볼은 아까부터 빨갛게 상기되어 있었는데 더욱 벌겋게 변해버렸다.



"은정아... 이젠 내진을 할 건데... 예전에 해 본 적 있으니 알겠지만... 몸에 힘을 주면 진료하기가 어렵단다. 그러니.. 몸에 힘을 빼고..."

"네에.."

"이제 시작하마."



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왼손으로는 아내의 아랫배를 누르면서, 오른손 중지와 약지를 아내의 보지 속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아.." 



아내는 아예 눈을 감아버렸고, 아버지의 시선은 편안하게 아내의 얼굴과 자신의 손이 들어가 있는 아내의 보지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아내의 보지에 삽입된 아버지의 오른손은 천천히 전후, 좌우, 상하로 왕복하기 시작했고, 아내의 자궁을 내진하는 듯 보였는데, 아내는 신음 소리를 참으려 했지만 점점 커져갔다.



"하...읍...하아" 



아버지도 아내의 반응에 흥분했는지 얼굴이 달아올라 가기 시작했다. 



"은정아...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참 예쁘고 건강한 몸을 가졌구나. 꽃잎도 예쁘고, 질도 잘 수축되고, 애액 분비도 많은 걸 보니..." 



아버지는 말하는 도중에도 오른손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아흑...아..." 



아버지의 손은 내진이라기 보다 이미 애무에 가깝게 변해있었다.

삽입된 오른손은 아내의 질구를 왕복하고 있었고, 엄지손가락으로는 노골적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고 있었다.

또한 내진을 위해 아내의 배 위에 있던 왼손은 아버지의 손길로 자꾸만 닫히는 아내의 다리를 막고 있었다.



"아...아..앙..아..아버...님...그..만..그만요..." 

"...아가...은정아..." 



흥분한 듯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손길은 더욱 빨라졌다.  



"아항...아...나 어...떡해...아흑..."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끼는지 허리가 휘어지며,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손은 아내의 애액으로 젖어 있어 번들거렸고, 아버지는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난 아버지가 드디어 아내를 범하려는 줄 알았지만, 아버지는 쿠퍼 액이 흘러나오고 있는 자신의 남성을 아내의 애액이 잔뜩 묻은 손으로 흔들기 시작하고는, 아내의 벌려진 다리 사이로 정액을 분출해갔다.

정액은 아내의 배, 허벅지, 보지 위로 날아갔고, 허벅지와 보지 위에서 서서히 흘러내렸다.

지친 듯한 아버지는 작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셨고, 잠시 정신을 못 차리시는 듯 보였다.

그 사이 아내가 몸을 일으켜 옷매무새를 가다듬자 갑자기 아버지가 침대 밑에서 무릎을 꿇으시며 거의 우는 듯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아가.. 은정아... 내가 미친... 정말 미친놈이다. 어떻게 이렇게 말... 말도 안 되는.. 내가 정신이 나갔었다. 앞으로 너나 아범을 어찌 본단 말이냐.. 흑흑.. 용서해다오... 내가 정말 미친놈이다"



예상외의 반응에 아내가 더 놀란 모양이었다. 



"아.... 아버님... 일어나세요.. 이러시면 제가 정말 죄송해요... 어서요"

"아니다. 내가 죽어야 한다... 흑흑흑.. 어떻게 이런 몹쓸 짓을 내가... 정말 면목이 없구나... 흑흑흑"

"아니에요. 아버님 제가 이런 부탁드려서 죄송해요. 제가 이런 부탁만 안 드렸어도... 전 아버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뭘 말이냐? 내가 이렇게 몹쓸 짓을 했는데..."

"아니에요. 아버님. 아버님께서는 저를 위해 제가 졸라서 제가 걱정돼서 힘드시지만 검진해 주신 거고, 제가 몸이 좀 예민한 편이라 느끼게 됐는데, 마지막은 아버님이 지켜주셨어요.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이럴 때 마지막을 지켜주는 남자는 없어요"

"그래도... 은정아... 너무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구나"

"아버님...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저는 그래도 아버님이 건강하신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뻐요. 아버님이 자꾸 이러시면 저도 아버님도 서로 앞으로 계속 보며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얼굴 보며 살 수 있겠어요... 아버님... 오늘 있었던 일 저도 가슴속에 묻어둘 테니까 아버님도 비밀 꼭 지켜주세요. 아셨죠?"

"아가. 은정아. 정말 날 용서하고 비밀을 지켜줄 수 있겠니?"

"그럼요... 아버님... 우리 이 비밀 꼭 지켜요. 네?"

"고맙다.. 아가야... 그리고 다시 한번 미안하다"


죄책감이 몰려왔다. 나의 어떤 표현 못 할 욕망 때문에 아내와 아버지의 관계를 이루기 위해 몰두했던 내가 한심했다.

아내와 얘기해 본 바로, 아내도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아버지는 아내와의 그 관계 이후 바로 짐을 싸 내려가셨고, 아내에게는 병원 일이 바빠 나에게 미리 말 못 하고 내려간다고 전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나와 아내는 서로 말을 안 했지만 한동안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지냈고 그 여파를 벗어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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