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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데이트5 - 긴 생머리의 미라를 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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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가까운 세월동안의 일이었다. 그리고 난 은희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그녀를 만났다.


첫만남은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난 그녀를 만날 때 할 말부터 미리 다 외우다시피 연습을 했다. 

주로 유머스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게 목표였다.


"미라?"

"쪽지맨?"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카페에 들어선 그녀는 나를 쪽지맨이라고 불렀다. 

첫만남부터 그녀는 다시금 나의 정신을 빼놓기에 충분하였고, 난 어떻게든 그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 정도 대화도 무르익어가자 그녀도 나를 오빠라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팔빠진 얘기 해줄까?"

"팔빠진 얘기라뇨? 오빠 팔 빠졌었어요?"


"아니, 일, 이, 삼, 사, 오, 육, 칠, 구, 십........"

"호호호...오빠 넘 웃기다.... "


다소 썰렁한 개그이긴 했지만,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미라는 연실 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이번에는 내가 목빠진 얘기 해줄까?"

"목빠진 얘기요? 엄마야~~~ 무섭겠다...그쵸?"


"그럼..무섭지.. 월, 화, 수, 금, 토, 일..."

"호호호..오빠 넘 웃기다...넘 재밌어..."


난 밤새도록 통신을 뒤적이며 외운 당시 최신 유머들을 해대었고, 그래서 어느정도 미라와의 거리감도 없앨 수 있었다.


우리는 종종 학교 주변 데이트 코스를 돌며 공공연히 데이트를 나누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러면서도 난 은희와 밤마다 통화를 하며 급기야는 양다리를 걸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은희는 은희대로 사랑과 정이 쌓여 있었고...미라는 또한 새롭게 나에게 연애의 즐거움을 주는 그런 상대였다.


나는 정말이지 대학 1,2,3학년때도 캠퍼스 커플들을 주로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소일거리였는데, 뜻밖에도 4학년에 와서 두명의 여성을 사귀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나의 노력 때문인지 미라와 나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와졌다. 그래서 거리를 같이 지나며 팔장을 끼거나, 가벼운 스킨쉽은 예사였고... 

어느새 우리는 대담하게 카페에서 몰래 키스를 나누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정확히는 그녀를 사귀기 두달째 되던 때에 기회가 찾아왔다. 물론 그전에도 내 자취방에서 기회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난 좀 더 좋은 분위기에서 그녀와 첫 관계를 맺고 싶었다.


마침 토요일 그날은 그녀의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셔서 다음날 돌아오시기로 되어 있었다.


난 평소보다 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미라에게 술을 권했고, 어느덧 우리는 거의 만취상태에 까지 다다르고 있었다. 

정말 남녀가 성적인 용기를 갖는데 술만큼 촉진제가 되는 것도 없는 듯 여겨졌다.


술을 마신뒤 우리는 어깨동무를 하고... 내 자취방으로 향했다. 

비록 작고 볼품없는 방이지만 난 이날을 대비해 최대한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 두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난 미라의 허리를 꽉 껴안으며 말했다.


"미라야..정말 사랑한다."

"나두.. 오빠!..."


정말 두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난 은희와 미라 두사람을 동시에 사랑하고 있는 셈이었다. 외모로 봐서는 미라가 단연 위였고.. 마음 씀씀이나.. 정이 들은 면에선 은희에게 더 마음이 쏠렸다.


난 미라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생머리를 길게 손으로 쓸어내리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키스는 늘 해오던 것이라 우리들의 실력도 처음과는 달리 많이 발전되어 있었다.


촉촉한 그녀의 눈망울은 정말 내가 도서관에서 한눈에 반했던 그 눈빛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다.


난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비록 옷 때문에 그녀의 살결 감촉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미라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선 상태로 난 미라와 키스를 계속하며 손을 아랫부분을 통해 셔츠 안쪽으로 집어 넣었다. 

평소와 다른 나의 행동 때문인지 미라가 약간 놀란 듯 눈이 커졌다.


내 손은 쉽게 그녀의 젖가슴을 만질 수 있었다. 

처음엔 브라 위에서 그리고 더 전진해서 이젠 브라 안쪽을 파고 들어 유방을 감싸고 있었다. 여전히 입을 맞댄 상태로...


맨정신이었다면 분명 어느정도 거부를 했을텐데..역시 술의 위력은 대단했다. 

다만 많이 마신 술 때문인지 아직까지 밑에서는 별다른 돌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난 미라를 벽에다 밀어 부치고 윗도리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유방을 감싸고 있는 검정색 반 망사의 브라가 나타났다. 

내가 그 망사마져 벗기려하자 약간 미라가 제제하는 듯 손을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는 것은 칼을 뽑은 장수가 한번 휘둘러 보지도 않고 집어넣는 꼴이 된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저지하는 그녀의 손을 피해 이번에는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은 미라의 허벅지로 손이 옮겨갔다. 내가 미라에게 반했던건..얼굴도 물론 이뻤지만 특히 몸매가 거의 환상적이기 때문이었다.


내 오른손은 치마를 쓸어올리며.. 위로 올라가고 있었고...곧 나타난 방해군인 팬티 스타킹을 내리려고 했다. 

미라는 미라대로 여성의 자기 보호본능처럼 내 손을 뿌리치려 애를 썼지만 확실한 의지는 없는듯 보였다.


"오..오빠.. 오늘 이상해.. 이러지마.."


미라가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당연했다. 그동안 난 미라에게 어떤 성적인 행동을 보인적이 전혀 없었기에...미라도 내 자취방에 들어올 때면 언제나 그런 면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내 손은 어느새 미라의 검정색 팬티 스타킹을 허벅지까지 쓸어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더 여유를 부릴 것도 없이 사타구니 근처를 더듬기 시작했다.


"어~~~~오...오빠!!! 이...이러지마..안돼~!!"


내손이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에 닿자, 미라는 놀란듯 소리쳤다. 

아직 한꺼풀의 얇은 팬티의 감촉이 느껴지긴 했지만, 난 손을 깊게 누르며 그곳을 더듬고 있었다.


"오..오빠.... 제발...이러지마.."


큰 소리로 내 행동을 저지하는 미라를....난 재빨리 키스를 하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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