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

(네토야설) 아내 만들기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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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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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모습   



무슨 일 이든지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엔 두렵고 두근거리던 일도 반복하다 보면 무뎌지게 되고 별일 아닌 것처럼 여겨지게 되는가 봅니다.


처음 아내를 다른 남자 품에 안겨 놓고는 행여나 순진한 아내가 정조를 잃고

계속되는 녀석들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해 혹시 잘못되지는 않을까. 마음 졸이며 걱정하곤 했었지만,

아내는 내가 그토록 염려하던 그런 약한 여자가 아니었다.

단지 아내는 자신의 그런 행동을 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을 뿐, 더 이상 순진하고 한 남자만 알고 살아가던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아내는 내가 보는 앞에선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으며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맘속으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엉큼한 년 같으니라고. 남편 몰래 한 집안에서 다른 남자와 몸을 섞었으면서도 시치미를 떼고 태연한 척하다니.


그렇게 변해가는 아내가 한편 서운하기도 했고 말 못할 배신감 마저 들었다.

오히려 문간방 녀석들은 나와 눈이 마주칠 때면 마치 죄지은 녀석들처럼 눈길을 아래로 내리깔거나 겨우 지나가는 투의 인사말 정도로 나를 피하는 듯 보였다.


맨 처음 아내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껄떡거리던 녀석들에게 내가 먼저 아내의 몸을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중에서 했던 소리니, 만큼

혹시나 지금에 와서 자신들이 아내에게 한 짓을 내가 알게 되면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까 봐 내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았다.

행여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내 마음이 변해서 더 이상의 아내와 관계를 중단시키기라도 할까 봐

내가 보이는 곳에서는 절대 짓궂거나 지나친 신체적 접촉이 따르는 행동은 자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번 고기 맛을 본 녀석들은 내 눈을 피해 가면서 틈날 때마다 아내의 육체를 탐닉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아내 역시, 처음엔 자신의 외도가 남편에게 알려지지 않게 하려고, 약점을 잡은 녀석들의 강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자기 몸을 허락해야만 했었으나

녀석들과 몸을 섞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수치스러움과 죄의식이 무뎌져 갔고,

한술 더 떠서 한번 무너진 정조 관념은 오래지 않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은근히 젊은 녀석들의 손길을 즐기는듯한 인상마저 들게 하였다.


녀석들이 낮에 집에 있는 날이면 출근해서도 온통 내 머릿속은 아내에게 어떤 짓을 해 댈까 하는 궁금함과 야릇한 상상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몇 번을 참다가 핑계를 만들어 집에 전화하면 아내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말투로 전화를 받곤 하였다.

오히려 요즘 부쩍 내가 집에 전화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말할 때는 내심 찔리는 듯한 감정이 들었고,

더 이상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자주 집에 전화하는 것 조차도 망설여 지곤 하였다.  


내가 너무 녀석들과 아내와의 관계를 과민하게 여기는 건 아닌가? 아니면 아내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철저히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일까?

아내는 내가 집에 있을 땐 일부러 내가 어떤 옷을 입어해 보라고 권하지 않는 한 몸이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지냈다.

아마도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내게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몸가짐을 조심하는 척 연기 하는 것 같았다.

가끔 내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기를 권하면 마치 내키지는 않지만 내 기분을 맞춘다는 표정을 지으며 심하게 거부하지 않았다.


"자기야 이건 너무 심하다. 이러고 있다가 누가 찾아오거나 문간방 총각들이라도 보면 날 어떻게 생각하겠어?"


아내는 거울 앞에서 내가 골라준 여름 피서지에서나 볼 수 있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어해 보면서 중얼거렸다.

깊게 팬 앞가슴으로는 브래지어 캡이 반쯤이나 드러나 보였고 역시 등에는 브래지어 끈과 훅이 다 드러나 보였다.

그러나 아내의 투정은 잠시뿐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도 내심 싫지만은 않은 듯 연신 머리를 곱게 빗어 넘기며 거울 앞에서 몸을 단장하곤 했다.


밝은 색상의 것 옷에 굳이 빨간색이나 검정 속옷을 입고, 그나마도 속옷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게 하거나

하다못해 비쳐 보이도록 코디하기를 고집하는가 하며, 아예 속옷을 입지 않고 지내길 종용했다.

속옷을 입지 않을 땐 수시로 아내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비벼 흥분시켜서는 옷 바깥으로 발기된 유두의 자욱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가끔 아내는 지나칠 정도로 선정적인 옷차림을 강요하는 나에게 조심스러운 말을 꺼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자기야. 내 말 기분 나쁘게 듣지 마! 응? 이렇게 옷 입는 건 야한 게 아니고 천하게 보이는 거야.

자기는 아내가 남들한테 싸구려 여자로 보이길 원해?"


"잔소리 말고 시키는 대로 해.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준다고 했잖아. 그렇지? 난 네 그런 모습이 좋아.

그러니까 이유 달지 말고 너도 즐기려고 노력하란 말이야. 그리고 넌 나만 사랑해 주면 됐지. 왜 다른 사람들까지 신경 써?"


온갖 방법으로 마치 윤락가에서나 볼 수 있는 싸구려 창녀의 모습을 재현이라도 하듯이 아내의 선정적인 차림을 고집하였고

그럴 때마다 아내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내 말에 따랐다.


"자기야. 그럼 이거 하나만 걸칠게. 응?"


아내는 얇은 카디건을 꺼내 보이면서 내게 물어봤고 그럴 때마다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외출하는 것도 아닌데 집안에서 뭐 어때서 그래? 그리고 낮에 집에 있을 때도 지금처럼 하고 지내. 알았지?"


그러다가도 문간방 녀석들이 거실에 나와 있거나 집에 누가 찾아오기라도 하면 아내는 겉옷을 찾아 걸치고 현관으로 나가려 하였고,

나는 그런 아내의 행동을 못마땅한 듯 쳐다보았다.

이내 아내는 들고 있던 것 옷을 내려놓고 현관문을 열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해야만 하였다.


"자기. 이러다 다른 사람들이 날 너무 야하다고 흉보거나 하면 책임져야 해?"


"그러면 어때? 난 당신이 멋지고 매력적인 아내로 남들한테 보이는 게 좋기만 하더구먼.

못생기고 쭈글쭈글 늙었다고 남들이 여자 취급도 안 하는 마누라랑 사는 거보다 훨씬 낫지. 안 그래?"


아내는 그러는 내게 눈을 살짝 흘기며 내 콧잔등을 집게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하였다.


"어휴. 자기는 참 이상한 남자야. 다른 남편들은 자기 부인을 남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걸 싫어한다는데, 자기는 왜 그러는지 몰라.

그러다 나 딴 남자들이 어떻게라도 하면 그때 후회하려고 그러지? 다 알아."


"후회는 무슨? 난 네가 한 번이라도 그런 모습 보여 줬으면 좋겠다. 넌 겁이 많아서 그런 기회가 생겨도 못 할 것 같아. 안 그래 바보야?"

"어머? 내가 왜 바보야? 그러는 사람이 실제로 아내가 다른 남자랑 바람 피면 더 난리 친다고 그러더라. 뭐."


평상시에도 아내는 나의 성향에 이렇듯 못 믿겠다는 투로 대꾸하곤 하였지만

나는 아내의 그런 모습이 마치 내 마음을 떠보면서 확인이라도 하는 것처럼 들려졌다.

아내의 옷차림에 대한 나의 잔소리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고 언제부턴가 아내의 행동 하나까지도 음란하게 만들려고 안달했다.

앉을 때도 맞은 편에서 상대방이 가랑이가 다 보일 정도로 다리를 벌리고 앉기를 고집하면서

버릇처럼 두 다리를 세워서 다소곳이 오므리고 앉는 아내를 표정 없이 아무 말 않고 바라보고 있자면

아내는 내 눈치를 보면서 세운 다리를 적당히 벌려서 시커먼 음모와 발그스름한 보지가 드러나게 고쳐 앉곤 하였다.


늦은 밤까지 PC 앞에 앉아 갖은 음란 사이트를 뒤져가며 아내를 음란하게 만들 소재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맸다.

급기야 잘 때도 아내가 몸을 오그리고 자는걸. 억지로 똑바로 눕히곤 두 다리를 벌릴 수 있을 때까지 잔뜩 벌려 놓고 보지를 활짝 펼치고 잠들기를 종용했다.

그러다 보면 아내는 자연스럽게 다리 벌리는 것에 익숙해질 것 같았고, 무의식중에서도 아내의 정조 관념을 무너트려서 헤픈 여자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어머. 자기야 늦었어. 어떡해?"


늦잠을 자다 자리에서 일어난 아내는 탁상시계를 들고 호들갑을 떨었고 밝은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방안 가득 비추고 있었다.


"으응? 몇 시야? 어 여덟 시네?"

"자기야. 어떡하지? 미안해. 내가 깜박 시계 맞추는 걸 잊었나 봐."

"괜찮아. 회사에 좀 늦는다고 전화하지 뭐. 자주 있는 일도 아닌데. 빨리 은경이 깨우고 밥이나 차려. 나 밥 먹고 갈래." 


아내는 허둥대며 침대에서 일어나 잠옷 바람으로 거실로 나갔다.

세면을 하고 거실로 나오자 끈으로 머리를 대충 묶은 잠옷 차림의 아내가 주방에서 부산하게 아침 식탁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내는 평상시 잠들기 전 샤워를 하고 알몸에 잠옷만 걸치곤 했는데 그날에 따라 유난히 얇고 실크같이 매끄러운 잠옷을 입고 있었다.

분홍색 얇은 잠옷은 아내의 굴곡진 육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였고 뽀얀 살색의 봉긋한 두 유방은 아내가 바삐 움직일 때마다 좌우로 출렁거렸다.

뒷모습에서는 가는 허리 밑에 두 쪽으로 갈라진 펑퍼짐한 엉덩이가 걸을 때마다 씰룩거리며 무척이나 자극적으로 보였다.


아내가 주방에서 거실로 나와 딸아이의 머리를 만져주려 할 때 거실 창문으로 내리쪼이는 밝은 아침 햇살이

아내의 얇은 잠옷을 통과하면서 더욱 적나라하게 신비스러운 실루엣으로 드러났고, 그 모습이 마치 에로영화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보여졌다.

사타구니에 분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음모는 너무나도 선명해서 마치, 수를 셀 수 있을 정도였고,

다리를 약간 벌리고 쭈그려 앉을 때 살짝 드러난 아내의 보지에 내 눈은 멈추어 움직이지 않았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은경아, 엄마 옷 좀 갈아입고 해 줄게."


한참 후에야 아내는 자기 몸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는 걸 알고는

혹시라도 내가 보는 앞에서 문간방 녀석들에게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일까 봐 옷을 갈아입으려 했다.


"아. 늦었다니까? 지금 무슨 옷을 갈아입으려 그래? 집에 우리 식구밖에 없구먼,

전에는 내가 출근할 때까지 잠옷 바람으로 잘만 있더니 왜 유난을 떨고 그래?"


나는 마치 신경질이라도 난 것처럼 짜증 부리듯 말하였고. 아내는 그런 내가 원망스럽다는 듯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문간방 총각들 야간 일하고 돌아올 때 됐단 말이야. 어떻게 이러고 있어. 자기는? "

"괜찮아. 아침에 바쁘다 보면 집안일 하는 여자가 그럴 수도 있지 뭘. 어떻게 애 엄마가 요조숙녀처럼 그래?

게네들이 너 그러고 있다고 어떻게 하기라도 할 것 같니?"


"자기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나는 야간 일을 마치고 게슴츠레한 모습으로 돌아올 녀석들에게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황홀한 아내의 자태를 보여 주려고

일부러 아내가 옷을 갈아입으려는 걸 막았다.


 "그래도..." 


아내는 말꼬리를 흐렸고 잠시 후 아내의 말대로 현관 벨이 울리고 녀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딩동...


"형수님. 저 왔습니다. 문 좀 열어 주세요."

"내가 열어 줄게."


나는 거실에서 딸아이를 건사하고 있는 아내를 대신해서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아이고. 형님 아니세요? 출근하지 않으시고요?"

"어. 오랜만이야? 오늘 늦잠을 잤어."


나는 일부러 어색한 미소까지 지어 가면서 거실에서 잠옷 바람으로 허둥대는 아내를 바라보는 능청을 보이며 녀석들의 인사를 받았다.

녀석들은 뜻밖에 내가 문을 열어 주자 잠시 놀란 듯했으며 내 눈길을 쫓아 아침 햇살에 거의 알몸이 다 드러나 보이는 아내의 자태를 쳐다보곤

다시 한번 더 놀란 듯 눈이 동그래졌다.

녀석들의 두 눈은 야간 근무에 지쳐 피곤한 모습에서 갑자기 활기를 찾은 것처럼 생생하게 빛나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내는 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적나라하게 드러난 속 살을 녀석들이 빤히 쳐다보는 것을 느끼곤 얼굴이 빨개지며

일부러 우리 쪽을 외면하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어차피 늦은 거 아침 먹고 출근하려고. 자네들 아침은 했나?"

"아, 예. 지는 식당에서 먹었어요."


덩치 큰 녀석이 대답하면서도 눈길은 계속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노랑머리 녀석은 자기들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거실을 가로질러 욕실로 먼저 들어갔다.

그러다가 욕실 옆 딸아이 방으로 들어가려던 아내와 나란히 하게 되었고 녀석은 아내에게 목례를 하면서

잠옷 속으로 비쳐 보이는 아내의 흔들거리는 두 젖가슴과 불거져 있는 짙은 갈색의 유두를 훔쳐보고 있었다.


녀석은 욕실에서 나와서 문간방으로 들어 가면서도 주방에서 바쁘게 식사 준비를 하는 아내를 다시 한번 훔쳐보는 것을

나는 식탁에 앉아 곁눈으로 바라보면서 아침부터 팽창되어 부풀어 오르는 좆을 느낄 수 있었다.

아내는 녀석의 눈길이 너무도 따갑게 느껴졌는지 주방 서랍에서 앞치마를 꺼내 잠옷 위에 걸쳤다.

아내는 출근하는 나를 배웅하면서 미안하다며 저녁때 맛있는 찌개를 해 주겠다고 약속하였고,

나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지금 그런 차림으로 오늘 온종일 녀석들을 유혹해 보라고 말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까진 할 수가 없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서도 조금 전 아침 일을 생각했다.


아내는 내가 지켜 보고 있어서 녀석들의 눈길을 부끄러워했겠지?

지금쯤이면 아주 자연스럽게 잠옷 바람으로 녀석들과 함께 거실 소파에 앉아서 모닝커피라도 즐기고 있을까?

이런 상상을 하다 보니 자지는 다시 발기되었고 양복바지 위로 그 윤곽이 드러나 보였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오르려던 나는 허벅지까지 늘어져 꺼덕거리던 좆 끝에서 어느덧 미끈한 액체가 흘러 척척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서 도저히 그대로는 출근할 수가 없었던 나는,

기왕 늦은 거 다시 집으로 가서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충동에 차에서 내려오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현관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벨을 누르려고 했으나 나는 그냥 현관문을 빼꼼히 열고 거실 내부를 살폈다.

현관에서는 거실 안쪽이 보이지 않았으나 거실에서 대화하는 소리를 엿들을 수 있었다.

녀석들은 내가 출근하자 거실로 나와 아내와 같이 있었고 그들의 대화를 듣는 순간 나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헉하는 소리를 지를 뻔했다.


"어휴. 못 말려 정말. 아까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래. 망신스럽게. 난, 우리 신랑 눈치챌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데. 못됐어. 둘 다."


아내가 녀석들의 허벅지라도 때리는 듯 가볍게 찰싹거리는 소리가 났고 그들의 대화는 아주 자연스럽고 마치 친한 친구처럼 하는 듯 정겹게 들렸다.


"히히. 형수님 그라고 홀딱 벗고 있는데 형님이 뭐라 안 하던가요?"

"응? 아니. 아침에 워낙 바빴었으니깐 뭐 그런 것까지 신경 쓰진 않던 거 같던데?"

"형님이 그랬어요? 참말로 웃긴다...낄낄."

"아. 아파요. 살살 좀 만져. 어휴. 짐승 같아."


녀석들은 아내와 대화 하면서 아직도 얇은 잠옷 바람의 아내 몸을주므르는 것 같았고 

아내는 콧소리까지 섞인 여우 같은 말투로 이제 갓 애들 티를 벗은 젊은 녀석들 품에 안겨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아 참. 방에 들어가자니깐? 여기서 이러면 어떡해? 건너편에서 다 보이겠다."

"어떻게 여기가 보인다고 하세요? 이렇게 떨어져 있구먼."

"아. 좀 놔 봐! 커튼이라도 좀 치게."


곧 거실 버티칼을 여미는 소리가 들렸고 소파에 세 연놈이 한데 엉켜 올라앉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아하. 간지러워...나 아침에 씻지도 않았단 말이야. 어머 호호홋..."


두 녀석이 소파에 아내를 눕히고 몸을 더듬는 것 같았다.


"아흐응...엄마아...둘이 같이 그러면 어떡해."

"형수님. 그라지 말고 다리 좀 벌려 보세요."


앙탈을 부리는 아내의 간드러 지는 목소리만 들릴 뿐 녀석들은 말이 없었고, 소파에서는 계속 몸을 부벼대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이럴 수가. 세상에 설마 했었는데 조금 전까지 내 앞에서 전혀 아닌 것처럼 행동하던 아내가 내가 없을 땐 이토록 음탕한 여자의 모습을 보이다니.

깔깔거리다가도 앙탈하는 듯한 소리를 지르며 녀석들의 거친 손길을 즐기는 아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내 얼굴은 화끈 달아올라 붉어졌고 몸은 굳어져서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다.

당장 거실로 달려들어 가 한데 엉겨서 붙어 있는 연놈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으나 그럴 용기도 없었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으으읍...음..."


아내의 앙탈하던 목소리가 사라지고 낑낑대는 콧소리와 함께 게걸스럽게 무언가 쩝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직감적으로 나는 아내가 한 녀석의 좆을 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바보같이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빼앗겼다는 질투심보다는 잔뜩 발기된 좆을 추스르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곤,

나는 조용히 현관문을 닫고야 말았다.


이제는 신음으로 변해버린 아내의 소리를 현관문이 닫히기 전 문틈으로 들으면서 허벅지 바지를 바짝 들고 서 있는 좆을 내려다보았다.

다시 아파트 앞에 세워 둔 승용차 안으로 돌아온 나는 급하게 차를 몰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웠다.

운전석 시트를 뒤로 밀어 놓고 바지 지퍼를 열자 잔뜩 발기되어 투명한 좆 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좆이 튕겨 나왔다.

대충 휴지를 몇 장 뜯어서 성난 좆을 감싸 쥔 나의 손이 위아래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으으...읏..."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도 나는 파도같이 밀려오는 흥분과 쾌감에 전율하며 사정하고 말았다.

뿌연 정액이 휴지를 다 적시고도 흘러 차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행여나 누가 보고 있을까 봐 옷을 추스르고 차를 몰아 그 자리를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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