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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야설) 불륜의 끝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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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은 매일 같이 지은에게 전화도 걸어보고 문자도 보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웃 주민들 시선 때문에 지은의 집 앞에서 기다릴 수도 없었다.

일도 많아서 지은의 퇴근 시간에 맞춰서 학원으로 찾아갈 수도 없었다.

아...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씩 튀어나오는 자신의 변태적 성향이 문제였다.

아내도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였었다.

아내가 자신의 이런 성향을 받아들이는 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지은의 전화에 쌓여만 가는 것은 무현의 부재중 통화와 문자였다.

어떻게든 무현을 피하고 싶었다.

무현에게 그런 식으로 다시 당하는 것이 싫었다.

이젠 정숙한 유부녀로 돌아가 남편만을 바라보고 살리라 다짐한다.


수요일 밤.

무현은 9시쯤 일이 끝나자 미친 듯이 집으로 향한다.

물론 그가 가는 곳은 자신의 집이 아니었다.

9시 30분쯤에 아파트에 도착해서 피아노 학원에 가보니 이미 문이 닫힌 상태였다.

그렇다면 지금 지은은 집에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한 무현은 지은의 집으로 향한다.

지은의 집 앞에 도착해서 무현은 숨을 크게 들이키고 초인종을 누른다.

몇 번을 눌러도 대답이 없다.

지은은 지금쯤 현관 모니터를 통해 자신이 왔음을 알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무현은 문자를 보낸다.


"지은 씨. 집에 있는 거 알아요.....제발 얼굴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무현은 계속 전화를 건다.


그 시각. 지은은 친정집에 와 있었다.


"언니...언니 핸드폰 계속 울려. 형부인 거 같은데 안 받아?"

"형부 아냐. 며칠 전부터 계속 이상한 장난 전화가 와서 일부러 안 받고 있어"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지은은 동생의 말에 혹시나 해 전화를 확인하는데 역시 무현이었다.

남편 때문에 전화를 끄지도 못하고 난감하다.

전화기를 다시 집어넣으려는데 문자가 온다.


"지은 씨. 저 지금 지은 씨. 집 앞입니다. 오늘 지은 씨.가 만나줄 때기까지는 집 앞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아 이 남자 왜이러나...정말 자신의 집 앞이란 말인가...

정말 한 발짝도 안 움직이고 버티다가 옆집 사람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이런단 말인가...

지은은 망설이다 결국 무현에게 전화를 건다.

무현은 전화가 울리고 지은의 번호가 뜨자 기쁜 마음을 받는다.


"지은 씨."

"정말 집 앞이세요?"


지은의 목소리는 싸늘하기만 하다. 하지만 지은의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울 따름이다.


"네 집 앞이에요. 제발 얼굴만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저. 지금 집 아니에요. 돌아가세요."

"거짓말 마세요. 저 정말 오늘 지은 씨. 얼굴 보기 전까진 안 갈 겁니다"

"저. 정말 집 아니에요. 여기 친정이에요"

"지은 씨. 제발 사과할 기회를 주세요. 저 정말 그렇게 나쁜 놈 아닙니다. 제발 문 좀 열어주세요."

"왜 이러세요? 저 정말 친정에 와있다니까요. 이웃 사람들이나 부인분이 보기 전에 얼른 돌아가세요."

"정말 집에 안 계세요?"

"네. 몇 번을 말해야 하나요?"

"그럼 지은 씨.. 제발 한 번만 시간을 내주세요. 꼭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됐어요. 더 이상 무현 씨.를 보고 싶진 않아요. 우리 서로 깨끗이 정리하기로 해요. 그럼 끊겠습니다."


아...정녕 방법이 없단 말인가.

무현은 고민하다 최후의 방법을 선택한다.

지은의 핸드폰이 다시 울린다.

지은은 문자와 함께 온 사진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사진 속엔 지은이 침대에 묶인채 보지에 딜도를 박은 채 발버둥치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일식집"


지은은 바로 무현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화는 꺼져있다.



금요일 저녁 7시.

그녀와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이 일식집 방에서 무현은 지은을 기다린다.

그녀가 올까 걱정된다.

사진으로 불러내는 게 정말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그녀를 보기 위해 그 당시로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애써 합리화한다.

7시 30분이 다 돼가는데 그녀는 오지 않는다.

아 미친 듯이 보고 싶다. 그때 문이 열린다.


"지은 씨."


너무나 반가운 얼굴이지만 지은의 표정은 어둡다. 사진을 봤으니 어두울 만하다.


"잘 지냈어요?"

"제가 잘 지냈다고 생각하세요?"


너무나 쌀쌀한 반응이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무현은 생각한다.


"지은 씨. 제가 그때 정말 잘못했습니다. 정말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변태 새끼..."


지은의 입에서 험한 말이 튀어나온다.


"뭐라고 욕하셔도 상관없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용서만 해주시면 여기 있는 거 다 지울게요."

"제가 용서 안 해주면 어떡할 건데요? 남편한테라도 보낼 건가요?"

"아니요. 지은 씨. 얼굴이라도 봤으니 만족합니다. 지금 당장 지울게요."


무현은 핸드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운다.


"다 지웠다고 어떻게 믿죠? 컴퓨터에 옮겨 놓았을 수도 있잖아요"

"아뇨. 정말 그럴 일은 없습니다. 아내랑 같이 써서 이런 건 저장하지도 못해요."

"그럼 저 가볼게요. 그쪽은 제 얼굴 봤고 전 사진 지운 걸 확인했으니 이제 헤어지죠"

"지은 씨."


무현이 지은의 손을 붙잡는다.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저 정말 지은 씨.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무릎 꿇고 빌라면 빌겠습니다. 지은 씨.가 하라는 거 다 할게요. 제발요"


무현이 이렇게 여자에게 매달리며 애원하는 것도 평생 처음이었다.

그만큼 지은은 유부녀지만 놓치긴 싫은 여자였다.


"당신이 다신 그런 짓을 안 할 거라는 것을 어떻게 믿죠?"

"정말 약속드릴게요. 만약에 제가 또 그런 짓을 하면 경찰에 신고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지은 씨. 제발요"


이렇게 매달리는 무현을 보자 지은도 마음이 약해진다.

여기 오기 전까진 절대 무현을 다시는 만나지 않으리라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정말 약속할 수 있어요? 변태 짓,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안 하겠다는 것?"

"네. 약속할게요."

"그런 짓 한 번만 더 하면 경찰에 신고해 버릴 거예요"

"네.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 일단 자리에 앉으세요. 저녁 아직 안 드셨죠?"


지은도 무현 덕분에 외로움을 많이 견뎌낼 수 있었다. 무현의 다정한 성격이 싫지만은 않았다.

지은은 큰 마음먹고 무현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한다.


"저. 이거 선물입니다."

"이게 뭐예요?"

"풀어보세요."


지은이 포장지를 풀고 상자를 열자 꽤 비싸 보이는 목걸이가 안에 들어있었다.


"어머...비싸 보이는데...제가 이런 것까지 받기엔 좀 부담스럽네요. 부인 가져다주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겁니다. 받아주세요. 한 번 해보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무현이 목걸이를 걸어준다.


"잘 어울리시네요

"정말 받아도 될까요?"

"네. 그럼요. 그리고 이것도..."

"또 있어요?"


지은은 상자를 열어본다. 지은은 상자 속에 든 걸 보고는 피식 웃는다.


"정말 무현 씨는 변태네요"


상자 속엔 보라색의 브라와 팬티가 들어있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여의도의 뜨거운 열기가 두 사람을 감싼다.


"지은 씨....오늘 저랑 자고 내일 들어갈래요?"

"무현 씨는 괜찮겠어요?

"네....아내는 걱정 마세요"


두 사람은 호텔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은과 무현은 키를 받고 방으로 향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무현은 지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지은은 다른 사람이 볼까 무현의 손을 붙잡는다.

무현이 방문을 열고 지은이 먼저 들어간다.

무현은 지은을 끌어안고 키스를 한다. 지은도 저항 없이 무현의 입술을 받아들인다.

지은의 향수 냄새가 너무 향기로웠다. 서로의 혀가 뒤엉키고 무현과 지은의 키스는 계속 이어졌다.

마치 서로를 너무 그리워한 듯 둘의 입술은 떨어질 줄을 모른다.


무현은 지은을 이끌고 창문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창문에 다다르자 지은을 뒤돌려 세웠다.

창밖으론 서울의 야경이 훤히 보였다.

무현은 뒤에서 지은을 안았다. 그리고 원피스에 둘려진 벨트를 푼다.

무현은 원피스 지퍼를 내리고 원피스를 벗긴다.

지은은 언제 갈아입었는지 어느새 무현이 선물해준 그 속옷을 입고 있었다.


무현은 지은의 몸을 창문에 밀착시킨다.

유리의 차가움이 지은의 몸에 전해진다.

무현은 지은의 브라까지 풀고 가슴을 주무른다.

지은의 탐스럽고 탄력적인 가슴을 더 이상 만질 수 없을까 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

무현은 지은의 목덜미에 키스한다.

지은은 서울의 야경을 바라본다.

창문에 무현의 자신의 목덜미를 핥는 것이 보인다.

무현의 다른 손이 엉덩이를 쓰다듬고 주무른다.

지은은 스스로 속바지를 벗는다. 이제 지은이 걸치고 있는 것은 보라색 팬티밖에 없었다.

엉덩이를 쓰다듬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손가락이 지은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린다.


"아흐~~~"


지은은 눈을 질끈 감는다. 무현의 손가락은 지은의 보지를 자극하더니 안으로 들어온다.


"아흑~~"

"눈 떠요"


지은은 살포시 눈을 뜬다. 무현의 손가락이 움직인다.


"아흑~~"


괴로운지 좋은지 모를 자신의 얼굴이 창에 비친다. 지은은 다시 무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싫다고 거부했지만 어쩌면 그건 자신의 진심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무현의 손길을 그리워했는지도 모르겠다. .

무현의 손가락은 계속 지은의 보지를 쑤셔댔다.


"아~~무현 씨. 손가락은 이제 그만...."


지은의 몸은 무현의 애무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무현의 계속되는 애무에 지은의 보지는 촉촉이 젖어 들더니 팬티까지 적셔버렸다.

지은은 이제 무현이 빨리 자지를 넣어주었으면 했다.


"제 것 가지고 싶으세요?"

"네. 무현 씨. 얼른요..."

"지은 씨가 원하신다면 기꺼이.."


무현은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

무현의 자지는 엘리베이터에서 지은의 엉덩이를 쓰다듬을 때부터 서 있었다.

무현은 지은의 팬티를 벗기고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지은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아흐~~~"


다시 맛보는 무현의 자지였다. 지은은 흥분과 희열을 느낀다.

무현이 지은의 몸을 더욱더 유리에 밀착시키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현 씨. 살살"


무현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급할 건 전혀 없었다.

지은의 보지는 충분히 젖어서 무현의 자지를 부드럽게 받아들인다.

지은의 보지는 조여주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무현은 지은의 허리를 붙잡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아흐~~아~~"


지은이 헐떡거린다. 이제는 무현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다.

이제는 무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고 무현의 자지에도 적응해 버렸다.

무현의 허리 운동이 조금 더 빨라졌다.


"아~~아~~~무현 씨.. 조금만 살살 아~"


지은의 보지에선 애액이 넘쳐흐른다.

무현의 거친 숨소리가 지은의 귓가에 맴돈다.

무현도 흥분하고 있었다.

무현의 피스톤 운동은 계속되었다.

무현은 끊임없이 지은의 보지를 쑤셔댔다.

무현과 지은은 서로 절정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10여 분간 무현은 지은의 보지를 거칠게 쑤셔댔다.

지은은 절정에 닿으며 흥분에 겨워 헐떡였다.

무현은 한계를 느끼고 마지막으로 격렬하게 움직인다.

지은은 무현이 사정을 할 때가 다가옴을 느꼈다.


"아앙~~무현 씨. 안에다 싸도 돼요"

"정말요?"


지은이 고개를 끄덕인다. 무현은 지은의 보지 끝까지 자신의 것을 밀어 넣고 정액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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