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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야설) 친구부인과의 썸씽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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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약간 시끄러운 소리에 못다 이룬 잠을 깨었다. 시간을 보니 아침 8시 34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문을 열고 나와 보니 아침부터 주방 쪽에서 매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고 나는 "혹시." 하는 마음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방으로 달려가 보았다.

그곳에는 수재 녀석이 부모님하고 언성을 높이며 다투는 것이 보였다.


나는 주방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대충 상황을 보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잠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나를 발견한 제수씨가 내 쪽으로 걸어 나오면서


"혜성 씨.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무슨 일 이예요?"


제수씨에게 대충 자초지종을 듣고선 이 일은 내가 관여해서는 안 되는 문제인 듯싶었지만 그래도 부모와 자식 간의 논쟁이라니 하는 생각에 주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제수씨가 내 팔을 잡으며 극구 말리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제수씨의 팔에 이끌려 마당으로 나온 나에게 제수씨가 커피 한잔을 건네며


"조금 후에 애들 아빠 나오면 그때 얘기해 보세요"


그녀는 내가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방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윽고 주방에서 부모님들이 안 좋은 얼굴색으로 나오시며 나와 눈이 마주치셨다.

나는 황급한 마음에 두 분께 인사를 올렸지만 두 분은 그렇게 식당을 나가셨고 뒤이어서 수재 녀석이 주방에서 투덜거리며 나오고 있었다.


"수재야.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인데 그래? 아침부터."

"어? 일어났냐? 미안하다. 아침부터 잠 설쳤지?"

"야…. 이리와 앉아서 얘기해봐. 무슨 일인데 그래?"


수재 녀석의 말에 의하면 원래 이 식당은 부모님의 보증금으로 시작된 것이었고 수재와 제수씨는 부모님으로부터 매달 급여 조로 일정한 돈을 받으며 운영 중이었는데 그 돈만으로는 수재 녀석과 아이 둘, 제수씨, 네 사람의 생활비도 되지 않자 수재 녀석이 부모님과 협상 아닌 협상을 한 것이었다.


내 생각에도 네 사람의 생활비며, 아이들 교육비까지 한다면 조금 무리인듯한 금액인 것 같다는 말을 건넸고 이내 수재 녀석이 부모님께 보증금을 돌려 드리고 자기가 경영하겠다고 말을 한 것 같았다.

하지만 당장 수재 녀석의 수중에 있는 돈은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어서 다소 걱정하는 눈치였다.


"미안하다. 내가 여유가 있었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아냐. 인마. 내가 너에게 어떻게 그런 소릴 하냐?. 뻔히 아는데."

"어떻게 하냐?"

"내일부터 알아봐야지. 신경 쓰지 말고 오늘 장사나 준비하자."


수재 녀석은 그렇게 말을 했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얼굴을 덮고 있었다.

난 내방으로 다시 들어가 세면도구를 챙겨 간이 세면대로 발길을 향했다.


우린 그렇게 씁쓸한 아침을 먹고 손님맞이 준비를 하며 각자 맡은 일을 하러 뿔뿔이 흩어졌다.

손님들이 하나둘 빠져나가고 오늘도 어김없이 제수씨는 약간의 반찬을 준비하여 내게 건네주었고, 난 제수씨에게 별다른 말도 못 하고 차에 올라 시동을 켜놓은 채 수재 녀석에게 담배를 한 대 권하며 잠깐의 여유를 가졌다.


"걱정하지 마. 내일부터 어떻게든 알아봐서 일을 볼 테니까."

"연락해 볼 곳은 있어?"

"와이프가 언니한테 부탁해 본다고 하니까 내일 봐야지."

"후 ~~~~~~" 


그렇게 우린 대화를 마치고 나는 서둘러 차를 일산으로 몰았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나는 서둘러 물건을 정리하고 영업하러 강화 쪽으로 차를 몰았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나머지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수재 녀석한테서 전화가 왔다.


"일하냐? 오늘은 어느 쪽이냐?"

"어. 여기 강화도야."

"혜성아. 너 내일 시간 좀 되냐?"

"내일? 뭐 자영업이니까 일정이야 하루 정도 미룰 수는 있는데. 왜?"

"어. 다름이 아니라 처형한테 돈을 빌리려고 하는데 직접 가서 얘기하고 빌리려고. 전화로 얘기하는 거 보다 직접 가서 말하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아. 그래? 내가 그럼 뭐 도와주면 되냐?"

"오늘 일 끝나고 바로 우리 식당으로 올 수 있냐?"

"어. 그래 알았다. 일 마치고 갈게."

"고맙다. 그럼 이따 보자."


난 그렇게 수재 녀석과 통화를 마친 후 서둘러 영업을 끝내고 수재의 식당 쪽으로 향했다.

거의 8시가 되어서 식당에 도착했다.


"미안하다.^^ 쉬지도 못하게 해서."

"아냐. 내가 뭐 도와주면 되냐?"

"나랑 애 엄마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내일 장사도 해야 해서 나 혼자 가려고. 와이프는 애들도 봐야 하고 내일 주방일도 봐야 하니 네가 하루 더 고생 좀 해줘라."

"알았어. 근데 지금 가려고"

"어. 처형댁이 의정부 쪽이거든. 지금 가서 얘기 좀 하고 내일 돈 빌려서 오려고."

"알았다. 그럼 조심해서 운전하고 다녀와."

"그래, 고맙다. 그럼 다녀올게."


그렇게 말을 마치고 수재 녀석은 차를 몰고 식당을 나섰고 제수씨는 항상 내가 머무는 방에 잠자리를 준비해주며 식사 준비할 테니 간단히 씻고 오라고 수건을 건네주었다.

난 수건을 건네받고 세면장으로 가 간단히 세면을 마치고 제수씨가 준비해 준 상을 차린 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제수씨는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와 생선구이, 몇 가지 찬을 준비해 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와. 역시 제수씨밖에 없다니까."

"식사하세요. 서둘러 오시느라 저녁도 못 드셨을 테니까요."


나는 그렇게 차려진 상 앞에 앉아 모처럼 제대로 된 저녁을 먹었다.

제수씨는 내가 식사하는 동안 생선의 가시를 바르며 하나하나 찬을 챙겨주었다. 마치 이제 막 결혼한 새내기 신부처럼.


"미안하네요. 내가 도와주질 못해서."

"아녜요. 어떻게 혜성 씨한테. 그리고 이렇게 도와주러 오셨잖아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언니가 도와주신다니."

"네. 그나마 언니가 약간 여유가 있었던지."


식사를 마치고 상을 들고 나가려는 제수씨를 막으며


"제가 들고 갈게요."


제수씨는 웃으며 내게 상을 양보하고 우린 그렇게 주방으로 향했다.

난 집에서 혼자 있으며 할 줄 아는 건 설거지와 청소뿐이니 설거지를 하겠다고 하자 제수씨는 극구 말리며 들어가 쉬라고 등을 떠밀고는 이내 그녀는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식당까지 오면서 별다른 생각 없이 온 나였지만 식당에 와서 그녀와 단둘이 있게 되자 또다시 욕망이 꿈틀거렸고, 그녀 또한 적잖은 기대감이 있는 듯한 눈치였다.

난 그 길로 주방에서 나와 식당 룸과 연결된 마루에 앉아 저수지 쪽을 바라보며 담배 한 대를 피우면서 주위의 풍경을 둘러보았다.

며칠 남지 않은 9월의 저녁, 달을 보며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을 때 설거지를 끝마친 그녀가 커피를 들고 내 옆에 다소곳이 앉아 잔을 건네주었다.


"이제는 많이 추워진 듯하네요."

"그러게요. 9월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제 슬슬 겨울 준비 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는 그렇게 일문일답만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아무 말 없이 주위 풍경만을 보고 있었다.

아이들이 있는 방에는 조그마한 스탠드만 켜진 채 두 아이는 이미 자는 듯했다.


"일찍 쉬세요. 혜성 씨."


제수씨가 일어나며 내게 건넨 한마디였다. 난 제수씨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내가 묵을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일을 마치고 바로 온 후라 갈아입을 옷을 준비 못 해 그냥 속옷만 입고 잠을 청해야 했다.

하지만 잠은 오질 않고 오히려 더 정신만 뚜렷해져 갔다


`정신 차려라. 혜성아. 더는 안 돼.`


이런 충고가 내 마음 한편에서 메아리치듯 들려오고 있었다. 나 역시도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답답한 마음에 방충망이 처진 문을 조금 열어 놓은 채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제수씨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나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 내가 있는 쪽 방문이 열리며 제수씨가 들어와 내 옆에 나란히 눕더니 내 등을 어루만지며 내 볼에 입맞춤을 건네왔다.


난 제수씨의 얼굴을 차마 쳐다볼 수가 없었다. 아니 제수씨를 보면 내 마음속의 또 다른 내가 꿈틀거릴까 봐 억눌러야 했다.

제수씨도 나의 마음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혜성 씨. 무슨 생각 하세요? 혹시라도 제가 뭐 실수라도."

"아. 아니에요. 실수라니. 단지. 후~~~"

"혜성 씨 마음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제가 부담돼서 그렇다는걸."

"...................."

"나 역시 제수씨를 좋아해요. 하지만 더는 .........제가 나쁜 놈인 것 같아요."

"아녜요. 혜성 씨. 그런 마음 가지고 있지 마세요. 저도 많이 생각했어요. 더는 혜성 씨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됐겠다고...

아이들의 엄마이고 남편이 있는 제가. 혜성 씨."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저도 이제는.....  이렇게 책임 없는 말을 하는 제가 저도 싫어지네요."


그녀는 내 마음을 진작 알고 있었다는 듯 나를 포근히 안아 주었다.

난 나 자신이 너무나도 책임감 없이 저지른 일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었고 그런 나를 위해 내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그녀가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겠다는 듯 나를 안아 주고 있는 것이었다.


"혜성 씨. 전 혜성 씨에게 많은걸 바라지 않아요. 단지 얼굴만 보는 것만으로도. 하지만 그것도 이제 힘들 듯해요. 해서 씨의 얼굴에서 느껴지니."

"미안해요. 제수씨."

"혜성 씨. 우리 오늘이 마지막인 거죠? 나. 마지막으로 혜성 씨를 느끼고, 혜성 씨를 내 몸에 간직하고 싶어요. 내 부탁 들어주실 거죠? 혜성 씨."


난 그녀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진 않았다. 하지만 정리한다면 오늘 이 시간이 가장 빠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어갈 즘에 그녀는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고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은 채로 다시 내 옆에 누워서 나를 살며시 안으며 내게 입술을 건네왔다.

그녀의 혀는 내 입속으로 들어와 나의 혀를 감싸고 있었고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서서히 밑쪽을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어째서일까? 내 머릿속에선 모든 게 냉정하게 정리가 되었는데. 더 이상 어두운 관계를 끝맺어야 하는데, 내 육체는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가증스럽고 한심스럽기만 하다.


역시 내 육체는 나의 것이 아닌 양 그녀의 손길과 입술과 그녀의 피부접촉에 반응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차츰 목 주위를 거쳐 내 가슴을 지나 복부에 다다를 때 내 성기는 내 몸에 지닌 모든 힘을 집중시킨 것처럼 팽창해 있었고

벌써 그녀의 손과 입술이 귀두 부분을 서서히 자극 시키고 있었다.


"하~~아...ㄱ ....아~~하~~앙.."

"쪼~읍.....쫍.......쭈~~릅..."


그녀의 입술은 나의 귀두를 삼키고 달콤함을 느끼듯 혀로써 내게 오럴을 해주고 있었다.

그녀 입술의 빨아들임이 나의 민감한 귀두 부분을 자극해서인지 난 나의 육체를 통제하질 못하고 이내 하복부 쪽에서 알 수 없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었다.


"하~~아.....하~~~제수씨..하아 ~~~" 


그녀는 나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나의 성기를 삼키고 있었고 그녀의 손은 나의 항문과 고환을 오가며 나를 더욱더 유린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마치 나의 성감대를 다 알고 있다는 듯 하나하나 자극 시켜 나갔고 이내 내 마음속에 있던 좀전의 후회 따위는 잊어버린 듯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겨 머리 위로 던진 후 그녀와의 자세를 고쳐나갔다.


난 그녀를 다시 누이고 나를 올려보는 듯한 그녀의 유두를 입술에 머금어 가며 서서히 욕망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내 입술은 그녀의 가슴을 벗어나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내 몸속에 각인시키려는 듯,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 움직였고

내 손은 이미 그녀의 팬티 위로 둔덕과 허벅지를 오가며 그녀의 육체를 깨우고 있었다.


내 입술은 어느새 그녀의 팬티 윗부분에 도달하였고 그녀도 알았다는 듯, 허리를 살며시 들어 나의 움직임을 도와주었고

이내 그녀의 몸과 나의 몸에는 더 이상 서로 감출 게 없었고 우린 그렇게 서로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했다.


"하~앙....혜성 씨. 저에게 혜성 씨를 가르쳐 주세요."


제수씨는 그렇게 나의 손길을 기다려왔다는 듯 벌써 그녀의 육체에선 땀이 흐르길 시작했고 그녀의 손은 내 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지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이 보였다.

난 그녀의 다리를 양옆으로 모로 세우고 그녀의 꽃잎에 내 입술을 서서히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내가 방에 들어와 있을 때 샤워를 했는지 그녀의 수풀 속에선 향긋한 비누 내음이 흘렀고, 손가락을 이용해 그녀의 꽃잎을 살짝 벌려 수줍게 숨어있는 클리토리스를 찾아내 입술을 살며시 포개었다.


"쭈~~~릅.....쫍.....후릅... "

"하아~~~ 하~앙"


그녀의 낮은 신음 소리가 나를 더욱더 흥분시키면서 나의 혀는 더욱더 그녀의 안쪽을 파고들었다.

이미 나의 입술은 그녀의 꽃잎과 하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처럼 그녀의 꽃잎은 그렇게 내 몸과 하나가 되었다.


"혜성 씨 ~~~ 하~앙 ~~~ 제.발......하~~~아...ㄱ"


난 이미 아무 소리도 들리질 않는다는 듯 그녀의 몸을 하나하나 부서뜨리기에 정신이 없었다.


어느덧 그녀의 꽃잎은 서서히 피기 시작하였고, 나는 그 틈을 이용해 그녀의 양다리를 들어 그녀의 머리 쪽으로 구부려 그녀의 항문과 꽃잎을 오가며 그녀를 자극해 나갔다.

그녀는 나의 이런 행동이 낯설었던 건지. 아니면 나와의 헤어짐이 슬펐던지 조그맣게 흐느끼는 듯 몸이 떨리고 있었다.


`그래. 혜성아.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걸로 된 거야....`


나는 마음속으로 조금씩 그렇게 이성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꽃잎에선 애액이 흐르고 그녀는 나를 안으려 양팔을 벌려 나를 부르고 있었다.


"혜성 씨. 안아 주세요. 저를 안아 주세요."


난 그녀의 꽃잎을 뒤로 하고 그녀와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이내 그녀의 손이 나의 성기를 만지고 있었고 난 그런 그녀를 도우려 그녀의 꽃잎 입구 쪽으로 내 성기를 이동시키고 있었다.


"사랑해요....혜성 씨.~~~ 을~~~읍."


그녀의 단말마와 함께 나의 성기는 그녀의 꽃잎 속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우리 두 사람의 귓가에는 일체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고 다만 우리 두 사람의 호흡소리만이 방안을 맴돌고 있었다.


다음 8부가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글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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