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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 야설) 한(恨) 21부. 데릴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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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 구석구석을 매만지며 자신을 쾌락의 나락으로 빠뜨리던 사내의 손길이...자신의 보지를 반지던 손... 자신의 유방을 거침없이 주무르던 그 손..

그리고 자신의 입안을 달아오르게 만든 그 사내의 혀가 한순간에 일탈하는 듯한 느낌에 수정은 게슴츠레 눈을 뜨고는 사내를 바라보았다.

사내는 이미 자기 옷을 다시 챙겨입고 자세를 바로 하기 시작했다.

수정은 순간 자신이 너무 빨리 사내에게 무너진 사실에 갑자기 부끄러움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얼굴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저. 죄송합니다. 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사내의 태도에 수정은 더욱 당황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보지 한가운데 저 늠름한 좆대가 박히기를 바랐는데. 그 지경까지 자신이 버둥거렸다는 사실에 더욱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렇지..우리...너무 빨리 다가갔어."


수정도 얼른 사태를 수습하고자 벌렸던 다리를 오므리면서 사내의 손에 의해 내려진 팬티를 다시 올리고 있었다.


"정말..미안합니다.....사모님...."

"응...그래....사실 나도 뭐. 잘못했는걸. ..."


그 말을 하며 수정은 더욱 사내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정말 수정 씨... 매력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저...처음보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그...그래.. 윤 비서 편안데로 해....."


집으르 돌아오면서 수정은 내내 윤종영이라는 젊디젊은 사내를 생각했다.

마흔이 넘은 자신은 마치 어린애 갖고 놀듯이, 놀다가 버린 듯한 그 사내..

그 어린 사내에게 자신의 체면과 사회적 지위는 물론, 모든 것을 허물어뜨리고 보지까지 만지게 한 자신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여자들의 심리는 그런가 보다. 다가서면 물러서고, 물러서면 더욱 달라붙는 듯한 그런, 그게 여자이리라...


종영은 오늘 일을 곰곰이 둘러보았다.

자신의 친생모인 장수정은 이제 자신의 손가락 하나로 모든 걸 빼앗을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지만, 그런 생모를 유린했다는 사실이 뭔가 모를 서러움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도 도도하기를 바랐는데....

그와 함께 자신의 영원한 안식처라고 생각했던 백선옥 그녀에게서마저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종영은 그날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토요일.....

난데없는 장정식의 호출에 종영은 얼떨떨하게 장의 집으로 향했다.

가족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있었고 여자들은 저녁을 준비들 한다고 난리들이었다.


"오늘이. 무슨 날 입니까?"

"우리 엄마 생일이지...호호호..."


옆에서 몸에 쫙 달라붙는 반바지를 입은 장현정이 이야기를 꺼내었다.


"음..그런 것 보다도 자네와 저녁이나 할까 싶어서 오라고 했네..."

"이런...죄송합니다..사모님...진작 알았더라면 뭐라도 준비를 했을 터인데...."

"아네요...윤 비서...안 그래도 윤 비서에게는 항상 미안함을 갖고 있는데...."


그래도 자신에게 제일 잘해주는 외조모인 최미자는 오히려 윤 비서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저녁을 만들고 있는 집안의 여자들은 저마다 종영과 시선을 부닥치고, 그중에서 현정이 제일 노골적으로 시선을 주고 있었다.

며느리인 수현도 은근히 시선을 주고 있고 장수정 또한 시선을 주고 있었다.


"서연아...이리 와 보아라..."


장은 갑자기 부엌에서 일을 돕고 있는 서연이를 불렀다.


"너...사귀는 남자 있냐?"


뜬금없는 질문에 서연은 놀란 듯이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눈을 흘겼다.


"너...없으면 내가 좋은 사람 소개해주마. 자네.....우리 서연이 어떻냐?"


갑작스러운 장정식의 말에 집안의 여자들은 한결같이 놀라고 있었다. 특히 장수정은 멍하니 자기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이 윤 비서를 우리 집안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 이놈을 잘 키워서 나의 뒤를 잇게 할 거야...."


장정식의 결의에 찬 듯한 말에 그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다.


"여기. 정서방이랑은 이미 이야기가 된 사실이야."


그 말에 모두 정인 그룹 회장인 정인성을 바라보고는 다시 장을 바라보았다.

정인 그룹은 사실상 장의 물건이나 다름이 없다.

장의 도움과 배경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정인 그룹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 아니고.

장은 비록 사위의 회사지만, 정인 그룹의 막강한 실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 듯 했다.


호랑이의 아가리에 먹이를 던져주는 꼴이라고나 할까?

종영의 입장에서도 결코 나쁠 게 없었다.

거기에다 항상 마음에 걸렸던 백선옥마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음을 확인한 터에...


"너무 과분합니다. 의원님.."

"이 사람아. 과분하기는. 서연이 너는 어떻냐?"


서연은 그런 할아버지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장의 배려로 종영은 서연과 데이트를 할 수가 있었다.


"서연 씨...너무 당황스럽죠? 저도 의원님의 말씀에 놀랐습니다. 의원님의 말에 너무 개의치 마세요."


종영은 최대한 서연을 배려하고 있었다.

이제 대학 1학년인 서연. 그 풋내가 종영의 머리를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었다.


"저. 결혼은 나중이고요. 그냥 만나만 보고 싶어요."


뜻밖의 서연 제안에 종영도 놀란 듯 서연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서연의 뜻에 찬성의 뜻을 나타내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흐르고. 또다시 여름이 찾아왔다.

이제는 서연과도 제법 가까이 지내는 사이가 되었고 그동안 서연은 종영의 마력에 빠져든 듯 서서히 종영을 좋아하고 있었다.

홀로 사는 처지라서인지 한여름에 개도 걸리지 않는 감기에 종영은 호되게 당하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백선옥을 찾았을 터인데, 이제는 종영은 더 이상 그녀를 찾지 않았다.


"오빠. 많이 아파?"


지금..종영의 옆에는 천사보다도 아름다운 듯한... 서연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니..괞찮아....나...한숨 더 잘테니...너. 그만 집에 가라..."


종영도 서연의 걱정에 그만 집에 가라는 말을 하고 다시금 눈을 감았다.

얼마나 지났는지. 한결 가벼워진 몸을 느끼며 종영은 눈을 떳다...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감기가 나은 듯이 몸이 개운한 걸 느끼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 서연아....."


날이 어두워진 듯한데 서연이는 종영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렇게 옆에서 잠이 들어있었다.

위에서 바라본 서영의 얼굴. 너무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얼굴이었다.

티 하나 없이 맑은 얼굴.. 그리고 맑고 깨끗한 성격....장수정이 딸아이 하나만큼을 잘 키운 듯 했다.

이불을 덮어주려 하는 순간 종영은 갑자기 옴몸이 떨려옴을 느낄 수 있었다.

하늘거리는 원피스 치맛자락이 말려 올라가 그동안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그녀의 허벅지가 드러나 있었다.

솜보다도 뽀얀 그녀의 허벅다리.

종영은 갑자기 누군가 자기 목을 죄는듯한 답답함을 느끼면서 좆대가 또다시 발기되고 있었다.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은 종영의 손길이 떨리고 있었다.

아마 이런 느낌은 예전에 산사에서 백선옥을 건드릴 때 느꼈던 그 감정이리라....

여름철이지만 스타킹을 신은 서연의 다리는 빛을 발하는 듯 했다.

종영은 차마 그 팬티 안을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아 한숨을 몇 번 고른 뒤 다시 치맛자락을 들추기 시작했다.


"아..헉...저건....."


장미무늬 같은 꽃무늬가 가득한 스타킹밴드가 그녀의 허벅지 양쪽을 예쁘게 포장하고 있고...그 밴드 위로 그녀의 흰색 팬티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허헉......"


종영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떨리어 옴을 느낄 수 있었다.

치마 속. 이제 갓 피어오르는 꽃봉오리의 정중앙을 그렇게 종영은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종영은 손을 더듬거리며 서희의 몸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종영의 손길에 원피스는 더욱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드디어 드러난 그녀의 스타킹 끝자락. 밴드 부분이 아름다운 꽃무늬 레이스로 장식이 되어 그녀의 오동통한 허벅지를 감싸고 있었다.

종영의 눈은 그녀의 백설같은 하얀 팬티에 박혀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다시금 위로 원을 그리듯 그녀의 팬티 라인을 따라 빙글빙글 돌다가 드디어 그녀의 중심부로 내려가고 있었다.

마른침이 그냥 삼켜지며. 종영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있다.

그때.


"오빠."


그 말과 함께 서연의 가느다란 손이 종영의 팔을 잡았다.


"서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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