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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 야설) 한(恨) - 5부. 선옥의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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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의 혀는 현란할 정도로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선옥의 몸 구석구석을 핥아주며 아래로 서서히 내려가고 있었다.


"아..흑...아...제발...아..."


선옥은 자기 몸을 또다시 겁탈하려는 이 사내가 이상하리만큼 밉지 않았고 남자의 행동이 당연한 것처럼 서서히 여겨지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만 하고.

그러다 보니 강한 거부 의사나 거부의 몸짓을 하지 못한 채 남자의 의도대로 이끌려 가며 사내의 혀에 의해 서서히 자신이 무너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 선옥은 허리를 급히 꺾어대며 입에서는 교성이 크게 터져 나오고 있었다. 종영의 혀가 드디어 자신의 중요한 곳 주위까지 다다랐기에.

그의 혀는 팬티 주위를 빙빙 맴돌다 어느 순간 입으로 자기 팬티를 아래로 잡아당기고 있었다.

선옥은 아득한 기분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어주고 있었고 팬티는 그녀의 발목에 대롱대롱 겨우 걸려있었다.


"우. 좋은데? 졸라게 발달했구먼!"


어둠에서 본 그녀의 보지만 상상하던 종영은 밝은 붉은빛 아래서 그녀의 보지를 보는 순간 좆 꼴림에 그냥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정말 도톰하고 보지 둔덕도 적당히 발달하고 보지 털도 수북하고 길게 일자로 내리뻗은 보지 회음부도 잘 발달하여 있었다.

두어 번 침을 삼키던 종영은 서서히 고개를 아래로 숙여 그녀의 보지를 또다시 공략하려 발동을 걸고 있었다.

사내의 얼굴이 자신의 제일 중요한 그곳에 들어가 자신의 보지를 본다는 생각이 선옥의 머릿속을 스치자 선옥은 오싹할 정도로 흥분이 일어나며 밝은 불빛 아래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선옥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내의 행위에 너무 놀라 허리를 뒤로 완전히 꺾으며 눈동자 흰자위까지 드러내고 있었다.

사내의 혀가 자신의 보지를 빨다니. 처음 겪는 일이라 선옥은 당혹스럽고 황당하며 사내의 머리를 두 다리로 꽉 조이며 다리를 오므려 버렸다.


"다리 벌려. 다리 벌리란 말이야..시팔."


사내의 입에서 욕까지 터져 나오고..선옥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조금씩 다리를 벌리자, 사내의 혀는 자신의 보지 속살들을 후벼파듯 빨아주고 있었다.


"아..흐흑..아...아."


종영은 빨간 그녀의 보지 속살들을 하나하나 훑어가며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물건을 구분하듯 혀로 하나하나를 빨아주고.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보지 물을 맛있게 입안으로 마셔대고 있었다.


"보지 물이 졸라 흐르는구먼. 헉. 헉. 너의 보지를 보니 너도 정숙한 년은 안 되겠다...허헉......

보지가 방랑까지고 뒤집히는 것을 보니 너도 졸라 밝힐 년이다..허헉....후르르...쪼옥..."


사내의 입에서 자신이 창녀나 걸레가 되는 순간 선옥은 더욱 얼굴이 붉어졌지만, 그러나 그 말조차도 이제는 상스럽게 들리지 않고 오히려 성욕을 더 자극하는 소리로 들리고 있었다. 스스로. 정말 자신이 요부가 아닌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선옥은 돌렸던 눈을 갑자기 돌리며 사내를 바라보았다. 자기 다리 하나가 사내의 어깨 위에 걸쳐지는 순간이었다.

종영은 선옥의 다리 하나를 어깨에 걸치고 자신의 좆대를 서서히 그녀의 보지에 조준하고 눈은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며 충혈이 되고 있었다.


또다시 보지 속살들이 강력하게 자신의 좆대를 막는듯한 느낌이 전해오고 종영은 미끈하고 끈끈한 보지 속살을 헤치며 더욱 좆대에 힘을 주어 밀어 넣었다.

선옥은 자신의 보지 속에 사내의 좆대가 밀려 들어오며 보지 속살들을 양옆으로 가르며 보지를 뚫고 들어오자 그 아픔에 인상을 쓰며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팔을 힘껏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아픔보다는 사내의 좆대에 의해 밀려오는 흥분과 쾌감에 더욱 몸을 떨어대며 서서히 젊은 그 사내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사내는 이번에는 두 다리 모두 두 어깨에 걸치고서 엉덩이를 하늘을 보게 들어놓고서는 위에서 아래로 못을 박듯 좆을 보지에 박아주고 있었다.

이제 선옥의 보지는 완전 종영의 좆대 만큼 늘어나 종영의 좆대를 자유자재로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임으로 밀려오는 흥분에 선옥은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


선옥은 얼마나 보지를 대주었는지, 몇 번의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이제는 그만이라는 생각이 골수에 사무칠 정도로 오르가즘을 느끼며 지쳐가고 있었다.


"아..그만요..아..그만...아....."


이러다가는 자신의 보지가 남아나지를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생각마저도 들고, 사내의 울부짖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또다시 선옥 자신의 보지 가득 이물질이 들어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물질로 인해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다.

사내는 늑대처럼 허리를 뒤로 제치고 마지막 좆대 뿌리까지 자신의 보지 가득 밀어 넣고 있었다.


종영은 그대로 침대에 큰대자로 드러누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녀의 방에서 마치 자기 방처럼 편안한 잠을 자고 있었다.

남자를 깨우지 않기 위해 살며시 일어난 선옥은 사내의 얼굴을 다시 한번 보더니 화장실로 들어가 사내가 뿌린 분비물을 말끔히 씻어내고는 나왔다.

여전히 자신의 침대에서 마치 주인처럼 드러누워 자는 사내. 선옥은 어찌할까 망설이다, 침대는 사내에게 내어주고 자신은 아랫바닥에서 새우잠을 청했다.


"이봐요...이봐요......"


누가 깨우는 소리에 종영은 일어나 눈을 비비었고. 눈앞에는 천사 같은 여자가 큰 눈을 굴리며 자신을 깨우고 있었다.


"왜?"

"가정부 들어올 시간이에요. 그만 방으로 가요."

"싫어.`


그 말과 함께 다시 침대에 드러누워 버렸다.


"저기요. 이봐요....이러지 말고 올라가세요."


선옥은 매우 당황하여 남자의 허리를 잡고 다시 흔들자, 순간 종영은 강하게 그녀의 팔을 잡고 다시금 자신의 옆에 눕혀버렸다.


"키스 한번 해주면 올라가지."


그 말과 함께 종영은 그대로 선옥의 입을 덮쳐버렸다.

선옥은 몇 번 사내를 꼬집어 보았지만, 그것보다는 사내의 혀가 먼저 자신의 입안을 꼬집듯이 헤집고 다녔다.

선옥은 창가로 밀려들어 오는 햇살을 받으며 그렇게 사내에게 혀를 내주며 자신도 사내의 입안으로 혀를 넣고서 그 키스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벌써. 며칠이 지났는지 선옥은 달력을 보며 세어 보고 있었다.

종영이 집에 온 지 23일이 지나가고 있었다.

내일은 내보낸다, 내일은 내보낸다며 지낸 나날들이 벌써 한 달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제는 그 사내를 쪼아 내보낼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이제는 그 남자를 내보낼 마음이 없어졌다.

아니. 오히려 이 집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육체를 지배하는 어린 그 사내가 주인임 듯했다.

거의 매일 아침저녁으로 그 사내에게 보지를 대주면서 어느새 자신도 그 사내의 노예로 전락한듯했다.


이젠 자신도 그 사내의 품이 아니고서는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게 그 사내에게 중독이 된 자신을 물끄러미 거울을 통해 바라볼 뿐...



요즈음. 종영은 밖으로 나다니고 있었다.

무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 사내가 밖에서 무얼 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더라도 그 사내의 속옷과 옷가지들을 고르는 자신을 발견하고서는 문득문득 놀라지만 장바구니에는 그 사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가득한 걸 보고는 쓴웃음을 자주 흘렸다.


종영은 보름여를 선옥의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선옥의 몸을 탐할 만큼 탐한 뒤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창졸간에 들이닥쳐 그녀가 뭐라고 변명을 하기 전에 후다닥 다음 일을 진행해 이제는 자기 발로 나가지 않는 다음에는 안 나가도 될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


지금 종영은 그 집. 원수의 집 앞에 서 있었다.

그 집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 이제 거의 3개월이 다 되어 가고 날씨는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고 있었다. 웬만한 조사는 모두 끝냈다.

주인장이자 최대의, 장정식, 그리고 종영의 생모이자 지금은 정인 그룹 맏며느리인 장수정.

그리고 그 바로 밑 남동생 장재현. 며느리 김수현. 그리고 아직 독신으로 있는 막내딸 장현정.


생모인 장수정은 이제 마흔으로 슬하에는 아들 둘과 딸아이 하나가 있는데. 딸이 올해 대학 1학년이다.

하기야 종영을 낳아서 버리고는 바로 새 시집을 갔으니.


그 밑으로 아들 둘은 고등학생, 중학생이다.

장재현은 나이 서른일곱에, 며느리는 서른넷. 그리고 막내 장현정은 서른둘이다.


올해 진갑을 맞은 원수 장정식은 지금 국회의원을 4번이나 당선된 국회 내에서도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성장하여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지금 장정식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에 다가오는 국회의원선거다. 지금 매스컴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는 그리 좋지 않다. 그 지역구 상대가 만만찮은 인물인 듯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종영은 그 모든 걸 알아내고서는 거기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른바 정치판 돌아가는 공부라고나 할까.


남들은 모두 대입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시험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는데 종영은 그런 또래의 아이들을 향해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고 있었다.

선옥은 요사이 종영이의 뒷바라지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는 누가 봐도 오누이처럼 보이지 않고 부부처럼 보일 정도로 선옥은 종영이에게 정성을 기울였다.


얼마 전 선옥은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해 종영 몰래 산사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주지 스님에게 종영을 보호하고 있다고 사실을 털어놓자 그저 빙그레 웃으며 그것이 자네의 업보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던 스님의 말이 떠올라 요즘은 이것이 자신의 업보라고 믿고 종영을 돕고 있었다.


종영의 공부가 대입을 위한 공부가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모습만으로도 선옥은 안심이 되었다.


언제부터 자신이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마음은 자신보다도 열한 살이나 어린 이 꼬마에게 마음이 가 있었고 이제는 그가 남편처럼 보이고 자신도 의지하고 있었다.


시어머니가 물려주고 돌아가신 그 사채업을 계속하면서 본인은 정·재계에서 보이지 않는 마이더스의 마담이라는 별명까지도 얻었고 웬만한 기업 총수들조차도 그녀를 무시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오직 한 명, 저 어린 사내만은 자신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의 발아래 두는 그런 남자였다.

자신이 저 어린 사내에게 이렇게 복종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를 못했었는데 이제는 밤이 되면 저 사내의 품이 그리워지는 것은.


선옥은 종영의 방을 들를 때마다 달력에 발갛게 동그라미가 쳐진 날을 보며 무슨 날일까 궁금해했다. 생일일 거라 추측을 해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러던 중 그 빨간 날이 오늘로 다가오고. 선옥은 너무도 궁금해 종영에게 물어보려 했지만, 종영은 오전 내내 잠을 자더니 이내 어디론가 훌러덩 가버렸다.


"피이. 좀 정답게 대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집을 나서는 종영이 자신의 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걸 바라보며 입을 삐죽거리고 있다가 다시 한번 종영의 방에 들어가 달력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책상 위 낙서를 한 백지 한 장을 발견하고는 그 의문을 풀 수가 있었다.


"아. 내일이 그날이구나. 아."


선옥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집을 나선 종영은 어디론가 방향을 잡고서는 달려갔다.

한강이 잘 보이는 예전의 자기 동네. 자신이 뛰어놀던 곳. 할머니의 정취가 물씬 배어있는 그곳, 고향 일산.

일산은 그사이 놀랄 정도로 변화였고 종영의 초라한 한옥은 사람이 살지 않아 초라한 폐가로 변해있었다.


아는 이웃을 몇 명 만나 인사를 나누고 종영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들러보았다.

그리고는 울면서 얼기설기 설킨 잡초를 몇 포기 걷어내더니 이내 아래 아버지의 산소에 누워 기웃기웃 넘어가는 서산의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이 할머니의 기제사 날 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종영은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할머니를 위해 한 거라면 달랑 이 소주 한 병 들고 온 것 외에는.


그 술도 반 이상을 자신이 비워버리고 말았다.

한기가 들어 눈을 떠보니 벌써 해는 서쪽으로 넘어간 지 옛날이고 겨울이 시작된 터라 매우 추웠다.

투덜거리며 일어나 다시 한번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어둠을 헤치며 올라가 그 흙더미 위에 쓰러지듯 누워버렸다.


"할머니. 손자 왔어. 할머니. 이 못난 놈 왔어. 미안해. 할머니. 나 오늘 소주밖에는 못 사 왔어. 나. 나 말이야.."


종영은 더는 말을 잇지를 못하고 흐르는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그렇게 겨울 찬바람을 맞고 있었다.

자정이 다 되어 가는데 이 인간이 나타나질 않자 선옥은 마련해둔 제상을 바라보며 불안한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인간이 외박을? 여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언제부터 남편을 기다리는 새색시가 된듯했다.


드디어 초인종이 울리고, 종영은 차를 어디가 두고 왔는지 술이 많이 취한 상태로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뭐야....저거......"


순간 종영의 눈에는 거실에 제사상 비슷한 음식과 상이 차려져 있는 걸 발견하고서는 놀라서 선옥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에요? 할머니 기일 날 술을 먹고 들어오는 손자가 세상에 어딨어요?"


종영은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고마워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선옥을 바라보았다.


"아. 선옥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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