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야설) 슬픈사랑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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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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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꿈과 현실 ]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생각되던 2004년의 어느 날 아침,

분당선 오리역에는 각자의 방향으로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과 뒤엉켜 전쟁을 치르고 있던 한 남자가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인파와 온기가 묻어나는 플랫폼에는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의 삶의 의욕이 묻어난다.

이 남자도 인파에 밀려 겨우 선릉 행 전동차에 탑승.

이동시간 동안 쉴 수 있는 편안한 자리는 잡지 못했지만, 전동차에 탄 것만이라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동차는 계속 달리고 있다. 전동차 안은 특유의 덜그럭거리는 소리와 각양각색의 표정을 한 사람들의 침묵만이 흐른다.

어제 먹은 술이 채 깨지 않았는지 술기운에 의지해 단잠을 청하는 중년 남자, 깔끔한 옷차림으로 단장하고 생기가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

서울로 볼일을 보러 가기 위해 중후한 백을 끼고 서 있는 아줌마, 미니스커트 차림의 단발머리를 한 20대 여자.

그 여자를 느끼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치한으로 보이는 남자까지.


치한. 치한이라. 나도 한때 치한이라는 것을 해보려 시도해본 적이 있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런 장소에서의 여자와의 색다른 섹스를 해봤으면 하는 상상을 하고는 한다.

백수 시절 나도 야한 동영상에 심취해 치한 짓을 해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 큭. 그 시절을 생각하며 입가에 쓴웃음에 가까운 미소를 지었다.


그때 직접 치한 짓을 하려고 여고생으로 보이는 여자에게 접근, 치마를 들치고 보지와 항문 사이의 은밀한 성감대를 쿡쿡 찔러본 적이 있었다.

그 여고생. 나를 보고 당황하면서 꾹 참더니 내 손이 보지로 들어가려 하자 바로 소리를 질러버리더군.

야동과는 달라서 치한 짓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치한 짓을 전문적으로 하는 인간들은.?


다행히 역과 가까운 지점이었기에 재빨리 전동차에서 내려서 위기를 모면했었다.


그 뒤로 나는 우연히 본 대기업 면접에 합격. 지금은 분당에서 서울 본사까지 이렇게 매일 지하철로 통근하곤 한다.

치한을 보고 다시 그런 생각이 나는 것은.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나.. 크큭..


하긴. 이제 실패의 경험도 쌓였으니.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치한 짓을 해본다면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아니야. 번듯한 직장도 구하고. 나도 사회인인데. 잊자. 잊어. 나는 치한 쪽으로 돌아간 내 시선을 창가 쪽으로 애써 회피했다.

검은 터널의 연속. 검은 창밖의 배경. 졸음이 밀려왔다.

그러는 사이 하차했던 승객들로 인해 서서 잠을 청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공간이 생겼고 나는 그 공간을 잽싸게 차지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수면 속으로 빠져들었다.


`응.?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나?`


아직도 전동차 안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조금 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탑승해서 전동차는 이미 시루떡이 된 거 같았다.

남자는 이리 떠밀리고 저리 떠밀려 어느새 지하철 칸의 좌측 모퉁이 공간에 있었다. 그는 양쪽 발을 최대한 지탱시키고 손잡이를 찾아 잡았다.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앞쪽을 주시한 남자는 자신의 앞에 아담한 체구의 생머리 소녀가 모퉁이 양쪽 벽에 붙어 사력을 다해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자의 코끝으로 전해져 오는 소녀의 향기.


근처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으나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겨우겨우 몸을 지탱하여 버티고 있던 소녀에게서 나는 향기로운 냄새를.

남자가 처음으로 오렌지라는 과일을 접해봤을 때의 그 느낌, 풋풋하면서도 순수한 향기.


남자의 좆은 남자의 이성보다 먼저 반응했다, 남자의 좆은 어느새인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듯이 불쑥 솟아 나와 있었다.

남자의 좆이 반응하기 시작하자 남자의 판단력과 이성은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이 소녀에게서 나는 풋풋한 오렌지 향기가 그를 미치게 만든다.

순간 본능적으로 남자일 수밖에 없는 자신이 미워졌다.


남자는 그 향기를 좀 더 느끼기 위해 그 소녀의 뒤쪽으로 한 발짝 다가갔다. 소녀 특유의 느낌이 다가서기 무섭게 진하게 느껴져 온다.

순간 이 소녀를 여기 있는 동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서 지켜줘야 되겠다는 보호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소녀의 등 쪽으로 몸을 약간의 차이로 밀착시킨 뒤 소녀가 기댈 수 있도록 자신의 양쪽 발을 각각의 모퉁이에 고정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남자의 좆이 점점 진정되고 있을 즈음.

전동차가 심하게 덜컹거리기 시작했고 중심을 잃은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뒤쪽으로 넘어져 남자의 상체에 안기는 꼴이 되어버렸다.

남자는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오갔다.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이 소녀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남자의 욕구와.

그것을 저지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욕구가 충돌하고 있었다.


그 사이 남자의 좆은 또다시 부풀어 오르고 있었고 남자의 부풀어 오른 좆이 소녀의 허벅지를 자극했다.

소녀는 순간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볼까 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본다면 힘이 빠져버린 자기 몸을 대신 지탱해 주고 있던 사람이었기에 뒤를 돌아볼 수도 없었다.

전동차는 계속 덜컹거렸고 남자의 부풀어 오른 좆이 소녀의 허벅지와 항문을 자극하고 있었다.

처음 느끼는 이상한 느낌에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버리고 말았다.


"아...하아...."


소녀는 나오던 소리의 끝을 간신히 막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어떡해... 후우우우."

"!!!"


남자는 소녀에게서 났던 신음소리를 들었다. 야동에서 들은 소리와는 다른, 애인의 신음소리와는 다른, 어딘가 어설프지만 뇌 속을 자극하는 신음소리..


"이 녀석, 느끼고 있는 건가..."


남자는 확신했다. 이 소녀도 지금쯤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남자는 좀 더 과감하게 해보기로 마음먹고 연갈색 체크무늬 스커트를 위로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좆에 방해가 되던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몸을 완전히 밀착시켜 자신의 부풀어 오른 좆으로 소녀의 보지를 자극했다.

소녀는 참는 것의 한계에 다다랐다. 남자를 많이 경험해본 여자라면 이 정도의 접촉에는 크게 흥분하지 않지만, 소녀에게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소녀는 조금씩 조금씩 손에 힘이 풀리며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하아아... 아학...아아아.. 이러시면... 아..안돼요..."


남자는 소녀의 말에 잠시 이성을 찾는 듯하였으나 이내 본능이 되살아나 자기 행동을 거부한 소녀에 대한 분노가 솟아올랐다.

남자는 손으로 소녀의 보지를 찔러보았다. 이미 소녀의 팬티에는 촉촉이 젖은 애액이 흥건히 묻어있었다.

남자가 소녀의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소녀의 얼굴에선 점점 땀이 맺혀갔다.


"질꺽 질꺽 질꺽.."

"아..아흥...아아...아학...하아아.... "


소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금만 더 이 상태로 유지된다면 그때는 진짜 소리가 나와버릴 것만 같았다.

소녀는 제발 이게 꿈이기를 간절히 빌었다.


남자는 소녀의 보지에 닫는 손가락의 야릇한 감촉에 자극받아 이제 소녀의 얼굴을 보고 제대로 즐기고 싶다는 본능이 자신을 지배해갔다.

남자는 소녀의 항문을 좆으로 비벼대며 두 손으로 소녀의 허리를 잡고 소녀의 몸을 자신 쪽으로 서서히 돌렸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순수한 눈. 오뚝한 코. 약간 도톰하면서도 아담한 입술. 남자가 상상했던 풋풋한 오렌지의 느낌 그대로였다.

소녀와 남자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소녀의 눈이 점점 커졌다. 남자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순간 소녀는 소리를 지를뻔했다.

하지만 소녀는 자신의 상황을 알고 이내 체념했다. 자신은 이미 하반신이 반쯤 벗겨진 상태.

이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게 된다면 이 남자뿐만 아니라 자신도 곤경에 빠진다는 것을 소녀는 알고 있었다.


"저. 저기. 이러시면 안 되는 거잖아요. 아저씨. 아저씨. 제발 정신 차려요..."


소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남자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상실한 남자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남자는 자기의 본능이 원하는 것을 착착 다음 단계로 옮기기 시작했다.


"찌지직.... "


남자는 소녀의 마지막 저지선인 소녀의 팬티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소녀가 놀랄 틈도 주지 않은 채 자기 손으로 소녀의 보지 털과 성감대를 비볐다.


"치익...치익."

"아..아흑..하아악.. 아.. 아학.."


소녀의 신음이 들린다.. 좀 전보다는 더 진한 음색의 신음이다.

남자는 소녀가 한계에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소녀의 힘겨운 숨소리가 귓전을 스친다.

하지만 남자에게 만족이 되지 않자 남자는 자신의 거친 손을 소녀의 수줍은 꽃잎에 쑤셔 넣었다.


"하아악!! ""아흑..아아..아..아파.... "


소녀는 수치심과 몸속에서 올라오는 이상한 기분이 섞여 실신 직전의 상태로 가고 있었다.

그때..


"스르륵..."

"지금 뭐하시는 거에... 아악!!! "


남자는 자신의 발기된 좆을 방해하고 있던 마지막 장애물인 자신의 트렁크 팬티를 내렸다.

자신의 좆은 팬티를 내리자 불쑥 튀어나와 남자의 아랫배를 때린다. 그동안 어둠 속에서 참고 있었던 자신의 물건이 오늘, 때를 만난 것이다.

남자는 자신의 좆을 소녀의 보지에 삽입했다.

소녀의 보지는 뻑뻑했지만 이미 촉촉이 젖어있어 삽입이 어려운 건 아니었다.

남자는 자신의 정력을 소녀의 꽃잎 같은 보지에 박힌 자신의 좆에 쏟아부어 피스톤질을 해댔다.


"질꺽.. 질꺽... 질꺽..."

"하응..응....아흑....아흑....하아.. 하아아...하응...아학..."

"질꺽..질꺽..질꺽..질꺽질꺽"

"하윽....아...아항....아..아..하아~ 아~아~ 아악~~~"


소녀는 자신이 내는 음란한 소리와 보지에 남자의 좆이 삽입되는 소리에 이미 정신이 반쯤 혼미해진 상태였다.

소녀는 지금, 이 순간이 꿈이 아닌 사실이라면 자살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의 수치심을 느꼈다.

하지만 몸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기 시작하는 야릇한 느낌이 소녀의 정신을 점점 황홀하게 만들었다.

소녀는 정말 이대로 죽어버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 서 있는 기분.

소녀가 혼미해진 상태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는 순간.


40대 중년의 남자 둘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소녀는 순간 몸에 경련이 일었다. 어쩌면 저 둘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던 행동.

자신의 알몸. 모두 보았던 게 아닌가. 어쩌면 소리도 약간이나마 들렸을지 모른다.

소녀는 당황하여 얼굴이 빨개진 채 질끈 눈을 감았다.

소녀의 갑작스러운 이상 반응에 남자는 재빨리 주위의 시선을 살폈다.

남자의 머리에는 직감적으로 위기 때의 느낌이 스쳐 지나갔다. 백수 시절 지하철 치한 짓을 했을 때처럼.

남자와 눈이 마주친 40대 중년 남자 둘이 남자와 눈이 마주치더니 호통을 해댔다.


"이놈 못돼먹은 자식! 여기가 어디라고 음란한 짓거리를 해대는 거냐!!!"

.....

....


남자는 당황하며 눈을 떴다.


"이번 정차할 역은 개포동 역입니다. 내리실 분은 오른쪽 출구를 이용하여 하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안내방송이 들려온다. 남자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주위는 평온하다.


"으으음... 꿈이었던 건가... 다행이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자신은 지금쯤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며 남자는 식은땀을 흘렸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현실의 상황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주위를 살피고 있을 즈음. 자신이 꿈속에서 본 것과 똑같은 여자가 받침 봉에 매달려 땀을 비 오듯이 흘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저 여잔. 꿈에서 봤던....? "


불길한 예감이 머릿속을 다시금 꽉 채워간다.

개포동역에 도착하기 직전, 남자의 느낌은 남자의 머릿속을 스치듯 맞아떨어져 현실로 나타났다.

받침 봉에 의지해 겨우 몸을 일으키던 그 여자는, 이윽고 정신을 잃어 전동차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저기요!! 아가씨..!! 여기 누가 좀 도와주세요!!"


눈을 감고 침묵에 잠겨있던 남자에게 어떤 행인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온다.

남자는 이 여자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주변 사람에게 병원으로 데려다준다는 말을 건넨 뒤

다급히 여자를 업고 지하철역 밖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도 여자를 업은 그와 그녀가 걱정되어 따라 나왔지만 얼마 못 가 그 사람들은 그에게 그녀를 맡기고 제 갈 길을 찾아갔다.


`여기서 병원까지의 거리는 멀다.`


남자의 느낌은 오늘따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남자는 순간 이 여자에게는 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그녀를 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숙박시설이 밀집된 구역이 나왔고 남자는 `성빈관`이라 써진 건물로 여자를 업고 들어갔다.


"어휴~ 아침부터 여자를 떡으로 만들어서 왔네 그려. 방 드릴까요?"

"잔말 말고 빨리 내놔요. 빨리!!"


106호라고 써진 키를 받고 남자는 여자를 업고 106호실에 들어가 침대에 여자를 눕히고 여자의 이마에 자기 손을 댔다.

여자의 이마는 불덩이처럼 뜨거워서 해열제가 필요할 것 같았다. 남자가 생각하기에 그녀는 심한 몸살에 시달리는 것 같았다.

남자는 또다시 약국으로 뛰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이 정도의 체력소모를 하고도 또 뛴다고 하면 금세 지쳤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지쳤다는 것을 머리로 느낄 수 없었다.

꿈속에까지 나타난 그녀가 현실에서 만나 저렇게까지 아파하고 있다면 분명 자신이 치유해줄 수 있는 문제가 그녀에게 있는 것이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그랬기에 남자는 지친 줄도 모르고 약국을 향해서 뛰었다.


약국에서 약을 지어온 뒤 그녀에게 정성스럽게 먹였다. 

물수건으로 그녀의 이마를 차갑게 하고 그녀의 몸에서 몸살 증세가 가라앉도록 정성스럽게 간호해갔다.

가까이서 보니 이 여자와 꿈속에서 본 소녀는 똑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꿈에서 본 소녀의 고통스러운 표정보다 편하게 자는 지금 소녀의 표정이 남자에겐 더 아름다워 보였다는 점이다.

그렇게 2시간가량을 남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잊은 채 처음 보았던 소녀의 병간호에 쓰고 있었다. 그쯤 되었을까.


남자는 소녀의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사실 궁금했기보다는 혹시 이 소녀가 내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절박하게 매달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남자는 소녀의 가방에서 소녀의 다이어리를 꺼내어 펼쳤다.


이미나, 23세, 혈액형은 A형, 게자리. 그녀의 부모님. 그녀의 친구들.


"이 여자. 정말 23이라는 건가. 나와 4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나이에 비해 너무도 동안인 소녀의 얼굴에 남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겉보기에는 18세 정도의 풋풋한 아이였는데. 23살의 여자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 여자가 정말 내 운명일까.

순간 4살 차이는 궁합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 남자는 조금은 흐뭇해졌다.

그리고 다이어리의 중앙 부분에서 시작된 일기장. 앞쪽의 몇 장이 찢겨나간 듯 보였다.

남자는 그녀의 일기장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나이에 비해 너무도 동안인 소녀의 얼굴에 남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겉보기에는 18세 정도의 풋풋한 아이였는데. 23살의 여자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 여자가 정말 내 운명일까.

순간 4살 차이는 궁합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 남자는 조금은 흐뭇해졌다.

그리고 다이어리의 중앙 부분에서 시작된 일기장. 앞쪽의 몇 장이 찢겨나간 듯 보였다.

남자는 그녀의 일기장을 조심스럽게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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