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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 야설) 한(恨) 23부. 장모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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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줌마?"


백선옥의 집에 있는 가정부 아줌마였다.


"오랫만이네여. 어떻게 여긴?"


종영은 얼른 서연의 눈치를 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저. 서연아..너 잠시 어디 가 있어라. 예전에 알던 아주머니인데 이야기 좀 하고갈께."

"응. 그래. 알아서...그럼..오빠....엄마 미술관으로 와...거기서 기다릴게..."


서연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아줌마를 힐끗 바라보고서는 미술관 쪽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고 있었다.


"요즘 왜 안 오세요? 서방님."


아줌마는 종영과 선옥의 사이를 알고 있었다. 동생이 아니라 거의 부부관계라는 것을


"예. 요즈음 일이 많아서요."

"많이 기다리시는 눈치이던데. 그리고........"


아줌마는 말을 잠시 끊었다가 다시 이어 나갔다.


"선옥 씨가... 오해 살만한 일을 했다면서."


아줌마의 이야기를 다 들은 종영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기 때문에 그렇게 오랫동안 선옥을 바라보는 남자를 돌려세웠고.

그 남자에게 사랑하는 남자, 아니 자신의 영혼을 지배하는 사내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그 마지막 이별을 하며 그 사내의 요구 때문에 가볍게 포옹을 한 것인데... 종영이 그걸 보고 돌아섰다면서 괴로워한다는 그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돌아서 버린 자신이 너무 싫고 미워졌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안아주고 싶었다. 그녀를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종영은 참았다.


"아줌마. 가서 전하세요. 언젠가는 돌아간다고. 그 마음 알고 있다고."


그 말을 하고서는 종영은 커피숍을 나와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늦은 퇴근 시간인데도 차가 많이 밀려 움직이지를 않았다.

종영은 택시 안에서 선옥의 얼굴을 그려보며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다.

착하고 예쁜 그녀. 자신에게는 한없이 고마운 그녀.

그러나 지금 거의 결말에 다다른 지금 다시 선옥의 옆으로 다가가면 선옥까지도 다칠까 싶어 종영은 더 이상 다가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알 수 없는 눈물이 종영의 눈가에 잔잔히 고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어느새 수정은 종영의 어머니가 되어있었다.

자기 친어머니라서가 아니고 자신이 사귀는 서연의 엄마이기에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응...윤 비서 왔어?"


그녀도 어느 사이 종영에게 말을 놓고 자연스럽게 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눈빛 뒤에는 항상 이글거리는 다른 눈빛이 존재하고 있음을 종영은 알고 있었다.


"왜 이제 왔어. 기다렸잖아...."


그때 안에서 서연이가 나오면서 종영이 늦게 온 것을 탓하고 있었다.


"응. 차가 많이 막히네......"


종영은 대강 흘려버리고 말았다.


"엄마가 맛있는 거 사주신대."


그렇게 종영은 서연의 팔에 이끌려 가까운 건물 라운지에 있는 고급 양식집을 찾았다.

종영과 서연이 나란히 않고 수정은 그 맞은편에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서연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하는 자리라 그런지 유달리 말을 많이 하고 있고 종영은 건성으로 들으면서 앞에 마주 앉은 장수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은한 화장 사이로 숨어있는 저 색기....그 섹시함은 이미 종영의 좆대를 벌겋게 발기시키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종영은 의미 있는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수정은 얼른 시선을 피해버렸다.


검정색 비단천 바탕에 옆으로 스트라이프 흰 줄무늬가 가득한 투피스.

종영은 서서히 장난기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신발을 벗고서는 식탁보 안으로 다리를 펴서 수정의 발을 살며시 밟았다.

수정은 인상을 가볍게 찡그리더니, 이내 웃으면서 딸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다.

종영은 엄지발가락을 이용해서 서서히 그녀의 발등을 간질이고 있었다.

짙은 검정 스타킹....그 스타킹을 할퀴듯이 자극 주고 있었지만 수정의 얼굴은 전혀 변함이 없이 그렇게 평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라? 이년 봐라. 조금도 동요 하지 않네. 더러운 년."


종영은 자신의 생모이지만 자신을 버린 그녀를 그렇게 속으로 욕하고 있었다.


종영은 식사하면서 천천히 발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종영의 발은 그녀의 무릎 부근의 의자 모서리에 닿았다.

종영은 이제 아주 편안하게 그녀의 보지 중심부로 발을 조금씩 움직였고 그제야 그녀도 느낌이 오는지 종영을 바라보며 그러지 말라는 투로 눈짓했다.


종영은 발가락을 다시금 위로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 중심부로 접근할수록 그녀의 다리가 오므라들기 시작했다.


수정은 자신의 치마 속에 사내의 발이 들어와 있음을 느끼고 벌렸던 다리를 오므렸다.

차마, 딸아이 앞에서 자신의 치부에 사내의 발가락이 닿게 할 수는 없었다.

그것도 이제는 딸아이의 남자가 될 사람에게.

아무리 자신이 섹스에 미친년이라도 그것만은 용납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의 치마 속에 들어와 있는 사내의 발을 내쫓기기 위해 양다리를 힘껏 모아버렸다.


그러나. 사내는 아랑곳을 하지않고...발가락을 다리 사이에서 비벼대고 있었고.

수정은 혹여 맞은편의 딸이 그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되어 다리를 다시금 약간 벌렸다.


"헉......."

"엄마. 왜 그래?."


수정의 짧은 신음소리에 서연은 얼른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 얼굴까지 붉어졌어. 어디 아파?"

"아. 아냐. 먹다가 혀를 깨물었어."

"응. 조심해서 먹어."


종영도 음식을 먹으면서 수정을 바라보았다. 이미 자기 발가락은 수정의 보지 둔덕 한가운데 박혀 들어가 있었다.

그럴수록 수정은 고개를 숙이면서 교성을 참으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종영의 발가락에 그녀의 보지 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수정의 보지에서는 보지 물을 흘러내려 팬티를 적시기 시작했다.


"헉"

"오빠는 왜 그래?"


이번에는 종영의 소리에 서연은 종영을 바라보았다.


"응. 아무것도 아냐."


그러면서 종영은 수정의 얼굴을 보았다.

수정도 당황스러운 듯이 종영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내의 발가락이 자신의 아랫도리 전체를 이리저리 마치 자기 집 드나들듯이 돌아다닌다. 그것도 딸 아기가 있는 데서...

수정의 창피함은 이제 서서히 사라지고 오히려 알 듯 모를 듯한 흥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벌써 팬티까지 축축이 젖어 들어옴을 그녀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종영은 얼른 발을 그녀의 보지에서 빼내었다. 서연이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기에.



서연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수정은 종영을 흘겨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뭐 하는 짓이야. 지금...."


얼굴은 불쾌하다는 듯이 표정을 짓고 잇지만 아직 귓불이 발간 게 흥분이 가시지 않는 듯 했다.


"왜? 기분 좋았잖아요. 허허허...."

"너. 참 버릇없구나. 감히 나를 농락하다니."

"농락이 아니라, 어머님을 기분 좋게 해드린 거죠...."


종영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수정의 말을 받아치고 있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 동안 저 멀리서 서연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고. 종영은 얼른 수정에게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저. 먼저 나가서 미술관에서 기다릴게요. 생각나시면 오세요.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미친놈."


수정의 입에서 미친놈이라는 말이 터져 나오는 순간 서연은 의자에 다가와 않았다.


"엄마. 미친놈이라니? 누가?"

"응? 아니다. 그냥. 윤 비서가 이야기하는 사람이 하도 어이없어서..."


수정은 그렇게 얼버무리고 있었다,


"무슨 이야기 인데? 오빠?"

"응. 아무것도 아냐. 어머님을 웃기게 해드리려고 장난했어. 허허허. 서연아. 나. 일이 있어 먼저 들어가야겠다. 네가 어머니 모시고 들어가라. 응?"

"응. 오빠. 우린 걱정 말고 어서 가..."


서연은 종종 호출받고 급히 가는 종영의 모습을 보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어머님. 저. 가겠습니다. 저녁 잘 먹었습니다..."


종영은 90도 각도로 크게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응....그..그래..잘가...."


또다시 종영의 눈과 시선이 부닥치고, 수정은 사내의 강렬한 시선에 얼굴을 숙여 버렸다.


추운 겨울. 종영은 또다시 미술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 같은 년이니까. 100% 올 거야......시팔....제 딸을 먼저 보내고 딸의 애인에게 보지 대주러 오겠지. 내가 자신이 낳은 자식인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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