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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레) 몰카에서 섹스까지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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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한 위장용 캠코더들은 기대했던 것, 그 훨씬 이상으로 제값을 톡톡히 해낸 셈이었다.

그 후로 몇 날 며칠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가며 이 천운의 결과물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웠다.

머릿속으로 온갖 상상을 하느라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은 며칠을 지낸 후, 나는 기획부에서 서희 팀장의 명함을 한 장 얻어냈다.

그리고 그 명함의 연락처로 연락했다.


"서희 팀장님, 여깁니다."


느닷없는 영업부 직원의 연락, 그것도 사내 시설이 아닌 바깥 카페에서 만나자고 하는 나의 요청이 수상했는지 전화를 받는 서희 팀장의 목소리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결과물 수정에 대해 상의할 게 있다고 하니 무슨 일인지 우선 나와보기는 해야 했나 보다.


카페 입구로 들어서는 그녀의 표정에는 여전히 경계심이 가득했다. 미리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나는 그녀에게 손짓을 했다.


"영업부 3팀의 오승환입니다. 혹시 기억나세요?"

"네. 그런데 이상하네요. 어째서 PT (프레젠테이션) 수정사항을 영업부 팀장님이 아니라 승환 씨가 맡아서 진행하는 거죠?"


역시 내내 수상했는지 서희 팀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본격적으로 의심을 드러냈다. 다행히 사전에 부서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보지는 않은 듯했다.

앞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겪게 될지도 모른 채 도도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까칠하게 구는 서희 팀장의 모습을 보니 한시라도 빨리 이 여자를 당황하게 만들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다.


"팀장님이 거래처에 다녀오시느라 제게 일을 맡기셔서요. 우선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나는 휴대하고 있던 태블릿 PC를 꺼내 화면을 켜고 사진첩을 열었다.

물론 태블릿 PC에는 내가 그동안 촬영한 윤서희의 몰카들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는 상태였다.

휴대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넓은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 효과가 더 클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사진첩으로 들어가 폴더에 있는 사진 한 장을 화면에 띄우고 나니, 당연히 프레젠테이션 관련 자료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서희 팀장의 표정이 일순간 기묘하게 바뀌며 그녀가 양쪽 눈썹을 가운데로 찡그리며 모았다.

표정을 보아하니 `이게 뭐지?` 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태블릿의 화면에 떠오른 전체적으로 검은 그 사진은.... 바로 내가 합숙 연수원에서 찍었던 그녀의 스커트 속 다리 사이의 검정색 란제리 팬티 사진이었다.


"이게.... 뭐죠?" 


이 남자가 지금 뭐 하자는 건가 하는 황당함이 목소리에 한껏 묻어나왔다. 아마 내가 실수로 태블릿 안의 엉뚱한 자료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태연스럽게 스크린 터치로 다음 사진을 넘기며 연수원에서 몰래 찍었던 그녀의 팬티 사진 서너 장을 차례대로 보여주었다.


"뭐긴 뭐에요. 여자 팬티 사진이지. 알아보기가 좀 힘들죠?"

"......."


미친놈을 보는 듯한 그녀의 표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다음 말을 이었다.


"그런데 서희 팀장님, 팀장님 속옷 중에도 이런 팬티가 있지 않나요? 검정색 란제리."


가만히 태블릿 화면을 노려보던 서희 팀장도 이 사진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아차린 것 같았다. 바로 자신의 치마 속을 촬영한 사진이라는 것을....


"대체. 무슨 짓이죠? 역시 당신, 그때 연수원에서...."


역시나 생각대로 그녀도 내가 그때 자신의 치마 속을 향해 뭔가 수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확신이 없어서 말을 못 했을 뿐.


"그리고 이것도 좀 보세요. 이건 누가 변기에 앉아서 자고 있는 모습인데요... 스타킹과 팬티를 가랑이에서 내린 채로 잘도 자고 있네요."


스크린에 이어지는 다음 사진들. 바로 회식 자리 화장실에서 찍은 서희 팀장의 변기에 앉은 모습들이었다.

그동안 수정과 편집을 통해 그때 촬영한 허벅지와 종아리, 엉덩이 부위를 노골적으로 확대해두었기 때문에 태블릿에 떠오르는 사진들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난생처음으로 촬영의 대상에게 공개한 촬영의 결과물....

서희 팀장의 표정을 보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황당함과 당혹감, 그리고 분노가 뒤섞인 얼굴이었다.


- 짜악! 


다음 순간 살과 살이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한차례 울리며 내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다.

서희 팀장이 나의 따귀를 있는 힘껏 때린 것이다.

카페 안 사람들의 이목이 순식간에 집중되는 것이 느껴졌다.


"이... 미친 변태 새끼..."


따귀를 맞은 값은 나중에 천천히 계산하기로 하고, 나는 서희 팀장을 올려다보며 씩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분노와 당황을 감출 수가 없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채였다.


"그렇게 화내시면 안 되죠. 아직 보여줄 게 남았는데."

"당장 신고하겠어. 뭐 이런 미친놈이."

"나만 미친 건 아닐 텐데 윤서희 씨. 세상에 미친 연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야."


나는 태블릿 스크린을 터치하여 다음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그 직후 태블릿 화면에 떠오른 한 장의 사진을 본 서희 팀장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사내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그 사진은.... 한 남자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 있는 어떤 여자의 모습을 촬영한 장면이었다.

바로 기획부 부장과 윤서희 팀장이었다. 부장 놈의 좆을 빨고 있는 서희 팀장의 모습이었다.


"이... 이게...."

"일단 진정하고 자리에 좀 앉아요. 사람들이 보잖아요. 아니면 저 사람들한테 다음 사진들을 좀 보여줄까요? 아직 보여줄 게 많은데."


스크린을 가볍게 넘기는 손동작 때문에 속속들이 다음 사진들이 화면에 떠오르고 있었다.

원래 동영상이었던 파일을 사진으로 분할 편집 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부장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는 서희 팀장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파노라마처럼 연속동작으로 이어졌다.

본래의 기능부터가 촬영용 캠코더로 제작된 것이라 그런지 휴대폰 카메라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사진이었다.


좆을 입에 물고 있는 서희 팀장의 표정 하나하나가 세세하게 찍혀 있었다. 부장 새끼의 자지 털 갯수가 몇 가닥인지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남성의 좆을 입에 물고 있는 음란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한가인을 닮은 그녀의 단아한 얼굴에는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그녀의 단아한 얼굴과 색기 넘치는 몸매가 주는 그 이질적인 매력처럼, 자지를 빨고 있는 그녀의 모습 또한 그 단정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굉장한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마력이 있었다. 정말로 혼자 보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진귀한 장면이었다. 


"......" 


할 말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진 채 서 있는 서희 팀장의 눈앞에 나는 계속해서 사진들을 넘겼고,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서희 팀장의 입은 점점 더 멍하니 벌어졌다.

나는 사진첩을 종료하고 미디어 플레이어에 들어가 동영상을 재생시켰다. 조금 전까지 보여주었던 사진들의 원본인 동영상 파일이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와는 다르게 역동적으로 부장의 좆을 앞뒤로 빨아대며 손까지 이용해 펠라티오를 시켜주는 서희 팀장의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되기 시작했다.


"5초 셀 동안 자리에 앉지 않으면 화면 틀어서 저 사람들한테도 이걸 보여줄 거예요. 사진 속의 여자가 팀장님인지 아닌지 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데요."

"......" 

"5, 4, 3....."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기 시작한 지 세 손가락 만에 그녀가 자리에 서서히 앉았다.


여전히 믿을 수가 없는 듯 얼이 빠진 얼굴이었다.

하긴 화장실 천장에 붙어있는 화재경보기가 치명적인 불륜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설치했던 나조차도 예상 못 했던 결과물인데.


그녀가 자리에 앉자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동영상을 종료했다.

종료 버튼을 누르기 직전까지도 화면 속의 서희 팀장은 부장의 자지를 빠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적인 외모와는 다르게 좆 빠는 기술이 대단하신데요? 한두 번 빨아보신 게 아닌 것 같네요. 하하."

"이... 걸... 어떻게...."

"그걸 말해주면 재미가 없죠. 아무튼 내일부터 이거 회사에 쫙 돌려서 기획부 부장과 기획부 팀장의 끈적한 오랄섹스를 회사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한번 알아볼까요?" 


할 말을 잃은 서희 팀장이 침묵하기를 약 1분.... 그녀가 겨우 말문을 열었다.


"지금. 이걸로 날 위협하는 건가요?"

"위협일 수도 있고 협박일 수도 있죠. 내가 뭘 원하는지는 차차 얘기하기로 하고요."

"이런 걸 갖고 있다고 해서 내가 신고를 못할 거라고 생각하나 보죠?"

"마음대로 하세요. 나는 콩밥 먹고, 부장님은 천하의 불륜남이 되고, 팀장님은 OO사 공식 창녀가 되는 거니까 서로서로 참 좋겠네요.

제가 감옥 가기 전에 책임지고 서희 팀장님 좆 빠는 동영상은 전 세계에 확실히 유포시켜 드릴 테니까요.

뭐 시집은 다 갔다고 보셔야겠지만 그게 그렇게 큰일은 아니니까요.

아 참, 좆 빠는 거 말고도 다른 것들도 좀 있는데 더 보실래요? 하하하."


"......" 


나도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순간을 위해서 그동안 몇 날 며칠을 연습해왔다.

최대한 태연하게 허세를 부리기 위해 그동안 수도 없이 서희 팀장의 반응을 예상하고 대처법을 입에 익혀두었다.


"윤서희 팀장님, 진정하고 잘 생각해보세요. 왜 다 같이 망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세요?

팀장님과 부장님, 그리고 제가 사이좋게 윈윈 하는 방법도 얼마나 많은데."


"뭐를... 원하는 거죠? 돈인가요?"


돈이라니. 어울리지 않게 순수한 척하는 년이었다.


"하하. 돈도 좋지만, 그보다는 저도 서희 팀장님 좆 빠는 기술을 직접 한번 느껴보고 싶은데요?

우선 부장님한테 했던 것처럼 제 좆도 이렇게 한번 맛있게 빨아줘 보세요. 그럼 좆 빠는 사진이랑 영상은 지워드릴 테니까."


"뭐, 뭐라구요?" 

"못 알아듣겠어요? 이 동영상처럼 회사 화장실 안에서 내 좆을 한번 빨아보란 얘기에요. 그것만 하면 사진이랑 동영상은 지워준다고요."


역겨움과 혐오감이 뒤섞인 멸시의 감정이 한껏 섞인 시선이 느껴졌다.

회사 내에서 상사의 좆을 빨아 젖히던 년이 자기가 한 짓은 생각 못하고 저런 태도를 보이는 건지. 웃기는 년이었다.

한시라도 빨리 이 년을 농락하고 싶었다.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웃기고 있군, 윤서희 씨. 그럼 와이프도 버젓이 있는 직장 상사의 좆을 회사 화장실에서 빨아대는 건 말이 되는 짓인가?

더러운 년 주제에 숫처녀라도 되는 것처럼 점잔 빼는 꼴이라니."


"난 창녀가 아니에요."

"아니. 당신은 창녀야. 내가 이걸 퍼뜨리는 순간부터 말이지. 진짜로 창녀가 되기 싫으면 내 말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뭐 선택하는 거야 당신 자유지만. 그래도 남자 좆을 빨아대는 당신 동영상이 누군가의 PC에 남아있다고 생각할 때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골치 꽤 아플 거야. 하하."


"자, 잠깐!"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는 나를 서희 팀장이 다급하게 붙잡으려 했지만 나는 마지막으로 태블릿 PC를 그녀의 눈앞에서 한번 흔들어준 뒤 씨익 웃음을 지었다.


"생각할 시간 정도는 줄 테니 잘 생각해보고 연락하세요. 그때까지는 유출하고 싶어도 참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나는 멍하니 넋이 나간 그녀를 뒤로하고 카페를 떴다.





# 6. 펠라치오. 


혹시라도 괜히 일을 벌여놓고 윤서희에게 연락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물론 있긴 했었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불과 바로 다음 날 영업부에 들른 서희 팀장이 지나가면서 내게 아무도 모르게 말을 걸었다.


"잠시... 밖으로. 얘기 좀 해요."


우리 쪽 팀장에게는 PT 작업 얘기로 영업부에 들렀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핑계에 불과했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떨리는 가슴을 안고 바깥으로 나왔다.

서희 팀장은 나를 아무도 없는 직원용 휴게실로 이끌었다.

휴게실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서희 팀장은 본론을 꺼냈다.


"내, 내가... 어떻게 믿죠? 당신이 그, 그걸 지운다는 걸?"


차마 자기 입으로 말하기도 힘든지 `그것`이라고 표현하는 서희 팀장이었다.


"굳이 복잡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 없어요. 약속은 지켜요."

"정말 그것만 하면 되는 거겠죠?"


역시 생각보다 헤픈 년이라는 생각이 들어 속으로 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하긴 이 상황에서는 별다른 수도 없겠지만....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풀려가자 요 며칠간 들떠 있었던 감정 상태가 최고조로 치달았다.


"따라와요."


나는 가타부타 긴 말 않고 그녀를 이끌고 엘리베이터를 잡았다. 그리고 사내에서도 인적이 드문 15층 전산실 맞은편 화장실로 그녀를 이끌었다.


"참고로 부장에게는 비밀인 거 알죠? 뭐 서희 씨가 먼저 자기 입으로 누군가한테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아, 그리고 앞으로 둘이 있을 때는 서희 씨라고 부를게요. 하하하."


"......."


능글맞은 내 얼굴을 보기도 싫은지 서희 팀장은 입술을 꾹 깨물며 고개를 돌렸다.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일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흥분되었다.


15층 화장실에는 생각대로 인적이 아예 없었다. 나는 일부러 동영상과 같은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두 번째 칸막이를 골랐다.

서희 팀장과 두 사람이 들어오니 순식간에 좁은 칸막이 안이 가득 차버렸다.


"어우... 이렇게 둘이 있으니까 비좁은데. 잘도 이렇게 비좁은 데서 부장님의 자지를 그렇게 빨았네요."

"빠, 빨리 끝내고 나가요."

"그렇게 급하게 하면 재미없잖아요. 우선 서희 씨 손으로 바지 좀 벗겨줘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했는지 표정은 썩어들어갔지만, 생각보다 꾸물거림 없이 윤서희는 내 벨트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렸다.

꾹 참고 이 순간을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는 길이 자신을 위하는 것으로 생각하나보다.

나는 속으로 함성을 지르며 느긋하게 변기 시트 위에 앉았다.


"자, 그럼 우리 서희 팀장님 좆 빠는 솜씨 한번 어디 감상해볼까요? 하하. 아까부터 딱딱해져 있었으니까 굳이 세울 필요는 없겠네요."


이미 엘리베이터를 올라오며 상상한 것만으로도 기대감과 흥분에 들뜬 좆이 불룩 솟아 트렁크 팬티 위로 텐트를 치고 있었다.

서희 팀장이 트렁크 팬티마저 아래로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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